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2018년 무술년 새해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 본격 나선다

SK 하이닉스가 올해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전담하는 임원급 조직(지속경영추진 담당)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새롭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추진한다. 제조 공정에서 수질ㆍ대기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저전력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해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며 협력사의 환경, 안전, 건강 수준 개선을 지원하는 등 각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SK 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를 관리해나가고자 정량화된 지표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10월부터 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외부 전문가 및 교수 등과 함께 논의와 검증을 거쳐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구축했다. 시범 측정 결과 지난해 1~3분기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금액은 5조1천521억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거둔 재무 성과(당기순이익)인 7조4천220억 원의 약 69% 수준이다. 사회적 가치 측정에 활용된 대표적인 성과 지표로는 생산 공정 및 제품 사용상의 온실가스 감축량 등 환경 개선 정도, 협력사 금융·기술·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 활동 및 사회적 기업 생산 제품의 구매와 같이 기업-환경-사회생태계 측면의 다양한 사회적 성과를 반영했다.최태원 회장은 “기업이 돈만 벌어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게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며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카드 할인 혜택, 통합 한도 조건 있는지 확인해야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신용카드는 할인ㆍ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들에게 홍보되지만 이를 이용할 때는 정확한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할인혜택이 있는 카드라도 통합 한도 조건 등 제한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3일 이 같은 유의사항을 담은 ‘내 카드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을 소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 편의점, 영화관, 커피숍, 대형마트에서 각각 2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는 신용카드가 있다. 이 카드를 발급받은 A씨는 연회비까지 따져도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용했지만 실제 청구된 카드값이 예상보다 많다고 느꼈다. 상품설명서를 다시 살펴보니 ‘월 통합 할인 한도 1만원’이라는 내용이 적힌 것을 발견했다. 즉 한 달에 사용하는 금액이 많더라도 사용액의 20%가 아닌 최대 1만원까지만 할인되는 것이다. 깨알 같은 크기로 적혀 주의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안내 문구였다. 또 통합 할인 한도와 함께 ‘전월 이용실적’도 주요하게 살펴야할 항목이다. 카드사가 제시한 이용실적에 못 미치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할인 혜택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는 쓰려고 보니 각종 조건이 복잡해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금감원은 “다양한 할인 분야와 매력적인 할인율을 보고 자신에게 맞는 카드라고 생각한다면, 통합 할인 한도 조건이 있는지 꼭 확인하라”며 “다양한 혜택도 기억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하나의 부가서비스에 집중되거나 모든 가맹점에 고루 적용되는 카드가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