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고투몰에서 HTS코인 관계자가 비트코인 간편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HTS코인은 오는 24일부터 620개 고투몰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오현기자
17일 방송될 MBC ‘오지의 마법사’ 11회에서 시칠리아에서 여섯 멤버의 희로애락을 담은 72시간 오지여행기가 시작된다.
의료법인 효녀의료재단 효자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용인에 위치한 효자병원은 ‘통합적 의료를 제공하는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을 표방하며, 1997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노인요양병원이다. 설립 당시 노인요양병원에 대한 주변의 인식과 선입견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이제는 노인요양병원의 초석이 됐다. 특히 최근에는 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1등급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2회 연속 획득하며, 대표적인 노인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5일에는 수원 호텔캐슬에서 ‘효자병원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효자병원의 20년을 축하하고, 미래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20년간 장기근속한 직원들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하고, KBS FM ‘장일범의 가정음악’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음악평론가 장일범 교수의 특별초청강연 ‘장일범과 함께하는 클래식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어 미니 심포지엄에서 이수용 효자병원 대표이사가 ‘효자병원 20년사 보고 및 미래비전 공유’를 발표하고, 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수가 ‘고령화 사회에서의 노인의료복지복합체’를 통해 요양병원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수용 대표는 “효자병원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해왔다”며 “숱한 위기 속에서도 정통성과 성실함을 지켜왔다는 것이 효자병원만이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자긍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의료전달체계 전반에 많은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20년간 쌓아올린 성과에 도취되지 않도록,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해 건설적인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시연기자
임신과 출산은 누구나 주변에서, 혹은 스스로 겪을 수 있는 인생사입니다. 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임신과 출산은 산모의 신체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는 일대 사건입니다. 일단 자궁이 커집니다. 자궁은 임신 3개월경 이미 골반을 가득 채울 정도로 커지고, 출산이 임박한 시점에서는 자궁 자체의 무게만으로 1kg 이상에 도달하게 됩니다. 자궁과 같은 공간에 있는 소화기관은 자연스럽게 밀려나게 되지요. 또한 여러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피부에 혈류가 많아지고 복부의 임신 선, 얼굴, 목 등의 피부색 변화가 생깁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변화뿐 아니라, 기능적인 변화들도 수반됩니다. 신체의 대사가 항진되어 하루에 300kcal 가량이 더 소모하게 되며 이를 위하여 갑상선이 임신 전보다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또한 수분을 많이 저장하게 되는데, 만삭에는 산모의 혈장량 증가, 양수, 아기, 태반 등으로 인하여 임신 전과 비교하여 약 6.5L 의 수분 증가가 생겨 온몸이 쉽게 붓습니다. 혈장량이 많아지므로 심장은 임신 전보다 좀 더 빨리, 한 번에 많은 양을 짜주어야 전신의 혈압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산모의 콩팥, 간 역시 이전보다 많은 양의 혈류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임신 전과 비교하여 많은 일을 해야 하지요. 아기에게 영양분을 좀 더 잘 공급하기 위하여 영양분 대사의 변화도 생깁니다. 각종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며, 탄수화물 섭취 시 쉽게 고혈당이 생기며 식사를 거르는 경우 금세 저혈당에 빠지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들은 산모의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죠. 아기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하여 산모의 폐는 좀 더 많은 산소를 흡수하고, 좀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도록 변모합니다. 면역 기능의 변화도 생기며 혈전증이 생길 확률도 높아집니다. 혈전증의 경우, 출산 후 6주까지 그 위험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죠. 이렇게 임신은 산모의 전신에 녹록지 않은 변화를 요구합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라면 이러한 몸의 변화에 대비하고, 이미 임신과 출산을 지나온 엄마라면 스스로를 다시 한 번 칭찬해 보는 것이, 아빠라면 부인에게 고마움을 다시 한 번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박효경 쉬즈메디병원 산부인과 부원장
“대수비, 대주자 등 작은 역할이라도 꼭 1군서 살아남고 싶습니다” 지난 7월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빛낸 ‘최고의 별’이 SK 와이번스의 간판타자 최정(30)이었다면, 야구팬들을 놀라게 한 ‘깜짝 스타’는 바로 최정의 소속팀 후배 최민재(23)였다. 최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비록 퓨쳐스 올스타였지만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의 뛰어난 활약으로 MVP에 선정됐다. 올스타전 MVP에 뽑힌 최정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서 올스타전 MVP 두명이 뽑히게 되면서 KBO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사실 최민재는 2013년 프로 데뷔 이후 4년간 부상악령과 싸워온 데뷔 5년차 중고 신인이다. 한파가 몰아친 지난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최민재의 오른쪽 손목에는 수술자국이 선명했다. 최민재는 수술 자국에 대해 “손목에 핀 두 개를 박았는데 아직까지 완벽하게 뼈가 붙지 않았다”며 “야구할 때 아픈 것을 신경쓰지 않기 위해 늘 재밌고 즐겁게 운동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지난 5년간 최민재는 선수생활의 고비가 여러차례 찾아왔다. 첫 수술 이후 뼈가 붙을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생활을 마쳤으나 제대 이후 또다시 부상이 악화돼 손목 수술을 받았다. 그는 “마지막 수술이란 심정으로 수술을 결정한 뒤 수술이후 재활군에서 미친 듯이 재활에 몰두했다. 손목이 언제 완치될 지 기약이 없어서 손목힘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매달렸다”며 어렵던 재활 과정을 회상했다. 드디어 길고 긴 재활이 결실을 맺으면서 최민재는 올시즌 퓨쳐스 무대를 평정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올시즌 퓨쳐스리그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213타수 74안타), 3홈런, 28타점, 39득점, 24도루의 뛰어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료 후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서도 수비와 주루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구슬땀을 흘려온 최민재는 “내년 시즌 1군 데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포커스를 맞춰 훈련에 임해왔다”고 강조한 뒤 “내가 자신있는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루상에 나가는데 집중하겠다. 1군 대주자, 대수비라도 나만의 경쟁력을 갖춰 1군에 꼭 살아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렵게 그라운드에 복귀한 만큼 남들 보다 한 발 더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시즌 인천 홈구장에 최민재 응원가가 울려퍼질 수 있게끔 이를 악물고 열심히 뛰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광호기자
‘숙적’ 일본을 대파하고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2연패의 쾌거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은 잠시 숨을 고른 뒤 2018 러시아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1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축구대표팀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팀훈련에 참가하지만, 선수들과 달리 신태용 감독은 숨 쉴 틈 없이 계속 바쁘다. 신 감독은 한국에서 하루 쉰 뒤 19일 유럽으로 출국해 권창훈(디종), 석현준이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뛰고 있는 오스트리아, 손흥민(토트넘) 등이 뛰는 잉글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1월 4일 한국에 돌아오는데, 이후 기술위원회와 대표팀 구성에 관해 의견을 나누며 조율할 예정이다. 1월 하순엔 2주 일정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추진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지역을 1순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데, 이 기간 평가전 상대도 섭외하고 있다. 다만 1월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가 없어 K리거와 일본, 중국에서 뛰는 아시아권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비 조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월 19일부터 27일까지는 FIFA A매치 데이 기간으로, 해외파 전원을 소집해 러시아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다. 신태용 감독은 내년 5월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한 국내파 선수들의 조기소집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이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대표팀은 내년 6월 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피후견인에 대한 결격조항 등 법률 개정을 통한 성년후견제도 활성화를 주장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한국후견사회복지사협의회와 공동 주최로 ‘경기도 성년 후견제도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지난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년후견제도는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돼 판단능력 장애인, 치매노인, 치권자가 없는 미성년자 등이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법적 지원과 신상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후견관련 조례(2014년 5월)를 만들고 2015년부터 이에 따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희시 의원(민주당·군포1)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희숙 성년후견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의 발제와 박은수 변호사, 최순옥 장안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변순옥 신구대 복지보육학과 교수, 한진수 한국성년후견지원본부 기획실장 등이 성년후견제도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피후견인의 인권 피해 문제, 후견인의 권리남용 및 재산편취와 윤리 문제, 후견제도의 홍보부족 및 인식 문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후견업무 행정부서 및 연계지원 시스템 부재의 문제 등이 거론됐다. 이에 따라 성년후견제도와 미성년후견제도의 구분 제안과 법률적으로 피후견인에 대한 인권 침해적인 조항정비 및 피성년후견인과 피한정후견인에 관한 각종 법률의 결격조항 등 법률적 개정의 필요성 등의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정 의원은 “성년후견제도가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제도의 홍보부족과 지원부족으로 제도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개선방안을 정리해 실효적인 조례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기자
경기도의회(의장 정기열)는 2017년 하반기 중 본회의 활동에 모범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효율적 의회운영에 기여한 의원 17명과 위원회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의회는 정기열 의장 취임 시부터 원활한 의사운영과 의회활동 참여율 제고를 위해 제9대 의회 후반기(2016년 하반기)부터 본회의 참여 우수 의원을 표창하고 있다. 이번에는 본회의 출석률(30%)과 안건표결 참여율(70%)을 반영해 우수의원 17명과 우수 위원회 1개를 제32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12월 15일)에서 발표하고 오는 22일 예정된 의원종무식에서 표창할 계획이다. 우수 의원 및 위원회를 보면 본회의 참여 의정 대상에는 더불어민주당 나득수(부천3), 자유한국당 임동본 의원(성남4)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민주당 오완석(수원9)·김상돈(의왕1)·진용복(비례)의원과 한국당 장동길(광주2)·정진선(의정부2)의원이 상을 받는다. 우수상에는 민주당 이정애(남양주5)·김종찬(안양2)·류재구(부천5)·송낙영(남양주3)·이나영(성남7)·배수문(과천)·박재만(양주2)의원, 한국당 이순희(비례)·박순자(비례)·권태진(광명1) 의원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위원회는 소속 의원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가 선정됐다. 정 의장은 “바쁜 의정 활동에도 의사운영에 적극 참여하여 따뜻하고 희망찬 경기행복시대를 열어가는데 함께 해주신 의원님과 위원회를 표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다”고 말했다. 구윤모기자
연간 소득의 5배가 넘는 빚을 진 과다대출자 비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소득대비 가계대출 비율(LTI)이 500% 이상인 차주가 10.2%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빚이 있는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5년 이상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대출 원금을 다 갚을 수 없다는 의미다.이 비율은 2012년 6.6%에서 2014년까지 6%대에 머물다가 박근혜 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TI 등을 완화한 뒤 2015년 8%, 2016년 9.5%로 가파르게 뛰었다. 올해도 1분기에 9.7%였지만, 반년 만에 0.5%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부채 규모가 소득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앞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계 채무상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가계부채는 정부가 브레이크를 걸었는데도 여전히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3분기 가계신용은 1천419조1천억 원이었으며, 10월과 11월에도 약 월 10조 원씩 불어났다. 소득에 비해 빚이 과다하면 채무불이행을 했다가 신용을 회복할 가능성도 낮아진다. 한은이 2014년 새로 채무불이행자가 된 이들을 추적한 결과 6월 말 기준 신용회복률이 LTI 100% 이상인 차주는 42.5%로 절반이 채 안됐다. 조성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10년 공공임대주택 A-20(2), A-20(3)블록 1천520세대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옥정지구 A-20(2),(3)블록은 1천520세대 규모 단지로 3개 타입(전용면적 59㎡ 522세대ㆍ74㎡ 363세대ㆍ84㎡ 635세대)으로 구성됐다.임대조건은 59㎡의 경우 보증금 4천800만 원에 월임대료 37만 원, 74㎡는 보증금 6천500만 원에 월임대료 39만 원, 84㎡는 보증금 7천800만 원에 월임대료 42만 원이다. 특히 월 임대료를 낮추고 임대보증금을 올릴 수도 있다. 양주옥정지구는 7호선 연장에 대한 예비타당성 통과와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고,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올해 6월 개통돼 자동차로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초, 중, 고교도 도보권 내에 있다. 시공은 태영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맡았다. 공급 일정은 20일 특별공급, 21일 일반공급 1순위, 22일 일반공급 2순위 접수를 받으며, 신청 접수는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