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당원에 대한 거짓 글을 인터넷에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인천 모 지역 당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김정태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8일 오후 8시 55분께 인천 모 구청장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에 스마트폰으로 같은 당 소속 당원 B씨(여)가 전 인천시의회 관계자 내연녀라는 허위사실의 댓글을 달아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해당 지역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려 한다는 소문을 듣고 6차례에 걸쳐 비방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댓글을 쓴 건 맞지만 B씨와 전 인천시의회 관계자의 내연관계로 인해 형사 소송이 진행됐고, 언론에도 난 사실”이라며 “댓글 내용은 사실이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피고인은 아무런 확인 과정도 없이 6년 전의 추측성 신문기사를 보고 사실이라고 믿은 것에 불과하다”며 “수사대상자 검색 결과 관련 형사사건은 존재하지 않는 만큼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경희기자
연말연시 건강하게 술 먹는 방법 연말연시가 되면 평소보다 술자리가 잦아진다. ‘부어라~ 마셔라~’하는 회식 문화가 많이 사라지긴 했어도, 여전히 긴 술자리와 폭음 때문에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술도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이롭다고 하는데, 건강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술에 대해 제대로 알아 보자. 먼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적당량의 술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데 동의한다. 여기서 ‘적당량’이란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에 소주 90cc(2잔), 와인150cc(1잔), 맥주320cc(1캔)이다. 지나친 음주는 협압을 높여 문제를 발생시키지만, 적정량의 음주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을 높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등 혈관 건강을 이롭게해 심장병 및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여러 형태의 발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발작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허혈성 발작이다. 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데, 적정량의 음주는 뇌에 혈액을 보내는데 도움을 주고 따라서 발작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다만, 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적정량의 음주라 하더라도 약의 효과를 방해하고, 그로인해 인체에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알코올은 간에 의해 흡수되기 때문에 알코올과 다른 약들을 함께 먹게 되면 다른 약물의 분해가 지연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과도한 음주가 주는 해로움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숙면의 방해’와 ‘탈수 증세’다. 잠자리 들기 전 한두 잔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잠자기 전 아코올 섭취는 수면에 방해가 된다. 알코올이 깊은 잠을 자는 기간인 REM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한밤 중에 깨어날 가능성도 더 커진다. 여기에 알코올은 몸의 수분을 빨리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술을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고, 과음을 한 사람에게서 탈수 증세가 일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음주 시 나타나는 탈수 증상은 안주로 먹은 짠 음식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 김진호 소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잦아진 술자리, 건강하게 술을 먹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몇가지가 있다. 우선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하는 데는 최소 3일이 걸리기 때문에 일주일에 3회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음주할 때 물을 마시면,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춰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되된다. 음주 전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빨리 올라 가는 것을 막아준다. 안주는 가름지고 맵고 짠 음식 보다는 치즈·두부·생선 등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거나, 알코올 흡수 지연 효과가 있는 채소나 과일·조개류 등 을 먹는 것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김진호 조은오산병원 건강검진센터 소장(가정의학과)은 “술을 제대로 알고 마신다면 얼마든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라면서 “‘과유불급’의 교훈을 생각하며 적정 음주를 한다면, ‘술이 나를 먹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
감각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정형일의 안무작 공연이 오는 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전석 무료로 열린다. 정형일 Ballet Creative가 선보이는 이번 발레 공연 은 300년 넘게 이어왔던 발레의 정통에 현대적인 발전을 가미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또 발레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동작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구조적인 조형미와 정형일 안무가만의 고유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 중심적인 레퍼토리가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어두운 흑막에 둘러싸인채 백색무대를 선보여 백조와 흑조를 연상케하는 특별한 무대연출도 소개한다. 한편 정형일 예술감독을 필두로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정형일 Ballet Creative’는 지난 2011년 제32회 서울무용제 자유참가부문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대한민국 무용대상 베스트7, 2015 대한민국 무용대상 베스트7 등에서 선정되는 등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정민기자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도지부 화성시지회가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복지원금을 기부했다. 화성시지회는 최근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복지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교복지원 사업을 펼친 화성시지회는 2018년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스킨스쿠버와 유도 등 강습회를 추진키로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협의했다. 이환용 화성시지회장은 “한부모가정, 저소득층가정, 다문화가정 등 지역아동센터 보호대상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매년 꾸준히 교복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지역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도울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홍완식기자
인천시가 내년에도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이라 불리는 마이스(MICE) 산업의 발전 및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3일 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마이스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 맞춤형 유치개최 지원, 지역 마이스 육성을 ‘2018년 3대 마이스 키워드’로 선정했다. 시는 마이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스 기구 연계 마케팅, 바이어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해외 로드쇼 및 빅5 박람회 참가, 마이스 홍보 브랜드 강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을 추진한다. 고객 맞춤형 유치개최 지원을 위해서는 해피스트(Happiest) 마이스 패키지 제공, 웰컴데스크 운영, 테마관광셔틀 및 외국어 가이드 제공, 마이스 참가자 대상 인천시티투어버스 할인 등을 진행한다. 시는 또 지역 마이스를 육성할 수 있도록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5년 연속 개최, 지역 특화 행사 발굴, 지역 마이스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의 마이스 산업은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2015년 19건에서 지난해 53건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시는 내년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영종복합리조트 확대 및 본격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마이스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곽준길 마이스산업과장은 “시가 마이스 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인천의 9번째 UN기구인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가 송도에 새 둥지를 틀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1일 G타워에서 유엔거버넌스센터(원장 정재근)의 제2기 출범 및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그동안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었으나, 지난 10월 인천 송도 G타워로 사무소를 이전하고 이날 공식 개소식을 가졌다. 앞으로 2030년까지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회원국의 거버넌스 역량강화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회원국 간에 상호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활동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개소식 환영사를 통해 “유엔 회원국의 공공행정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하는 유엔 거버넌스센터의 인천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국제회의 개최 등 앞으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엔거버넌스센터 개소로 인천시에는 UN산하기구 9개를 포함해 15개의 국제기구가 활동하게 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을 활용하여 2030년까지 50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리우진민((Lui Zhenmin) UN 사무차장,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등 국내외 귀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유제홍기자
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 인천로봇랜드사업 부지에 건립한 로봇랜드 공익시설 입주율이 연말까지 70%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TP가 예상한 올해 입주율 30%보다 두 배 넘는 수치다. 3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로봇진흥센터에 따르면 로봇랜드 공익시설에 대한 입주기업 모집 결과 11월말 기준 34개법인(입주율 66%)이 신청했다. 입주신청이 완료된 이들 법인이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이날(3일)까지 입주 완료하는 항공안전기술원(점유율 10% 차지)을 포함하면 올해 최소 70%이상의 입주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TP는 앞서 지난 8월16일 로봇(드론)·로봇 연관 아이템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창업 희망자나 로봇(드론)기업·연관기업(로봇관련 제품 및 부품 생산업체), 로봇산업 관련 출연기관 및 연구소, 대학, 사업자단체, 협회 등 비영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입주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불과 3개월여만에 70%에 가까운 입주기업을 모집하면서 로봇랜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인천TP 관계자는 “로봇과 드론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다가 로봇랜드 공익시설의 경우 외부에서 봤을때와 달리 한쪽에 바다를 끼고 있어 전망이 좋은데다 남청라IC로 인해 교통여건도 개선돼 타지역과의 접근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랜드 공익시설은 로봇산업지원센터(지하 2층, 지상 23층)와 로봇연구소(지하1층, 지상 5층)로 구성됐다. 로봇산업지원센터는 로봇(드론)과 관련된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로봇제품을 기획, 생산, 서비스하는 공간이다. 로봇연구소는 로봇(드론)과 관련된 원천기술 개발을 포함해 사업화를 위한 기술 인증·검증, 테스트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는 시설이다. 주영민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위해 19개 특수학급을 증설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특수학급은 유치원 6개, 초등학교 13개, 고등학교 2개가 증가하고 중학교 2개가 감소해 총 19학급이 증설된다. 이번 특수학급 증설은 특수교육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장애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2018년 특수학급은 447교, 총 622학급으로 운영되고, 전년 대비 104명의 학생을 더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특수학급은 남구(60학급), 동구(14학급), 중구(43학급), 옹진군(8학급), 부평구(119학급), 남동구(100학급), 연수구(62학급), 서구(108학급), 계양구(71학급), 강화군(37학급) 등이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남구 도화동에는 인천청인학교(공립 특수학교, 39학급)도 개교한다. 청인학교는 장애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복지 지원의 일환으로 직업교육을 위한 전공과를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은 2년 과정 구성돼 장애학생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측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늘어나는 특수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장애학생의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위해 교육감 직권 설치, 특수학급 설치비율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면서 “내년 3월 예정인 청인학교의 차질 없는 개교를 통해 특수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면서 장애학생들을 위한 진로·직업교육 환경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신·증설 대상교에 학급당 3천만~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교재교구 구입 및 교실 리모델링 등 특수학급 설치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인천 남구가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주최한 ‘제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자체, 공공기관 등 596개 기관이 참가했다. 남구는 ‘뒤바뀐 건축물 동·호수 바로잡기 사업’으로 경진대회에 참가,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남구는 지난해 문학동에서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받게 됐다. 당시 주민들은 부동산 경매 중 ‘20년 동안 살아온 우리집의 동·호수가 옆집’이란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구제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구는 건축물 준공시 구청에 제출된 현황도면과 달리 분양업자가 건축물에 동·호수를 잘못 부착했음을 파악했고 해결방안을 고심했다. 그동안 국토부는 당사자 간 상호 이주 또는 매매 등 민사적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구는 이 문제가 구민들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거주자의 현황에 맞게 건축물대장 현황도면을 바꿔주는 방안이 맞다고 판단했다. 구는 지난해 국토부를 직접 방문, 전국 유사민원사례조사 내용과 민원발생의 유형 및 해결방안을 제시해 국토부의 수용을 이끌어냈다. 또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행시키기 위해 국토부에 일선 지자체 담당자들간 간담회 개최를 요청, 지난 2월 ‘건축물대장 현황도면과 실제 거주현황 불일치 관련 민원해소 방안 지침’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했다. 남구 건축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합리한 행정을 스스로 바로잡아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지난 2일 밤 10시45분께 평택시 신장동의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스타렉스 차량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차량 내에서 A씨(61)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