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 이재인 소방교· 한초롱 소방사 1계급 특별승진

▲ 이재인, 한초롱 전국소방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광주소방서 이재인 소방교와 한초롱 소방사가 1계급씩 특진했다. 27일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교와 한 소방사는 지난 11일과 12일 충남 천안의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심폐소생술과 외상환자평가 등 2개 종목 구급분야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해 소방장과 소방교로 각각 특별승진했다. 이 소방장은 2012년에 응급구조사 특채로 공직에 입문하여 세월호 지원활동, 메르스 전담 구급대원 등 구급분야에서 탁월한 현장 능력을 보여 왔다. 한 소방교는 2013년 응급구조사 특채로 임용되어 하트세이버 4회 수상 등 응급처치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두 대원은 한 팀을 이뤄 지난 5월20일 50세의 남성 심정지 환자를 CPR과 제세동을 포함한 응급처치로 현장에서 자발순환을 회복하게 하는 등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한 소방교는 “앞으로도 소방기술 개발과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믿음직한 소방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소방장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응원해준 광주소방서 직원들과 기쁨을 같이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경기도 생활체육 축제 한마당 27일 화성서 개막

‘화성에서 빛난 화합, 함께하는 경기도민!’을 구호로 내건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 축제 한마당 제28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27일부터 나흘간 ‘서해안의 거점도시’ 화성시에서 열린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성시ㆍ화성시체육회, 각 종목별 경기단체 주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31개 시ㆍ군 2만110명의 임원ㆍ선수가 참가해 22개 종목(정식종목 20, 시범종목 2개)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인구 비례에 따라 1ㆍ2부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예년과 달리 27일부터 사흘간 일반부 경기를 가진 뒤 어르신부 경기를 대회 마지막날인 30일에 치른다. 한편, 28일 오후 6시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앞서서는 오후 3시30분부터 사전행사인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길이 열리는 도시’라는 주제 아래 홍보영상 상영과 모듬타악 공연, 인기가수 ‘위키미키’ 공연 등이 이어져 대회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사람이 먼저인 화성’을 주제로 식전행사인 카운트다운 이펙트쇼, 팬텀싱어, 화성시연합합창단, 인기가수 홍진영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식 개회식에서는 시·군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과 대회기 게양에 이어 채인석 화성시장의 환영사, 남경필 경기지사의 대회사,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의 축사, 동호인 다짐으로 식을 마친 후 환영 멀티미디어쇼와 인기가수 박상민의 공연으로 개회식은 절정에 이른다. 대회를 주최하는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후 두 번째로열리는 이번 대축전은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체육의 저력을 이어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친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참가 동호인들은 승부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동호인간 화합과 우정을 쌓는 기회로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황선학기자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를 뛴다] 마이너리그 ‘수원페가수스’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자존심을 걸고 꼭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겠습니다.” 수원을 주축으로 용인과 오산, 화성 등 인근 지역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뭉친 ‘수원페가수스’는 지난 2006년 창단됐다. 팀 창단 11년이 지났지만 선수출신은 대학 때까지 선수로 뛰었던 이혁진씨 뿐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린 팀이 바로 ‘수원페가수스’다. 페가수스의 사령탑 김상필(36) 감독은 멤버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멤버들 중 혁진씨 외에는 선수 출신이 전혀 없이 오직 야구를 좋아하는 순수 아마추어들끼리 뭉쳐서 매년 팀을 꾸리고 있다”면서 “10년여의 세월을 함께 하다보니 이제는 멤버 가족들끼리도 모두 친하다. 여름에는 가족들을 함께 모아 야유회를 떠난다”고 말했다. 격주로 일요일마다 수원 수일여중 운동장을 빌려 연습을 진행해온 페가수스는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펑고와 캐치볼 등 기본 훈련도 즐겁게 한다. 시합을 하다보면 주전 선수 외에는 벤치를 지키게 되지만 페가수스의 덕아웃 분위기는 항상 활기가 넘친다. 주전과 후보 경계없이 모두가 신나게 야구를 즐긴다. 그래서인지 선수 출신을 다수 보유한 강팀들을 상대해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런 흥겨운 팀 분위기 덕분에 페가수스는 지난해 수원리그 2위, 올해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서 준우승 하는 등 최근 몇년 사이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1일 서수원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도 인천지역의 강팀 HULK를 접전 끝에 7대6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제1회 수원컵에서는 1라운드서 탈락했으나 올해에는 4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김 감독은 “예상밖으로 HULK를 이겨서 팀 분위기가 최고조”라며 “사회인야구대회가 많이 열리는 시기여서 여러 대회에 동시 참가하는 팀들이 많지만 우리는 수원컵에 올인했다. 홈인 수원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자존심을 걸고 꼭 4강에 진출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김광호기자

정현, ‘세계 男테니스 유망주 8인’ 대회 초청받아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57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남자 테니스 ‘차세대 유망주 8인’에 뽑히며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25일 “정현이 다음달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하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에는 정현을 비롯해 안드레이 루블레프(35위), 카렌 카차노프(42위ㆍ이상 러시아), 데니스 샤포발로프(49위ㆍ캐나다), 재러드 도널드슨(50위ㆍ미국), 보르나 초리치(54위ㆍ크로아티아), 다닐 메드베데프(67위ㆍ러시아) 등 7명의 출전이 결정됐다. 그러나 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ㆍ독일)는 다음달 12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출전이 확정된 7명 중 정현과 카차노프, 도널드슨, 초리치, 메드베데프 5명이 1996년생이고 루블레프가 1997년생, 샤포발로프가 1999년생으로 가장 어리다. 한편, 정현은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단식 2회전에서 다비드 고핀(10위·벨기에)에게 0대2(4-6 1-6)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