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다문화 음식특화거리축제 1만여 명 몰려 대성황

축제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양주시가 28일 개최한 양주시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 축제에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천일홍축제와 왕실축제에 이어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백석읍 기산리에 조성한 다문화 특화거리에서 사람과 문화가 하나되는 특화거리, 사람과 음식이 하나되는 특화거리,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특화거리 등 3가지 주제로 펼쳐졌다. 축제 개막식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박길서 시의회의장, 도ㆍ시의원,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국가별 대표로 김폰나파(태국), 강예진(네팔), 최지영(캄보디아), 시레스타 어속 프라사드(네팔)와 관람객 등이 대거 참석해 첫 다문화축제 시작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 이 시장은 기산저수지부터 마장호수까지 약 6.36㎞ 구간을 사람과 음식, 자연이 하나 되는 휴양 힐링프로젝트 다문화 특화거리로 선포하고 양주시 대표 관광지 조성을 기원했다. 이날 축제에선 네팔, 베트남,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의 춤과 노래 등 다문화 전통공연과 양주 상여와회다지소리 공연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부대행사로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 다문화 풍물시장과 아시아 음식, 네팔 기념품 전시, 다문화 의상체험, 탈 만들기 등 체험부스 등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특화거리 내 음식점과 연계해 베트남 쌀국수, 파키스탄 양카레, 스리랑카 로스ㆍ꼬뚜, 태국 쏨땅ㆍ새우팟타이, 파키스탄 케밥 등 쉽게 접해보기 어려운 다양한 다문화 음식들을 판매하는 등 시민이 만드는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관람객들은 축제장의 흥겨움을 즐기고 인근의 기산저수지와 마장호수, 장흥관광특구, 아세안자연휴양림 등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를 둘러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양주시의 대표관광지인 백석읍 기산리에서 펼쳐지는 다문화 음식특화거리 축제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양주시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가 세계인이 하나되는 경기도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가 인근 기산저수지, 마장호수, 아세안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사람과 음식, 문화, 자연이 하나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가 경관 환경개선, 다문화 도로표지판 정비, 풍물시장 명소화, 특화거리 음식축제, 연 15회 이상 다문화 상설공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주=이종현기자

'과거와 만나는 역사문화축제' 독산성문화제 대표 축제 자리 매김

‘과거와 만나는 역사 문화 축제’라는 주제로 오산 고인돌공원에서 열린 제8회 오산 독산성문화제가 오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오산시는 29일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문화제는 권율 장군의 독산성 전투를 새롭게 조명하고, ‘금암마을 거북놀이’와 ‘경기재인청 공연’ 등을 재연하는 등 오산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의 축제에 접목시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문화축제의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13일 고인돌 공원 일대에 체험부스 운영으로 시작된 문화제는 14일 오전 독산성 세마대에서 천신고유제를 통해 독산성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본격적인 축제에 들어갔다. 고인돌공원 상록수 풍류무대에서는 오산시 홍보가수인 정수빈 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독산성 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 공연, 오산 통기타 페스티벌이 이어지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잔디밭 풍류무대에서는 고인돌 공원의 원주민이었던 금암마을 향우회에서 오산지역 대표 민속놀이인 거북놀이를 시연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진행된 오작교 콘서트는 오산의 상징 시조인 까마귀와 연계한 과거와 현대의 만남 콘서트로 전통 음악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가야금 앙상블 등을 연주해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역사 체험 콘텐츠로는 권율의 무예 학교, 정조의 배움 학당, 아리랑스쿨, 옛 생활공방, 민속놀이터, 전통드레스룸, 대장금 수라간, 전통제례의식 등으로 참여자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체험장을 마련했다. 이번 오산독산성문화제의 핵심프로그램은 시민 250여 명이 참여한 ‘1593 독산성 영웅들’이라는 주제공연으로 권율 장군의 독산성 승전과 당시 백성의 승전 기쁨을 이야기 한 공연이다. 임진왜란 때 민중들이 주인이 되어 승리한 이야기와 오산의 시루말 설화를 접목한 ‘1593 독산성 영웅들’은 말이 무대에 등장해 세마식을 거행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문화제를 주관한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오산지역 대표 문화제를 넘어 앞으로 경기도 10대 축제, 문화체육부 선정 유망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소선거구제 개편 찬반 팽팽…개선 44.6% vs 유지 41.9%

현행 소선거구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과 ‘유지해야 한다’는 국민 의견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다만 일반 국민의 의견과 달리 전문가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9명을 상대로 ‘국회의원 및 지방선거제도 관련’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진행한 결과, 한 선거구에서 최다득표자를 당선시키는 소선거구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44.6%였다. 반면 현행 소선거구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1.9%였다. 소선거구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자(465명) 중 71%는 현행 선거구를 통합하고, 통합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여러 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465명 중 61.8%는 도농복합 선거구제(농촌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대도시는 선거구를 통합해 중대선거구제를 적용) 도입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의장실이 지난 13~22일 ‘국회 휴먼네트위크’에 등록된 각계각층 전문가 2천476명에 대해 실시한 이메일 조사에서는 73.2%가 소선거구제 개선에 찬성했다. 현행 소선거구제 유지는 21.5%, 잘 모름은 5.3%였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중대선거구제와 노동복합선거구제 도입에 각각 72.2%, 56.9% 찬성한다고 답했다. 정당별 득표율과 의원 수 비율을 일치시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개편에는 국민 62.9%, 전문가 73.8%가 찬성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현재 국회의원 규모와 관련, 국민과 전문가 각각 74.9%, 63.3%가 많다고 응답했다.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에 대해서는 국민 55.2%, 전문가 68.1%가 찬성했다.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국민 61%, 전문가 67.4%가, 대통령선거의 경우 전문가 69%가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송우일기자

인사 속도내는 文대통령…조만간 신임 감사원장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문제에 다시금 속도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신임 감사원장 또한 조만간 지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찬현 감사원장이 12월 1일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떠나는 다음달 8일 전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신임 감사원장의 인선은 현재 검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발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23일에는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인선했다. 또 27일에는 이진성 헌법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인사 속도내기’는 내달 예정돼 있는 한미정상회담과 동남아시아 순방일정 전, 인사문제를 매듭 지으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또 외교문제에 청와대가 몰두할 동안 국회에서 인사문제를 정리해주길 바란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문 대통령은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간 방한(訪韓)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8일부터 15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이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내달 10일에는 홍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유 후보자와 이 후보자도 이에 발맞춰 11월 중에는 인사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일정 흐름에 따라 문 대통령의 황 원장 후임 지명도 이번주 내에는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하마평에는 이상훈 전 대법관부터 김용민 인천재능대 세무회계과 교수, 하복동 동국대 석좌교수 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황 원장을 포함, 역대 감사원장들 대부분이 법조계 인사들(이회창(15대), 한승헌(17대), 김황식(21대) 등)이었던 만큼, 문 대통령이 이 공식을 따를지 또는 새로운 분야의 인물을 내세울지 주목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새정부의 철학을 공유하면서 국회의 임명동의까지 받아낼 수 있는 후보자를 지명하기 위해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장까지 임명이 끝나면 되면 5대 권력기관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정원장·감사원장) 가운데 이철성 경찰청장을 제외한 4대 기관의 수장이 모두 교체된다. 이 청장은 박근혜 정부 말미에 임명돼 내년 8월 임기가 만료된다. 강해인 기자

㈜웹젠 등 국내 대표 IT 기업 참여하는 채용박람회 31일 판교에서 열린다

㈜웹젠, ㈜넥슨코리아 등 국내 대표 IT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오는 31일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31일 오전 10시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7년 판교테크노밸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IT·BT·CT 업종 35개사가 직원 채용에 나선다. 각 기업은 개별 채용부스를 설치하고 구직자와 일대일 채용 면접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분야별 취업컨설팅 코너, 취업선배 개발자의 취업 성공담과 멘토링 부스, 이력서 사진촬영, 메이크업 컨설팅 등 부대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www.panjob.co.kr)에서 구인기업 채용정보 확인 후 사전 면접을 신청하면 되고, 행사 현장에서 이력서 또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당일 면접도 가능하다. 한정길 진흥원 과학기술처장은 “이번 박람회가 판교테크노밸리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인력 확보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6만㎡ 부지에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에는 7만여 명이 근무하는 1천300여 개 기업이 상주하고 있다. 문의 (031)776-4832 류설아기자

고양시, 정보화 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한다…주민 생활 편의성 증진 위해

고양시는 주민생활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정보화 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정보화 서비스는 행정·생활·산업 영역에서 주민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정보서비스를 의미한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지역정보지원과)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실시한 ‘지역정보화 서비스’ 2차 수준 진단 현장 방문에 동참해 개선방안을 탐색했다.현장점검에서 시는 정보서비스 이용대상과 이용현황 및 기대효과, 정보서비스 기획·개발·운영상 애로사항, 정보서비스 운영을 통한 성과 및 고도화계획 등을 점검했다. 시는 오는 12월 행안부가 발표할 점검 결과를 토대로 더욱 세부적인 지역 정보화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양시 김유경 정보통신과장은 “주민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정보서비스 추진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해 분야별로 가장 최적의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행안부가 17개 광역 및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서비스 진단 평가에서 CCTV활용 주민안전, 주민 건강관리, 공영주차장 정보제공 등 3개 분야에서 1차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내달 1~2일 ‘2017 직무 박람회’ 개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진로취업지원센터는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백년관 컨퍼런스홀에서 ‘Global Job Fair(2017 직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한국외대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서울특별시, 용인시 일자리센터,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한경디스코가 주관 및 후원한다. ‘직무별 현직자와 함께하는 취업고민 JOB기’라는 부제로 실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코리아나화장품, 넥슨코리아, 주성엔지니어링 등 주요 기업과 용인시 일자리센터,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등 총 80여 개의 기업 및 기관의 직무 현직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금융ㆍ영업ㆍ마케팅, 항공ㆍ유통ㆍ무역, 이공계, 경영지원, 외국계ㆍ공기업, 컨설팅 존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희망직무에 맞는 꿈의 기업 현직자로부터 해당 직무에 취업하기 위해 갖춰야 할 직무 역량에 대한 1:1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취업 메이크업 클리닉, 취업 타로, 이력서 사진 촬영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최성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진로취업지원센터장은 “청년 취업이 어려운 시점에서 학생들이 현직자로부터 생생한 조언을 듣고, 직무역량을 갖춰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제4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효 실천 토론대회] 속 깊은 청소년들 한자리… ‘효의 고장’서 ‘효’를 論하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효(孝)’의 고장 수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 주역들이 ‘효’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수원시와 경기일보는 지난 28일 경기대학교 종합강의동에서 ‘제4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효 실천 토론대회’와 ‘효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정조대왕의 ‘개혁정신’과 ‘효’ 사상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효’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단국대학교 한문교육연구소와 ㈔경기발전연구원이 주관했으며, 경기대학교가 후원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예선을 거쳐 본산에 진출한 32개 팀(초등학교 16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8개)의 초·중·고등학생들은 ‘효’를 주제로 치열한 토론을 펼쳤다.특히 이번 토론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을 비롯해 결승전이 열리기 1시간 전에 토론 주제를 공개,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순발력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토론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진정한 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백일장 대회’에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앞서 토론대회·백일장대회에는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심정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김우정 단국대학교 한문교육연구소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조대왕의 수원화성에는 아버지를 향한 깊은 효심이 깃들어 있다”며 “‘효’의 고장 수원에서 효 실천토론대회가 열리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초단위이며, 그 가정을 유지하는 기반은 ‘효심’”이라며 “‘효’가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사회도 바로 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은 “부모와 자녀, 어르신과 젊은이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매개체로 나가야 할 효 사상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정신적 유산인 동시에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라며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퇴색돼 가는 효 사상을 널리 알리고, 효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국회의장상을 비롯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 경기도의회의장상, 수원시장상, 수원시의회 의장상, 수원교육장상, 경기일보 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정민훈·김승수기자초등부 우승팀 경기초 ‘논리경기’“평소 열띤 토론연습 알찬 결실”“치열하게 연습했던 결과가 결국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제4회 전국 초·중·고등학교 ‘孝’ 실천 토론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경기초등학교 ‘논리경기’팀이 용인효자초등학교 ‘가림’팀을 만나 열띤 토론을 펼친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담혜양(13·여)을 필두로 최병흠(13)·최은서(13·여)·이성원 학생(13)으로 구성된 ‘논리경기’ 팀은 4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토론 준비를 했다. 학원을 마치면 친구들과 모여 밤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이어갔다.두 팀은 ‘부모님은 변호사나 의사가 되기를 원하지만 나는 아이돌 가수를 원하는데 부모님의 뜻을 따르는 게 옳은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부모님 뜻을 따르는 것에 찬성하는 ‘논리경기’팀은 부모님은 인생을 먼저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자녀가 적성에 맞는 일을 잘 알려줄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주장을 펼쳐나갔다.이에 치열한 토론 끝에 우승이라는 자리에 오른 ‘논리경기’팀은 끊임없는 연습을 우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박담혜양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중학생 팀으로 토론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승수기자중등부 우승팀 목암중‘네모지리’“대회 통해 효의 참의미 일깨워”‘부모님을 부양하는 대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란 토론 주제를 놓고, 반대 입장을 펼친 목암중학교 ‘네모지리’팀이 ‘호연지기’팀(과천중?문원중)을 만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권영현(14)·권영은(14·여)·김민소(14·여)·이하늘 학생(14·여)으로 구성된 ‘네모지리’팀은 국가가 위급한 상황일 때 목숨을 바치는 것은 명예로운 일임은 분명하지만, 자식의 죽음은 부모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삼았다.이 팀은 “남편이나 부인을 잃은 사람을 보고 지칭하는 말은 있어도 자녀를 잃은 사람에게 부르는 호칭은 없다”며 “그만큼 그 슬픔을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한 죽음이 아무리 명예롭다 할지라도 부모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 차 결국은 불효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라며 상대팀 논리에 맞섰다.김민소양은 “토론 주제가 다소 어려웠지만,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아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것 같다”며 “대회를 통해 ‘효’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김승수기자고등부 우승팀 청심국제고 ‘토다라’“2연패 저력은 실전같은 연습”토론회 결승전에서 수원 광교고 ‘육적과 심청’팀을 만난 가평 청심국제고 ‘토다라’팀이 30분이 넘는 치열한 토론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토다라’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거머쥐면서 ‘2년 연속 우승’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최혜원(18), 김현서(18), 변수민(18·여), 김윤지 학생(17·여)으로 구성된 ‘토다라’팀은 ‘효는 인간의 본성인가?’라는 주제로 ‘육적과 심청’팀과 토론을 벌였다.‘토다라’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명확한 용어 정리’와 ‘개념 정립’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현서군은 “‘효’라는 주제가 굉장히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이다 보니 ‘효’를 둘러싼 것들을 생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기반하기 보다는 명확한 용어 정리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토다라’팀은 또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던 비결 가운데 하나로 꾸준한 토론 연습을 꼽았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학교에서 1시간20분 동안 다양한 주제로 토론한다”면서 “토론회 결승전에서 장시간 토론이 이어졌지만, 평소 꾸준한 토론 연습으로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토론에 노력을 투자한 만큼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정민훈기자수상자 명단■초등부▲대상경기도지사상=논리경기이성원·박담혜·최은서·최병흠 경기초▲최우수상수원시장상=가림이상윤·한승빈·김예린·박준아 용인효자초▲우수상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상=춘추양승주·이현지·고가영·이선우 강선초경기도의회 의장상=지식인들이영준·노현서·김성우·박희수 용인이동초수원시장상=톡 투게더윤열매·성정현·김이현·전승민 안양신기초▲장려상수원시의회 의장상=염리토론왕임도균·윤원찬·안채은·조윤재 염리초, 해동성국정시현·안성욱·김은수·김제연 전곡초수원교육장상=마포공덕=선유나·김한준·김홍래·김지훈 서울공덕초, 아침문안김종혁·문채원·이주하·이다인 용미초, 돋을별김희주·안하윤·이수정·최재혁 백마초경기일보 사장상=정독다독유채빈(이대부속초)·김현준(이대부속초)·송동헌(신광초)·서정인(아현초)▲최우수 교사상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이지은 용인이동초 교사■중등부▲대상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네모지리권영현·권영은·김민소·이하늘 목암중▲최우수상경기도교육감상=호연지기서지우(과천중)·장여준(과천중)·이대희(문원중)·조민국(문원중)▲우수상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상=시나브로권홍구(정천중)·황태영(평촌중)·박지윤(도장중)·황민상(부곡중)경기도의회 의장상=효도르김채연·김요한·최재선·김승윤 덕장중수원시장상=독서혁명김민결(용산중)·김규리(서울여자중)·장세진(여의도중)·장서연(서울여자중)▲장려상수원시의회 의장상=서울토론대표정선우(아현중)·정현우(아현중)·신위철(한성중)·정희승(대성중)수원교육장상=백소영·안소연·여채은·이준서 대평중경기일보 사장상=효도리김민서·김택현·박지수·정민혁 수원다산중■고등부▲대상국회 의장상=토다라최혜원·김현서·변수민·김윤지 청심국제고▲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육적과 심청박송하·백승연·권성은·소지형 광교고▲우수상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한라봉석지헌·박윤수·김태정·이채진 신봉고경기도의회 의장상=루키이효재·백진후·김가윤·홍지수 신봉고수원시장상=반포지효이건휘·김두현·심규창·김민솔 동화고▲장려상수원시의회 의장상=다솜이요한·이지민·임종현·곽서영 경민IT고수원교육장상=독토리김수영·김민정·신민영·이현아 신한고경기일보 사장상=또바기노효경·이정은·나현희·이예원 신한고▲최우수 교사상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정지만 청심국제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