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명하안13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특화된 공동홈 공급을 추진한다. LH는 금천구청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광명하안13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고령자를 위한 ‘공동홈’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H가 운영 중인 기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에 복지ㆍ의료서비스가 가능한 고령자 맞춤형 복지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실시됐다. LH와 금천구청은 이번 협약으로 광명하안13 임대단지에 보건지소와 데이케어센터,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춘 공동홈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LH는 단지 내에 유휴공간 제공과 공동홈 건설 및 주거시설 관리를 담당하고, 금천구는 데이케어센터ㆍ보건지소 사업비 부담과 고령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을 맡게 된다. 광명 공동홈은 저층부에 복지시설과 상층부에 공동홈 등 주거시설이 복합된 1개 동 형태의 건물로 고령자 셰어주택 8가구(32실)와 신혼부부형 행복주택 24가구 총 32가구가 공급된다. 상층부 주거시설은 고령자 복지주택을 셰어형으로 공급해 ‘노노(老老) 케어’를 도모하고, 행복주택은 신혼부부형으로 공급해 소셜믹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영구임대단지 시설물 노후화와 인구 고령화가 점차 가속화되고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이 요구하는 주거서비스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공동홈 사업으로 입주민과 지역주민에게 만성질환 예방, 노인성질환자 케어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홀몸 어르신과 신혼부부의 주거문제 해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부동산 거래 호황과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작년에 양도소득세(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징수액이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세 수입은 15조 1천억 원으로 2016년보다 1조 5천억 원(1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양도세는 토지나 건물의 거래, 부동산에 관한 권리의 매매, 주식이나 기업 출자 지분 거래, 골프장ㆍ콘도 회원권 등 기타 자산 매각으로 생기는 소득에 부과된다. 정부는 지난해 양도세 증가가 부동산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거래량은 552만3천 건으로 전년보다 약 59만 건 증가했고 평균 지가 상승률은 3.88%로 2016년보다 1.18% 포인트 높았다.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징수 실적도 2016년 1조 3천억 원에서 지난해 1조 7천억 원으로 4천억 원 증가하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주택에 대한 종부세는 다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합계가 6억 원을 넘는 경우에 부과된다. 1가구 1주택이면 공시가격이 9억 원을 초과할 때 과세 대상이 된다. 정부 관계자는 “종부세는 보유세이므로 거래와 상관없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증가한다”며 “양도세가 늘어난 것에는 부동산 가격 변화와 더불어 거래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에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 일부지역도 덩달아 과열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주 분당과 판교, 광교, 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는 강세가 이어지며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18% 올랐다. 서울은 0.53% 상승했다. 수도권 신도시는 ▲판교(0.42%) ▲분당(0.37%) ▲위례(0.34%) ▲광교(0.30%)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교는 매도인들이 매도호가를 올리며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는 모양새며, 분당은 수내동과 서현동 일대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반해 동탄(-0.02%)은 신소기 중 유일하게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수요가 분산되며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과천(0.21%) ▲의왕(0.19%) ▲안양(0.07%) ▲광명(0.06%) ▲용인(0.06%) ▲김포(0.05%)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의 경우 귀한 매물과 가격 강세로 거래는 주춤한 모습이다. 전세는 신도시가 0.02% 상승한 반면 경기는 주춤한 수요와 입주물량 여파로 0.02% 하락했다. 신도시는 지역에 따라 전세시장 분위기가 엇갈렸다. ▲판교(0.09%) ▲평촌(0.07%) ▲분당(0.05%) ▲파주운정(0.01%)은 전셋값이 상승했다. 판교는 혁신학교 배정가능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꾸준하며, 평촌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이에 반해 ▲동탄(-0.04%) ▲산본(-0.03%) ▲김포한강(-0.02%)은 전세값이 떨어졌다. 이들 지역은 물량부담에 이사 비수기까지 겹치며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는 ▲군포(-0.30%) ▲안성(-0.19%) ▲광명(-0.17%) ▲평택(-0.13%) ▲화성(-0.12%)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군포는 송정지구 일대 새 아파트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서울의 집값 상승에 매물 부족으로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물이 귀해 호가가 껑충 뛰었다”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담보대출을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으려면 집값 안정화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18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주택담보대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있는 가구는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담보대출이 2.5%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작성한 ‘가계금융 복지조사’(2012∼2016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가구 비중은 4∼5가구 중 1가구꼴로, 가장 최근인 2016년 23.0%로 조사됐다. 실제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가구는 다음 해 집을 더 많이 사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주택가격 상승을 기대한 가구가 다음 해인 2016년 주택을 자가보유하게 될 비율은 62.9%로, 그렇지 않은 가구(61.4%)보다 높았다. 다주택 가구가 되는 비율 역시 주택가격 상승 기대 가구가 28.1%로 그 외 가구(27.1%)보다 1%포인트 높았다. 이 때문에 담보대출 금액은 1억1천979만 원으로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2천547만 원 더 많았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 가구와 담보대출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보고서는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가구는 그 외 가구보다 담보대출이 2.5% 많다”며 “총부채, 금융부채 증가와는 상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사람들의 심리적 기대감이 가계부채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며 “심리적 요인에 따른 가계부채 급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미시·거시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권혁준기자
고은 시인이 수원시가 제공한 광교산 거처를 떠난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지난 13일 수원시가 제공한 상광교동 거처를 떠나겠다는 뜻을 시에 전달했다. 고은 시인은 지난 2013년부터 장안구 상광교동에 거주 중이며, 수원시는 당시 민가를 매입해 리모델링한 주택을 제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광교동 일부 주민이 수원시가 고은 시인에게 주택과 함께 관리비 등 특혜를 줬다고 반발하며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고은 시인의 퇴거를 요구했고, 고은 시인은 이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또 이달 초 고은 시인이 후배 문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 이사 결심을 한 결정적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진하려던 고은 시인 60주년 행사는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며 “고은문학관 추진에 대해서는 아직 변경 사항을 결정한 바 없고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은 시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손의연기자
◇공연 케미콘서트 시즌4 Vol.1 스탠딩에그&데이브레이크/2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스텐딩에그는 여름밤에 우린, 넌 이별 난 아직 등의 따뜻한 음악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인디 그룹이다. 따듯하고 위로를 전하는 섬세한 음악이 돋보이는 그룹이다. 또 데이브레이크는 록, 재즈,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녹아내며 대세 밴드로 굳건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 두 그룹이 한 무대에 올라 어떤 ‘케미’를 모을지 주목된다. 이미자 콘서트/2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함께 듣고 따라 부르다 눈물 훔치는 이미자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여자의 일생 등 60대부터 80대 부모세대들이 지난 인생을 함께 추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미자의 애절한 목소리로 위로와 감동이 가득한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TOUCHABLE SCENE : 김남표 & 윤종석 2인展/ ~3월18일 양주 가나아트파크/ 이번 전시는 김남표 작가와 윤종석 작가의 회화 작품을 선보이고 두 작가의 특별한 제작기법에 주목함으로써 한국 현대회화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화면의 양감은 두 작가가 사용하고 있는 실험적인 그리기 도구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형대:manipulativefaction/ ~3월30일/ 성남 휴맥스빌리지 아트룸/ 정형대:manipulativefaction 전시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사실주의에 입각한 스포츠 아트를 선보인다. 스포츠 아트를 통해 인간애를 담아내는 정형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또 환희, 민족의식 등 다채로운 감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스포츠 이면의 미디어 조작과 권력의 개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보여준다. 허정민기자
오늘(18일)은 어제보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추위가 풀리고 있다. 낮에는 예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토토가3’가 아이돌의 전설 H.O.T. 완전체 소환에 성공했다.
6ㆍ13 전국지방동시선거와 관련 자유한국당 구경서 전 강남대 겸임교수(57)가 하남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하남지역에서 시장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사람은 구 전 교수가 처음이다. 구 전 교수는 최근 이현재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건설로 규모가 커진 하남시를 물질과 정신적으로 풍요한 하남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부자 하남’을 만들기 위한 조치로는 대기업 유치와 중소기업지원센터 조성, 초이동 테크노밸리 추진, 전통시장의 문화관광형 개발 등을 꼽았다.또, 정신이 풍요로운 하남을 위해서는 하남의 정체성 확립과 구도심을 인정이 넘치는 주거공간으로 조성, 문화관광 클러스터 개발, 이성산성 복원, 레일바이크 설치, 쾌적한 미사강변도시 추진 등을 내세웠다. 그는 수준 높은 삶의 복지완성을 위해 가칭 ‘하남복지재단’을 설립, 교육ㆍ의료ㆍ일자리ㆍ교통복지를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청렴한 공직사회를 위한 청렴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인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도 약속했다. 구 전 교수는 하남 출신으로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지냈으며, 건국대와 강남대 등에서 정치학을 강의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