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동창회, 교가 순례 ‘월미·팔미’ 행사 열어

인하대 총동창회가 학교 교가 속에 등장하는 지명이자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이정표인 ‘팔미도’를 찾아가는 ‘교가순례’ 행사를 가졌다. 지난 2일 강일형 인하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최순자 총장 등 동문가족 1천여 명은 연안부두에서 함께 배를 타고 월미도를 지나 팔미도에 내려 ‘팔미도 등대’ 등 섬 일대를 도보로 순례했다. 임학성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교수의 ‘인하대와 인천’ 역사특강도 이어졌다. 팔미섬은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5.7㎞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낙조가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하다. 1903년 우리나라 최초로 등대에 불을 밝혔다. 현재 인천시 지방문화재 40호로 지정돼 있다. 강일형 인하대 총동창회장은 “동문들이 불러왔던 교가 속 지명을 직접 찾아가 그곳의 풍광을 함께 느끼고 모교사랑ㆍ지역사랑ㆍ나라사랑을 일깨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동문들이 함께 하는 교가 지명 순례로 학교뿐만 아니라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인천역사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교가는 작곡가 현제명 선생이 노랫말과 곡을 붙여 1954년 완성했다. 교가에는 인하대의 창학 정신과 청년들에 거는 기대와 소망이 담겨있다. 김준구기자

추석 앞두고 수산물 가격 잡는다…정부, 물량 5천t 방출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수산물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비축 물량을 대량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정부 비축 수산물 4천956t을 방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중성 어종 5종이다. 품목별 방출량은 오징어 198t, 참조기 130t, 명태 4천233t, 고등어 365t, 삼치 30t 등이다. 해수부는 시장 상황 및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방출 물량은 국민의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된다. 남은 물량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방출 수산물의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20∼33%가량 낮다. 품목별 가격은 참조기(약 100g) 2천300원(20%↓), 명태(약 600g) 1천500원(28%↓), 원양오징어(약 350g) 2천300원(33%↓), 삼치(약 500g) 2천 원(30%↓) 등이다. 해수부는 추석에 수산물 부정유통 행위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방자치단체, 해경 등과 합동으로 원산지 특별단속도 시행한다. 경기ㆍ인천지역의 정부 비축 수산물 판매 전통시장은 경기 북수원시장(031-268-7526), 구매탄시장(211-3936), 경안시장(761-2800), 통복시장(658-0489), 송북시장(662-3368), 오산오색시장(376-4141), 성남하대원도매시장(721-5522), 안양남부시장(449-7400) 등이다. 인천은 부평깡시장(032-516-0657), 구월도매시장(202-8982), 인천종합어시장(888-4241), 진흥종합시장(502-8874) 등이다. 김신호기자

유은혜 국회의원 청년명예보좌관 1기생 수료

유은혜 국회의원(더민주ㆍ고양시병)은 청년들이 스스로 정책을 발굴해 자발적 민주주의 실현하는 ‘청년명예보좌관’ 제1기생을 대상으로 수료장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유 의원은 지역 청년들이 실제로 느끼고 제안한 정책 대안을 발굴하고 제도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당규상 만 45세까지로 규정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명예보좌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제1기 고양시병(유은혜 국회의원) 청년명예보좌관(고청보)’은 김진서ㆍ김용현ㆍ박희철ㆍ선다희ㆍ이제후ㆍ임주현ㆍ최요환ㆍ최지현 등 총 8명으로 구성, 지난 2월부터 7개월간 활동을 펼쳐왔다. 1기 고청보는 지난 1일 고양교육지원청에서 그간의 활동사항을 보고하고 유 의원으로부터 수료장을 받았다. 이날 고청보는 ‘이방인(알베르 카뮈)’,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작가)’ 등의 책을 읽고 정치에서 ‘차별성’을 이해하는 활동 사항을알리고, 청년들의 올바른 정치 참여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민주시민 교육을 정례화하는 내용의 ‘고양시 청소년 민주시민 교육에 관한 조례’ 제정 사항을 보고했다. 제1기 고청보 참여자는 “정치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명예청년보좌관 활동을 통해 알게 됐다”며 “고양 지역에서 더 많은 청년들이 정치 참여 활동을 펼쳤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 의원은 “정치 참여가 서툴더라도 최선을 다한 자랑스러운 청년들이 지역에 있어 든든하다”며 “오는 9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2기 고청보도 1기 선배들의 노력을 토대로 희망을 만들어가는 활동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