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병무청, 민원돋보기 서비스 운영

경인지방병무청(청장 조규동)은 ‘스마트 병무행정과 선제적 규제개선’을 위해 ‘민원 돋보기’를 운영 한다고 29일 밝혔다. ‘민원 돋보기’란 매주 단위로 부서별 민원에 대한 본질과 문제점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심층토의를 거쳐 민원인의 입장에서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다.지금까지는 국민신문고 시스템에 접수된 민원불편 사례를 주로 관심 있게 다루었으나 매주 각 부서에서 발생한 방문ㆍ전화민원 등을 포함한 총제적인 민원동향을 세심히 살펴 수요자 입장에서 다원적ㆍ체계적으로 검토, 국민중심의 병무행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우리 청만의 특화된 민원 돋보기를 통해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인지방병무청은 ‘2018년 업무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전년도 업무추진 실적의 분석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혁신방안을 토의하고, 2018년 중점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국민의 참여와 신뢰를 통한 공공성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조규동 경인지방병무청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업무처리와 공직기강의 확립을 강조하는 한편,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국민 체감 서비스의 발굴과 정책 과정에 국민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호준기자

“경기도의 아들 ‘정현’ 선전 기사·편집 돋보여… 생활체육 더 다뤄야”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1월24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최원재 ㈜위니웍스 대표이사 형구암 장안대 생활체육과 교수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정현 돌풍에 따라 지면에도 활기가 도는 것 같다. 정현은 독자를 많이 끌 수 있는 인물이다. 수원 출신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육성된 선수들과 달리 국내에서 성장한 ‘토종 선수’다. 지금까지 1면과 체육면에 걸친 기사도 좋았고, 앞으로도 관련 좋은 기사를 기대한다. 이 과정에서 정현 같은 체육 꿈나무 후원 문제 등 어두운 면도 함께 이야기하길 바란다. -체육면에서 생활체육을 아직도 너무 소홀히 다루는 것 같아 아쉽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여러 국가가 엘리트 선수보다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둔 선수들로 주로 구성돼 있다. 우리도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다른 바람은 생활체육이라는 용어에 대한 고찰이다. 체육(신체를 통한 교육)이라는 용어 때문에 생활체육도 엘리트체육처럼 교육에 무게를 두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생활체육은 교육보다는 활동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그만큼 누구가 관심을 둘 분야다. 경기일보도 이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지면을 구성하기를 바란다. -새해를 맞아 경기일보만이 찾아낸 수준 높은 보도가 눈에 띄었다. 15일자 ‘보존해야 할 名作, 방치한 미술관’, 18일자 ‘건설자재시험硏, 불합격 제품 합격 조작’ 등 경기일보 1면에는 대부분 다른 신문에서는 볼 수 없는 수준 높은 취재 기사가 있었다. -16일자 사설 ‘이천시, 미술품 투기목적이 아니라면/적절한 보관과 다양한 전시策 찾아야’에서 얘기했듯이 문화ㆍ예술계 홀대 문제도 큰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일보가 이에 대해 관련 기사와 속보 그리고 사설까지 보도했듯이 앞으로도 관련 분야를 계속 다뤄주기를 바란다. -24일자 ‘수도권 규제 빼고 혁명적 규제개혁 가능하겠나’, 12일자 ‘최악의 취업난, 수도권 규제개혁서 해법 찾아야’ 등 경기일보가 잇따라 사설을 통해 수도권 규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 보기 좋다.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계속 이슈를 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균형발전 문제와 관련해 비용 문제도 분석하는 세심함도 필요하다. -정부가 기존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원칙허용-예외금지)을 혁신해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규제 설계 방식인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전환(우선허용-사후규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규제 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시켜주는 제도)도 시도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경기도는 수도권 규제 완화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때 경기일보는 서울과 다른 경기도ㆍ인천만의 의견을 개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수많은 도민이 주목하고 있으니 제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 -올해는 격동의 한 해다. 지방선거, 남북상황 변화, 평창올림픽, 다양한 경제정책의 시도 등 나라가 움직이는 시기다. 특히 대기업ㆍ중소기업 간 상생의 계기를 마련할 시기로서 중요한 때다. 이에 대해 심도 있고 세련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일보가 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정리=여승구기자

블록체인 가상화폐 넘어 실생활 속으로 저변 확대

블록체인 기술이 가상화폐를 넘어 실생활에 속속 접목되면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29일 가상화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이 온라인 쇼핑몰 결제에 활용되는가 하면 이에 기반한 쇼핑몰 개장도 예고되고 있다. 또 블록체인의 강점을 이용한 문서 보안 시스템도 등장했다. 정부는 이미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바 있다. 우선, 위메프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위메프의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해 쓰는 시스템 개발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한국블록체인거래소 HTS코인은 소상공인이 모인 고투몰 온라인쇼핑몰을 블록체인 기술기반으로 구축하는 사업(본보 29일자 8면)을 전면 지원한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경우 해킹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활용한 보안시스템 적용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자문서 업체 포시에스는 블록체인 기반 보안솔루션을 접목해 종이 없는 문서를 구현하면서 보안성 강화 및 비용 절감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가상화폐 열기가 불기 전부터 블록체인을 도정에 활용해 왔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공모사업의 심사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투표방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실제로 따복공동체 공모사업에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바 있다. 또 서울 노원구는 2월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지역 화폐를 도입할 예정이다. 자원봉사를 하면 가상화폐를 획득하고 이를 음식점이나 미장원 등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블록체인으로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시범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반 인증을 통해 보험금청구서 작성과 진료기록 사본 전달을 자동으로 처리해 가입자가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고 보안, 투표, 계약 등에서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면서 “제2의 인터넷혁명으로도 불리는 만큼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발전시켜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상일기자

수원의 한 유명 병원 피부관리사가 시술과 약 제조까지해?!

수원의 한 유명 병원에서 비의료인이 시술을 해왔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 측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경찰 수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지난 25일 경찰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해당 병원에서 의료인이 아닌 일반 피부관리사 등이 IPL시술과 반영구문신, 점 제거 등의 시술을 해왔다고 주장했다.특히 A씨는 시술뿐만 아니라 주사약 등의 제조도 약사가 아닌 피부관리사 등이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A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고된다.현행법상 레이저 기기를 이용하는 IPL시술과 반영구문신 등은 의료인이 시술해야 하며,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 같은 A씨의 주장에 대해 병원 측은 ‘말도 안 되는 음해성 고소’라며 반발하고 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주장하는 시술은 전부 병원 내 전문의들이 직접 시술하고 있다.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며 “향후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며 “조만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문화로 쉼표찾기] “버리지 마세요” 폐품, 패션이 되다 / 업사이클링

‘새활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새활용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우리말 단어로 재활용품을 가지고 디자인이나 활용 방법을 접목해 새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예전에 유행했던 청바지로 가방 만들기, 깡통으로 화분 만들기 등이 흔히 볼 수 있는 예다. 업사이클링의 매력은 비싼 재료비가 들지 않고, 나만이 감각이 담긴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꼽힌다. 최근 업사이클링만을 다루는 공방도 생겨나고 있다. 수원에서 업사이클링 공방 ‘같이공방’을 운영하는 김선애 대표는 새활용을 ‘업사이클링 놀이’로 표현하며 업사이클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취미활동으로도 진행 가능하며 행사 때마다 인기 부스로 꼽힌다. 업사이클링을 직접 하는 데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집에서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재료로 사용하며, 간단한 도구를 활용해 완성할 수 있어 취미로 제격이다. 완성한 작품을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업사이클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점이다. 김선애 대표는 공방을 운영하며 학교, 행사 등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같이공방의 업사이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 쉽게 배울 수 있다. 제각기 완성한 결과물과 함께 뿌듯함을 안고 갈 수 있다. 김선애 대표는 어린 아이부터 고등학생, 어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방법을 고안해 왔다. 먼저 가정에서 분리배출되는 재활용품인 캔뚜껑, 지퍼, 청바지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캔뚜껑을 배경으로 캐릭터를 그려 끈으로 만든 천에 부착해 팔찌와 머리핀 등 간단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김 대표는 “호기심과 창의력이 가득한 학생들을 만나면 생각지도 못한 재밌는 디자인의 소품이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새활용 제품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인테리어 소품 제작도 가능하다. 한복천이나 면, 종이 등을 이용해 꽃을 만든다. 이 꽃으로 코사지, 리스, 헤어 액세서리, 조형 화분을 꾸며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한복으로 무궁화를 만드는 방법은 수원 영동시장 한복시장 장인들에게 3년동안 배워 탄생했다”며 “무궁화 뿐만 아니라 제비꽃, 양귀비, 국화 등 다양한 꽃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유행이 지나 촌스러워진 넥타이로 카드지갑, 헤어핀, 보타이 등을 만들 수도 있다. 김 대표는 “소비가 번거로워진 지금, 업사이클링은 현명한 폐기방법이 될 수 있다”며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의미 있는 나만의 작품을 태어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의연기자

갯골의 용

“원도심 공동화 극복”… 동구,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완성

인천 동구가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도시기능의 쇠퇴 현상 극복을 위한 획기적 도시계획사업 추진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 해소를 위한 도시정비 사업이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우선 전국 최초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결합 개발방식을 도입한 대헌학교 뒤 구역이 지난해 착공에 이어 올해 사업을 지속한다. 또 올해는 송림 3구역 착공과 송림 5·6구역의 보상 및 이주가 실시되는 등 오랫동안 중단된 도시개발사업이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 화수동 정원마을 사업이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4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획기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새뜰마을 국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67억원을 확보한 원괭이, 만북접경, 만석동 철길마을 사업이 올해도 지속된다. 또 만석동 십자수로 주변 공유수면 개발사업, 화수부두 수산관광 활성화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돼 해양관광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과 함게하는 맞춤형 복지구현을 통한 동구공동체 조성도 올해 박차를 가한다. 구는 지난해보다 79억원 증액한 805억원을 복지분야 사업비로 책정, 공적부조 강화를 통해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동 복지 허브화를 전면시행해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100세 시대를 대비해 치매환자 보호체계를 강화한 치매안심센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각각 개소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이 외에도 동인천역 북광장 환경전광판 운영을 통해 대기오염 정도를 상시로 표출해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인천교 유수지 준설, 환경공해 단속반 운영을 통한 오염배출원 중점관리를 통해 환경복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으로 활력 넘치는 희망의 새 동구를 향해 전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용준기자

남경필 경기지사, 도정 점검회의

제수용품 원산지 단속

강화군 AI 긴급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