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2시 바른정당 의원총회에 앞서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남 지사의 재선 로드맵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불참-바른정당 탈당 후 자유한국당 복당-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선출-야권 경기지사 단일 후보 선출)-재선’으로 파악된다. 이날 남 지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남 지사가 바른정당 의총에 앞서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에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선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 또한 빈다”며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썼다. 최원재기자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예금보험이 적용되는 예금 잔액이 2천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변동성은 큰 반면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증시자금이 은행권으로 유턴한 결과다. 예금자보호한도를 넘어선 저축은행 예금도 8조 원에 달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3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 자료를 통해 9일 이같이 밝혔다. 부보예금(예금보험이 적용되는 예금) 잔액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천973조 6천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9조 7천억 원(2.1%)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의 부보예금이 1천171조 4천억 원으로 2.4%,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이 48조 6천억 원으로 4.5% 늘었다. 보험사 부보예금도 724조 8천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반면 금융투자업권의 위탁자 예수금을 비롯한 부보예금은 27조 7천억 원으로 1.2% 감소했다. 예보는 지난해 3분기 중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예금금리 인상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은행·저축은행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16년 말 이후 감소 추세였던 은행의 저축성 예금이 906조 6천억 원으로 2.2% 늘었다. 요구불 예금 역시 169조 1천억 원으로 4.6% 증가했다. 신규 취급 기준 순수저축성 예금금리가 7월 연 1.43%, 8월 1.45%, 9월 1.49%로 점차 상승곡선을 그린 것이 예금 증가 요인이 됐다.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부보예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예금자 보호 한도인 5천만 원을 넘어서는 예금은 8조 원으로, 3개월 전보다 7천억 원 늘었다. 예보는 저축은행의 경영 상황이 호전되면서 예금자 보호한도를 넘는 예금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보험료의 꾸준한 유입에 따른 부보예금 증가가 엿보인다. 금융투자업권을 보면 위탁자 예수금이 직전 분기 대비 4천449억 원, 펀드 투자자 예수금이 3천741억 원씩 줄었다. 예보는 금융회사로부터 지난해 1~9월 중에 예금보험료 1조 4천억 원을 받아 예금보험기금 12조 5천억 원을 적립해놓은 상태다. 부보금융회사는 3분기 말 기준 총 296개사였다. 조성필기자
파주소방서는 9일 위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구급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장재형씨(39) 등 17명을 하트세이버(Heart Saver) 유공자로 선정, 인증서 및 엠블럼 표창을 수여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8월 22일 야당동 롯데건설현장에서 심정지 환자인 k씨를 목격, 이규엽ㆍ국봉철 구급대원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을 신속하게 해 생명을 살렸다. 파주소방서 구급대원들도 지난해에 10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 안전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장씨는 “심폐소생술은 교육을 받아서 평소에 잘 알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사람에게 해보는 건 처음이라 많이 떨렸으나 함께한 구급대원들과 침착하게 실시했다”고 말했다. 파주소방서 최문상 서장은 “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알려 생명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삼육대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아 재학생들의 취창업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영국, 필리핀, 중국 등 국가에 해외연수생을 파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육대 국제교육원은 ‘ACE+ 해외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겨울학기 미국 단기어학연수생 15명을 최근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약 3주간 미국 LA 근교 라시에라 대학교(La Sierra University)에서 어학연수와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국제교육원은 또 같은 기간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II) 글로벌 실전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 20명을 선발, 영국 뉴볼드대학(Newbold College)에 단기어학연수생으로 파견한다. 참가 학생들은 3주 동안 집중적인 어학수업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외국어능력과 실무역량을 기르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필리핀 1천MM 트레이닝 스쿨(1000MM Training School)에 20명의 학생을 보내 외국어를 익히도록 했다. 삼육대는 글로벌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연수 기회도 마련했다. 창업지원단은 교내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22명을 뽑아 중국 항저우와 상해로 보냈다. 연수단은 4박 5일 일정 동안 알리바바 본사와 세계 최대 도매시장인 이우시장, 상해폭스바겐 등을 견학하며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함양했다. 이기갑 국제교육원장은 “파견된 학생들이 국제감각과 어학 등 실제적인 능력을 키우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해외연수 기회를 보다 확대하고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과천시 한 부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2천만 원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천식ㆍ최순향 부부는 지난 8일 과천시장실을 방문, 신계용 과천시장에게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씨 부부는 과천시 갈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2016년에도 과천시에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최천식씨는 “나눔활동을 통해 따뜻한 과천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소득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따뜻한 사랑과 정성으로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두 분의 선행의 뜻을 함께하기 위해 과천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검찰이 부영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측 대표단은 9일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많은 대표단의 파견과 공동입장 및 응원단 파견을 요청했다. 또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갖자고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회담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제안했다. 남북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다. 남측 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평화의집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회담에서) 북측의 평창 참가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교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차관은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도 북측에 제의했다"며 "아울러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협력하면서 한반도에서 상호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은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고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천 차관은 또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수석대표접촉이 있었다.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양측 입장을 토대로 사안별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며 "양측 관심사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군포시는 동계 올림픽으로는 처음이자 하계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고자 ‘시민관람단’ 모집에 나선다. 관람 종목 및 모집 인원은 크로스컨트리(남녀 스프린트 클래식) 80명, 노르딕복합(남자 노멀힐 개인) 40명 등 모두 120명이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11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oh021400@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한 후 지정계좌로 참가비 2만5천 원(식사 및 보험료 실비)을 내면 된다. 납부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시민관람단은 시가 제공하는 버스(당일 오전 10시 시청 앞 출발)를 이용해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관람한다. 이익재 자치행정과장은 “시민관람단 모집과는 별도로 지역 체육계 관계자와 각종 단체 관람 등을 준비 중에 있다”며 “지역의 여러 기관 및 단체에서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참여 분위기 확산에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자치행정과(031-390-0835)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김성훈기자
“더 큰 수원을 완성하는 것은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자 과제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3선 도전 의지를 공식화했다. 염 시장은 9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염 시장이 공식 입장을 밝힘에 따라 민선 1기 이후 수원시장으로는 최초로 3선에 성공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염 시장은 “오랜 고민 끝에 수원에서 더 큰 수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수원이라는 도시를 촉매제로 한국사회를 리모델링할 수 경쟁력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많은 추측을 낳았던 3선 도전에 대해 염 시장 스스로가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아울러 염 시장은 국회의원 또는 경기도지사 출마설, 중앙정부 영입설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추측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수원시장으로 시작했고, 다른 영역에 대해서는 고려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염 시장은 “지방분권형 시대를 앞두고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상황에서 수원시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을 이뤄낼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광역자치단체보다 큰 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가 정부의 카운트 파트너가 돼 지방분권형 개헌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유병돈기자
○…출소하자마자 상습적으로 농산물 절도 행각을 벌이던 60대가 경찰에 덜미.화성서부경찰서는 빈 농가를 돌아다니며 농산물을 훔친 혐의(절도)로 H씨(64)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혀. H씨는 지난해 12월 24일 낮 12시30분께 화성시 마도면 두곡리의 농가에 침입해 창고에 보관 중이던 찹쌀 20㎏ 1포대를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 29일부터 한 달여간 11차례에 걸쳐 300여만 원의 농산물을 훔친 혐의.특가법 등 전과 18범인 H씨는 훔친 농작물을 식당과 시장 등에 내다 판 것으로 확인. 경찰은 H씨가 유산으로 물려받은 1억 원 등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데도 습관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이 사건 용의자가 특정된 것은 도난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하던 형사과 김진 경위(43)의 빼어난 눈썰미 덕분. 김 경위는 지난 2014년 검거한 농산물 절도범과 수법이 같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점을 의심.이에 경찰은 H씨가 지난해 11월18일 3년 만기 출소한 사실을 파악한 뒤 지난 2일 수원역 인근 모텔에서 투숙 중이던 H씨를 검거. 경찰 관계자는 “범인의 특징을 기억한 형사가 검거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혀.화성=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