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동욱 교수가 시집 ‘어머니’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집은 김 교수가 사춘기 중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 년에 걸쳐 조금씩 써온 시 88편을 추려서 펴낸 첫 시집이다. 시집 ‘어머니’는 작고한 어머니에 대한 애타는 그리움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진솔하고 평이한 언어로 꾸며졌다. 시집은 1부 ‘어머니’, 2부 ‘행복’, 3부 ‘화려한 회상’, 4부 ‘춘(春)몽’ 등을 주제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그리움의 정서를 품었다. 김 교수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따뜻한 내용이 수반된 시집을 읽고 많은 사람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부산 출신으로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同)대학원에서 의학석사 및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대한소아신경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양=김상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석인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 한 자리에 유남석(60·사법연수원 13기)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헌법재판관 후보로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며 "유 후보자는 법관으로 재직하며 헌재 헌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으로 헌재에 4년간 파견 근무해 헌법재판에 정통하고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헌법이론 연구에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이유정 전 후보자가 '주식대박' 논란에 휩싸여 지난달 1일 자진해서 사퇴한 지 47일 만이다. 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을 통과하면 헌법재판소의 '9인 체제'가 완비되면서 비로소 정상화할 수 있게 된다. 문 대통령의 유 후보자 지명은 논란에 휩싸인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 문제와 관련해 일단 헌법재판소 체제부터 정상화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9인 체제를 완비한 뒤 국회의 헌재소장 임기에 대한 입법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들 9명 중 새 헌재소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지법과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서울북부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실력과 인품에 높은 평가 받고 있어 대법관 후보추천위의 대법관 후보, 대한변협의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며 "대법원 선임 재판연구관으로 발탁되는 등 실력파 법관이자 이론과 경험이 풍부해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정해진 절차대로 착실히 준비했고, 발표는 오늘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재소장 지명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유 재판관을 포함해 9인의 헌재 완전체를 이루면 9명의 재판관 중 소장 후보를 머지않아 지명할 계획"이라며 "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임명돼 재판관 지위를 얻은 뒤 헌법과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가 헌재소장 임기 문제에 대한 입법 문제를 해소하지 않아도 헌재소장을 지명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알아서 할 문제이고 우리는 정해진 절차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헌재소장 대행체제를 유지한다는 식으로 오해하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우리는 차분하게 절차대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후보자가 인사청문을 통과하고서 소장에 지명되면 또 인사청문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재판관 중에서 소장을 지명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소장으로 누구를 지명할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두 번 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사 검증이 끝나는 단계에 있다고 늘 말씀드렸고, 어제든 오늘이든 내일이든 가시권에 항상 있었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관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헌재소장과 달리 국회 임명동의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연합뉴스
광주시보건소는 18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강당에서 어린이 치아사랑 인형극 ‘누가 내 치아 훔쳐갔어?’를 공연했다. 무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사전에 선착순으로 모집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36개소 1천385명의 아동이 관람했다. 공연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인형극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주는 마술쇼 10분, 귀여운 캐릭터와 즐거운 음악이 함께하는 인형극 40분 등 총 50분으로 구성됐다. 인형극은 올바른 칫솔질과 바른 생활습관으로 충치를 사전에 예방하며 어린이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내용으로 공연을 펼쳤다. 시 보건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치아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건강하고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자라나는 어린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연 관람 후에는 참가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설문 조사해 내년 행사 개최에 참고할 계획이다. 윤인숙 보건소장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공연으로 구강 건강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치아를 일생 동안 유지시킬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용인시는 오는 21일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용인축구센터에서 여성들의 축구 대잔치인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은 지난 2014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4회째다. 올해는 31개 읍ㆍ면ㆍ동에서 각 1개팀과 용인시청팀 등 32개팀 671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1조당 4개팀씩 8개조가 조별 리그전을 펼친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8강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24개팀이 페널티킥 대결을 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죽전1동이 우승, 포곡읍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상갈동과 양지면이 공동 3위를 했다. 특히 죽전1동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시 관계자는 “줌마렐라 축구대회는 용인 여성들의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며 “100만 용인시민이 화합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화성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18일 화성시의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으로 공급받는 지역 외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40명(20가족)을 초청해 ‘2017년 친환경 쌀단지 추수체험 어린이 논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화성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14년부터 안양, 군포, 의왕 등 인근 지역 초등학교로 친환경 쌀을 공급해 왔다. 이에 센터는 화성시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친환경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려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장안면 온수골무농약 쌀 단지마을을 방문한 학생들은 서툰 솜씨로 직접 낫을 이용해 벼 베기를 하고, 홀테부터 탈곡기, 도정기 등 농기구 체험과 사과 수확에 참여했다. 또한 우렁이 농법으로 길러진 논을 산책하고, 벼를 관찰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응구 시 농정과장은 “이번 체험으로 아이들이 수확의 기쁨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가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화성시보건소가 지역 내 신경대학교를 ‘제1호 치매극복선도대학’으로 지정하고 18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치매극복 선도대학은 정기적인 치매교육을 통해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신경대학교는 지난 5월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 지정을 통해 치매 관련 프로그램 확대와 대학생 자원봉사 동아리 구성 및 찾아가는 치매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사진 오른쪽은 “85세 이상 한국인 2명 중 1명이 치매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 개인을 넘어 사회 문제로서 치매를 바라봐야 할 것”이라며 “올바른 이해와 예방으로 보다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중부대학교는 18일 고양캠퍼스 인농관 대강당에서 향후 대학 발전의 청사진을 소개하는 비전선포식을 거행했다. 이번 선포식은 중부대가 2025년까지 아시아 명문사학, 국내사학 40위권에 진입해 학생의 꿈이 실현되는 도전과 성장의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공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선포식은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내외빈과 중부대 동문, 충청캠퍼스와 고양캠퍼스 교직원, 재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부대가 밝힌 비전 달성 7대 전략은 고양캠퍼스 문화콘텐츠 및 IT 분야 특성화, 충청캠퍼스 보건복지와 Multi-Care 분야 특성화, 융합·협업·배려·소통·창의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등의 교육 혁신이다. 또한 중부대는 향후 우수교원을 확보하고 연구비를 확충해 연구기반을 탄탄히 조성해 연구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원확보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중부대는 이날 캠퍼스별 인프라 확충과 해외 캠퍼스 조성, 글로벌 교류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 가치혁신을 통한 책임경영 등의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홍승용 총장은 “국가든 대학이든 꿈과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흥하고, 그렇지 못하면 쇠하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Joy & Best 정신’을 바탕으로 비전과 정책을 착실히 가다듬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용인소방서는 18일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다산 정약용 유적지를 방문해 청렴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약용 선생의 청렴 정신을 계승해 공직자로서 정직함을 높이고 직원들 간 청렴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에서 직원들은 다산 정약용의 공(公)ㆍ렴(廉)사상 체험을 통한 공직상 정립과 함께 공직 윤리관 확립을 위한 관서장 특별정신교육, 선ㆍ후배 간 간담회를 통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 이후에는 다산생태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일상을 떠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조창래 서장은 “소방청이 신설과 최근 발생한 소방관 순직사고 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소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소방, 신뢰받는 소방 상 구현에 용인소방서가 앞장서자”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고양교육지원청은 오는 19~21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인사 150여 명을 대상으로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고양 학생 어울림 한마당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 예술 작가를 꿈꾸는 관내 학생들이 끼를 발산함으로써, 꿈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시회에는 고양 관내 초중고 특수학교 학생들의 회화, 디자인, 만화, 서예, 뉴미디어 등 개인작품 94점과 협동작품 11점이 전시된다. 또 2017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평론가상을 수상한 작품 ‘위로와 축복’(백석초 박숙경 교사) 외 5점의 교사 작품도 전시돼 사제동행의 꿈을 만드는 장으로 거듭난다. 특히 전시회에는 고양고 식품영양학과 및 조경학과가 참여해 ‘눈으로 먹는 미술! 맛있는 푸드아트의 세계’를 주제로 한 음식 관련 전시도 펼쳐진다. 심광섭 교육장은 “전시회가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으로 꿈을 그리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참여 학생들이 어른이 돼서도 그 예술성을 지켜 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의정부지법 형사12부(노태선 부장판사)는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국회의원(57ㆍ여)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4월 케이블TV 토론회에서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약속받았고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조안IC 신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출마 기자회견을 연 뒤 남양주시청 내 사무실을 돌면서 명함을 돌린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경기도지사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적극 협조’ 내지 ‘고려’ 표현 등은 있었지만, 이는 확약이나 합의 의미가 아니라 의례적인 수준으로 보인다. 또 시청 내 사무실도 공무원들이 일하는 사적 영역으로 호별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며 “최근 대법원은 선거를 앞둔 정치인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엄벌, 장기간 정치를 못 하게 하는 추세지만 최 전 의원이 언론ㆍ정치인으로 큰 과오 없이 살았고 지역에 이바지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형이 확정되면 최 전 의원은 피선거권이 박탈돼 5년 동안 각종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 재판을 마친 최 전 의원은 항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제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최 의원은 제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후보로 출마했으나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에게 패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