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학생들 세계 최고 태권도시범단에 선발돼

경동대학교 태권도시범단 학생들이 세계 최고 태권도시범단에 연속 선발돼 화제다. 경동대는 17일 체육학과 1학년 노해용 학생이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대표시범단에 선발된데 이어 체육학과 1학년 박찬형 학생이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에 각각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들 시범단은 국내외 국제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해외에도 파견돼 태권도의 정신·문화 가치 전파 등 한국의 대표 브랜드인 태권도를 알리는 민간외교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두 학생은 2018년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박찬형 학생은 “시범단원으로 선발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거운 책임감이 생겼다”며 “올해 창단한 경동대 시범단에서 2명이나 선발돼 큰 영광이니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동대 태권도시범단은 태권도 저변 확대와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내년 1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파견될 예정이다. 한편 경동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태권도 문화콘텐츠화’에 필요한 인력 배출을 위해 2018학년도부터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 태권도산업 융합전공 과정을 개설한다. 이 과정은 태권도 실기에 경영,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창출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며 해외 태권도협회가 취업을 보장하는 주문제 전공이다. 양주=이종현기자

“따뜻한 사람에게 드립니다” 삼육대, 프로젝트형 이색장학금 ‘눈길’

삼육대학교가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킨 학생에게 주는 독특한 장학제도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교 111주년을 맞아 마련한 ‘따뜻한 사람’ 장학금이다.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교내 바울관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사람’(이하 따뜻한 사람) 프로젝트 시상식을 열고, 지난 한 학기 동안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따뜻한 사람’ 장학금은 일종의 프로젝트형 장학제도다. 일반적인 장학금과는 달리 학생이 자율적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기 위한 계획이 담긴 기획안을 제출하면, 담당 부서에서 ‘목적의 적절성’, ‘계획의 구체성’, ‘내용의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프로젝트당 최대 50만 원까지 활동비 명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삼육대는 앞서 347개팀 683명의 신청자 중 208개팀 448명의 학생을 추려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지급받은 장학금으로 지난 학기 동안 사회 곳곳에서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제출한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여섯 팀을 뽑아 대상 30만 원과 최우수상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이 프로젝트로 지급된 장학금액만 1억원에 달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잊혀져가는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그 이야기를 그림에 담는 프로젝트를 실행한 김도윤(경영학과ㆍ4년) 학생에게 수여됐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지하철역 근로자의 기관지 건강을 위해 도라지ㆍ배즙과 목캔디를 선물한 ‘마따삼간’ 팀 ▲응원메시지를 프린팅한 종이봉투컵을 교내 정수기에 설치한 ‘맨도롱또?’ 팀 ▲독거노인을 찾아 집청소와 말벗, 식사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두 손자’ 팀 ▲낙후지역에서 벽화그리기를 한 ‘손빨간 사춘기’ 팀 ▲지역 내 방임아동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한 ‘언니오빠들’ 팀 등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김도윤 학생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작은 ‘따뜻함’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주 미미한 존재인 내가 그 일을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 작은 용기가 앞으로 세상 더 많은 곳에 뿌리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학금을 기획하고 주관한 김용선 학생지원처장은 “따뜻한 사람은 한 사람이 백명”이라고 강조하며 “지금 지니고 있는 따뜻한 사람의 온기를 평생 잃지 말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의왕시, 청소년의 꿈을 위한 ‘청춘특강’

의왕시 진로체험지원센터 ‘꿈터’가 의왕지역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한 청춘특강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춘특강은 고천동 롯데첨단소재의 지원으로 롯데첨단소재 3층 대강당에서 지난 7일과 8일, 12일과 14일 등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는 고등학교 입시와 수능시험이 끝난 관내 중ㆍ고등학교 학생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롯데첨단소재에 근무하는 임ㆍ직원이 강사로 나서 통역사, 심리상담사, 디자이너, 해외영업, 연구원 등 5가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직무 능력 및 진로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특강을 통해 다양한 직업분야를 경험하고 강사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의 진로선택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민재 의왕시청소년수련관장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우리 청소년이 청춘특강을 통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찾아가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첨단소재는 지난 9월 의왕고등학교에서 진로콘서트를 개최했으며 2014년부터 의왕시청소년수련관에 지정기탁금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이 꿈을 찾으며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동부대우전자, 디자인 관련 시상식 휩쓸며 경쟁력 입증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국내 3대 디자인어워드 중 ‘굿디자인어워드’와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 총 17개 상을 수상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굿디자인어워드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며, 핀업디자인어워드는 지난 1997년 창설된 한국산업디자인상이 2008년부터 명칭이 바뀐 상이다. ‘2017년 굿디자인어워드’에서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ㆍ클라쎄 프라이어 오븐 등이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년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도 스마트 X-쿨링 냉장고ㆍ17kg 전자동 세탁기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TV 허그ㆍ18kg 공기방울 세탁기 등이 ‘핀업 베스트 100상’을 수상해 동부대우전자의 디자인 경쟁력의 우수함을 드러냈다. 특히 곡선미와 볼륨감을 강조한 도어 일체형 디자인과 히든 LED 디스플레이와 크롬 테두리를 적용한 투명 도어를 자랑한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2년 연속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 ‘Best of Best’ 상을 수상했다. 함영호 동부대우전자 디자인센터장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기 위해 동부대우전자는 다양한 시도를 기울이고 있다” 며 “앞으로도 제품의 본질에 가치를 두고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