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 ‘비보이팀 진조크루’ 프랑스 세계 비보이 대회 2관왕 달성

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인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프랑스 세계 비보이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시는 진조크루는 지난 20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브레이크 더 플로어(Break The Floor)’ 4대 4 대회에서 일본,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국 대표들과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진조크루는 이 대회에서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21일에는 파리에서 열린 ‘배틀 식스티 원(Battle Sixty One)’ 2대 2 대회에 참가했다. 카메룬, 포르투갈, 브라질, 베네수엘라, 일본, 프랑스 대표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조크루가 우승을 차지하며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진조크루는 대회 내내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 티셔츠를 입고 참여하는 등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대회 홍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이틀 연속 대회에 참가하는 강행군 속에서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프랑스 비보이들도 부천세계비보이대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홍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부천=오세광기자

3조대 신안산선 우선 협상 대상 선정에 주민들 초미의 관심

총 사업비 3조4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이하 신안산선 건설사업)’이 잇따른 유찰과 재고 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된 가운데 사업계획서 접수 시한이 임박해지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참여 의사를 밝힌 포스코건설에 이어 농협생명과 삼성 컨소시엄 등이 참여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양자 경쟁구도가 전망되고 있으나 NH 농협금융지주가 이번 사업에 이중 출자자로 참여할 것이란 관측도 나와 공정거래법 논란도 예고된다. 24일 관련 업계 및 주민 등에 따르면 총 사업비 3조3천895억 원이 투입되는 신안산선 건설사업은 민간투자방식 사업으로 그동안 3차례 주인 찾기에 실패했지만, 오는 26일로 신안산선 건설사업 사업계획서 접수일이 다가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는 접수된 서류를 이른 시일 내 평가, 사업이 조속 추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안산선 건설사업 입찰 참여를 지난해 1월 확정한 것으로 파악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과 12월 등에 이어 계속 NH 농협금융 계열사인 농협은행㈜와 손잡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삼성 컨소시엄도 참여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참여하면 NH 농협금융 계열사인 농협생명㈜를 출자자로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져 ‘동일인(금융)의 이중 참여로 인한 시설사업기본계획(RFP) 위반’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농협은행과 농협생명이 사실상 NH농협금융으로부터 사업 내용을 지배받는 구조로 같은 사업 중복 참여는 공정거래법상 문제라는 지적과 시설사업기본계획상 사업신청자 자격에 제시하는 ‘사업신청자 또는 출자자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에 이중 사업신청자가 되거나 출자자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도 위배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3차례나 주인 찾기에 실패했으니 이번에는 꼭 선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NH 농협 투자금융부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된 게 없다.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판단은 국토부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서류가 접수되지 않아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법인이 다를 경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안산=구재원기자

정부, 미래 신산업 규제 ‘투트랙’…규제 혁파

정부가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각종 규제의 혁파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2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8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과제를 보고했다. 이에 따라 국조실은 미래 신산업 규제를 투트랙으로 과감히 혁파할 방침이다. 먼저 법·제도적 접근을 통해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획기적 규제 설계 방식인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신산업·신기술 제품 및 서비스를 우선 허용하고 사후에 규제하는 방식이다. 신산업·신기술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입법 기술적으로 포괄성, 유연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입법 방식도 전환한다. 기존 규제에도 신사업 시도가 가능하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기 위한 입법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규제 샌드박스 관련 입법으로는 행정규제기본법, 정보통신융합법, 금융혁신지원법, 산업융합촉진법, 지역특구법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국조실은 사례별 접근을 통해 초연결 지능화, 핀테크 등 핵심 선도사업 분야 규제를 우선 혁파하고 다른 선도사업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유망 신산업의 단계별 규제혁파 방안을 사전에 제시하는 선제적 로드맵을 구축하고 신산업 5대 분야인 무인이동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소재, 신서비스의 현장 애로를 발굴·혁파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규제도 집중적으로 혁파하기로 했다. 범정부 협의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프로젝트의 규제 애로를 적극 없애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상시 발굴·개선 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서비스산업 규제와 시장 진입제한, 소비자 편익을 저해하는 경쟁제한 규제도 깨기로 했다. 민생불편·부담을 일으키는 규제도 적극적으로 혁파해 나갈 계획이다. 국조실은 국민 생활 불편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분야별 덩어리 규제를 정비하고 생활 속 국민불편 건의사항도 상시 접수, 개선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지역 주민이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고 규제권한의 지방 이양 등을 통해 지자체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부담완화를 위해 규제 차등화를 추진하고 생명·안전·환경 등 꼭 필요한 규제의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강해인 기자

인천지역 초교 의무취학 아동 11명 소재불명

올해 인천지역 내 초등학교 의무취학 아동 중 11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올해 인천 취학 대상 아동수 2만8천920명 중 2천316명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았다.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이후 열흘간의 추적을 통해 2천290명의 소재를 파악했다. 소재 불명의 아동 26명 중 15명은 현재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돼 부모와 접촉하고 있지만, 11명은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의무취학 아동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학교에서 가정방문을 한 뒤 출입국 사실 확인을 위한 행정정보 조회, 주민센터 차원의 거주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게 된다. 현재 11명 중 5명은 해당 학교에서 출입국 확인 및 소재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1명은 주민센터에서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나머지 5명 역시 현재 주민센터에서 거주지 확인을 거쳐 조만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의무취학 아동의 소재 파악은 지난 2015년 12월 반바지에 맨발로 집 2층 가스관을 타고 탈출해 근처 슈퍼마켓에서 과자를 훔쳐 먹다 주인에게 발견된 16kg 10대 소녀, 이른바 ‘인천 맨발소녀’ 사건 이후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에도 이른바 ‘평택 원영이 사건’이 벌어지면서 교육부는 초교 개학 전 취학 대상자들의 소재파악을 위해 예비소집을 거치도록 했다. 인천시교육청 역시 이 같은 지침에 따라 과거 이원화됐던 의무취학 아동 소재 파악 창구를 학교설립기획과 학생배치팀으로 일원화한 뒤, 지역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통해 관련 현황을 수집했다. 시교육청은 아직 소재 파악되지 않은 아동들이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소재파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소재파악 아동을 집중적으로 중점 관리해 소재파악이 될 때까지 매일 인천경찰 및 각 주민센터, 교육지원청 등과 유기적으로 수사 진행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라며 “오는 2월 말까지 모든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정부, 5대 신산업 분야 집중 투자…미래 에너지산업 육성

정부가 자율주행차 산업생태계 등 신산업생태계 조성,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에 나선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 등 6개 부처는 24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주제로 2018 정부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대 신산업 성과 창출과 에너지 전환 촉진, 전략적 통상협력 주력 등 3개 과제를 보고했다. 산업부는 산업 혁신성장 가속화로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실증, 기술보호 등 민간 혁신역량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5대 신산업 분야에 9천19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우리 산업의 척추 역할을 해 온 주력산업은 구조혁신을 통해 고도화한다. 4차 산업혁명 융합 첨단 산업을 차세대 주력분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차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미래형 자동차를 조기에 산업화하기 위함이다. 자율주행 9대 핵심부품과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대구에 15㎞ 길이의 자율주행 부품 도로 평가환경도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5월에는 자율셔틀, 자율택배 등에 대한 개발과 실증사업도 착수하기로 했다. 평창올림픽 계기 완전자율주행 시연(2월),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10월), 9대 핵심부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강해인 기자

[정현 호주오픈 4강행] 모교 수원 삼일공고 “이대로 우승까지 가자!” 환호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때보다 기쁩니다. 이대로 우승까지 해줬으면 좋겠어요.”24일 오전 11시 정현 선수의 모교인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장실. 4강 진출을 놓고 펼쳐지는 정현 선수의 경기가 시작되자 긴장된 탓인지 학교 관계자와 테니스 부원 사이에서는 일순간 정적이 일었다. 이윽고 정현 선수와 테니스 샌드그렌 선수의 몇 차례 랠리가 이어지자 경기 내용을 보면서 환호성과 탄식이 이어졌다.정현 선수가 첫 포인트를 따 내자 곳곳에서 “나이스 샷”, “좋았어”라며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지는가 하면 테니스 샌드그렌 선수가 포인트를 따낼 때는 “아쉽다”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정현 선수가 1세트를 먼저 선점했을 때는 초강력 한파마저 주춤할 정도로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31차례의 백핸드 랠리가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테니스부 학생들이 손에 나는 땀을 연신 닦아내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숨을 죽인 채 기나긴 랠리를 지켜보던 학생들은 결국 정현이 포인트를 따 내자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며 정현 선배를 추켜세웠다.오후 1시40분께 정현 선수의 4강 진출이 확정되자 학교 관계자들과 테니스부 학생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학교가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다. 12년간 테니스를 배워온 심용준 테니스부 학생(19)은 “(정)현이형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꿈을 키워왔는데, 오늘 현이형의 모습이 너무 멋있다”며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을 해준 현이형이 자랑스럽고 이참에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초등학생 때부터 정현 선수에게 테니스를 가르친 삼일공고 테니스부 이강훈 코치(38)는 “현이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라며 “오늘 경기를 보니 이전보다 많이 성장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라고 감격해 했다.이승주 코치(35) 역시 “정현 선수가 학교 후배라 너무 뿌듯하다. 지금 테니스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자부심과 열정을 심어준 셈”이라면서 “정현 선수 덕택에 대한민국에 테니스 붐이 일어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이어 김동수 삼일공업고 교장은 “또 정현 선수가 일을 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바로 정현이다”라며 “이번 4강 진출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은 것은 물론 우리나라를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한편 삼일공고는 준결승이 열리는 오는 26일 재학생과 졸업생들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학교 강당에서 다시 한 번 정현 선수의 승리 기원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김승수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2018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4일 제1회의실에서 청ㆍ차장, 과ㆍ계장, 경찰서장 등 6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경기북부경찰 지휘부가 한자리에 모여 올해 경기북부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요 치안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안전한 경기북부, 사랑받는 경기북부경찰’을 경기북부경찰 전 구성원이 지향해야 할 비전으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안전 ▲정의사회 ▲인권경찰 ▲현장활력이라는 5대 추진전략에 따른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동체치안 활성화, 사회적 약자 보호, 인권경찰상 확립, 부정부패·부조리 척결 등 총 12대 핵심과제(114개 세부추진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지난해 우리 청은 개청 2년차에 치안성과 6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는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치안성과의 내실을 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주민안전’, ‘주민만족’ 치안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우리가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지휘부가 먼저 관심과 열정을 갖고 현장과 부단한 소통을 이어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