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교통안전 습관은 몇점입니가?] 完. 구리署

지정학적으로 수도권 동북부권 교통의 요충지에 있는 구리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교통 관문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도로교통망 및 교통량을 보면 최근 개통한 구리ㆍ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국도 6호선, 43호선, 47호선이 구리시를 통과하고 있으며, 주변 신내지구, 갈매지구, 별내지구, 진접지구, 다산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구리시를 관통하는 도로 증가로 차량 통행 역시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위험요소도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18일 구리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시 관내에선 교통사고로 7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3명이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타 시군과 비교하면 도시가 작고, 좁은 이면도로가 많은 탓에 차들이 과속하지 않아도, 무심결에 의한 무단횡단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구리시를 관통하는 버스전용차로 4㎞ 구간 망우리고개에서 왕숙천까지 설정된 간선급행버스체계(BTR) 구간에서 보행자 무단횡단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리경찰서는 올해 경로당, 마을회관 등 노인들이 모인 곳에 ‘찾아가는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한편, 사고다발 지역과 초등학교 주변에서 구리시 노인실버 교통봉사단과 함께 매주 2회씩 무단횡단, 안전운전 등을 위한 집중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갈매지역에 대한 교통흐름을 잘 모르는 입주자를 위해 이 일대 경찰 병력을 투입, 순찰을 강화하고 시와 협의를 통해 중앙분리대 등 시설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구리시 역시 안전한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도 6ㆍ43ㆍ47호선을 기존 70㎞에서 60㎞로, 이면도로는 60㎞에서 50㎞로 속도를 하향 조정해 시행하고 있다. 또 연간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시설물 정비 및 개선, 보도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및 확대, 사고다발지역 개선, 주정차 및 과속카메라 설치 등과 함께 민관합동 교통캠페인 및 홍보를 확대ㆍ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2018년도 교통안전대책으로 ‘교통 사망사고 제로(Zero)화’ 목표를 설정하고, 특색 및 역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 의식 함양을 위해 현장중심의 체계적인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장 조성 사업’으로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교통안전 영상교육, 안전한 보도 이용교육, 미니 전기차 주행 교육 등을 실시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횡단보도 내 LED 투광기 설치사업을 진행한다.이 사업은 야간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내 LED 투광기를 설치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 야간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으로 312개소 설치ㆍ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횡단보도 총 설치대상의 90% 이상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ㆍ노인보호구역 시설개선 및 정비 확충사업’을 실시, 타 자치단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구리시에 접목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찰,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교통사고 취약점, 사고속성 및 원인분석을 시행해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서 안전한 도시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전시 리뷰] 굿모닝하우스 누구나 갤러리 ‘수월경상-물 안에 달빛을 담다’

홀로그램(Hologram)은 실제 보이는 것처럼 대상을 구현한다. 완전하다는 뜻의 holos와 그림이라는 의미의 gram을 더한 말이다. 지폐의 위조 방지 표식이나 스티커 등에 평면에 이용하는 홀로그래피 기술은 비교적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무대 공연은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홀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홀로그램을 색다르게 이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내 최초 홀로그램 미디어 아트 그룹인 크하그(KHAG:Korea Hologram Artist Group)가 기획한 전시다. 이들은 오는 24일까지 굿모닝하우스 누구나 갤러리에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수월경상(水月鏡像)-물 안에 달빛을 담다는 바람과 소리, 빛 등 자연의 감각을 콘셉트로 한 전시다. 전시장 1층에 들어서면 30m 가량 되는 한지가 나부끼는 것이 보인다. 작품은 공간에 바람이 머물게 하며 계속 흐른다는 걸 드러낸다. 실제로 전시장 내에 바람이 부는 것은 아니지만 한지 중간중간 담긴 홀로그램이 조명을 받아 펄럭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방의 필기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유랑하는 이방자를 바람에 대입한다. 불에 그을린 자국 속 부착된 홀로그램 속에 보이는 형상은 각기 다르다. 이방자가 머물렀던 기억 속 공간들을 담아낸 듯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묘한 소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오묘한 빛을 내는 홀로그램 필름이 눈을 사로잡는다. 홀로그램 필름은 거친 파도가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 이 작업은 소리를 파동으로 표현한 것이다. 기획자들은 규정하지 못한 옥타브와 혼란으로 생긴 백색소음을 보여주고자 의도했다. 끝없이 반복되는 소리가 차 있는 전시장에는 아이러니한 고요함이 머무른다. 전시작 중 달의 바다는 기획자들의 의도를 가장 잘 담고 있다. 긴 욕조 위에 매달려 있는 액자에는 달의 형상이 보인다. 빛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스스로 빛낼 수 없어 태양빛에 의존하는 달을 잘 나타냈다. 실제를 바로 볼 수 없는 현대사회를 반영했다. 욕조 위에 홀로그램으로 떠 있는 달을 보려면 방향과 각도를 잘 맞춰 감상해야 한다. 허공에 떠 있는 형상이 감성적이며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크하그 그룹은 홀로그램의 특수성에 메시지를 담아낸 독특한 전시를 펼쳤다. 이들의 두번째 정기전 수월경상은 홀로그램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관람객에게는 색다른 자극을 준다. 전시는 밤에 보면 더 아름답다. 손의연기자

박종희,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결국 국민부담"

▲ 박종희_프필 경기도지사 도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은 18일 설 연휴 기간 중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관련, “결국 국민부담·국민대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명절에 고속도로를 이용 않는 국민도 부담져야 하기 때문에 형평성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발생한 국민부담액이 677억 원(국토교통부 발표)이며, 올해 설날 연휴 기간동안에는 약 54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금액은 정부예산으로 충당하든가 결손처리해야 한다. 결국 문재인 정부 선심정책을 위한 ‘국민대납’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도로공사의 부실 재정상태가 지속되면, 통행료 인상으로 갈 수밖에 없고, 명절 통행료 면제가 365일 통행료 인상으로 갈 수 있다”며 “문제는 고속도로 명절 통행료 면제로 발생하는 국민세금의 형평성이다. 명절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국민들에게도 세금부담이 발생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이는 명백한 국민세금 형평성 위배에 해당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공짜인척 국민세금으로 선심쓰지 말고, 365일 고속도로·생활도로 실사용자들이 지금보다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로정책에 대한 현실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민기자

법원, 메르스 사태 국가 책임 첫 인정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초기 방역에 실패한 국가가 환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국가의 감염병 관리 실패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 국민에게 위자료 지급을 결정한 첫 판결이어서, 타 메르스 환자 및 향후 감염병 발생 시 피해 환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부(송인권 부장판사)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국가가 1천만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지난 9일 판결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30번 환자였던 A씨는 발목을 다쳐 대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16번 환자가 같은 병실에 입원하는 바람에 메르스에 걸렸다. 16번 환자는 메르스 최초 감염자인 1번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 8층 내 다른 병실에 입원해 있다가 메르스에 옮았다. 1번 환자와 16번 환자 모두 4명 이상에게 메르스를 전파한 ‘슈퍼전파자’다. A씨는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은 뒤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은 국가의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국가가 초기 방역에 조금만 더 주의했다면 1번 환자에서 16번 환자, 또 30번 환자 순으로 이어진 감염 경로를 차단할 수 있었다며 국가 과실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우선 1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초 의심환자로 신고됐을 때 질병관리본부가 진단검사나 역학조사를 지연한 과실을 인정했다.당시 삼성서울병원은 1번 환자가 바레인을 다녀왔다며 메르스 진단 검사를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했지만 질본은 바레인이 메르스 발생 국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 요청을 거부했다. 또 재판부는 1번 환자의 확진 후 그가 거쳐 간 병원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부실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질본은 1번 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던 평택성모병원에 역학조사관을 보냈지만 1번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이들만 격리 등의 조치를 했다. 이후 1번 환자와는 다른 병실을 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질본은 그제서야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나 보호자로 조사범위를 확대해 환자를 추적했다. 재판부는 “만약 1번 환자가 의심 신고됐을 때 곧바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졌다면 16번 환자의 추적 시기를 앞당겼을 것”이라며 “또 평택성모병원 내의 접촉자 조사만이라도 제대로 이뤄졌다면 대청병원에서 30번 환자와의 격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인처너 카드’ 시범사업 추진… 소상공인 ‘구원투수’ 될까?

인천시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처너(INCHEONER) 카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전자 상품권 형태인 인처너 카드의 운영사 입찰공고 기간(19~28일)을 거친 뒤 다음달 6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운영사 선정 이후에는 사업설명회 및 가맹점 계약 등 서비스 환경 구축을 통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추진 성과 등을 분석해 내년 본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인처너 카드는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명식 카드와 지역 내·외 시민이 모두 사용 가능한 정액형 카드 등 선불지급수단 형태로 발급된다. 또 시민 편의성 및 소상공인 가맹점의 결제 환경을 고려해 단기간 내 운영·관리가 가능한 모바일 기반의 집적회로(IC) 카드 결제 수단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는 인처너 카드 시범사업을 통해 골목상권 전용화폐 확대 등 정부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61개 자치단체 등에서 시행하는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역외소비율과 상대적으로 낮은 소비유입률의 개선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및 지역 내 소비 유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지난 2014년 기준으로 인천시민이 사용한 신용카드 액수 10조7천억원 중 다른 지역에서 소비한 액수(역외소비율)는 5조6천억원(52.8%)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인처너 카드 시범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및 경쟁력 강화, 지역공동체 의식 제고 사업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층간소음 격분 엉뚱한 이웃집에 ‘벽돌테러’…인천지법, 40대 남성에 ‘집행유예 3년’

다른 집에서 들린 층간소음을 착각해 엉뚱한 이웃집 창문에 벽돌을 던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은 이와 함께 A씨에게 ‘보호관찰 기간 동안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어떠한 음료도 마시지 말 것과 보호관찰관의 음주측정 지시에 순응할 것’을 특별준수사항으로 하는 보호관찰 처분을 명령했다. A씨는 2016년 10월 다른 집에서 발생한 소음을 이웃 B씨(44·여) 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착각해 현관문을 발로 수차례 차고 창문을 향해 벽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트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또 1년 뒤인 지난해 10월 인천 서구 자택 인근 길에서 아내를 때리던 중 자신을 말리던 B씨 아들 C군(16)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이로 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풀려나자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며 흉기를 들고 B씨의 집을 찾아가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창문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트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협박하고 집 도어락과 창문을 부수는 범행은 경위와 방법, 위험성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에게 합의금 1천900만원을 지급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과 부양할 가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

조선족 내연녀 목졸라 살해 현금 훔친 40대 ‘구속기소’

말다툼 도중 조선족 내연녀를 살해하고 현금 등을 절도한 혐의의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전영준 부장검사)는 살인 및 절도 혐의로 인테리어 업자 A씨(43)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달 2일 오전 3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마시지 업소에서 내연관계에 있던 마사지업소 업주 B씨(38)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파우치와 현금 68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업소 출입문 손잡이의 지문을 없애고 내부 폐쇄회로(CC)TV 본체를 들고 달아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당일 늦은 오후께 경기도 광명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결과 B씨의 목 부위에 골절상과 연조직 출혈이 확인된 점, 범행 후 증거인멸을 시도한 점 등을 종합할 때 혐의를 인정할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엄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범죄 피해 회복을 위해 유족들에게 경제적 지원, 심리치료 실시 등 다각적인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설 연휴 끝 일상으로…

마지막 연휴 꽃과 함께~

지정차로 위반 ‘꼼짝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