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인천경기아카데미, 여성정치아카데미 과정 개최

한국여성의정 인천경기아카데미는 오는 24일과 26~27일까지 3일간 6.13 지방선거에 대비한 실전위주의 여성정치아카데미전문과정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문과정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를 고려 중인 여성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 분야별 실전위주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후보자로서의 실전능력을 배가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국회에서 진행되는 1일차 공통과목 과정과 부평어울림센터4층에서 진행되는 2, 3일차 일반과목 과정으로 구성되며, 인천·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에게 수강자격이 부여되며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인천경기아카데미는 2017년 한 해 동안 인천 경기 지역여성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정치아카데미 기본과정을 실시해 예비 여성정치인의 소양교육 및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개헌 원탁회의를 개최해 성평등개헌 추진을 위한 여성단체들과 연대의 틀을 마련했다. 홍미영 원장은 “이번 전문과정을 통해서 풀뿌리 생활정치에 헌신할 여성정치인의 제도정치권 진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한국여성의정 강좌를 수료한 여성후보들이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 출마할 경우 심사가점을 부여하고 여성후보를 30%이상 공천할 것을 각 정당 당대표들에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의정은 2013년 설립된 국회의장 산하 법인으로서 여·야를 초월해 전·현직 여성국회의원으로 구성돼 여성의 정치역량 강화와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미영이 인천경기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양광범기자

화재현장 누비는 소방관, 한결같은 나눔 실천

매서운 한파가 살갗을 파고드는 요즘,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한 소방관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까지 전달하고 있어 잠시나마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구조과에서 대응안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오 소방관(39ㆍ소방위)이 화제의 주인공. ▲ 김태오 소방관 지난 2012년 2월 29일 소방 공무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김 소방관은 그동안 각종 화재, 구조구급 현장 곳곳을 누비며 수많은 목숨을 재난으로부터 구해내며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재난현장 밖에서는 남모르게 사회 곳곳을 찾아다니며 나눔 활동을 펼쳤다. 소방 공무원을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멘토링 봉사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제빵’ 봉사를 시작했다. 특히, 헌혈에는 주저함이 없어 소방공무원 사이에서는 ‘헌혈왕’으로 통한다.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한 헌혈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70회의 헌혈했다. 지난 2016년에는 이 같은 공로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자 금장을 받기도 했다. 김 소방관은 “소방공무원이 되지 않았다면 봉사의 중요성과 이웃사랑의 의미를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헌혈과 봉사활동으로 조금이나마 누군가의 삶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김 소방관의 봉사활동과 나눔의 정신이 타의 모범이 된다고 판단, 2017년도 경기도 소방공무원 우수 봉사활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