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연계한 기업유치로 천현동 뉴스테이 개발방식 전환

오수봉 하남시장이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천현동 뉴스테이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인 가운데(본보 4월20일자 12면) 경기도시공사가 천현동 뉴스테이사업 개발방식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기업유치’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공사)는 입주 가능 업종과 기업 유치 방안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순 시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사는 하남시만이 갖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문을 통해 어떤 계획을 풀어놓게 될지 주목된다. 오수봉 시장은 앞서 지난 4월 취임 직후 출입기자와의 오찬자리를 통해 “시장 부재 시 추진해 온 천현동 뉴스테이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당시 “임대비율이 시 전체 공동주택의 30%가 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임대주택 중심의 뉴스테이가 아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스테이를 포기하는 대신 새로운 개발방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자리 문제가 화두인 만큼 4차+6차산업 등을 통한 ‘하남형 일자리 창출’을 꾀할 생각이다. 개발방식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는 만큼 신중히 고려,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금껏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상태이지 진행해온 게 하나도 없다”면서 “(방문 시) 공사의 사업 프로젝트를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기업 유치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수립을 통해 시와 협의를 거쳐 하루빨리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중론을 폈다. 하남=강영호기자

4차 산업혁명 이끌 과학기술의 향연… 29일 ‘광명시 드론&로봇 페스티벌’

광명 시민체육관 일대에서 4차 산업혁명의 창의적 혁신을 주도할 ‘2017 광명시 드론&로봇 페스티벌’이 오는 29일 펼쳐진다.광명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드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축제는 드론 경진대회, 드론 체험, 드론 산업 전시, 로봇 전시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드론 활용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와 공공분야 드론 활용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광명시 홍보하기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대회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드론 볼링대회’와 ‘광명 학생 드론 챔피언십’, ‘팬텀 폴리곤 운반대회’, ’드론 조종 경진대회’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드론 개발 플랫폼 체험관, 드론 조종 체험, 아카데미 과학 드론키트 조립 체험, 드론 배달 시범, 동작인식 체험존, 다문화 체험교실, 종이 예술 체험교실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용역으로 진행될 공공기관 드론 활용 수요 조사는 그동안 드론 활용 가능성이 있는 190개 공공기관을 1차로 선정해 이를 대상으로 조사 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과 함께 구매 및 무인기 활용서비스 이용 수요에 대해 이뤄진다. 결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무인기 정책 및 예산 결정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광명시 홍보하기 아이디어 공모전은 행사 당일 참여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최우수상은 광명시장상, 우수상 등은 협회장상으로 상장과 부상 등이 수여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해당 공공기관에 전달돼 드론 활용 서비스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자격은 드론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로봇 체험관에선 시민이 직접 만들어보는 로봇키트 제작 체험과 IT 관련 전시 및 체험,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을 직접 시연하는 체험 행사 등이 진행돼 최신 로봇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되는 축하행사로 화려한 드론 군무가 시연되는 ‘드론 퍼포먼스’와 실력파 뮤지션들의 즐거운 문화예술 무대가 펼쳐지는 등 흥미로운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양기대 시장은 “이번 축제는 인재양성과 산업활성화를 꾀하고 광명시가 4차 산업 선도 도시로 과학기술과 레저문화 확산 등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 참여해 첨단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교육청소년과(02-2680-2187)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김용주기자

정민희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천사들의 하모니… 가평사랑 노래합니다”

음악의 불모지인 가평에서 합창단을 이끌며 지역 예술발전 및 인재 양성에 힘쓰는 음악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정민희(32)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정 지휘자는 서울예종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아레나 아카데미아 합창지휘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인재로, 2006년 가평군 상명 태봉리로 이주하며 가평과 인연을 시작했다.이후 ㈔한국음악협회 가평지부 사무국장으로 재임하던 2012년, 재능기부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20여 명 규모로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 싹을 피웠지만, 열정을 바친 지휘와 함께 단원들을 격려하며 창단 2개월여 만에 가평군민의 날 전야행사의 개막식에서 첫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안익태 재단이 주관하는 ‘광복 70주년 기념음악회 국민합창단 오디션’에 합격해 서울예술의전당에서 국립합창단, 숭실대콘서트 콰이어, 한혜진 등 유명 성악가들과 ‘코리아 환타지’를 협연하는 영예를 안았다.이어 지난해 ㈔한국소년소녀합창단 연합회 회원단체로 인준을 받아 KBS콘서트홀, 서울예술의전당, 서귀포예술의전당, 청주예술의전당, 여의도 물빛무대, 롯데 콘서트홀 등 국내 규모 있는 연주홀에서 연주하며 단원들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정 지휘자는 합창단 지휘를 넘어 지역 예술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가평 지역에 전문음악인 양성을 위한 가평 플루트콰이어를 구성, 주부들을 대상으로 플루트강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조종도서관에서 운영한 리틀 성악교실을 맡아 가평교육청 예능대회 지도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그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으며 가평예술인상 목련상, John Westey 회심기념 찬양대회 은상 등 수많은 수상 실적을 올렸다.특히 가평음악 및 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달 열린 제50회 가평군민의 날에 문화예술부문 군민대상을 받았다. 정 지휘자는 “연주마다 성장하며 청초한 목소리를 들려두는 아이들을 볼 때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통해 합창단의 좋은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발대식

오늘 안행위 ‘인천시 국감’…폭우 피해·검단스마트시티 무산 등 곳곳 지뢰밭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인천시 국정감사가 오늘 열린다. 안행위 소속 의원들은 시를 상대로 지난 장마때의 폭우피해 관련 추진사항과 검단스마트시티 무산·재정 문제,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특혜 의혹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날 선 질의들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지난 7월23일 시간당 70~100㎜의 폭우로 발생한 피해와 시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이다. 당시 이재민만 15가구(27명)가 발생했고, 남동·남·부평구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반지하 주택과 상가 등 2천345채가 침수피해를 입었다.특히 90대 치매노인이 물에 잠긴 집에서 나오지 못해 숨진 사고는 인천소방본부가 신고자의 전화번호를 현장 구급대원에게 잘못 전달해 출동이 30분가량 지연되는 문제를 보이기도 했다. 지역의 유일한 안행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시의 폭우피해 관련 추진사항을 비롯해 재난관리기금 책정 및 집행현황, 월미도 일대 고도제한 해제 경위, 서구 북항 매각현황 및 사용처, 검단스마트시티 무산·재정 문제 등을 이번 국감을 통해 눈여겨볼 전망이다. 또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박 의원은 과거 6·8공구 토지리턴제 계약과 관련한 민간사업자와의 계약 내용을 시에 요청하는 등 유정복 시장 취임 이후 송도 개발사업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시의 종합안전체험관 추진사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는 유 시장의 공약으로 340억 원 상당의 종합안전체험관 설립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은 이번 국감을 위해 시의 의료관광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 검토하고 있다. 시는 최근 의료관광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를 ‘메디컬 뷰티 특화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은 청년 창업 지원 및 공공요금 인상 동결 사유를, 같은 당 홍철호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현황 및 지방공무원 순증채용 계획 등에 관심을 두고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답변 자료를 충분히 준비한 만큼, 자료 중심으로 성실하게 답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송도 6·8 공구 비리 의혹 ‘2라운드’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전·현직 인천시장이 인천 송도6·8공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대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전 차장은 26일 인천시의회 ‘송도6·8공구 조사특별위원회’ 증인으로 나와 전·현직 시장의 배임 혐의가 있기에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전 차장은 “제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언론과 사정기관, 시민단체, 업자가 한통속으로 놀아난다고 한 부분은 사실 전·현직 시장에 대한 배임을 쓰려고 했는데 적시할 수 없어서 그렇게 표현 한 것”이라며 “배임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대가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고 한통속으로 놀아났다는 것은 대가가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찹쌀떡이 대가라면 이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은 권한을 가진 사람으로 그게 바로 인천시장”이라며 “언론과 사정기관, 시민단체 등은 떡은 못 먹고 떡고물만 먹었다는 것으로 그게 왔다갔다 하지 않았겠느냐고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직 공무원이라 달리 표현을 한 것으로 밝히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검찰수사를 하자는 것”이라며 “배임 혐의를 수사하면 자연스럽게 뇌물 수사로 바뀌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정 전 차장은 “인천시장은 ‘경제자유구역특별법’에 따라 사업시행자의 지정과 취소 권한을 갖으며 시행자가 사업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며 “송 전 시장에게 SLC(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 사업권을 취소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묵살하고 나를 직위해제했기에 송 전 시장은 배임 미수에 해당하고 사업 조정서를 승인한 유 시장은 배임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특위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불출석한 이종철 전 경제청장은 서면답변서를 통해 정 전 차장이 주장하는 배임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청장은 “6·8공구 사업조정협상은 당시 상황에서 불가피한 일이었다. 그런데도 배임행위를 했다고 주장한다면 배임의 구성요건에 따라 오히려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고 싶다”며 “SLC 부지 10만평을 평당 300만원으로 공급하면서 저를 비롯한 인천시장과 공무원들이 어떤 재산상에 이득을 얻었으며 시나 경제청에 어떤 손해를 보았는지에 대해 묻고 싶다”고 했다. 송 전 시장도 이날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송도 6·8공구에 대한 첫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전임 안상수 시장 시절에 잘못한 계약을 바로잡고 부도위기에 몰린 인천시의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리턴제 계약을 했을 뿐”이라며 “무능한 자유한국당 소속 시장들의 무책임한 계약에 편승한 국민의당의 물타기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 이번 기회에 책임을 명확하게 가리고 명예훼손과 무고 부분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의 배임 의혹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배임은 있을 수도 없는 일로 사실이 아니다”며 “유 시장 업무 스타일이 공무원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조정서와 관련해 압력을 행사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주영민기자

안성시, 道 농식품 수출탑 최다 수상

황은성 안성시장이 FTA 대응으로 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추진한 농업 수출시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2017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지역 내 3개 조합과 영농조합법인이 4개 수출탑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수출탑 주역은 안성 과수농협(조합장 홍상의), 안성인삼조합(조합장 박봉순), 안성양성조합(조합장 유건섭), 농사단원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재현) 등이다. 이들 조합과 영농조합은 적게는 10만 달러에서 많게는 200만 달러의 농산물을 동남아와 유럽 등지에 수출하면서 농가소득을 창출했다. 특히, 인삼농협은 100만 달러에 이어 과수조합은 200만 달러라는 성과를 올리면서 안성 신고배와 홍삼과 홍삼음료에 대한 위용을 드높였다. 이러한 이들 조합의 실적은 홍콩, 중국, 일본, 네덜란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양한 국가 소비자들 통해 안성 농특산물의 가치를 각인시켰다. 여기에는 황 시장의 농산물 수출 시책이 빚을 냈다. 황 시장은 농산물 관련 조합장과 동남아를 순방하며 바이어를 통한 안성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세일즈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 시장은 이를 위해 조합원들과 안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국외에 알리고자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주문, 결국 1년여 만에 330만 달러라는 수출 실적을 올렸다. 황 시장은 “외국 농산물의 벽을 허물어 어려운 농민의 아픔을 대신할 수 있는 건 바로 농산물 시책뿐이었다. 각 농협과 농민이 있었기에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안성 농산물이 국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2017 심폐 소생술 경연대회

[기고] 아세안·동유럽 수출길 연 道 통상촉진단

팍스젠바이오는 분자진단 제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벤처기업이다. 만 3년이 채 안 된 신생기업이지만, 24년간 동일 업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질병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PaxView 자가진단키트를 개발해 아세안과 동유럽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axView 자가진단키트는 개발 당시 한국보다 잠재 시장이 큰 아세안 국가를 목표로 철저한 시장분석을 했지만 곧 한계가 오고 말았다. 마케팅이 문제였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상품이 있어도 이를 잘 팔 수 있는 마케팅 수행능력과 노하우가 부족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2016년 초 경기도 시책설명회를 통해 경기도 해외마케팅 사업을 알게 됐다. 마침 경기FTA센터에서 베트남과 태국으로 통상촉진단을 파견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경기FTA센터의 시장성 평가를 거쳐 작년 11월 베트남(하노이)와 태국(방콕)을 방문하게 됐다. 첫 파견이었지만 생각지 못한 놀라운 성과가 일어났다. 베트남에서는 MOQ(최소발주수량) 60만 달러 독점계약을, 태국에서는 65만 달러를 계약해 분자진단 키트를 처음 수출하게 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3월에는 경기FTA센터와 FTA활용 아세안 통상촉진단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 인도네시아의 경우 연간 2천500만 건의 결핵검사가 정부를 통해 시행되고 있을 정도로 결핵환자가 많은 진단시장의 Must-go지역임을 느끼고 왔다. 수출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무렵인 올해 9월에는, 경기FTA센터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유럽 시장 공략했다.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PaxView 자가진단키트의 동유럽 시장진출 가능성과 잠재성 등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에 폴란드를 전진기지화 함과 동시에 지자체의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수출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아세안과 동유럽 통상촉진단 파견은 바이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커다란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었다. 경기도와 FTA센터의 해외네트워크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우리 기업에 맞는 바이어를 매칭해 주었고, 우리 또한 매칭해준 바이어의 정보를 사전에 철저히 분석해 현지 상담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상담을 했다. 기관의 지원 못지않게 기업들도 스스로 노력해야 결실이 좋은 결과물을 가져오리라 생각한다. 해외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외시장을 조사하고 바이어를 만나는 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다. 이에 경기도 지자체와 지원기관의 노하우를 빌리면 좀 더 수월하게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두 번의 경기도 아세안 통상촉진단과 한 번의 경기도 동유럽 통상촉진단을 통해 팍스젠바이오에게는 커다란 성과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같은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수출길을 열어주는 다양한 경기도의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이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영석 팍스젠바이오 대표

[천자춘추] 아듀! 천자춘추

작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서 천자춘추를 시작하며 평생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기억납니다. “하드웨어적인 노력이 아닌 오직 교육만을 통해서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평생교육은 삶의 질 향상을 담보하고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보편적 복지다.” 이는 약 2년여간 제가 꾸준히 외쳐온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평생교육 통합의 장인 평생교육 본부에서는 도내 31개 시·군 간의 평생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국내 평생교육을 선도하고자 매년 경기도 평생교육 통계, 컨설팅, 사례 분석 등 20여 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국민의 전 생애에 걸친 평생학습경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개인적 능력과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코자 하는 ‘국민생애 평생학습이력지원’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외에도 학부모교육, 문해교육, 우리동네 학습공간 사업 등 도민이 행복해지는 평생교육 복지망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지난 1월 18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통합된 파주영어마을은 미래인재 양성과 미래교육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체인지업캠퍼스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체인지업캠퍼스는 평생교육 실천의 장으로써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278,252㎡(축구장 39개 정도) 대지의 캠퍼스는 노후화된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학습터로 기능합니다. 작년에 출범한 온라인 평생교육의 장 지식(GSEEK)은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료로 누릴 수 있는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입니다. 인생 100세 시대에 늘어나는 교육 수요는 오프라인 교육만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지식(GSEEK)의 14개 분야의 1천여 개 교육과정을 통해 늘어나는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대한민국 누구나 쉽게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는 혁신적인 학습이 가능해졌습니다. 평생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진흥원의 평생교육본부, 체인지업캠퍼스, 지식(GSEEK)캠퍼스 세 본부가 협력해 전 세대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것입니다. 이제 경기도에는 ‘평생교육’이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생겼습니다. 경기도의 평생교육이 대한민국의 평생교육이자 나아가 세계 평생교육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진흥원의 노력과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 약속드립니다. 김경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