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오는 3월부터 문원동과 갈현동 등 외곽지역에 따복버스를 운행한다. 따복버스는 벽지ㆍ오지지역 등 교통취약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경기도의 맞춤형 교통복지 수단이다. 이들 지역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이용수요가 발생해 운송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따복버스 운행으로 교통 수요자가 적어 그간 운행 노선이 부족했던 외곽지역에 노선을 신설ㆍ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르는 운행손실금을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따복버스 노선은 벌말, 옥탑골, 매봉, 사기막골 등 문원동과 갈현동 등 외곽지역 및 자연부락과 도심을 연계ㆍ순환하는 생활노선으로 운행된다. 시는 이들 지역 특성을 반영, 시간대별 맞춤노선을 운행하기로 했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오후 3시 45분부터 밤 11시 40분까지는 통학 및 출퇴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과천시청, 과천고, 과천역, 정보과학도서관, 벌말, 옥탑골, 매봉, 사기막골, 과천역, 과천고 경로로 운행한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낮시간대는 시민회관 및 쇼핑센터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과천시청, 시민회관, 정부과천청사역(이마트, 새서울쇼핑타운), 정보과학도서관, 벌말, 옥탑골, 매봉, 사기막골, 정부과천청사역, 시민회관 등의 경로로 운행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그동안 교통 수요 부족으로 노선 운행이 부족했던 지역에 따복버스가 운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오는 18일 공식 개장함에 따라 공항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자칫 목적 터미널을 헷갈릴 경우 수십분에 달하는 시간을 낭비할 수 있어 사전에 1·2터미널(T1·T2) 목적지 여부와 이동 경로를 숙지해야 한다. 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승용차를 이용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리게 되면 1·2여객터미널 진입로가 갈라지게 돼 분기점 숙지가 필요하다. 공항으로 가는 주된 도로인 영종대교를 지나 여객터미널로 가는 첫 분기점은 공항입구 분기점이다. 이곳에서 T2 진입도로로 들어서면 약 12㎞, 11분이면 T2에 진입할 수 있다. 이 분기점을 놓치면 다음은 공항신도시 분기점이다. 운서IC에서 제2터미널로 가려면 첫 분기점보다 2㎞를 우회하는 셈이다. 이 분기점도 놓치면 T1을 거쳐 T2로 가야 한다. 이 도로는 약 11㎞로 승용차로는 9분가량 걸리는데, 첫 분기점을 놓쳐 T1~T2 도로를 이용하면 승용차로 무려 40분을 돌아가야 하는 셈이다. 대중교통 이용과정도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35개 버스노선 중 8개는 T2에 먼저 정차 후 T1로 이동한다. 나머지 27개 노선은 T1 도착 후 T2로 향한다. T1~T2간 버스노선 거리는 각각 15㎞, 18㎞에 달한다. 목표 터미널을 놓친 후 버스로 되돌아가면 약 38분이 늦어지게 된다. 공항철도는 제1여객터미널역을 지나 제2여객터미널역에서 내리면 된다. 이동 시간은 6분가량이지만, 요금은 600원이 더 비싸 피해를 입을 수 있어 하차시 주의가 필요하다. 양광범기자
국토교통부의 실수요 검증을 마친 광주 중대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사업자인 ㈜로지스힐은 이날 오전 중대동 마을회관에서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중대 물류단지 계획에 대한 설명과 환경 영향평가, 교통영향 분석 및 개선대책, 사전 재해영향성 검토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 중대동 산21-1번지 일원 25만6천845㎡부지에 추진되는 중대 물류단지 사업에는 총사업비 905억 원이 투입된다.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민간사업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돼 있는 사업은 삼동과 중대동 지역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교통체증 유발과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물류단지 인근의 삼동, 중대동 주민들은 낙후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하남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 인사회는 오수봉 하남시장과 최채석 광주하남상공회의소 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현재 국회의원, 김종복 시의장 등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새해 소원성취 여망을 담은 축하 떡을 자르며 지역 기업의 번창ㆍ하남시가 수도권 중심도시로 비상하기를 기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하광상공회의소에서 광주하남상공회의소로 관할 지역을 알 수 있게 명칭을 변경한 만큼 지역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시는 지난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개혁으로 기업 활동 불편 해소는 물론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남=강영호기자
인천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17 학부모 교육 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학부모 참여 놀이 활성화 사업’으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시 교육청은 ‘어린이 놀이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놀이 활성화 사업을 펼쳤다. 총 12회에 걸쳐 800여 명의 학부모가 신청한 놀이 강좌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시기 놀이의 의미와 건강한 놀이문화를 성찰하고, 놀이 활동을 실제로 참여했다. 강좌를 이수한 학부모 중 52명은 ‘놀이지원단’을 구성하고 각 학교를 찾아가며 학부모 대상 놀이 교육을 실시했다. 또 ‘학부모 놀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응모한 34개교에서 펼친 성과를 모아 자료집을 발간해 더 많은 학교와 나누는 실천으로 ‘모든 어린이는 놀면서 자라고 꿈꿀 때 행복하다’는 ‘어린이놀이헌장’ 실천에 학부모가 솔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2018년 우수 학부모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700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이로써 인천시교육청은 2016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학부모 교육·상담’으로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학부모 교육 참여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시 교육청 외에도 북부, 강화 학부모지원센터와 구월서초, 부원초, 갈월초, 석암초가 ‘학부모 교육 참여 활동’으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김경희기자
인천 연수구가 최근 식품안전처에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7년 음식문화개선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연수구는 2016년 음식문화개선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후 연속으로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는 인천시 음식문화개선사업 추진 이후 최초 수상 사례가 됐다. 구는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전면 시행된 위생등급제 참여를 위한 현장 컨설팅과 홍보ㆍ교육ㆍ간담회를 실시했고, 유통업체 입점 음식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위생등급 시범존 지정ㆍ선정 운영(현대프리미엄아울렛) 및 등급제 참여 결의대회 등 특색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115곳이 위생등급제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참여업소의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주방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선학동 음식문화시범거리 생동감 축제 ‘오십시영’과 주민 참여형 축제 ‘연수 푸드락 페스티벌’, ‘맛자랑 경연대회 및 대학생 동아리 경연대회’, ‘구도심 베이커리 공동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추진해 여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재호 구청장은 “민ㆍ관이 합심해 최선을 다 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참여·섬김의 음식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본사 내방 ▲박신옥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인사차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시흥갑)은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안과 관련, 일반인의 공람 기간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개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작성하거나 인가한 경우 일반인이 관계 서류를 공람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공람 기간에 대해선 아무런 규정이 없어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개정안은 서울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시장 등이 도시개발사업에 관한 실시계획을 작성·인가한 경우 및 기초단체장 등이 광역단체장으로부터 인가 관계서류의 사본을 수령한 경우 ‘14일 이상’ 일반인 공람 기간을 명확히 규정했다. 함 의원은 “도시개발사업에 관한 실시계획은 토지소유자 및 일반의 재산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본 법안이 통과되면 주민들의 알권리가 증진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정금민기자
원명희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이 3일 취임했다. 원 신임 본부장은 이날 성남 분당 LH 경기본부 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도내 지방공사들이 정부의 주거복지 사업의 참여는 물론 새로운 사업후보지를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경쟁하고 있다”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지자체 등과의 네트워크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미래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부족한 인력으로 근로여건은 열악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 번 가다듬어야 한다”며 “보다 책임감 있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받은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본부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88년 LH에 입사해 비서실장, 남북협력처장, 법무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토ㆍ주택 분야 전문가로서의 식견과 추진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탈한 성품을 지녔지만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일처리가 매섭다는 평이다. 권혁준기자
지하철역이나 빌딩 공용화장실 등에서 여성 100여 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의 3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인천공항철도 계양역과 부평구청역, 서울 6호선 망원역 등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 104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하거나 용변보는 모습을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범행 횟수가 상당히 많고, 공용화장실에 들어가 일부 범행을 하는 등 범행 수단이나 촬영 부위 등이 좋지 않아 그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을 하는게 마땅하다”면서도 “A씨가 초범이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일부 피해자를 위해 공탁금을 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