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실적 개선으로 구조조정대상 기업 전년 대비 2개사 감소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채권은행이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대상 기업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7년도 정기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올해 구조조정대상 기업 수는 전년 176개 대비 2개사 감소했다. 구조조정대상 기업수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나 올해는 감소로 전환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평가기준을 강화해 세부평가 대상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평가대상 기업 전반의 경영실적 개선 등에 따라 구조조성 대상 기업수가 줄어들었다. 평가기준이 소규모 취약기업이 많은 업종(부동산, 도매 상품중개 등)의 평가대상을 채권은행 신용공여 50억 이상에서 30억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올해 세부평가대상은 2천275개로 전년(2,035개) 대비 240개(11.8%) 증가했다. 업종별 구조조정대상 기업을 살펴보면 기계제조업(26개사), 금속가공품제조업(23개사), 자동차부품제조업(16개사), 도매?상품중개업(14개사), 부동산업(11개사)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구조조정대상(CㆍD등급)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회생절차 등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 및 부실정리를 유도하고 채권은행이 구조조정대상으로 통보하였으나 워크아웃?회생절차를 신청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지방소재 기업 공시역량 강화 위한 설명회 개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감독원은 5일 지방소재 기업의 공시역량 강화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 안산시에서 ‘찾아가는 기업공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7일 오후 1시 광주 광주은행 8층 연수실에서 열리며 대전은 8일 오후 1시 통계교육원 본관 3층, 안산은 11일 오후 1시 안산 올림픽기념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설명회가 열리는 지역 중 안산은 공시기반이 취약한 IPO관심 비상장기업이 다수 소재하는 점을 감안해 이해하기 쉽게 사례중심으로 설명회를 추진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설명회 방향은 최근 개정된 기업공시제도 및 공시서식 작성기준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주요 변경내용 및 개정취지 등에 대해 설명하는 쪽으로 진행된다. 정기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지분공시 및 의결권대리행사권유제도 등 공시제도 전반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고 공시관련 주요 상담 및 공시위반 제재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또전자문서 작성프로그램(DART편집기) 및 재무제표 작성시스템(상장사 전용 XBRL편집기)을 이용한 공시문서 작성방법 등이 안내 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공시교육 기회가 적은 지방소재 기업이 최근 공시제도 개정사항을 포함한 실무내용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확하고 충실한 공시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나아가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 인하대병원과 함께 ‘행복드림 홈런’ 행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지난 4일 인하대병원을 찾아 ‘행복드림 홈런’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은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박정권이 홈런을 칠 때마다 선수 본인 50만원, 인하대병원 50만원씩 총 100만원의 기금을 적립,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박정권이 16개의 홈런을 기록함에 따라 총 1천600만원의 기금이 전달된다. 4년 연속 참여한 박정권외에 베테랑 이대수, 박정배도 함께 선행에 나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인하대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싸인회를 진행하면서 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2시부터 3시까지 인하대병원 8층에 위치한 소아병동을 방문해 환아 및 부모들을 위문했다. 박정권은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올 때마다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선수들이 팬 여러분들께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주위에 계신 분들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만난 아이들이 야구장에 놀러 올 만큼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SK는 같은날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길안과병원과 함께 ‘행복한EYE캠페인’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5년부터 이재원과 한길안과병원이 3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이재원의 정규시즌 기록에 따라 기금을 적립해 저소득층 환자의 안과질환 관련 진료 및 수술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재원은 지난 2017시즌 총 76개의 안타를 기록함에 따라 한길안과에서 760만원을 적립했고, 이재원 또한 본인의 안타 1개당 5만원, 홈런 1개당 5만원씩 425만원을 추가 기부함으로써 총 1천185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김광호기자

박주호, 도르트문트와 계약 해지…K리그 수원행 유력

독일 축구 생활을 청산하고 K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수비수 박주호(30)에게 수원 삼성이 적극적인 구애을 펼치고 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주호는 지난 2008년 일본 프로축구에 진출한 뒤 미토 홀리호크(2008년), 가시마 앤틀러스(2009년), 주빌로 이와타(2010-2011년)에서 뛰다가 2011년 스위스 프로축구 명문 바젤을 거쳐 2013년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단한 뒤 2015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 내 경쟁에서 밀려 결국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 박주호는 유럽 잔류를 놓고 고민했으나 러시아 월드컵과 지도자 수업을 위해 K리그에서 뛰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호측 관계자는 “수원을 비롯해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려면 K리그 팀에서 뛰는 게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장래 지도자를 생각하고 있는 만큼 K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리그 구단 중 박주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수원이다. 수원은 왼쪽 측면을 담당하는 ‘멀티플레이어’ 김민우가 입대를 앞두고 있어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 이에 대해 수원 관계자는 “지금 상황은 협상이라기보다 접촉에 더 가까운 상태다”라며 “전술 공부 때문에 유럽에 머물고 있는는 서정원 감독이 13일 귀국하고 나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호기자

파주 군내면 정자리 수내천 2020년 '상습 침수지역' 오명 벗는다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 수내천이 ‘상습 침수 지역’ 오명을 벗는다. 오는 2020년까지 10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하천 개선사업을 벌이기 때문이다. 이 일대 농경지는 비만 조금만 내려도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어왔던 곳이어서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 말까지 군내면 정자리 수내천 길이 1.9㎞ 구간의 하천 너비를 종전 38m에서 45m로 넓히고 교량 2곳을 조성하는 등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급류로 인한 인근 농경지 침수를 막고 둑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안쪽에 호안블록도 6m가량 쌓아 올리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공사구간에 포함된 주민 소유의 농경지 등에 대한 보상을 모두 마치고 오는 2020년 말까지 수내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국비 등 총 사업비 105억 원이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수내천 일원에 대한 수해 상습지 개선 사업이 끝나면 집중 호우가 내려도 안전한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밖에도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계속 발굴, 고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에 편입되는 토지는 모두 202필지 14만3천㎡로 토지 소유자는 76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김요섭기자

과천, 내년 분양예정 지식정보타운 분양 시 l2~3배 수익 로또당첨?

내년 1월 분양 예정인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분양가가 인근 주변 토지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돼 최소 투자금액의 2∼3배의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와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구 보금자리주택) 전체 부지 135만 3천㎡ 중 17%에 해당하는 22만 3천여㎡이며, 21필지 32개 블록의 토지를 분양한다. 부지 규모는 1천 650㎡부터 2만 3천여㎡까지 다양하며, 분양가는 위치에 따라 3.3㎡당 1천100만 원에서 1천600만 원 선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우건설이 LH로부터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 부지를 3.3㎡당 2천600만 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져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양가 차이로 부동산 관계자들은 아파트와 용적률은 다르지만,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를 분양받으면 최소한 2∼3배의 투자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과천 중심상가 지역인 별양동ㆍ중앙동 부지 가격은 현재 4천만 원에서 6천만 원을 호가하고 있기 때문에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건물이 들어서면 3.3㎡당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이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과천시가 지난 10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부지를 분양하기 위해 개최한 사업설명회에 기업 1천여 곳이 몰린데다, 지난달 15일 부지분양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441개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지하철 역사가 들어서는 중심지역인 지식 4블록은 208개 기업체가 지식 5블록은 기업 175곳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고, 전매제한이 없는 지식산업센터(지식 3블록, 지식 8블록)는 현대건설㈜와 ㈜대우건설,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241곳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해 1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A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인근 부지에 비해 1천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분양되기 때문에 분양을 받은 기업은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까지 투자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재력가 속여 수억 원 뜯어낸 해외 원정 사기 도박단 검거

해외 골프여행을 빌미로 재력가들에게 접근해 원정 사기도박을 벌인 뒤 수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총책 K씨(64ㆍ여) 등 4명을 구속하고, G씨(32)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A씨(67)에게 접근, 캄보디아의 한 카지노로 유인해 빌려준 돈을 도박으로 잃게 하고 협박해 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K씨 등은 국내 모 식당에서 A씨에게 우연히 접근해 친분을 쌓았다. 이어 해외골프 여행을 제안해 태국에 갔고, S씨(51)가 운영하는 캄보디아 소재 카지노로 A씨를 유인했다. A씨는 이곳에서 K씨 등에게 빌린 2억 원을 바카라 도박으로 잃었다. 이에 K씨 등은 미리 섭외한 인물을 인질로 잡아둔 것처럼 속이는 한편 A씨에 ‘원정 도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 도박으로 잃은 돈을 은행계좌로 입금하도록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3월 B씨(64)도 같은 수법으로 이들에게 1억5천만 원을 뜯긴 것으로 드러났다. K씨 등은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돈을 나눠 가진 뒤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 S씨는 2년 전 당시 경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비슷한 수법으로 재력가 10명으로부터 18억여 원을 뜯은 L씨(50) 일당 14명을 검거할 당시 범행 장소를 제공한 공범으로 수배된 상태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