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진 경기도 총감독 “16연패 달성 안주하지 않고 수성 위해 취약 부분 대책마련”

“16연패 영광이 있기까지 노력해준 선수ㆍ지도자와 경기단체, 경기도, 도의회, 도교육청을 비롯 도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16연패를 이끈 최규진 경기도선수단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종합우승의 기쁨을 표하면서도 다음 대회를 위해 취약 종목에 대한 보완과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초반 취약 종목들의 부진으로 6일 만에 선두로 나섰다”며 “대회 초반에 종합우승을 예감했지만 계속되는 부진 종목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승은 했지만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깊은 고민과 반성을 하게 됐다. 균형적인 경기 체육 발전과 정상 수성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총감독은 “일부 구기ㆍ단체 종목에서는 평소보다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부담을 느껴서 그런지 평소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라며 “점점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는 고등부에 대한 지원책 강구와 유망주 육성 등을 통해 경기체육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청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총감독은 “우승에 만족하기 보다 내년 대회와 2019년 100회 대회에서도 연승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취약 종목 육성과 발전 방안 등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소인기자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결산-강세종목 선전 속 종목 불균형 심화

경기도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하며 다시 한번 ‘체육웅도’의 기개를 떨쳤다. 경기도는 26일 폐막된 이번 대회서 금메달 143개로 총 6만2천578점을 득점, 개최지 가산점과 시드배정 등의 잇점을 살린 충북(5만811점)과 100회 대회 우승을 목표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숙적’ 서울시(4만9천730점)를 따돌리고 득점과 메달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45개 정식 종목 가운데 26연패의 육상과 19연패의 유도를 비롯, 4연패 볼링, 3연패 체조ㆍ펜싱, 2연패 태권도ㆍ레슬링, 정상을 되찾은 탁구, 씨름, 하키, 자전거, 럭비, 근대5종, 핀수영 등 14개 종목서 우승했다. 또한 종목 우승은 놓쳤지만 수영과 역도, 테니스, 세팍타크로,댄스스포츠 등도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한 종별에서는 경기체고를 중심으로 16년 연속 1위를 고수한 고등부와 일반부의 선전으로 대학부의 열세를 만회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열세 종목인 궁도와 승마, 세일링, 우슈, 보디빌딩 등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고, 축구, 야구ㆍ소프트볼, 농구, 핸드볼, 검도, 사격 등도 기대에 크게 미달했다. 또한 구기 종목들의 부진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데다 열세 종목들도 좀처럼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종목간 불균형 심화 해소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종목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팀 부재로 아예 출전조차 하지 못한 축구 여자 대학부와 세팍타크로 여자 일반부 등도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이와 더불어 타 시ㆍ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선수들의 상당수가 경기도 출신이라는 점에서 도내 우수선수의 타 시ㆍ도 유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대학팀 창단 및 관리강화와 함께 우수선수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ㆍ선수 영입비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영원한 맞수’ 서울시가 오는 2019년 100회 대회 개최를 계기로 경기도의 연승 저지를 통한 ‘상징적인 우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황선학기자

인천시, 2회 연속 종합 7위 달성…女복싱 오연지 7연패 펀치

인천시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뒷심을 발휘해 2회 연속 종합 7위 목표를 달성했다. 전날까지도 목표 달성이 불투명했던 인천시는 26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서 금메달 49, 은메달 65, 동메달 94개를 획득, 총 3만7천83점으로 극적인 종합 7위를 이뤄냈다. 다관왕 부문서는 수영 박태환(인천시청)이 4관왕, 볼링 김경민·홍해솔(이상 인천교통공사), 수영 박선관·유규상(이상 인천시청) 등 4명이 3관왕에 올랐고, 6명의 2관왕 등 총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또한 2개의 한국신기록과 1개의 한국주니어신기록, 7개의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최종일 경기서 인천시는 5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수영 혼계영 400m서 인천시청이 3분38초55의 대회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축구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인천대는 숭실대(서울)를 2대1로 누르고 16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핸드볼 남고부 결승서 정석항공과학고는 대전 대성고를 40대39로 눌러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정석항공과학고는 연장전과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1점차로 신승을 거뒀다. 복싱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에서 오연지(인천시청)는 천명선(강원)을 5대0 판정으로 꺾고 우승, 여자 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지난 2011년 제92회 대회부터 7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한국 복싱의 간판 신종훈(인천시청)은 개인통산 10번째이자 대회 6연패에 도전했지만, 이예찬(충북)에 2대3 판정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백승재기자

경기도, 전국체육대회 16년째 무적행진…역대 최다 타이기록

‘체육웅도’ 경기도가 가을 스포츠 축제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6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경기도는 26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7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서 금메달 143, 은메달 135, 동메달 138개로 6만2천578점을 득점, 개최지 충북(5만811점ㆍ금57 은69 동104)과 ‘맞수’ 서울시(4만9천730점ㆍ금102 은82 동116)를 메달과 득점에서 모두 압도하고 16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가 이룬 종합우승 16연패는 서울시가 지난 1952년부터 1967년까지 이룬 역대 최다 연속우승과 타이다. 더불어 경기도는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16연패를 시작으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4연패,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7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을 포함,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서 4년 연속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육상이 26연패의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올렸고, 19연패의 유도와 4연패 볼링, 3연패 체조ㆍ펜싱, 2연패 레슬링ㆍ태권도가 연속 우승했다. 씨름은 6년만에 패권을 되찾았고, 탁구ㆍ자전거ㆍ핀수영은 4년, 럭비ㆍ하키ㆍ근대5종은 2년 만에 우승하는 등 45개 종목 중 총 14개 종목이 우승했다. 또 수영ㆍ테니스ㆍ역도ㆍ세팍타크로ㆍ댄스스포츠 등 5종목이 2위, 정구ㆍ양궁등 2개 종목이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21개 종목이 입상했다. 다관왕 부문서는 자전거 남고 김유로(가평고)가 4관왕, 볼링 여고 김현지(평촌고), 역도 남고 56㎏급 김승환(태광고)ㆍ62㎏급 배문수(경기체고)ㆍ남일 94㎏급 정현섭(고양시청)ㆍ육상 단거리 고승환(성균관대)ㆍ자전거 김혜수(연천고)가 3관왕에 오르는 등 4관왕 1명, 3관왕 6명, 2관왕 21명 등 총 28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서는 한국주니어신기록 1개, 대회신기록 8개를 세웠다. 한편, 최종일 경기서 경기도는 농구 남고부 수원 삼일상고가 전주고를 대파하고 우승했으며, 골프 여일 단체전 경기선발(552점), 레슬링 자유형 남고 54㎏급 조현수(경기체고), 남대 65㎏급 박수현(한체대), 복싱 남대 밴텀급 함상명(용인대), 남일 라이트급 홍인표(성남시청)가 금메달을 따냈다. 수영 남녀 고등부 개인혼영 400m 김민석, 이도륜(이상 경기체고)도 나란히 우승했고, 자전거 남고 개인도로 김유로도 금빛페달을 밟았다.황선학ㆍ유소인기자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 3주년 심포지엄 개최

김형수 명지병원장이 센터장으로 있는 경기북서부 해바라기센터가 개소 3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개소 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기북서부 해바라기센터는 경기북서부지역의 여성과 아동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통합 지원센터로서, 이날 센터는 ‘성폭력 2차 피해와 해바라기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좌장을 맡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2차 피해에 대한 소주제를 갖고 토론을 진행했다. 소주제 교육은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김소향 부소장의 ‘2차 피해 현황’, 법무법인 온세상 김재련 변호사 ‘법률가의 관점’,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형윤 교수 ‘의료인의 관점’,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 ‘반성폭력 활동가의 관점’, 한겨레신문 박수지 기자 ‘언론인의 관점’ 등으로 이뤄졌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센터 내에는 여성경찰관, 상담사, 간호사, 임상심리전문가, 심리치료사 등이 365일 24시간 상주 근무하고 있다”며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의 피해 여성과 아동들은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북서부 해바라기센터는 2014년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경기도지방경찰청, 명지병원 등의 4자 협약으로 설치됐다. 센터는 명지병원 내 응급지원센터와 화정역 인근 우리프라자 5층 통합지원센터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