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동서울지사 구리(일산방향)휴게소는 구리소방서와 함께 종사원의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휴게소 종사원으로 편성된 자위소방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소방훈련 지원을 통한 자체 대응능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사전에 휴게소의 건물 위험특성을 고려해 소화, 통보, 피난 등 훈련 중점요소를 포함한 실제 상황의 시나리오를 설정해 훈련함으로써 대처능력을 한층 높였다. 구리(일산방향)휴게소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로서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휴게소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기적인 소방교육을 통한 자체 자위소방대원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소방시설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지난 2일 오후 8시 15분께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진출입 램프에서 서울방면 도로로 진입하려던 고속버스가 중앙선 연석을 넘어 반대편 차로에 있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 뒤를 따르던 차량 3대도 연쇄추돌하면서 5중 추돌사고가 났다.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K씨(32)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고속버스 기사 K씨(63)는 “잠깐 졸음운전을 해 사고가 난 것 같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속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형사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한국축구가 오는 5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사활이 걸린 운명의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벌인다.현재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4승2무3패(승점 14ㆍ골 득실 +1)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승점 2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시리아(골 득실 +1)와 우즈벡(이상 승점 12ㆍ-1)이 2점 차로 뒤쫓고 있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 2위를 지켜내야 한다. 이날 한국이 우즈벡에 승리하면 무조건 본선에 오르지만 비길 경우 시리아-이란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추락해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달 31일 안방에서 수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득점없이 비겨 직행 티켓을 잡을 기회를 놓친 신태용호로서는 이번 우즈벡 원정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만큼 감독은 물론 선수들의 각오 또한 비장하다. 신태용 감독은 우즈벡전도 지난 이란전과 마찬가지로 몸싸움이 능한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전북)을 좌우 날개로 배치할 전망이지만 경험이 많고 세트피스에서 킥력이 좋은 염기훈(수원)이 이재성 대신 나설 가능성도 있다. 황희찬을 대신해 경험 많은 이동국(전북)이 또다시 후반 조커로 나설 공산이 크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권창훈(디종)이 맡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장현수(FC도쿄)가 호흡을 맞출 전망인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에 부상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의 기용도 점쳐진다. 수비라인에서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왼쪽 풀백은 김진수(전북) 대신 공격력이 좋은 김민우(수원)가 나설 전망이며,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최철순(전북)을 대신한 오른쪽 풀백은 고요한(서울)이 대기하고 있다.이란전서 ‘실언논란’을 겪은 김영권(상하이)과 이란전서 합격점을 받은 김민재(전북)가 맡은 센터백 자리에는 김영권 대신 장현수(FC도쿄)나 권경원(톈진), 김기희(상하이) 등 중국파 중 한 명이 기용될 수도 있다. 패하면 모든 것이 끝장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태극전사들은 우즈벡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선물을 안고 귀국하겠다는 각오를 적지에서 다지고 있다.황선학기자
김포경찰서(서장 현춘희)는 김포시수화통역센터장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인권 보호와 효율적인 수사진행을 위하여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약자 3대 치안정책’의 일환으로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범죄예방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장애인 보호에 앞장서고 이들의 민원·행정 업무 시 소통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장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현장 경찰관들에게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오산시는 지난 1일 U-City통합운영센터에서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 인증서 현판식을 했다. 이번 현판식은 지난 6월 14일자로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으로 인정된 데 이어 인증서가 내려옴에 따라 미리내일학교 체험 학생인 성호중학교 1학년생 9명과 경찰, 시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오산시 U-city 통합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미리내일학교가 운영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하고 바람직한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34회에 걸쳐 545명의 학생이 U-city 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해 U-City운영, 경찰관, 센터시스템, 신호제어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고 설명을 들으며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곽상욱 시장은 “앞으로도 오산시는 청소년인 중학생 여러분이 학교를 벗어나 지역산업, 민간기업, 공공기관 등의 직장에서 직업체험을 더욱 다양하게 실시해 올바른 사회인으로 육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지난 8월 31일 물향기실에서 징검다리교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징검다리교실 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징검다리교실은 우리 동네 가까운 시설의 공간을 이웃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다양한 학습모임이 이루어지는 마을 사랑방으로 학습을 통해 이웃을 만들어주고 지역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산시는 배움과 가르침으로 공동체 에너지를 축적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도록 하는 플랫폼을 통해 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시민을 위한 통합학습시스템인 오산백년시민대학을 설립했다. 물음표학교, 느낌표학교, 하나로(路)통합학습연계망, 참여와 소통의 학습 플랫폼 구축의 4대 핵심전략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시민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로(路)통합학습연계망은 지역 어디에서나 10분 내 학습공간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6개 캠퍼스와 252개의 징검다리교실을 지정 운영해, 시민의 일상학습을 지원하고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함께 성장하는 지역 통합형 학습시스템이다. 설명회에서 시설의 대표들이 앞으로 수행하게 될 학습코디네이터의 역할 및 징검다리교실 운영 관리방법과 오산백년시민대학 운영에 대한 전반적이 설명이 이루어졌다. 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의 학습공간을 발굴할 수 있었던 것은 계획 단계부터 시민 활동가가 함께 참여하여 홍보하였고, 많은 시설의 대표들이 지역 평생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앞으로 오산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와 혁신교육도시오산 홈페이지를 통합, 2017년 9월 29일 새롭게 문을 열게 될 ‘오산시 교육포털사이트’의 ‘징검다리교실 예약하기’를 통해 학습공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산=강경구기자
의정부지법 형사12부(노태선 부장판사)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우호적 내용의 언론보도를 복사해 배부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거 관련 기사를 게재한 신문ㆍ통신ㆍ잡지 또는 기관ㆍ단체ㆍ시설의 기관지 기타 간행물을 복사해 배부ㆍ살포ㆍ게시할 수 없다”며 “그러나 타 후보자 비방 목적이 아닌 지지 후보의 정책 홍보를 목적으로 신문기사를 복사해 배부했고 그 양이 많지 않아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12일 포천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현 시장인 당시 김종천 자유한국당 후보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자유한국당 석탄발전소 반드시 해결 의지 밝혀’라는 제하의 지방지 기사를 60여 장 복사하고 나서 김 후보의 선거사무실 방문객이 가져가 볼 수 있도록 비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복사한 신문기사를 포천시청 앞길에서 행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다. 이들은 상대 후보 측에 의해 고발당했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조철오기자
민족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10월20일~26일ㆍ충청북도)에서 첫 종합우승 16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와 중위권 목표의 인천광역시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1일 전국 17개 시·도의 전국체전 참가신청을 마감 결과 경기도는 45개 정식 종목과 시범종목 택견 등 총 46개 종목에 걸쳐 지난해(2천89명)보다 86명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2천175명(임원 588, 선수 1천587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7위에 올랐던 인천시는 전년(1천529명)보다 19명이 늘은 1천548명(임원 378명, 선수 1천170명)의 선수단을 등록시켰다. 한편, 전국 17개 시ㆍ도의 총 참가 인원은 2만5천283명(임원 6천497명, 선수 1만8천786명)이며, 시ㆍ도별로는 경기도가 유일하게 7년 연속 2천명을 넘어서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는 1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서울이 1천894명이며, 경북(1천850명)과 개최지 충북(1천745명), 전년도 개최지 충남(1천708명)이 뒤를 잇고 있다.황선학기자
가평군은 지난 1일 대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각 실ㆍ과소장, 읍ㆍ면장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월례조회를 열었다. 수확의 계절을 맞아 군정시책과 추진사업에 대한 알찬 결실과 주민본위의 행정정착을 위해 열린 이날 월례조회에서는 제14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및 제50회 군민의 날,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및 예산편성, 제18회 도지사기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 개최 등의 철저한 준비와 검소하고 훈훈한 추석명절 보내기 등 9월 중 중점 추진사항을 시달했다. 한편 군은 월례회를 통해 청평면 청평4리 김종옥씨, 금빛어린이집 보육교사 김윤경씨, 조종면 조종로 박정운씨, 수기사 중사 배인규씨, 경제과 주무관 홍세은씨 등 9명이 도정 및 군정시책 유공 민간인과 공무원으로 선정돼 도지사, 군수표창을 수여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익명을 요구한 부부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행정복지센터에 쌀을 전달, 주위에 훈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3일 원곡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익명을 요구한 부부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쌀 100포(10㎏)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후원을 위해 복지센터를 방문한 이들 부부는 “내일 쌀 100포가 갈 것이니,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는 말과 함께 서둘러 자리를 떠났으며 다음날 쌀이 배달됐다. 후원받은 쌀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등 저소득 이웃 50가구에게 20㎏씩 전달, 넉넉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원구 원곡동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지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모르게 선행을 실천해주신 후원자에게 감사 드린다.”라며 “후원해주신 쌀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후원하신 분의 뜻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