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 다양한 미디어 문화 서비스 제공 나서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가 내부 시설을 대폭 개선, 다양한 미디어 문화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언제나, 누구나 미디어를 누리도록’을 목표로 2016년 문을 연 센터는 보다 폭넓은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층 반달 홀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도서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되던 공간은 ‘Pooq존’ ‘VR존’ ‘드론존’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Pooq존은 기존에 제공하던 DVD 서비스를 한층 높였다. 실시간방송, TV다시보기, 영화감상 등 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이 콘텐츠의 제한 없이 다채로운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VR존’에서는 가상 현실 헤드셋인 HTC 바이브를 이용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스키 등 동계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또 ‘드론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으로 드론을 조종해볼 수 수 있으며, 레이싱 등 성인들과 어린이 들이 모두 흥미를 가질만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드론존’에서는 ‘VR존’에서 가상으로 조종했던 드론을 직접 날려볼 수 있다. 각종 장애물이 설치된 공간을 통해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이번 시설 개선을 기념해 ‘2018 게임 캐릭터’와 ‘3D 프린팅’ 전시도 열리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게임 캐릭터 전시에는 넥슨, 넷마블 등 국내 인긴 게임과 관련된 영상과 모형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상설로 운영하는 3D프린팅 전시에서는 3D프린터로 완성한 작품은 물론 3D프린터 시연도 진행한다. 여기에 미디어 기초 강좌, 주니어 디지털 학교, 직장인 미디어 야학, 가족 미디어 프로그램 등 자격증 강좌도 운영한다. 화성시미디어센터 관계자는 “맞춤형 플랫폼 구축으로 한발 앞선 미디어 서비스를 시행하겠다”면서 “언제나, 누구나 미디어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8003-6474 송시연기자

[신년사]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박흥식입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올 한 해, 시민 여러분의 발걸음이 새롭고 또 활기차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 개의 해, 좋은 기운을 담은 희망의 빛이 시민 여러분을 환하게 밝혀주기를 소망합니다.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사상 최초로 7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습니다. 2017년 시는 관광객 수 목표를 500만 명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 외교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는 수원야행과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 8~9월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습니다. 시의 예상을 뛰어넘은 관광객 수 증가에는 우리 재단에서 추진한 ‘수원야행(夜行)과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그리고 222년만에 첫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 8월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친 밤빛 품은 성곽도기 수원야행은 20만명이 넘은 관광객이 찾아왔으며,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시민주도형 축제의 모델을 제시한 수원화성문화제와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km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75만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런 성과들은 시민 여러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8년은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사업기능을 확대하고 지원기능을 축소하는 조직개편으로 부서 통폐합과 관광부를 신설합니다. 이를 통해 수원 관광의 문제로 제시되는 ‘경유형 관광’에서 단점을 보완해 ‘체류형 관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하려 합니다. 지난 해까지 화성행궁에서 열린 수원연극축제를 장소를 변경하여 5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합니다. 수원연극축제는 지금까지의 연극제와 다른 형태로 경기상상캠퍼스로 장소를 변경하며 공간 특성이 바뀌어 거리극 확대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입니다. 연극 요소 이외 볼거리(음악, 미술 등)와 먹거리를 위한 푸드트럭 등을 배치해 관광객 편의 시설을 확충할 것입니다. 지난 해 시민주도형 축제의 모델을 제시해 호평받았던 수원화성문화제는 세밀하게 보완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내세울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30년간의 공직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항상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재단이 맡은 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새해에 시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경기도시공사 개인정보 보호 소홀 적발…과태료 부과

경기도시공사가 토지분양신청 누리집에서 주민등록번호 송신 시 암호화 조치를 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하게 운영하다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기관을 적극적으로 공개한다는 원칙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경기도시공사 등 6개 기관의 행정처분 결과를 9일 공표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불이행 등으로 과태료, 시정조치 등 행정처분을 받은 132개 기관 중 ‘과태료 1천만 원 이상’ 부과 받은 6개 기관을 공표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공표한 6개 기관은 경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주)케이알티, 좋은라이프 주식회사, 주식회사 케이디스포츠, 전쟁기념사업회 등이다. 세부 공표내역을 살펴보면, 경기도시공사는 토지분양신청 누리집에서 주민등록번호 송신 시 암호화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주민등록번호 저장 시 암호화 조치를 하지 않는 등 3건의 법위반 사항이 적발되어 과태료 2천7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심보균 행정안전부차관은 “이번 공표 조치는 각 기관이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앞으로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소홀히 해 법을 위반한 기관은 예외 없이 공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알면 재미가 보인다] 5. 컬링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의 선전으로 한국 국민들에게 이름을 알린 컬링은 아이스하키와 더불어 동계올림픽의 대표적인 단체종목이다. 빙판 위에 그려진 표적판(하우스) 중앙(버튼)에 돌(스톤)을 밀어넣어 양 팀 중 스톤이 버튼에 더 가까운 팀이 승리하는 컬링은 ‘빙판의 체스’라 불리는 두뇌 스포츠다. 스톤을 투구한 뒤 긴 대걸레 같은 브룸으로 얼음 바닥을 닦아내 스톤의 진행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며 5~10m 이상 거리를 이동한다. 컬링은 빙판에서 하는 종목 중 빙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으로 ‘스위핑’은 경기 시작 전 빙판에 뿌려져 작게 얼어붙은 얼음 입자(페블)를 닦아내 스톤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작업이다. 각 4명씩으로 구성(후보 1명 제외)된 양팀 선수들이 1명당 약 20㎏ 무게의 스톤 2개씩을 4.27m 안의 표적으로 번갈아 던진 뒤, 표적에 놓인 스톤의 최종 위치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것이 ‘1엔드’가 되며, 모두 ‘10엔드’ 경기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라켓 종목의 복식경기와도 같은 믹스더블(혼성 2인조)은 8엔드까지 진행하며 남녀 각 3개씩 투구한다. 한 팀은 모두 5명으로 구성되는데 이들 모두에게는 각각의 포지션이 존재한다. 돌을 던지는 순서에 따라 리드, 세컨, 서드, 스킵(주장) 등 4개 포지션과 후보 1명으로 구성되는데, 그 중에서도 맨 마지막에 스톤을 던지게 되는 ‘스킵’은 팀 전략을 주도하고 작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표면 온도가 -4℃인 얼음 위에서 경기를 하는 컬링은 1경기 시간이 보통 2시간 30분 안팎인 데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서는 대부분 팀이 오전·오후에 한 경기씩,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게 돼 체력이 중요하다. 컬링은 경기 과정에서 상대 팀 스톤을 가로막거나 쳐내기 때문에 작전과 심리전도 펼쳐야 하며,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팀원간 단합과 소통이 중요한 종목이어서 경기중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작전을 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선수들은 독특하게 마이크를 차고 경기를 하게 돼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TV 중계로도 시청자들이 들을 수 있다. 한편, 컬링은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2014년 소치 대회까지는 남녀 4인제 컬링 경기만 하다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믹스더블이 도입됐다. 한국 컬링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2014년 소치 대회가 처음으로, 당시 여자 대표팀이었던 경기도청이 3승6패로 10개 팀 가운데 아쉽게 8위를 차지했으나, 국민들에게 컬링을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황선학기자

[정가산책] 김병욱 의원, 경륜 혈액도핑검사 의무화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선수들의 도핑검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경륜·경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현재 운동선수들에 대한 도핑검사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의 경우는 국민체육진흥법상의 도핑검사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현행 경륜·경정법에서도 경륜경정사업본부 소속 선수들에 대한 도핑검사의무 규정이 없어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도핑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도핑방지위원회(WADA)는 경륜에 대해서 도핑 최고위험종목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에서 시행하는 경륜 및 유사 자전거 종목대회에 대해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도핑방지위원회의 기준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혈액도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반면, 경륜경정사업본부의 경륜은 같은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명시적인 규정이 없어서 혈액도핑검사가 시행되고 있지 않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서 자체적인 도핑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소변검사에만 그칠 뿐이어서 현재 경륜 종목에서 사용되는 도핑 여부를 정확하게 밝히기에 한계가 있다.김 의원은 “도핑의 방지는 공정한 스포츠 경기의 제일 기본”이라며 “사행사업인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공정성이 특히나 강조됨에도 불구하고, 도핑검사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