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이끌 인재 선택… 지방선거 철저히 준비” 김영우 의원 기자회견

자유한국당 김영우 국회의원(가평·포천)은 8일 가평지역 당 사무소에서 관내 언론인을 비롯 당원,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의원은 탈당·복당 등 최근 정치 행보에 대해 “탈당과 복당과정에서 당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보수의 혁신과 변화를 통해 정치발전을 이뤄보겠다는 시도로 내린 결정이 명백한 잘못이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고 공산화를 막는 자랑스런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한 국도 75호선 설악~청평~가평구간의 도로 개선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와 양양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설악면에서 가평으로 연결되는 가평대교 개통과 함께 청평면 고성리에서 가평지역으로 통행하는 차량증가로 말미암은 위험개선도로사업 추진방향으로 달전, 이화, 복장지구단위로 개선구간을 설정, 지자체와 정부가 협업을 통해 예산확보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 후보 공천 기준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적인 야심과 욕망 있는 사람보다는 지역발전에 청사진을 제시하고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지역인재를 선택할 뜻을 밝혔다.가평=고창수기자

“고형폐기물 연료 사용 평택 발전소 건립 반대” 평택시의회 결의문 채택

평택시의회가 고형폐기물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8일 평택시의회는 제196회 임시회를 갖고 전체 시의원 16명의 만장일치로 고형폐기물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의원들은 “환경부가 안성시와 경계지점인 도일동에 추진하는 발전시설은 폐합성수지류·폐고무류 등을 고형연료(SRT)로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라며 “발전 과정에서 미세먼지·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을 유발하는 만큼 시설 허가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의원들은 “도일동 주민들은 쓰레기 매립장이 발전소 건립 사업장 인근 1.5㎞에 지난 92년 설치돼 그동안 침출수 및 악취발생, 파리ㆍ모기 등 유해 해충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십여 년간 감내하고 참아가며 살아오고 있는 만큼 발전소 건립은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이병배 의원은 “평택은 미세먼지 오염도가 전국에서 가장 심한 지역으로 발전소가 들어서는 지역은 1만 7천600가구가 입주하는 브레인시티와 2㎞ 떨어져 있다”며 “신도시 주변에 환경유해시설 설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3일 환경부에 주민 반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성시의회도 최근 발전소 건립반대 촉구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경기만평] 1빠…

[경기교육, 대한민국 교육 지형을 바꾸다] 혁신 이끄는 경기교육 ‘4차산업 교육혁명’ 깃발 들다

경기교육을 대표하는 단어가 있다면 단연 ‘혁신’이 빠질 수 없다.이제 혁신교육은 경기교육을 상징한다. 특히 혁신학교의 등장은 세간을 뒤흔들만큼 교육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혁신교육은 전국으로 확산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대한민국 교육에서 경기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혁신교육, 경기꿈의대학, 경기꿈의학교 등 교육이라는 프레임을 부순 정책들로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우리나라 교육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경기교육이 과연 어떤 원동력을 통해 정책을 실현해 가고 있는지, 그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실현, ‘혁신학교’ 혁신학교는 일반학교와 큰 차이를 갖고 있다. 바로 학교 구성원의 의지이다. 혁신학교는 일반학교와 달리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기존 틀에서 벗어난 수업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 교사는 이 같은 과제를 소화하기 위해 쉼없이 수업을 연구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학습을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의지가 떨어져 불협화음이 나타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이같이 학교 구성원의 의지와 합의가 중요한 만큼 혁신학교는 그 자체가 모험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포기하지 않고, 이를 관철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도내 전체 학교 2천342곳 가운데 23.1%가 혁신학교(541개교·3월1일자)로 지정되는 등 해마다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09년 13개로 시작한 혁신학교는 매년 늘어나는 동시에 이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교사들로 구성된 혁신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도내 5천여 개를 넘어서고 있다. 혁신학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혁신교육지구로 확대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는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손을 잡고 지역교육자원을 개발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교육사업을 운영하는 등 지난해 3월부터 광명과 구리, 안양, 오산 등 도내 10여 개가 넘는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은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으로 탄탄한 혁신교육의 기반을 다지는데 ‘윈-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한 ‘경기꿈의대학’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후반기 역점사업인 ‘경기꿈의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경기도교육청이 제시한 첫 번째 정책이다. 지난해 4월 세상에 공개된 ‘경기꿈의대학’은 고교생들이 대학에서 마련한 강의를 통해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경기꿈의대학을 K-무크(국가기반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 개발 작업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스마트폰 앱 보급이 활발히 이뤄질 경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K-무크로 영역을 넓히는 계획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K-무크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 2015년 10월부터 전국 대학교마다 우수한 강좌를 선정한 뒤 온라인으로 국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수강인원에 제한 없이(Massive),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하며(Open), 웹 기반으로(Online) 미리 정의된 학습목표를 위해 구성된 강좌(Course)를 말한다. 도교육청은 경기꿈의대학에서 진행된 강좌 중 우수하거나 학생 만족도가 높은 강의를 모아 K-무크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고교생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학생까지도 진로 탐색에 필요한 강의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이 도교육청의 구상이 현실이 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정책이 시행되는 것이다. ■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경기꿈의학교’ 경기꿈의학교는 학생중심을 강조하는 도교육청의 대표적인 교육활동 중 하나이다.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기획·참여·운영하는 학교 밖 활동으로,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로서 자신의 삶을 찾아나가는 교육 철학을 담고 있다. 이에 경기꿈의학교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로 나뉜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경기꿈의학교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는 160교로, 지난 2015년 25교와 비교해 6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도 2015년 118교에서 3년째인 지난해 200교로 늘었다. 도교육청은 꿈의학교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권역별로 관리하고 있다. 또 운영주체 워크숍과 개교지원 컨설팅, 컨퍼런스 등을 통해 운영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꿈의학교 운영 평가를 바탕으로 꿈의학교 질 제고는 물론 지역의 자생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 학생을 키우는 마을…‘마을교육공동체’ ‘마을’이 포함된 도교육청의 정책은 특별하다.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을 조성하자는 뜻에서 다소 낯설지만, 그 의미는 새로우면서 깊다. 도교육청은 ‘마을교육공동체’를 실천하면서 학교 안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학생을 지원하고 돌보는 역할을 강조한다.이에 ‘마을교육공동체’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경기꿈의학교’는 물론 교육자원봉사센터, 교육협동조합, 학부모지원, 공통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는 이를 바탕으로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아이들이 마을의 주인이 되도록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 시민 사회 등이 협력하고 연대한다. 이에 혁신교육의 확대와 학생, 학부모, 교사, 주민 등 교육주체 간 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한 공교육의 변화까지 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삼 도교육청 대변인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교육은 항상 학교 교육현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교육현장에서 교원이 오롯이 교육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것”이라며 “이는 혁신교육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는 등 교육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기교육은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적 변화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입시가 아닌 진정 자신의 진로와 꿈을 찾을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규태ㆍ정민훈기자

‘교통안전’ 전국이 머리 맞댄다…정부, 오늘부터 종합대책 수립 토론회

지방자치단체 관할 도로에서의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음에도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ㆍ군 모두 ‘교통안전’ 담당 조직이 전무(본보 1월1일자 10면)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정부가 지자체 내 교통안전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8일 한국교통공단 경기남부본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9일부터 전국 4개 권역을 순회하며 ‘범정부 교통안전종합대책 수립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국토교통부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현재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가 함께 수립 중인 범정부 교통안전종합대책에 일선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9일에는 서남권(광주ㆍ전남ㆍ제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0일 수도권(경기ㆍ인천ㆍ서울ㆍ강원, 서울상공회의소), 11일 서부권(대전ㆍ세종ㆍ충북ㆍ충남ㆍ전북, 대전시청), 12일 동부권(대구ㆍ부산ㆍ울산ㆍ경북ㆍ경남, 대구시청)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런 가운데 토론회에서는 교통안전향상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도로에서의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 2007년 3만 8천137건에서 지난해 2만 1천306건으로 10년 새 연간 1만 건가량 줄어든 반면,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 2007년 17만 3천525건에서 지난해 19만 9천611건으로 연간 교통사고가 오히려 2만여 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도와 도내 31개 시ㆍ군 중 ‘교통안전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는 단 한 곳도 없는 등 지방도에서의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 무관심’이 꼽히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지자체의 역할 강화 방안으로는 ▲교통안전 업무 수행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법적 의무화를 비롯해 ▲자치경찰제 시행과 발맞춰 기존 지자체와 지방경찰청이 나눠 담당하고 있던 도로시설과 교통안전시설물 관리 역할을 지자체로 일원화하는 방안 ▲교통범칙금 및 과태료 일부를 지자체에 교부해 교통안전사업재원으로 활용토록 하는 방안 등이 꼽히고 있다. 한국교통공단 경기남부본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교통안전 분야에 있어 지자체의 역할이 확실하게 정립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지자체가 교통안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경기지사 출마 전해철, ‘문팬’ 지지 업고 인지도 약점 극복하나

차기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팬클럽인 ‘문팬’이 사실상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을 지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전 의원이 문팬의 결집을 바탕으로 약점으로 거론되는 인지도 문제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문팬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남부 문팬 운영위원들은 최근 차기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 ‘문 대통령과 함께 해왔고,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인물을 경선부터 지지한다. 다만 경선 결과에는 승복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문팬이 경기지사 후보군 가운데 전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경기지사 후보군 중 ‘문 대통령과 함께해온 인물’이 사실상 전 의원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전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의 후임 민정수석을 지냈고 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과 함께 문 대통령의 ‘3철’로도 불린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는 도당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경기지역 승리를 이끌며 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이처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팬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차기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도 요동칠 전망이다. 더욱이 경기남부 문팬은 전국의 문팬 조직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영향력이 크다는 전언이다. 현행 당규상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은 선거인단투표, 전화면접여론조사, 휴대전화투표, 인터넷투표 등의 방식으로 진행하되 권리당원 조사는 50% 이하, 일반 유권자는 50% 이상을 포함하게 돼 있다. 이와 관련, 일반 유권자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권리당원 조사는 조직력이 강점인 전 의원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팬이 실제로 지원에 나설 경우 전 의원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인지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팬이 문 대통령의 팬클럽을 넘어 민주당 최대 지지 세력으로 자리하면서 당심과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이들의 결집이 당내 경선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남부 문팬 핵심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경기지사 후보를 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에서 어떤 인물을 지지할지를 놓고 운영위원들이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향후 경기남부 문팬 회원들의 공감 여부를 확인해 이달 열리는 신년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의 공식 팬클럽인 ‘문팬’은 4개 팬클럽이 통합된 것으로 현재 온라인 카페 회원만 2만 2천여 명에 이른다. 송우일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통추협, 당헌·당규 제정 소위 구성…신당 가칭은 ‘통합개혁신당’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8일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 산하에 정강·정책·당헌·당규 제정을 위한 기초 소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햇볕정책 등 대북·외교 정책에 대한 양당의 정체성 차이가 통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소위 논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통추위는 이날 국민의당 이언주(광명을)·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정운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차 공개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회의 발언에서 “앞선 비공개회의에서 각 당 3인으로 구성된 소위 구성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통추위는 양당 전당대회에서 통합안건이 의결되는 대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출범시키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낡은 진보와 수구, 보수를 청산하고 미래 지향적인 정치를 실현하는 ‘개혁 대통합’을 강조, 신당의 가칭을 ‘통합개혁신당’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지금의 통추협을 ‘통합개혁신당 추진위원회’로 확대·개편할 방침이다. 오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새로운 개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는데 그쪽(국민의당 통합반대파)에서 개혁신당이라는 명칭을 자꾸 사용해 헷갈릴 수 있다”며 “어느 쪽이 더 개혁적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는 구태 세력과 결별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달 안에 국민공모 방식으로 당명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언주 의원도 “각 당의 스케줄이 있지만 최대한 지금 얘기한 틀에서 전대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함께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향후 지도부 구성 및 지도체제 문제와 관련, “일부 인사의 왜곡된 발언이 소개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논의된 바도 없고 결정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경기도, 새해에도 외자유치 상승세 이어간다

경기도가 지난해 외국기업과 체결한 투자 MOU(양해각서) 규모가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7년 도와 외국기업의 투자 MOU 규모는 총 23억5천 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총 규모인 15억4천450만달러 보다 52.1% 늘어난 수치다. 대표적으로는 세계적인 모바일 기기,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기업인 HP와의 ‘HP 한국시설(사무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이 꼽힌다. 앞서 지난 2016년 10억5천만 달러에 에스프린팅솔루션(옛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한 HP는 도내 한국사무소 설치를 위해 투자를 결심, 경기도와의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2월 싱가포르의 자동차 부품 강소기업 ‘PG 오토모티브 홀딩스(Automotive Holdings)’와 국내 부품제조공장 운영을 위해 체결한 1억 달러 규모의 MOU도 투자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PG 오토모티브 홀딩스는 평택 등지에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해 국내외 자동차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중국 헤이룽장성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금약그룹’이 성남시에 조성되는 판교제로시티(제2판교테크노밸리)에 8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판교제로시티 조성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밖에도 중국 브리반 2천640만 달러, 미국 MMT USA 1천만 달러, 핀란드 로비트 1천만 달러, GCM 1천만 달러, 독일 만트럭버스 코리아 1천만 달러, 일본 KTX 500만 달러, 러시아 엑소아틀레트 140만 달러 등 외국기업이 경기도에 투자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도내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HP가 도내 대규모 투자결정을 한 데다 사드 피해로 인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 화교권으로 투자유치전략을 다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한 고용창출은 최소 1만1천57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24억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내기업과 기술협력 매칭사업, 부품국산화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의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 기업을 계속 유치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유치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되는 중이므로 더욱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경기도, 올해 4억 투입… ‘부동산포털·모바일 앱’ 업그레이드

경기도가 2011년과 2012년 각각 서비스를 시작한 경기도 부동산포털과 모바일 앱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최신 정보 기술을 반영하지 않아 발생된 서비스 사용자들의 불편이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부동산포털 웹서비스 환경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쉽게 표현하면 윈도우 시대에 도스를 쓰고 있는 셈으로 이용자들의 많은 개선요구를 받아들여 환경개선에 나서게 됐다”면서 “2011년 서비스 시작이후 인터넷과 어플리케이션에 많은 기술변화가 있었는데 이를 부동산포털과 모바일 앱에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개선작업에 앞서 지난해 12월 도가 부동산포털 이용자 2천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모바일 앱 사용자 315명의 이용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도서비스, 이용속도, 콘텐츠 기능, 앱 오류 등에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부동산포털의 77개 콘텐츠 환경을 기존 플렉스(flex)에서 자바스크립트(java)로 개선하고 모바일 앱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부동산포털 지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이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사용자지도 제작이 가능해진다. 또, 네이버, 다음과의 지도서비스 연계와 국민은행, 부동산 114 같은 부동산 시세정보 연계도 수월해져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도는 검색엔진을 도입해 7억5천만건에 달하는 부동산 포털내 정보를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스마트폰으로도 자유롭게 부동산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연계할 방침이다. 도는 1월 중으로 실국별 의견조사 기간을 거친 후 사업자 선정, 도민·전문가 의겸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경기도 부동산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경기도 부동산포털(http://gris.gg.go.kr)은 ▲건축물내진설계조회 ▲부동산실거래가 ▲부동산종합정보 ▲지역개발정보 ▲학교/역세권 생활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루 평균 6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모바일앱 다운로드는 16만8천건에 달하고 있다. 최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