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명가’ 수원시청,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자유형 종합우승 2연패

‘레슬링 명가’ 수원시청이 제35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박무학 감독과 김대성 코치가 이끄는 수원시청은 7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최종일 결과 71.5점을 획득, 광주남구청(69점)과 충남도청(60.5점)을 제치고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 4월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KBS배 자유형 종합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자유형 57㎏급 이우주가 결승에서 김국현(LH)에 4대3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90㎏급 윤찬욱이 결승서 류호민(충남도청)에 부상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에서는 평택시청과 수원시청이 조폐공사에 이어 종합 2, 3위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98㎏급의 조효철(부천시청)은 결승에서 이세열(조폐공사)을 2대1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59㎏급 송진섭(평택시청)은 결승서 김은빈(조폐공사)에 4대5로 판정패해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85㎏급 최준형, 71㎏급 양한솔(이상 평택시청), 80㎏급 진경욱, 자유형 61㎏급 최인상(이상 수원시청)은 모두 3위에 입상했다.홍완식기자

군포문화재단, 제2회 군포시청소년진로박람회 개최

“내가 미래에는 어떤 직업을 선택할까?” (재)군포문화재단은 7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제2회 청소년진로박람회를 개최했다.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진로박람회는 참여 대상을 지난해 중학생에서 올해 고등학생까지 포함했다.진로탐색 및 직업체험, 학과체험을 비롯한 진로프로그램과 멘토링 등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120개 진로프로그램 부스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알아볼 수 있는 진로탐색, 관심 분야 직업에 대한 직업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직업체험 등을 선보였다.또 한세대, 명지대, 한양대ERICA 등 12개 대학과 산본공고, 경기과학고 등 전문계 및 특목고 4개가 운영하는 학과체험부스에서 학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열렸다. 이 밖에도 DIY, 마리모 테라리움 만들기, 샌드아트 체험 등 다양한 창의체험 활동과 사이언스블럭, 드론, 3D프린팅 등 4차산업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진로박람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대학생 및 진학교사들과 만나 1:1로 진로진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멘토링도 진행될 예정이라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성을 발견하고 진지하게 진로를 설계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게 박람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증권사 순익, 상반기 2조원…코스피 활황에 2년만에 최대치

국내 증권사들이 올 상반기에만 2조 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국내 53개 증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9천177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조 1천761억 원을 기록한 2015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 최대치다. 이처럼 실적이 오른 이유는 코스피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수탁수수료와 채권처분·평가손익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달리 분기별 순이익은 1분기 9천731억 원에서 2분기 9천446억 원으로 감소했다. 2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을 보면 수수료 수익은 2조 2천144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7.4% 증가했으나 판매관리비도 2조 126억 원으로 7.1% 증가했다. 자기매매이익은 3천84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78.2%나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 감소 등으로 파생 관련 손실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00조 3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0조 5천억 원(5.4%) 늘어났다. 부채는 349조 4천억 원으로 17조 9천억 원(5.4%)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50조 9천억 원으로 2조 7천억 원(5.6%) 늘었다. 국내 선물회사 5곳의 2분기 순이익은 31억 원으로 전 분기(43억 원)보다 2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파생상품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0.8%로 작년 동기(1.3%)보다 0.5%p 낮아졌다. 자산총액은 3조 3천981억 원, 부채는 3조 382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4.0%, 4.4% 늘어났다. 자본도 3천599억 원으로 0.7%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과 북한 위험 등의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허용되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상대로 위험 관리 실태를 면밀히 보면서 대응력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변재일 의원 “4차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재도약 성공하길”

4차 산업혁명시대의 헌법적 가치를 논의한 토론회가 열렸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헌법과 ICT의 역할’ 세미나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변재일 의원과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비롯해 법조계, 과학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기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박사,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규범 국회 입법조사관 등이 발표자와 패널로 자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변 의원은 개회사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기술발전은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우리 사회의 일자리 문제, 양극화 심화 등 사회적 문제도 야기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람직한 미래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입법체계의 정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뉘고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재도약하길 빈다”고 전했다. 서 원장은 환영사에서 “ICT의 발전이 불러오는 국사 사회 시스템 전반에 걸친 변화는 법제도의 변화를 가져온다”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법 제도 기반을 효율적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 원장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헌법적 가치’ 발제로 시작됐다. 이어 박 박사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 과학기술 정보통신의 의미와 가치’를, 김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간의 존엄과 가치 구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민현배기자

금융권, 하반기 3천명 넘게 선발…3대은행만 1천명 넘어

금융권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주요 시중은행, 보험·카드사 등 제2금융권을 합하면 하반기에 3천 명 이상이 금융권에서 신규 일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은행 500명(경력 사원 포함), 신한은행 450명, 우리은행이 400명(글로벌 인턴십 채용 포함) 등 3사만 합해도 1천350명(작년 약 810명)에 이른다. 조만간 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도 각각 140명, 155명가량의 인원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5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 인원은 1천645명을 넘게 된다. 제2금융권에서는 현대카드 50∼60명, 삼성카드 약 40명, 신한카드 약 50명, 롯데카드 10명(인턴 채용 후 내년 7월 정규직 입사), 우리카드 약 30명, 비씨카드 약 20명 등 채용 계획이 있을 전망이다. 6개사의 선발 인원은 200∼21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100명 수준을 선발할 계획으로 1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또 교보생명 약 150명, 현대해상 약 30명, 동부화재 30∼40명을 뽑기로 하는 등 주요 보험사의 확정된 채용 규모는 410∼420명 가량이다. 금융권의 공공 부문도 채용계획을 내놓았다. 한국은행 70명, 산업은행 65명, 수출입은행 약 20명, 기업은행 약 250명, 금융감독원 57명, 기술보증기금 70명, 신용보증기금 108명, 한국자산관리공사 29명(인턴 후 정규직 전환) 등 669명 규모의 채용계획이 나왔다. 예금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은 아직 채용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24개 금융사의 예상 채용 규모는 약 3천 명 이상이며 아직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금융업체까지 합하면 하반기 이보다 훨씬 많은 규모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현배기자

이동걸 산업은행장, 은성수 수은행장 각각 내정…금융권 인사 속도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을 이끌 수장이 내정됐다. 한국산업은행 회장에는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 한국수출입은행장에는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7일 각각 내정됐다. 산업은행 회장과 수출입은행장은 각각 금융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지낸 금융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의 장점이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을 매끄럽게 추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핵심 산업 및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주요업무를 힘 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은 수출입은행장 내정자는 세계은행(IBRD) 상임이사,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두루 섭렵했고 업무 추진력과 친화력을 겸비한 인물이라는 하마평을 듣고 있다. 기재부는 “은 내정자가 금융시장과 국회·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에 유능한 것으로 안다”며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여겨진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수출입은행장은 최종구 전임 은행장의 금융위원장 임명으로 두 달째 공석 상태였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전날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이날 산업은행·수출입은행장까지 내정되면서 서울보증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속도를 내지 못했던 금융권 후속 인사도 추진될 것으로 관측했다. 민현배기자

[부동산 AD] 남양주 호평동 옛 서울리조트 부지 두산 알프하임 2천894세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대책들은 다주택자의 투기를 막고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를 높일 수 있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실제 8ㆍ2 대책 이후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들은 투자여건의 약화로 투기수요가 대폭 감소했으며, 이 결과 청약자들이 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계약의사가 강한 편이다. 때문에 내집마련의 부담을 낮추고, 입주민을 배려한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로 남양주시 호평동 옛 서울리조트 부지의 ‘두산 알프하임’이 꼽힌다. 호평동 산37-19번지 일원 2천894세대 대규모 단지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실수요자를 위한 요소들을 대폭 반영했다.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90만 원으로 서울 전세가 대비 약 18%가량 낮은 수치다. 또한, 무상으로 발코니를 확장해줘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입주민을 위한 특화요소들도 돋보인다. 우선 단지에는 연면적 5천560㎡에 달하는 남양주 최대의 단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유럽풍 스트리트몰 가칭 ‘Moa’를 단지 내에 조성하며, 단지 내 EiE(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 프로그램) 영어학원 신설 예정 및 초등학교와 단설 유치원 부지가 확정됐다. ‘두산 알프하임’은 8ㆍ2 부동산 대책 이후 매매심리가 위축돼 있고 다산신도시에 청약을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에도 실거주 의사가 있는 수요자들이 몰려 청약에 나서고 있다. 내 집 마련 신청서인 ‘휘게VIP카드’가 수천건 접수된 것으로 미루어 초기 분양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 알프하임’에는 1순위에서 총 1천85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평내호평 내 기분양 아파트들이 낮은 청약접수 건수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완판되거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을 감안할 때, 두산 알프하임이 가장 많은 청약건수가 접수된 것은 잠재가치를 알아본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 알프하임은 현재 청약통장 없이 동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며 모델하우스 예약 방문제를 실시 중이다.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도농역 앞에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스포츠 톡톡] “사춘기ㆍ중2병 같은 거 우린 몰라요” 모녀가 함께 즐기는 필라테스 인기

“필라테스로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을 다져가는 우리 모녀에겐 사춘기, 중2병 걱정이 없습니다.” 동양의 요가와 선(禪), 고대 로마 및 그리스에서 행해지던 양생법 등을 접목한 신체 단련 운동 필라테스가 사춘기의 딸과 엄마가 함께 즐기는 ‘모녀 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오후 수원 라이프스포츠에 위치한 ‘영 필라테스’. 삼삼오오 모여든 수강생들 사이에는 얼핏모기에도 닮은 모녀들이 눈에 띄었다. 이 곳에는 전체 회원의 30%가 넘는 모녀 수강생 11쌍이 함께 운동을 즐기며,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 필라테스가 유연성과 근력강화, 체형교정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보니 먼저 운동을 시작한 딸의 변화를 보고 함께 동참한 엄마, 직접 운동을 통해 신체 변화를 인지하고 딸에게 권유한 엄마 등 주위의 입소문으로 모녀 수강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이은영 영 필라테스 원장은 설명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이보경(39)ㆍ정소현(대평초 6년) 모녀도 휘어진 척추를 교정하기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한 딸이 사춘기에 접어들며 운동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 2회 필라테스 교실을 방문하고 있다. 3남매를 둔 어머니 이씨는 첫 째와 셋 째 아들의 뒷바라지 때문에 운동을 즐긴다는 것은 엄두도 못냈지만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예민해진 둘 째 딸을 보듬고 둘 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이보경씨는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 딸이 짜증부터내고, 하교 후에도 이어져 한바탕(?)했다”라며 “보통은 이런일이 있으면 냉전이 이어지지만 주 2회 딸과 함께 운동을 하며 땀 흘리고 대화한 까닭에 다른 가정에서 겪는 사춘기 갈등은 심하지 않은 편이다. 딸의 자세도 교정되고, 모녀 갈등도 사라지고, 내 몸까지 좋아지는 필라테스는 우리 모녀의 활력소”라고 말했다. 정소현양은 “오빠와 동생 때문에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이 없었는데 같이 운동을 하게 돼 너무 좋다. 가족과 대화도 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지만 필라테스를 통해 엄마와 수시로 고민도 상담하고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은영 원장은 “최근 들어 모녀가 함께 운동을 즐기는 회원이 늘고 있고, 문의도 많아졌다. 필라테스를 통해 모녀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