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올래행복축제, 다음달 4~5일 개막

‘2024 군포올래 행복축제’가 시민의날을 즈음한 다음 달 4일과 5일, 산본로데오거리 등 군포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의날 기념식과 축하공연, 독서대전 등 7개 축제를 통합해 책·문화·예술·공연이 함께하는 ‘모두 모여 행복한 All 來 행복축제’로 개최한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재)군포문화재단, (사)예총군포지회, (사)문인협회 군포시지부, 군포공예문화협회, 군포시 작은도서관협의회가 주관한다. 축제 첫날인 4일은 오후 6시30분 시민체육광장에서 군포시민의 날 기념식, 군포시민대상 시상에 이어 축하공연이 김현욱 아나운서 진행으로 효린, 박서진, 박건우, 한담희, 버블엑스 등이 출연하며 대북퍼포먼스와 드론라이트 쇼도 펼쳐진다. 5일에는 산본로데오거리 중앙분수대를 중심으로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독서대전·평생학습·문화예술 통합축제가 열린다. 군포독서대전은 중앙분수대를 중심으로 산본역 방향에서 열려 독서 골든벨, 인문학 특강, 작품전시 등이 열리고 독서체험과 시정 홍보부스 등이 운영되며, 평생학습 축제는 중앙분수대 서측 세종아파트 방향으로 동아리 참여 체험 프로그램, 전시, 학습놀이 등을 진행한다. 또 생활문화 축제는 이마트 방향으로 동호회 공연, 체험프로그램, 생활예술·수공예 마켓 등이, 공예문화 축제는 중앙분수대에서 시청 방향에서 공예체험, 공예작가 마켓·전시부스 운영 등이 운영된다. 같은 날 5일 오후 7시부터는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가 산본로데오거리 이마트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져 난타퍼포먼스, 지역예술가 공연 등이 개그맨 권재관 사회로 진행되며, 오후 1시에는 수리사에서 산사음악회가 안귀영의 진행으로 초대가수 신승태과 은영이, 전통예술단 누리, 전자현악 라피네, 성악 이중창 등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시민체육광장에서는 5일, 체육회 주관으로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려 용호고 치어리딩 등 시범과 12개 동이 줄다리기, 게이트볼 등 6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의왕백운호수축제 28~29일…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음식마당까지

의왕시의 대표축제인 의왕백운호수축제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의왕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개최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20번째 맞는 백운호수축제는 ‘즐기고!, 엿보고!, 빠져들고! 백운호수, 탐!탐!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시민참여 열린무대, 음식마당, 초청가수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시 대표 관광자원인 백운호수를 활용한 특색 있는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으로 시민과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시민참여형 축제의 장으로 개최된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까지 축제장을 확장해 호수변을 따라 산책하며 즐기는 백운호수 낭만 버스킹을 비롯한 문학 힐링 테라피, 버블 힐링 테라피, 마인드 힐링 테라피,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 등 백운호수 탐방 트레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탐나는 공방, 도레미 음악실, 백운호수 올림픽, 탐탐 놀이터, 꿈꾸는 소원나무 등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과 의왕시 관내 음식점과 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운영하는 음식마당과 푸드트럭존이 마련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주간에는 메인무대에서 시민참여 열린무대를 운영해 시민들이 숨겨진 끼와 열정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고, 상설 공연 존에서는 국악과 클래식 앙상블, 댄스, 마술 등 호시탐탐 라이브공연과 추억의 음악다방이 진행된다. 축제 첫 날인 2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공연은 정미애, 이치현, 최진희, 옥희, 여나현, 김상민 등 인기가수와 성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29일 오후 7시 MC 박찬민의 사회로 장민호, 탑현, 윤태화, R.ef 이성욱, 키디비 등 인기가수의 폐막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한편 시는 고천·부곡권역과 인덕원역 등 주요 지점에서 행사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축제장 내 안내 배치도, 그늘막 및 쉼터공간을 확충해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음식점과 단체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18개 부스와 6대 푸드트럭 등 음식마당을 운영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백운호수 축제장을 방문해 멋진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 1심 구형 앞둔 이재명 “사필귀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20일 검찰의 구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17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이어 이날 오후 검찰 구형이 이뤄지고, 이르면 10월 중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이날 출석에 박찬대 원내대표, 김병주·전현희 최고위원 등이 동행했다. 이 대표는 이들과 악수 후 입장표명을 통해 “세상일이라는 게, 억지로 조작하고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며 “검찰 권력을 남용해서 증거도 조작하고, 사건도 조작하고, 정말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지만 다 사필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재판에서는 저도 발언할 기회가 있고, 변호사도 주장들을 할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모든 일이 역사에 남을 것이고, 국민이 판단할 것이며,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판단하고, 정의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는 이날 오전 피고인 신문, 검찰 구형, 이 대표 최후 진술을 듣는 결심 공판을 진행하고, 오후에 검찰의 구형과 이 대표 최후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고(故) 김문기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성남시장 시절 알았으면서도 몰랐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 협박으로 백현동 개발부지 용도를 상향 조정했다고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 등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지난 2022년 9월 기소됐다.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잃게 되고, 다음 대선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출마 자격도 없어질 전망이다. 이 경우 민주당은 434억 원에 이르는 대선 선거 보전금을 반환해야 한다. 한편, 이날 이 대표 지지자와 각종 정치 유튜버들도 현장에 나와 한쪽에선 이재명을 연호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재명을 구속”을 외쳤다.

9호선 하남 연장 ‘구산성지’ 배제, 논란 확산…입주민들, 국토부 항의 방침

9호선 하남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944정거장 위치를 둘러싸고 하남 구산성지 인근 공동·단독주택 입주민들이 기본계획 입안 과정을 전후한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정보공개 청구 및 감사원 감사 요구 등의 방법으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들 주민들은 시와 경기도, 지역 내 정치권 등을 상대로 입지타당성 재조사 등을 요구(본보 8월 25일자 인터넷 보도)했다. 20일 하남시 9호선 구산성지 추진연합회(회장 이병식)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연합회 임원진은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현재 하남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안) 중 하남 미사지구 944정거장 위치가 대중교통 편의성이나 지역균형발전 측면이 모두 배제됐다며 반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본계획 입안과정에서 시가 경기도에 의견 제시한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정보 공개청구에 나서는 방법으로 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조만간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 감사원 감사 요구와 함께 광역철도 최종 승인처인 국토부와 국회 앞 집단시위 등으로 투쟁 수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병식 회장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왕숙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대중교통난 해소 목적의 미사지구 944정거장 위치는 인구밀도가 2배 이상 높은 대안3(구산성지)을 배제했다”면서 “인구밀도가 높고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이 대거 밀집된 대안3으로의 재검토가 필요하므로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운영진 회의를 통해 국토부와 국회 앞 집단 시위로 투쟁 일정을 확정하고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연합회 최용근·엄승섭씨 등은 “수차례 도에 제출한 ‘하남시 의견서’ 공개를 요청했는데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그 진위를 잘 모르겠다. 공개하는 것이 행정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면서 “조기개통 주장은 대안1의 역사 확정을 전제하는 것으로 지역갈등만을 초래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하고, 개통시기가 다소 늦춰지더라도 타당성 재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역사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부담의 허구성과 구산성지 인근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등을 주장하며 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시는 이날 연합회측의 불만(소극적 대처)에 대해 전임 시장 때 결정된 사안인데다 다수의 비용을 LH가 부담,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안) 중 구산성지(대안3)가 배제된 당초 안대로 국토부에 승인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조심하지 않으면 '벌'받는다… 남양주, 등산· 공원 이용 시 말벌 습격 주의 당부

가을철을 맞아 남양주시 천마산과 축령산 등 산과 공원에 등산객과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말벌 쏘임 사고도 늘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오후 4시께 남양주의 한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던 10대 A씨 등 남성 5명이 말벌떼에 쏘이는 습격(경기일보 9월7일자 인터넷)을 받아 팔과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축령산에서 산행을 하던 B씨(61)가 말벌에 쏘여 쏘인 부위가 크게 붓는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 이송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주의가 요구된 상황이었다. 20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3년간 벌집 제거 건수는 2021년 3천644건, 2022년 3천93건, 지난해 5천147건 등으로 매년 3천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심했던 지난해 5천147건으로 폭증해 무더위로 인해 말벌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무더위로 인해 말벌 개채수가 증가할 수 있어 가을철 산행이나 공원을 산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행할 때 어두운 색의 옷보다 밝은 옷을 입으면 말벌 공격을 받을 확률이 낮다”며 “시골집은 수시로 살충제를 뿌려 말벌이 집을 짓지 못하도록 하고, 말벌집이 있다면 절대 직접 제거하려고 건드리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 강화군 북한 소음피해 대책 마련 나서

북한이 대남 확성기로 소음을 방출해 강화군 일대 주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는 가운데(경기일보 9월19일자 3면) 인천시가 소음 피해 예방 및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강화군 일대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에 소음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을 건의한다. 현재 강화군 송해면, 양사면, 교동면 등 3개 면 주민의 약 53%인 4천600여명이 북한 대남 확성기 소음 피해를 당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소음 방송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 부족 등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소음을 예방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하고, 소음으로 피해를 당한 가축 사육 농가에는 가축질병 유발성 여부 등의 검사를 빠른 시일 안에 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방부에 주민들의 소음 피해 상황을 보고하고, 정상적인 정주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시는 여기에 더해 소음피해 보상 근거를 마련할 것과 대남 방송 상쇄를 위한 백색소음 송출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도 지난 18일 강화군 송해면 일대를 찾아 대남 소음 방송을 직접 듣고 현장을 살폈다. 유 시장은 ““소음을 직접 들으니 주민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당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접경지역에서 고통 받는 주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군과 소음저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 정상적인 생활여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