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대학 발전 청사진 소개 비전선포식 거행

중부대학교는 18일 고양캠퍼스 인농관 대강당에서 향후 대학 발전의 청사진을 소개하는 비전선포식을 거행했다. 이번 선포식은 중부대가 2025년까지 아시아 명문사학, 국내사학 40위권에 진입해 학생의 꿈이 실현되는 도전과 성장의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공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선포식은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내외빈과 중부대 동문, 충청캠퍼스와 고양캠퍼스 교직원, 재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부대가 밝힌 비전 달성 7대 전략은 고양캠퍼스 문화콘텐츠 및 IT 분야 특성화, 충청캠퍼스 보건복지와 Multi-Care 분야 특성화, 융합·협업·배려·소통·창의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등의 교육 혁신이다. 또한 중부대는 향후 우수교원을 확보하고 연구비를 확충해 연구기반을 탄탄히 조성해 연구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원확보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중부대는 이날 캠퍼스별 인프라 확충과 해외 캠퍼스 조성, 글로벌 교류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 가치혁신을 통한 책임경영 등의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홍승용 총장은 “국가든 대학이든 꿈과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흥하고, 그렇지 못하면 쇠하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Joy & Best 정신’을 바탕으로 비전과 정책을 착실히 가다듬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허위사실 유포' 최민희 前 의원에 벌금 200만원 선고

의정부지법 형사12부(노태선 부장판사)는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국회의원(57ㆍ여)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4월 케이블TV 토론회에서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약속받았고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조안IC 신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출마 기자회견을 연 뒤 남양주시청 내 사무실을 돌면서 명함을 돌린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경기도지사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적극 협조’ 내지 ‘고려’ 표현 등은 있었지만, 이는 확약이나 합의 의미가 아니라 의례적인 수준으로 보인다. 또 시청 내 사무실도 공무원들이 일하는 사적 영역으로 호별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며 “최근 대법원은 선거를 앞둔 정치인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엄벌, 장기간 정치를 못 하게 하는 추세지만 최 전 의원이 언론ㆍ정치인으로 큰 과오 없이 살았고 지역에 이바지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형이 확정되면 최 전 의원은 피선거권이 박탈돼 5년 동안 각종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 재판을 마친 최 전 의원은 항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제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최 의원은 제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후보로 출마했으나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에게 패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제3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를 뛴다] 메이저 리그 ‘수사랑’

“지난해 수원컵 우승의 감동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2연패를 꼭 달성하겠습니다.” 작년 제2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그룹 A(마이너리그)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디펜딩 챔피언’ 수사랑. 회원의 90% 이상이 수원 거주자로 구성된 수사랑은 지난 2010년 창단돼 어느새 수원시 사회인야구팀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올해는 메이저 리그로 승격되면서 선수 출신들이 다소 포진한 메이저 리그의 쟁쟁한 팀들과 우승을 다투고 있는 가운데, 14일 열린 첫 경기서 순천향썸에 10대1, 5회 콜드게임승을 가뿐히 16강에 올랐다. 평균 연령 45세로 다른 팀들에 비해 연령층이 높은 수사랑을 이끌고 있는 박시연(43) 감독은 수사랑 만의 강점이 바로 이 ‘연륜’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수사랑은 프로에서 뛴 선수 출신은 없지만 30대 초반에서 50대 후반으로 구성된 70여명 회원 간에 정이 매우 끈끈하다”며 “학창시절 선수출신 멤버들이 비선수 출신들을 살뜰하게 가르치고 보살핀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실내연습장에서 주로 훈련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수원북중과 화성 정남구장 등을 빌려 주 1회 실외 훈련에 매진해 왔다. 올 시즌 첫 출전한 9월 ‘춘천소양강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한 수사랑은 최근 여러 대회를 동시에 출전하고 있지만 수원컵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를 당당히 우승이라고 밝히며 “지난해 수원컵을 들어올린 감동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선수출신이 뛰고 있는 메이저로 승격돼 쟁쟁한 강팀들이 많지만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