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년의 시작 용문면 다목적 청사 건립사업 기공식

양평군은 용문면 다문리 일원에서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이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문면 다목적청사 건립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식전행사에서 용문면 화전리 주민의 꽃다래 난타팀과 덕촌리 노인회 공연 등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공사참여와 부실공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김한규 노인회장, 조한덕 청사추진위원회부위원장, 김향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창석 이장협의회장을 명예감독으로 위촉하였다. 용문면 다목적 청사는 158억 원 예산으로 용문면 다문리 2번지 일원 1만4천693㎡ 부지에 연면적 4천699㎡의 지하1층ㆍ지상3층 건물로 면사무소를 비롯한 노인회관, 용문면 역사관, 주민자치센터와 프로그램실 그리고 동부권 노인대학을 운영할 수 있는 강의실 등 다양한 주민복지시설이 건립되며 야외에는 189대의 주차장과 다목적 청사 전면에 천년광장,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소통광장을 설치함으로써 용문면 주민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과 체험·교육·복지 중심의 원스탑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공간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시내에 있는 용문버스정류장 이전공사도 함께 추진하여 도심지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양평군에서는 군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난해 10월 사업부지 전체를 매입완료했으며, 지난 1월 설계공모해 7월 8회에 걸친 주민참여 최종보고회를 거쳐 경기도 계약심사를 마치고 9월 본격적인으로 착공했다. 내년 12월 조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서 김선교 양평군수는 “토지매입부터 기공식까지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해 주신 추진위원회와 주민에게 감사를 드리며, 공사관계자들에게 단 한 건의 사고 없는 원활한 공사시공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 도시가스 공급된다

도서지역이라는 이유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했던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2천여 세대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제종길 안산시장, ㈜삼천리 유재권 대표,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은 1일 오전 대부도 방아머리 공원 주차장에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도가 지역 간 에너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 6월 수립한 ‘경기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종합지원계획’의 일환이다. 계획에는 도, 시ㆍ군, 도시가스회사가 공동 재원부담을 통해 2017년부터 2030년까지 도시가스 공급률을 확대하고 여건상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LPGㆍLNG저장탱크와 배관망 보급을 추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6천305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1천310억 원을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와 (주)삼천리 등은 대부도에 LNG저장탱크(50t, 2기)를 설치하고 방아머리부터 구봉도, 해양관광본부, 영전마을 일원까지 지하배관망 17.9km를 연결해 2천100여 세대에 가스 공급환경을 구축한다. 사업비는 100억 원이며 이 중 30억 원이 도비로 투입되며 2018년 말 완공된다. 도와 안산시는 이 사업으로 주민들이 기존보다 4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 지사는 “대부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에너지타운 조성 등 전국적으로 귀감이 될 만한 신재생에너지의 선도지”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10월 기준 경기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87%이지만, 시군별로 최대 96.3%에서 최소 22.3%로 편차가 크다. 정일형기자

2017년 11월 PHOTO경기 표지

결국 돈 때문?…용인 가족 살해범, 모친 계좌서 8천만원 빼내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 피의자인 30대가 범행 후 뉴질랜드로 도피하기 전 어머니의 계좌에서 8천만 원을 빼낸 사실이 확인됐다. 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K씨(35)는 출국 직전 자신이 살해한 어머니 A씨(55)의 계좌에 든 8천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그는 출국 직전 이 돈을 출금, 뉴질랜드 달러로 환전해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K씨는 그간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해왔다. 올해 초부터 아내 J씨(32)와 두 딸(7개월ㆍ2세)을 데리고 친척 집을 전전했고, 범행 한 달여 전인 지난달부터는 숙박업소에 머물렀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K씨와 J씨는 A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등 주변인들은 K씨가 경제적 문제로 인해 A씨와 갈등을 빚은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K씨가 어머니와 돈 문제로 갈등을 빚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도 경제적 문제가 범행을 촉발한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K씨의 계좌 내역분석 등을 통해 전체 부채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계좌 내역 분석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금융거래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계좌 분석 결과에 따라 K씨가 어머니의 계좌에서 인출한 돈의 액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K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5시께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에서 A씨와 이부 동생 B군(14)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께 강원 평창군의 한 도로 졸음 쉼터에서 계부 D씨(57)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이틀 뒤인 지난달 23일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가 과거 저지른 절도 혐의로 체포돼 구속돼 있다. 연합뉴스

서민혁, 경기도회장기 육상 남중 3년 2관왕 질주

서민혁(안산 시곡중)이 제35회 경기도회장기 학년별육상대회 남중 3년부에서 대회 2관왕을 질주했다. 서민혁은 1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중부 3년 100m 결승서 11초47을 기록, 최진환(파주 문산중ㆍ11초72)과 박민수(포천중ㆍ11초73)를 제치고 우승한 뒤 이어진 400m 계주 결승서도 안산교육지원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팀이 44초96으로 파주교육지원청(45초30)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해 2관왕이 됐다. 또 남중 1년부 김태형(화성 석우중)도 100m 결승서 11초56으로 방지용(가평중ㆍ11초61)에 앞서 1위로 골인한 후 400m 계주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48초57 우승을 이끌어 역시 2관왕에 올랐다. 남초부 6년 100m 이용환(수원 송정초)과 여초 6년 같은 종목 이정연(안산 정지초)도 각각 12초69, 13초88로 나란히 우승했으며, 남자 5년부 멀리뛰기 장진용(군포 금정초)과 여초 투포환 김민서(안성 서운초)도 각 4m47, 8m80으로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중부 2년 110m 허들 결승서는 장윤성(안산 와동중)이 16초16을 기록해 김원기(문산중ㆍ19초96)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중부 1년 1천500m 박서연(하남 동부여중)과 100m 허들 양경정(연천 전곡중)도 각 5분20초46, 18초95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평창 첫 성화주자 유영 “영광스러운 자리…평생 기억하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국내 첫 주자로 참가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유영(13·과천중)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유영은 1일 오전 인천대교 톨게이트에서 시작한 성화봉송 첫 주자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성화봉을 넘겨받은 뒤 200m의 첫 봉송구간을 가볍게 뛰었다. 이날 약 외신 80여 매체를 비롯해 수 백 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유영은 힘차게 성화를 들고 뛰었다. 그는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며 화답하기도 했다. 두 번째 주자인 개그맨 유재석에게 성화를 넘긴 유영은 “평창올림픽 첫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해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언니 오빠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은 (나이 제한으로)출전하지 못하지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화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는데, 성화 환영식 후 곧바로 성화봉송이 시작되는 인천대교 톨게이트로 옮겨졌다. 성화는 인천대교 톨게이트에 설치된 임시 성화대로 옮겨졌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성화봉으로 불길을 옮겼다. 이후 이 총리는 성화봉을 첫 봉송 주자 유영에게 넘겼다. 유영은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지난해 피겨종합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가 세웠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동계스포츠의 ‘미래’로 기대받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