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산의 보물 여기 多 있어요”…안산교육지원청, ‘안산 문화예술 자원지도’ 발간

‘선생님! 안산의 보물 여기 多 있어요.” 안산교육지원청은 23일 지역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는 물론 배움의 공간 확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삶의 역량을 강할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산의 교육 자원을 망라한 ‘안산 문화예술 자원지도’를 발간했다. ‘안산 문화예술 자원지도’는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교육자원을 표시한 보물지도를 컨셉트로 ▲생태(환경)자원 ▲미술 및 도서관 ▲다문화 ▲영어마을 ▲공연장 ▲체육관과 체험시설 ▲유관기관 등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지역 축제를 망라해 제작됐다. 지도와 안내책자 등 모두 2종으로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등 모두 109개 교와 97개 유치원 등에 배포돼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안산교육지원청 누리집 공지사항(http://www.goeas.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학교 안으로 국한된 배움의 공간을 지역으로 확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삶과 연계되는 교육활동을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삶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역 자원 발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 결정…도내 부품업체 등 타격 우려

미국이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결정하면서 수출 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대기업은 현지 공장을 통해 피해를 만회할 여지가 있지만, 중소 부품업체는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피해가 우려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 발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업체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면, 수입국이 관세 인상이나 수입량 제한 등을 통해 수입품에 대해 규제할 수 있는 무역장벽이다. 미국은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첫해에 120만대 이하 완제품 물량에 대해선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세탁기 부품에도 TRQ가 적용된다. 쿼터를 초과하면 첫해(쿼터 5만 개) 50%, 2년차(쿼터 7만 개) 45%, 3년차(쿼터 9만 개)에 각각 40%의 관세를 매긴다. 또 한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셀은 2.5기가와트 기준으로 그 이하에는 무관세를, 초과 시 1년 차 30%, 2년 차 25%, 3년 차 2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태양광 모듈의 관세율은 1년차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다. 세이프가드가 발동되면 세탁기 분야에서 삼성ㆍLG전자가, 태양광 분야에서 한화큐셀, LG전자,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등의 업체에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세탁기 분야의 중소 부품업체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대기업은 현지 생산 등을 통해서 관세 폭탄을 피할 여지가 있지만, 부품에 대해서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산 부품 차용률이 그만큼 떨어져 도내 부품업계의 타격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태양광 모듈 등의 분야는 위기 속에서 기회 요인을 삼아 기업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단기적으로 대미 수출에 차질은 우려되지만, 중국산 제품에 수입규제가 병행되면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전 본부장은 “그동안 중국이 저가 공세를 펼쳐 태양광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피해가 컸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은 시장 가격 등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기회로 활용할 방안을 찾고, 부품업체 등은 수출 다각화 등의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삼성전자 미 ‘AHR엑스포’ 참가, 무풍에어컨 등 솔루션 대거 선보여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AHR엑스포’에서 ‘무풍 에어컨’과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AHR엑스포는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가 주최하는 85년 역사를 보유한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다. 전 세계 2천여 개의 업체가 참가해 공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용 벽걸이형에서부터 1ㆍ4Way 등 다양한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상업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무풍 에어컨’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 라인업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무풍냉방 적용으로 벽걸이형은 일반 냉방 운전 대비 최대 72%까지, 1ㆍ4Way 카세트형은 최대 5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상업 공간까지 완벽한 솔루션을 제안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무풍 4Way 카세트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1% 더 커진 블레이드, 10° 넓어진 스윙 각도 등으로 기존 제품 대비 2배인 최대 5m까지 송풍할 수 있어 넓은 공간도 균일하고 빠르게 냉방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무풍 냉방의 쾌적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 내 ‘무풍 체험존’도 운영한다. 혹한 지역에 최적화된 지역 특화형 제품도 전시한다.이밖에 ▲냉난방이 가능하고 가정이나 소형 사업장에서도 사용 가능한 ‘DVM S Eco HR (Heat Recovery) ▲물로 열교환기를 식혀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수냉식 시스템 에어컨 ‘DVM S Water’ ▲대형 시설을 위한 ‘DVM S 칠러’ 등 혁신적인 시스템 에어컨 솔루션이 함께 전시된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직바람 없이 쾌적한 냉방을 구현하는 ‘무풍 에어컨’ 풀 라인업을 구축해 북미 공조 시장에서 더욱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인천본부세관,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과 공동으로 물류·FTA 인재육성 맞손

인천본부세관은 인하대학교 미래인재개발원과 공동으로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청년 구직자 및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물류·FTA 분야 5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청년 구직자 FTA 실무자 양성 교육 운영과 채용박람회 개최로 교육 수료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구직자 과정’과 중소 수출입기업 실무자의 FTA 원산지 관리 등의 교육을 통해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재직자과정’으로 운영된다. 구직자 대상으로는 취업 후 실무적용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물류·수출입통관·원산지결정기준 등 FTA과목, 재직자 대상으로는 중소기업 실무자의 FTA 활용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FTA 수출입통관’, ‘원산지인증수출자’, ‘수출입 계약서류 작성’ 과목으로 구성됐다. 교육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학교 미래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inha.ac.kr) 또는 인천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452-36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에 대해 인천세관 관계자는 “최근 FTA 교역 확대 등 무역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 재직자 뿐 아니라 구직자에게도 FTA 활용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병원, 숙소, 항공, 관광지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경기도,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경기도가 병원 예약과 결제는 물론 관광과 숙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한다.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청에서 KEB하나은행, NBP(네이버 클라우드 비즈니스), ㈜가온넷, 경기국제의료협회와 ‘4차산업 기반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와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임태건 NBP 총괄상무, 오태경 가온넷 대표이사, 탁승제 경기국제의료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의료관광 클라우드란’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내 의료기관과 주변의 관광ㆍ문화시설, 숙박업소 등 다양한 정보 검색과 예약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한국형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도내 의료기관과 숙박업소, 관광 인프라 등 공공데이터 제공 및 전체 서비스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병원 연합체인 경기국제의료협회는 각 병원의 의료서비스와 이용료 정보 제공 및 참여 병원 모집을, NBP는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과 AI(인공지능),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같은 4차 산업 핵심기술, 빅데이터, 교통, 지도 등을 지원한다. KEB하나은행은 해외 점포를 활용한 의료관광 클라우드서비스 홍보, 외국인 환자 환전 수수료 지원, 예약·결제 서비스를 담당하며,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의 총괄과 마케팅 지원은 ㈜가온넷이 맡는다. 도는 올해 상반기 내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6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본격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세계적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보건의료산업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미래형 산업”이라며 “이번 서비스가 외국인 환자 유치뿐 아니라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과 첨단 IT 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