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명을 찾아라’ 김정태가 완벽한 추리 설계자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한국 세팍타크로 여자 대표팀이 ‘제18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테스트 이벤트에서 팀 더블이벤트와 쿼드이벤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11월 28일부터 2일까지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과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주최로 팔렘방에서 열린 이번 세팍타크로 테스트이벤트에 팀 더블이벤트와 쿼드이벤트 두 종목에 참가, 모두 동메달을 획득하며 내년 아시아경기대회 입상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여자대표팀은 전원 시니어가 아닌 청소년 대표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강호인 동남아 팀들을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 단장인 이대섭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부회장은 “청소년대표 선수들이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줘 대견하다. 앞으로 세팍타크로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녀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2017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황선학기자
수원지방검찰청은 단국대학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와 함께 지난 1일 ‘첨단과학기술과 형사법’이라는 주제로 ‘제19회 경기지역 법학실무연구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단국대학교 법학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찬식 수원지검장을 비롯한 수원지검 본ㆍ지청 검사와 경기남부 7개 대학(가천대ㆍ강남대ㆍ경기대ㆍ단국대ㆍ수원대ㆍ아주대ㆍ한경대) 법학교수, 경기지방변호사회 변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크랙(Crack)정보 수집 프로그램으로 취득한 IP 정보를 활용한 강제수사의 문제점, 외국계 이메일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의 정당성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찬식 검사장은 “최근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라 종래 형사법에서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가 논의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수원지검은 경기남부 지역의 학계와 법조 실무계 등과 지속적으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법률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8 신인선수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SK는 “2일부터 이틀간 인천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2018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신인선수들의 자긍심 고취 및 성공적인 프로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8년 1차지명 대상자인 김정우 선수를 비롯해 신인선수 11명 전원이 참가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SK 그룹문화 및 팀 아이덴티티, 프로의식 및 윤리의식, 스포테인먼트, 미디어 교육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후 부모님과 함께하는 ‘신인선수 입단식’이 열렸다. 이후 신인선수 사진 및 영상 상영, 단장 격려사, 착모식, 부모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유니폼 증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김정우는 “작년에 SK퓨처스파크에서 연고지역 야구선수 대상 교육을 받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SK 선수가 돼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야구를 하는 것 이외에도 프로야구 선수로서, SK인으로서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야구 내외적으로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광호기자
경기도가 해외 업체들이 독점한 반도체장비 분야에서 국내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 4천500만 원의 제품개발비를 지원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8년 도내 반도체 부품 생산업체 16개사에 총 8억 원(1개사 당 4천만~4천500만 원)의 제품개발비를 지원한다. 이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인 위상과 달리 달리 반도체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 부품의 경우 90%가 외국기업에 의해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위해 도내 생산업체에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분야 4개사를 시작으로 올해는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의 10개 업체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도는 지원을 통해 도내 장비 부품업체들이 제품을 개발하면 이를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업체로 납품한 뒤 해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개발비가 지원된 4개사는 글로벌업체 A사와 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 향후 3년간 약 658억 원의 매출과 403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국내 진출한 외국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진출과 합작투자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경기도대표단이 기업매칭센터 설립, 도내 기업과의 기술제휴 등 북유럽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에스토니아를 방문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에스토니아 정부 초청을 받아 이날부터 6일까지 도대표단을 에스토니아에 파견한다. 대표단은 방문기간 동안 에스토니아 정부와 기업매칭센터 설립, 도내기업과의 기술제휴, 상호 진출, 블록체인기술, 지역 간 기업매칭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발트 3국 전문 컨설팅기관인 케이챌린지 장석재 대표 등 외부 전문가도 동행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에스토니아 정부와 기업 대표단 20여 명이 경기도를 방문해 판교 테크노밸리, 수원 광교 유럽비즈니스센터 등을 방문하는 등 도의 IT산업 정책 추진현황 및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문 이후 에스토니아 정부는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국내외 기업 매칭플랫폼인 유럽비즈니스센터 사업모델을 자국에 적용시켜 양국 간 기업교류, IT산업인력의 유럽진출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고, 최근 경제통신부 차관 명의로 경기도 대표단 파견을 요청해 왔다. 조정아 경기도 국제협력관은 “그동안 도는 해외 경제협력지역 다변화 전략에 맞춰 북유럽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면서 “방문 기간 동안 에스토니아가 세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이레지던시(전자 시민권)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에스토니아 대표단 출장과 연계해 6일부터 8일까지 라트비아에 3명의 실무단을 파견,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진경기자
13명의 사망자를 낸 인천 영흥도 낚시배 선박인 선창 1호는 수도권 지역에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배다. 선장과 가이드를 포함해 총 승선인원 22명의 9.66t급 선창1호는 먼바다나 근해에서 생미끼 출조를 전문으로 하는 배다. 최고 속도는 25노트 720마력으로 레이더와 어군탐지기 등 전자장비가 구비돼 있다. 내부에는 안내방송 장비와 수세식화장실, 구명부환과 구명조끼, 개인수조, 수면실 등이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선창 1호에 탑승해 있다가 구조된 서모씨(39) 등에 따르면 이날 낚싯배에 탑승한 인원들은 모두 같은 동호회 사람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삼삼오오 만난 낚시객들이었다. 선창 1호는 대부분 이런 식으로 낚시객들이 꾸려진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바다낚시 희망일자를 선택해 승선 인원만큼 예약을 하고, 예약금을 입금하면 손쉽게 배에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배 위에서 즐기는 선상 낚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2~3주 전 예약하지 않으면 탑승이 어려울 정도로 예약자가 가득 차기도 했다. 이날 역시 선창 1호는 탑승인원을 모두 채워 출항했다. 혹시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이 생길 경우 탑승하기 위한 대기자도 있는 상태였다. 사고 하루 전날인 지난 2일에도 홈페이지 상에는 19명의 예약자가 선창1호에 탑승예약이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고, 다음 주 토요일인 10일에는 선장과 가이드를 제외한 승선인원 20명의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백승재기자
경기도가 오는 2018년 ‘경기정명(定名)’ 천년을 맞이해 역사와 지리, 도시, 건축,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기도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미래 경기천년의 비전을 모색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연구원은 6일 오후 2시부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다목적홀에서 ‘경기定名천년 기념 학술세미나 및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경기도 경기정명 천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정체성과 새로운 경기천년의 비전’을 주제로 산업, 미래, 지리, 역사, 도시, 건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앞으로의 경기도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또 다른 경기천년’을,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경기도 새로운 천년을 위한 공간ㆍ산업의 발전방향’을 통해 앞으로 도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기도의 유구한 천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도의 역사, 지도, 도시, 건축을 주제로 강진갑ㆍ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와 김종혁 고려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임현진 서울대 교수가 좌장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경기천년의 비전과 정책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다목적홀 로비에서는 고려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경기도 지도 전시를 통해 경기 천년의 역사를 지리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논의와 상상력 공유의 기회가 경기도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 및 미래비전 구상을 위한 본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이 주최하며 창조경제연구회,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대한지리학회,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한국건축역사학회 등 5개 학회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한진경기자
여야가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212억원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13일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내 권역외상센터의 문제점을 지적한 발언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은 데 따른 결과다. 이와 함께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에 기업체는 물론 일반 시민의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파주갑)은 3일 “(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간사들이 모여) 공통 정책 과제를 놓고 증액 논의를 했다”면서 “권역외상센터 예산은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도 전화 통화에서 “의사, 간호사 인건비 지원과 수도권 헬기 한 대 도입 등을 위해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212억원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내년 중증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 예산, 즉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8.9%(39억2천만 원) 줄인 400억4천만 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다 쓰지 못한 관련 예산이 100억여 원에 달한 데 따른 편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교수의 북한군 치료를 계기로 열악한 권역외상센터의 문제점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드러났고, 정부 지원 예산마저 줄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커졌다.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미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아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각 부처 장관, 대통령 수석비서관, 특별보좌관 등)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4일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한 적이 있다.결국 여야는 권역외상센터 예산 증액으로 화답했다. 마지막 절차라 할 수 있는 기획재정부의 동의를 얻어 여야 합의대로 증액이 성사되면 내년도 권역외상센터 예산은 612억 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이후 병원으로 150여건에 이르는 발전기금 기탁 문의가 접수됐으며 이중 실제 후원으로 이어진 사례는 현재 기업체와 개인 및 단체를 포함해 도두 80여건에 달하고 있다. 강해인기자
영세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에게 공공임대상가를 공급해 ‘젠트리피케이션’을 예방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경기도의회는 1일 양근서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6)이 낸 ‘경기도 공공임대상가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공공임대상가란 경기도, 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이 공적재원을 투입해 공급·관리하는 건물을 말한다. 조례안은 경기도 도시지역 상업공간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고 영세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자 등에게 안정적인 영업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임대상가를 공급·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시지역 상업공간의 지가 및 임대료 등이 과도하게 상승하거나 건물주에 의한 일방적 퇴거 조치로 인해 임차인 등이 안정적인 영업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밀려나는 현상을 뜻한다. 이번 조례안에는 고가도로 및 철도교량 하부를 비롯한 공공 부지를 활용한 각종 메이커 스페이스, 쇼핑몰, 창업몰 등과 창업인큐베이터 등 각종 기업지원시설의 공공 임대 지역, 경기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의 상가·사회주택의 상가 등이 공공임대상가 유형에 포함됐다. 또한 ▲최소 5년의 임대기간 보장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임차인의 재계약 요청 거부 금지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공급 대상에서 제외 ▲재건축 시 임차인에게 신축 건물 우선 입주권 부여 ▲주변 시세의 80% 이하의 임대료 ▲공모를 통한 임차인 선정 등 구체적인 운영기준이 마련됐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24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구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