여야 3당 원내대표, 개헌협상 나설듯…'3+3+3 협의체' 가동 전망

국회 개헌 논의를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 중심의 협상채널이 조만간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헌 문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이어가던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점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각 당 관계자들이 20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5당 원내대표들이 모여 개헌의 주요 쟁점을 전략적으로 논의하는 틀을 만들자고 이야기했다”면서 “대답은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중심으로 하자고 와 있어서 그것을 5당으로 할지, 3당으로 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당으로 할 경우에는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양해를 얻어야 한다”며 “시작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 간사 이렇게 3인씩 회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당은 “(원내대표 간 논의 틀을 만들려면) 정부가 만들고 있는 개헌안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우 원내대표는 전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국회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우리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정부안) 준비는 돼야 한다”며 “그렇게 가지 않기 위해 국회가 합의안을 이달 말까지 만들자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여야 교섭단체 간 ‘3+3+3 협의체’가 가동될 경우 국회 개헌협상 단위가 헌정특위에서 여야 원내지도부로 격상되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제자리걸음을 되풀이하고 있는 국회 개헌 논의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은 ‘올해 안 실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의체가 구성되더라도 실질적인 진전 없이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해수부, 제2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 실시

해양수산부가 이달 21일부터 3월31일까지 ‘제2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연중 즐길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추진된다. 공모분야는 해양레저, 해외관광객 유치, 섬, 어촌, 융·복합, 기타 등 6개 분야다. 공모신청은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평가는 독창성과 상품운영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4월 말 최종적으로 우수해양관광상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의 우수해양관광상품은 분야별로 1개를 선정하며, 최우수(1개) 최대 5천만 원, 우수상(5개) 최대 2천만 원의 운영·홍보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 자금 지원 외에 전문가 컨설팅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해수부 해양레저과장은 “해양관광산업은 해양레저, 어촌체험 등 다양한 부문과 결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해양관광 분야에 특화된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관심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해 ‘제1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에서 8개 여행상품을 선정했고, 이중 인천 대이작도와 대연평도 2개 상품이 우수상을 수상해 각각 2천만원의 운영·홍보 자금을 받았다. 허현범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이승훈과 태극 형제들, 빙속 팀추월서 ‘일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직 금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기대이상의 선전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대회 첫 금메달 질주를 위해 출격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2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나선다. ‘맏형’ 이승훈(30ㆍ대한항공)을 중심으로, ‘다크호스’ 주형준(27ㆍ동두천시청), ‘젊은피’ 김민석(19ㆍ성남시청), 정재원(17ㆍ서울 동북고)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최고의 팀웍을 바탕으로 4년전 소치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안방에서 털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8일 열린 예선전에서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3위인 강호 이탈리아에 2초 이상 앞선 3분 39초 29를 기록하며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22분 예선 4위의 뉴질랜드와 4강전을 벌인다. 예선 기록으로 놓고 볼 때 뉴질랜드는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대표팀은 무난히 결승에 진출, 예선 2위 네덜란드-3위 노르웨이전 승자와 결승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으로서는 최상의 대진에 선수들의 기량 또한 상향 평준화 돼 있어 조심스럽게 금메달이 점쳐지고 있다. 예선전에 출전했던 이승훈과 남자 1천500m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석, ‘유망주’ 정재원 외에도 2014 소치 대회 때 팀추월서 은메달을 획득할 당시 뛰었던 ‘히든 카드’ 주형준의 기량이 최근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이날 준결승에 이어 약 두 시간 뒤인 오후 10시 17분 결승전을 치뤄야 하기 때문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주형준 카드’를 준결승전 또는 결승전 중 한 경기서 꺼내들 공산이 크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으로 한국과 결승서 리턴매치를 벌일 것이 유력시 되는 ‘세계 최강’ 네덜란드는 예선전 기록차가 불과 0.06초인 노르웨이와 4강서 격돌하게 돼 체력 소모가 큰 상태에서 한국과 맞닥뜨려야 한다. 다만, 네덜란드는 예선전에 뛰지 않았던 5천m 금메달리스트 스벤 크라머르를 비롯, 팀원 모두 세계 정상급 선수들로 짜여져 있는 것이 장점이다.황선학기자

파라다이스시티, 봄 맞이 ‘스위트 블라썸(Sweet Blossom) 패키지’ 출시

파라다이스시티는 20일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스위트 블라썸(Sweet Blossom) 패키지’ 3종을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스프링 시즌 상품인 ‘센트 오브 파라다이스(Scent of Paradise)’는 이용 혜택에 따라 세가지 옵션으로 출시된다. 옵션A ‘스탠다드 초이스(Standard Choice)’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의 실내·외 수영장,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 피트니스 센터 등 부대 시설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본형 상품이다. 옵션B ‘스마트 초이스(Smart Choice)’는 옵션A의 혜택에 호텔 내 레스토랑과 부대시설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10만 원 상당의 파라다이스 크레딧이 추가로 제공되며, 옵션C ‘럭셔리 초이스(Luxury Choice)’는 클럽 라운지와 사우나 이용 혜택을 더해 보다 프라이빗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플레이 모어 위드 파라다이스(Play more with Paradise)’는 4인(성인 2인, 소인 2인) 기준 상품으로, 패밀리 라운지와 뷔페 레스토랑 ‘온 더 플레이트(On The Plate)’ 조식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혜택을 한 데 묶어 온 가족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삼대(三代) 가족을 위한 ‘패밀리 투게더(Family together)’도 주목할만 하다. 6인(성인 4인, 소인2) 기준의 이 상품은 커넥팅 룸 또는 투베드룸 그랜드 디럭스 스위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어른부터 아이까지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계정현 IR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스한 봄이 다가옴에 따라 고객들이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행복한 봄을 만끽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시티 ‘스위트 블라썸 패키지’ 3종은 성인 2인, 월~목 기준 21만원(디럭스 룸 기준, 10% 세금 별도)부터이며, 예약 문의는 파라다이스시티 홈페이지(www.p-city.com)나 전화(032-729-2000)를 통해 가능하다. 양광범기자

인천시-인천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인천항만공사, 영국서 크루즈 3척 유치

영국을 대표하는 크루즈들이 내년 최신식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개장하는 인천으로 찾아온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16~19일 영국 런던 크루즈 박람회에서 내년 인천을 방문할 크루즈 3척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현지 박람회에서 내년 3월 개장을 앞둔 최신식 크루즈 전용터미널 인프라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송도, 인천내항,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월미도, 한국 역사와 문화 중심 개항장, 지붕 없는 박물관인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도 등 기항 관광지인 인천의 매력을 뽐냈다. 이를 통해 큐나드(Cunard)사의 퀸메리2(Queen Mary2)호와 오세아니아(Oceania)사의 노티카(Nautica)호, 인시그니아(Insignia)호 등 3척의 크루즈는 내년 3~4월 영국 및 유럽의 관광객을 싣고 인천에 기항하기로 했다. 퀸메리2호는 크기가 15만t에 이를 정도로 영국인의 자부심이 한껏 담긴 크루즈이다. 앞으로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출발해 3개월의 항해 일정 중 인천항을 들를 예정이다. 노티카호와 인시그니아호는 3만t 수준의 소형 크루즈이지만, 최고급 실내장식과 음식 등을 바탕으로 하는 하이엔드 크루즈로 꼽힌다. 특히 두 선박은 인천항과 일본 오키나와를 저울질하던 중 한국방문단의 적극적인 자세로 인천을 최종 기항지로 정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인천공항과 인천항, 송도컨벤시아와 같은 마이스 시설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도시”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 인프라 활용과 도시마케팅을 통해 외국관광객이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대한항공 기내 레드와인, 세계 Top Class로 인정 받아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기내 와인이 세계적인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에서 그 수준을 인정 받았다. 대한항공은 20일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런던에서 열린 ‘천상의 와인 2017(2017 Cellars in the Sky Award)’ 시상식에서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와인 부문 1위, 퍼스트 클래스 레드와인 부문 3위를 차지해 각각 금메달·동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주최하는 이번 와인 경연대회는 지난 1985년 처음 열린 세계적인 경연대회로, 와인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케세이패시픽 등 세계 30개 항공사가 400여 종의 와인을 출품해 경합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전체 49종의 와인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번 경연에서는 하셀그로브 켓킨 시라즈(Haselgrove Catkin Shiraz 2014)가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와인 부문 금메달, 퍼스트 클래스의 ‘샤토 드 테르트르(Chateau Du Tertre 2007)가 각각 동메달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특히 최상의 상태인 와인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사전 구매방식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취항 노선에 따라 현지산 와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광범기자

경기도-도의회, 평택항 물류 경쟁력 강화위해 ‘도-제주도간 연안항로 개설’ 추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평택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제주도 간 연안항로 개설’ 등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부터 도의회,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함께 ‘평택항-제주도 간 T/F팀’ 운영해 평택항과 제주 간 물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해 말 도의회 평택항 경제발전 특별위원회는 평택항의 고정적인 물동량 창출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먼저 T/F팀은 평택항에서 안정적으로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양 지역 간 연안항로 개설을 추진한다. 이는 현재 제주로부터 경기도 등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유통되는 ‘삼다수’를 평택항을 거쳐 운송할 경우 평택항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T/F팀은 앞으로 제주도의회와 함께 ‘평택항-제주 물류 활성화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물동량 확보와 항로 신설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평택항과 제주항을 연결하는 연안항로가 마련될 수 있도록 선사 및 부두 운영사를 포함한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경기도와 제주 간 관광 연계 등 항만 전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평택항과 제주도 간의 연안항로가 마련될 경우 평택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도와 도의회, 평택항만공사 모두 평택항과 제주항의 상생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평창동계올림픽] 5전 전패 속 ‘희망을 쐈다’…남북 단일팀 ‘감동 드라마’ 마감

일찍이 한국 동계스포츠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6천 관중이 하나 돼 외친 ‘코리아 이겨라!’. 지난 한 달간 한반도를 넘어 세계인의 관심을 끌어 모았던 지구촌 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과 북한의 사상 첫 올림픽 단일팀 ‘코리아’가 아름다운 도전을 마감했다. 남한 23명, 북한 선수 12명 등 총 35명으로 꾸려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20일 낮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7~8위 순위 결정전에서 세계 5위의 ‘강호’ 스웨덴을 맞아 한수진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1대6으로 패배, 예선리그 3연패를 포함해 5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방인 사령탑’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이끈 단일팀 코리아는 비록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참가 8개국 가운데 최하위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그 어떤 메달보다도 값진 ‘추억’을 남기며 사상 첫 올림픽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는 이미 지난 12일 조별리그 2차전서 한 차례 맞붙어 0대8의 참패를 당한 스웨덴과의 두 번째 격돌임에도 불구하고, 최종전을 관전하려는 관중들이 몰려 6천석이 모두 매진되며 만원사례를 이뤘다. 온라인 판매가 조기 매진된 가운데 경기 2시간 전에 시작된 현장 판매분도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지난 18일 스위스와의 5~8위 결정전을 제외한 4경기째 매진이었다. 당초 예정됐던 북한 ‘미녀응원단’의 응원이 취소된 가운데 역사적인 단일팀의 마지막 경기를 관전하려는 국민들이 몰리면서 이날 경기는 인기 프로스포츠의 결승전을 연상시킬 만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경기장에서는 너나 할것 없이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손에 쥐고 ‘코리아 힘내라!’,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가 이어졌고, 코리아팀의 선전이 이어질 때마다 함성소리가 울려퍼졌다. 1피리어드에서 스웨덴의 사비바 퀼레르에게 5분50초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31초 만에 한수진이 동점골을 터트리자 장내는 떠나갈 듯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지난 14일 조별리그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나온 랜디 희수 그리핀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에 이은 단일팀의 두 번째 골은 승리 이상의 값진 것이었다. 결국 단일팀은 실력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후 5골을 잇따라 허용하며 패했지만, 그들이 보여준 약 한 달간의 아름다운 도전과 이념의 벽을 넘어선 하나된 열정은 그 자체로 가치를 높이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대회 개막을 불과 열흘 앞두고 진통 끝에 탄생한 사상 첫 올림픽 단일팀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단일팀이야 말로 올림픽 정신”이라고 밝혔고, 일부 IOC 위원은 “노벨평화상 감”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세계인의 깊은 관심 속에 이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25일 해산한다. 이제 단일팀은 해산하지만 지난 한 달의 궤적은 바로 하나의 역사로 남아 오랫동안 기억될 전망이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