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국세청이 가상화폐거래소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들이 예고없이 빗썸 사무실을 방문해 컴퓨터 등 물품을 압수했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세무조사를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고 있다. 그러나 빗썸 측은 세무조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조사를 나온 것은 맞지만 세무조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압수물품에 컴퓨터가 포함됐다는 얘기가 있어서 관련부서와 정확한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 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평창올림픽을 30일을 앞두고 경제계가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평창올림픽조직위)와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동계 올림픽 성공을 위한 후원기업 신년 다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창올림픽 성사까지 지원한 후원기업들에게 경제계 차원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올림픽이 기업과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염원하며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신동빈 롯데 회장, 성기학 영원아웃도어 회장 등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30년 전 88서울올림픽에서 동구권과 서구권이 화합한 역사적 순간처럼 평창올림픽 역시 평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후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빚어낼 스포츠 드라마가 평창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축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참석한 후원기업들에 감사를 전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한 달 남은 올림픽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경제계가 대회 마지막까지 성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지방검찰청이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한 채비에 나섰다. 인천지검은 10일 공안부장검사 및 공안검사 전체와 인천지역 10개 군·구 선거관리위원회 담당자, 인천지방경찰청 및 10개 경찰서 선거전담 수사 관계자 등이 모여 공안대책지역협의회를 열었다. 검찰은 협의회를 통해 흑색선전과 금품선거, 공무원의 선거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부정경선 운동 등 주요 선거범죄를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해 수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단속 유형별로 흑색선전의 경우 경선이나 본선 과정에서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부터 특정 지역 및 성별에 대한 모욕·비하, 선거일에 임박해 무분별한 고소·고발 남용까지 중점적으로 살필 전망이다. 금품선거의 경우 당내 경선이나 공천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하거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금전적 보상을 하는 경우, 특정 후보 지지단체 등의 선거자금 불법모금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공무원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소속 직원을 동원하고, 공무원 단체가 특정 후보자에 대한 당선·낙선 운동을 펼치는 것 역시 집중 단속대상이 된다. 이 밖에도 성별이나 연령 등 거짓응답을 유도하거나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편향된 질문을 해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경우나 경선 과정에서의 매수행위 및 폭력행위 등의 부정경선 운동 역시 근절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인천에선 입건자 기준으로 41.7%가 흑색선전사범이었던 만큼 묻지마식 폭로나 악의적 흑색선전, 언론보도를 빙자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배후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사범 전담반을 편성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완성일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연수구는 지난 9일 나사렛국제병원·인천적십자병원·지안건강증진센터·송도외과의원과 2030세대 미취업여성 건강검진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30세대 미취업여성 건강검진사업은 구가 2015년부터 전국 최초 전 연령대의 건강검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2천426명이 검진을 받았다. 올해는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검진 기관을 4곳으로 운영하며, 신체계측, 요검사, X-ray 등 기본 건강검진뿐 아니라 풍진, 갑상선, 자궁경부암, A형·B형간염, 초음파 검사 등 2030세대 여성들에게 필요한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대상은 연수구 거주자로 1998년부터 1979년 출생자이며,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증 사본을 구비해 검진 기관에 예약 후 검진을 받으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2030세대 미취업여성 건강검진을 통해 가임기 여성의 건강향상 및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겠다”며 “검진결과 2차 검진대상자는 의료기관 방문으로 조기치료 및 지속적 관리로 건강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방문보건팀(☎032-749-814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희기자
▲ 인천대학교 물리학과 김준호 교수(좌)와 김성연 박사과정 학생. 인천대학교가 물리학과 김준호 교수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대환 박사팀이 케스트라이트 CZTSSe(구리·아연·주석·황·셀레늄) 박막 태양전지의 효율을 제한하는 요소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저명 학술지인 나노 에너지 (Nano Energy, impact factor=12.343) 온라인 판에 “Limiting effects of conduction band offset and defect states on high efficiency CZTSSe solar cell”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CZTSSe 박막 태양전지는 박막형 태양전지 중에서 최고효율을 보이는 CIGS 태양전지(광전변환효율 22.9%)를 대체하기 위해 제안된 것으로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CZTSSe 박막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이 12.6%에서 정체돼 효율 값이 오르지 않고 있서 관련학계는 그 원인에 대한 분석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연구논문의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김성연(인천대학교 물리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CZTSSe 광흡수층의 S와 Se의 상대적 비율에 따라 태양전지 효율에 제한을 두는 인자가 다르게 존재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12%대의 고효율 CZTSSe 태양전지에서도 S가 많을 경우는 전하 재결합 결함인자가 발생하고, 반면 Se가 많을 경우는 전도 에너지 밴드 오프셋이 크게 생겨 효율 향상에 장애물이(bottleneck) 됨을 실험적으로 규명했고, 이들 제한 인자들의 발생 저하를 통해 효율 증가가 가능함을 제시한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고 전했다. 김경희기자
분만 도중 독일인 산모의 태아를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 의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오연정 부장판사)는 1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인천의 한 산부인과 의사 A씨(42·여)에게 금고 8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4년 11월 25일께 인천 연수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독일인 산모 B씨(38)의 분만을 담당한 의사로 태아 심장 박동수가 5차례나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아 태아를 심정지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통증을 호소하는 B씨에게 ‘무통 주사’를 놓은 후 태아의 심장 박동수가 떨어졌음에도 A씨가 1시간 30분가량 아무런 의료 조치를 취하지 않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4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태아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피해자 측과 합의하지도 못했다”며 금고 8월을 선고했다. 다만 A씨를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게 과실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태아의 사망과 과실 사이의 직접적 연관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로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1시간 30분동안 30분 단위로 태아의 심장박동수를 측정하지 않은 과실은 있다”면서도 “소규모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피고인이 제왕절개를 하기까지 수술 준비에만 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심박 수를 제대로 측정했더라도 태아의 사망을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
검찰이 지난 9일 동광그룹 인천 본사와 계열사인 동광기연 강원도 고성 연수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전국금속노조 인천지역연대가 경영진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인천지검 공안부(김웅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수사관 등을 동광그룹 본사와 연수원에 보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국금속노조가 지난해 1월 동광그룹 유래형 회장(64)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속노조는 유 회장이 아들인 유승훈 사장 등에게 편법으로 경영권을 세습하고 일감을 몰아줬으며, 계열사 주식을 고가에 사들여 동광기연에 수십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동광기연이 2014년 151억원, 2015년 256억원의 자금을 관계사에 무이자로 대여해 주면서도 은행에 2014년 24억원, 2015년 80억원의 이자를 주고 자금을 빌려 업무상 배임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내려보내 수사 지휘를 하다가 최근 송치받아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노조 측은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더 이상 그룹총수 일가 경영비리로 노동자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유 회장 등 총수 일가에 대한 출국정지 및 구속수사 방침을 가지로 위법 사실을 은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말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이송받은 유 사장 등에 대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하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동광기연 관계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내용 또한 철저하게 검토해 발빠르게 대처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유 회장은 2008년에도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리고 정부출연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경희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인천 학교안전공제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학부모 단체가 부실했던 운영에 대한 규정 개정과 개선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인천지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안전공제회 감사 결과 예상대로 회계 및 인사 관련 방만하고 부적정한 운영 문제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며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결과 드러난 문제를 조속히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본연의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학생치료 보상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 감사 결과 학교안전공제회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접수된 학교안전사고 총 2만3천784건 중 공제급여 청구를 한 건수가 1만7천408건으로 5천976건이 공제급여를 청구하지 않았음에도 소멸시효 3년이 되도록 사유를 적극 확인하거나 청구 안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참학 인천지부는 “이는 공제회가 그동안 아이들 안전사고 발생시 치료 보상에 얼마나 소극적으로 조치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또 지급근거나 세부기준 없이 총28회에 걸쳐 272명에게 2천975만원의 수당을 부정하게 지급하거나 초과근무수당을 과다지급한 점을 지적하며 “전액 회수 조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사무국장 낙하산 인사와 직원 과대채용 문제 등 기금운용 부적정 문제, 소방 시설 관련 수익사업에 대한 주먹구구식 운영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채용을 공채로 전환하고, 정기적 감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송도소방서는 10일 대규모 전력·통신시설 등이 있는 ‘송도 5·7공구’ 지하공동구를 대상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차 6대와 인원 20여명이 동원됐으며, 대형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화재예방 및 신속한 초기진화에 목적이 있다. 지하공동구는 통신 및 전력 등을 공급하는 중요시설로 화재발생시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시설이다. 현재 송도소방서 관내에는 송도 1·3공구와 5·7공구 2개의 지하공동구가 있다. 훈련의 주요 내용으로는 내부구조 및 맨홀과 급·배기시설 위치 확인, 연소방지설비 송수구의 위치 및 활용방법, 공동구 내 연소저지 구간점 확인, 무선통신 보조설비를 활용한 지하공동구 무전 교신법을 숙지했고, 조연차와 폼소화약제를 활용한 훈련도 병행 실시했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지하공동구는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혼란이 예상되는 중요시설이므로, 시설 관계자에게 연소방지설비 점검 등 안전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재난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희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KB국민은행은 대세 아티스트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모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정상급 아티스트를 제치고 2017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를 거머쥐며 글로벌 음악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그룹이다. 특히, 최근 선보인 ‘Mic drop’ 리믹스의 뮤직비디오(M/V) 조회수가 1억뷰를 넘어서는 등 출시한 M/V 중 12편이 1억뷰 이상을 기록하며 전세계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본인들만의 차별화된 장르와 음악, 특히 또래 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한국어 노랫말로 담아 전세계를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해 온 방탄소년단의 성장에 주목해 왔다. 금번 모델발탁은 방탄소년단의 ‘도전, 혁신, 글로벌’이라는 성공 DNA가 KB국민은행이 추구하는 도전정신과 맞아 떨어지면서 급물살을 탔다고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orea Best가 글로벌 Best가 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이 KB국민은행 브랜드정체성(Brand Identity)의 핵심”이라며 “방탄소년단은 과거 비보이, 김연아 선수 등이 보여준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광고 캠페인의 의미를 2018년의 정서로 재해석해줄 최적의 아티스트라고 판단하여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먼저 KB국민은행의 디지털플랫폼 ‘Liiv(리브)’의 영상광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6년 6월 출시된 리브는 쉽고 빠른 금융서비스와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300만명 가입을 목전에 둔 금융권 대표 디지털 플랫폼이다. 또한 동남아 시장인 캄보디아에도 ‘리브 캄보디아’를 출시해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첨병으로도 맹활약 중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