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분당점, 31일까지 ‘고객 사랑 큰 사랑’

[보건·의료 특성화대학 ‘동남보건대’] ‘휴먼케어’ 전문인력 양성… 보건·의료大 넘버원 꿈꾼다

수도권 유일의 보건·의료특성화대학이자, ‘보건·의료 대학의 대한민국 No. 1’을 꿈꾸는 동남보건대학교(총장 홍종순)가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지난해 대학 구조개혁평가에서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신규사업 대학으로 참여한 뒤 1년 만에 ‘2017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연차 평가에서 유수의 대학들을 제치고 당당히 ‘A등급’을 받아 더 높은 곳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이 같은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동남보건대학교만의 특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발전 방안 등을 들여다본다. ■ 특성화의 최선봉…높은 취업률 동남보건대는 입학부터 졸업할 때까지의 학교생활과 취업으로 연결되는 ‘School Life Cycle’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에게는 대학생활 적응과 진로탐색에 대한 취업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고학년에게는 NCS 기반 및 직업기초능력에 기반한 자격증 프로그램 및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졸업시점에는 맞춤형 현장중심 교육, 취업코칭 및 취업박람회를 통한 높은 취업률 향상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취업률은 2015년 73.4%에서 지난해 74.5%로 1.1%p나 상승했다. 특성화 참여학과 취업률도 2015년 68.5%에서 지난해 75.6%로 1년새 무려 7.1%p나 급증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 같은 기간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합격률 91.7%(전국평균 78.6%), 교원양성기관 평가 1위, 교육품질인증우수대학, 간호교육평가인증대학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얻었다. 특히 특성화계열 집중화에도 전념, 인문사회 계열 정원 감축 및 대학 강점 분야와 산업수요에 적합한 구조개혁 추진 등을 통해 지난해 입학정원 기준 특성화계열 집중도가 72.3%에 달했다. 여기에 올해에는 유사학과통폐합(21개→20개)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2017년 편제정원 기준 특성화계열 집중도도 72.5%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산업 계열 학과는 취업과 직결되는 국가고시 합격을 위해 노력한 결과, 대부분의 학과에서 전국 평균 합격률보다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등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 전문화 시대…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동남보건대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건강사회 맞춤형 휴먼케어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보건·의료분야를 특성화사업 주력산업분야로 설정한 후 국제적 등가성을 갖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는 졸업생들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 보건·의료인재가 되도록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국내외 산업체에서 능력중심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비즈니스 모델 운영으로 축적된 지식의 공유 및 자원 활용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남보건대는 보건·의료계열의 특성화계획 및 중장기발전계획에서 G.D.P 교육시스템을 새롭게 수립, △국제적 등가성을 갖춘 교육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중심 실무교육 △전인적 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한 인성함양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 ‘No.1 드림플러스’…동남보건대학교 동남보건대는 ‘아는 것’에만 그치는 교육이 아니라 ‘할 줄 아는 것’을 지향하는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학생, 기업,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치창조에 기여하고 있다.이를 위해 대학의 6대 특성화 비전 전략인 △수요자 중심의 대학교육 △국제화와 지역산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글로벌 역량 향상 △취업지원 활성화를 통한 창조취업 △대학의 특성화 목표 달성을 위한 내부 시스템 혁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중심형교육 등의 전략과제를 수립, 추진 중이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내실경영에 기반한 질적 경쟁력 확보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지역발전을 이끄는 우수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 추진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종순 총장은 “‘지식의 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No.1 드림플러스 동남보건대학교’라는 비전과 6대 전략과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건·의료계열 특성화를 완성하고, 독창적이면서 확산 가능한 4차 산업혁명 선도 대학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남보건대학교 센터들수원FMS센터(Foreigner Medical System)동남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 수원FMS센터(Foreigner Medical System)는 외국인 의료연계지원시스템으로써 지역 자치단체와 민간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에게 신속하고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사업이다.동남보건대는 지역 산업·사회와 함께 사회안전망 구축실현을 위해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없는 상대적 취약계층인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대표적으로 △의료보험이 없는 외국인 응급의료비 모금 △다문화 건강보건교육 △의료보험이 없는 외국인 건강검진 지원 △다문화 안경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며, 내년부터는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수원FMS센터는 수원중부경찰서를 비롯해 34개 수원지역 유관기관들과 사업추진연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동수원병원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 의료기관들과 단체 MOU를 체결했다. 다음 달 다문화안경지원사업과 10월 외국인 무료건강검진ㆍ보건교육 시행 등도 확정했다.성현호 센터장은 “현재 국내 전체 인구의 4%정도를 차지하는 외국인들은 불법체류, 인권, 사회적, 교육적 불평등 등의 사회적 문제의 피해자”라면서 “보건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무료건강검진사업 그리고 외국인과 그 가족 구성원의 건강관리와 보건교육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응급의료안전교육센터동남보건대학교 응급의료안전교육센터(이하 센터)는 생활 속에서 예기치 못한 심폐정지 등 응급환자 발견 시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나아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귀중한 생명을 구하며 사회·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자 한다.센터는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인증받은 BLS(Basic Life Support) 교육기관으로 BLS Provider 교육과 같은 전문적인 교육부터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습위주로 이루어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현장 구조 및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또 경기도교육청과 2017년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직무연수에 관하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포의왕ㆍ시흥ㆍ안양과천ㆍ안산ㆍ화성오산ㆍ광명 등 6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7회에 걸쳐 도내 국공립 유치원,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아울러 동남보건대는 연안체험활동 안전교육 위탁기관으로 해양경찰청(구 국민안전처)에서 위탁받아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연안사고의 예방에 필요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안전교육 유형은 일반형, 수중형, 수상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현재 센터에서는 일반형 안전교육과 수중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인모 센터장은 “경기도 지역사회의 학생ㆍ교직원ㆍ주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 심폐소생술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궁극적으로는 도민의 안전의식 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아동발달지원센터 최근 발달에 문제나 어려움을 가지는 영유아 및 아동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대한 진단, 치료 및 교육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동남보건대학교는 2016년 교육부 특성화 사업 중 하나인 아동발달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아동발달지원센터는 감각통합실, 스노즐렌실, 영유아실, 개별치료실, 소동작인지실로 구성돼 지역사회 아동의 발달평가를 비롯한 평가프로그램, 중재프로그램을 통한 발달지원서비스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프로그램의 대상은 발달 증진이 필요한 0~6세 아동, 학습기술 습득이 요구되는 초등학교 입학 전 유치부 아동, ADHD 의심 및 진단을 받은 학령(전)기 아동 등이다. 센터는 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 및 아동의 전반적 발달, 감각통합, 언어, 사회성, 시지각, 운동성의 발달 수준을 알아볼 수 있고 아동 및 부모의 심리평가를 통해 총체적 발달지원을 도모한다.이를 위해 지난 3월과 4월 각 실별 치료기자재 확보 등 치료실을 마련했고, 5월에는 지역사회 기여와 센터 홍보를 위해 무료발달평가를 2회 실시해 총 33명 아동을 대상으로 평가 및 상담을 각 33회씩 진행했다.이지연 센터장은 “아동발달 문제를 두고 어디서 상담받아야 할지, 치료는 어디서 해야 할지, 병원부터 가는 게 맞는지 여러 고민을 하는 지역사회 가정에 조력자가 되겠다”면서 “지역사회의 아동발달을 위한 플랫폼 또는 허브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규태ㆍ유병돈기자

[글로벌 농업의 선봉장_농진청 ODA사업] 중. 한-아시아 및 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농촌진흥청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농업기술 리더국가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그 전위대가 바로 대륙 간 협력협의체 사업이다.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은 권역별 농업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자간 이익을 도모하는데 있다.더불어 상호 기술격차를 해소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농업기술 리더국가를 실현하는 것이다. 현재 구축돼 있는 대륙 간 협력협의체는 아시아권과 중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등 3개 협의체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이같은 대륙별 협력협의체 구성을 통해 현지 국가에 적합한 농법 기술개발이나 우리의 선진기술을 전수하면서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협의체는 대률별 회원국의 농업분야 장, 차관급이 참여한 MOU 등의 방법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AFACI는 지난 2009년에 출범했다. ‘Asian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약자로 여기에는 한국을 비롯 필리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네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키르기즈공화국, 부탄, 미얀마 등 14국이 참여하고 있다. 물론 이 협의체는 한국이 주도하면서 기후변화 등 아시아지역 주요 농업 이슈에 대한 공동해결을 위해 현재 5개 프로그램(9개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기초농업 프로그램(유전자원관리, 유기농업기술)을 비롯 ▲식량작물 프로그램(이동성병해충, 무병씨감자) ▲원예작물 프로그램(GAP, 수확후관리) ▲축산 프로그램(가축유전자원관리) ▲기술보급 프로그램(농업기술정보, 기술보급) 등이다. 올 들어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 회원국간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지난 2월 유전자원관리 국제훈련을 비롯 5월 기술보급 초청훈련, 6월 가축유전자원 초청훈련 등이 진행됐다. 성과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우선, 아시아 이동성 병해충 대응을 위한 AMVIS 정보망 구축(10국)이다. 벼 바이러스(RSV, RRSV, RGSV 등 7종), 해충(벼멸구, 흰등멸구, 애멸구) 등에 대한 회원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한 농촌진흥청 AMVIS(아시아 권역의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했다.이에 따라 자국들의 피해 가능시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계획적 방제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AFACI 회원국 유전자원 관리체계를 개선해주고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는 등의 도움을 주었다. 더불어 유전자원 안전중복보존을 통해 아시아 재래종 자원을 우회적으로 확보해 나갔다. 개발된 기술의 교재 제작으로 생산성 향상 기반을 마련하는 등 결과물이 이어지고 있다. ■한-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 2014년 중남미 지역 국가의 농업현안 문제 해결 및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남미 12개국과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oLFACI)’를 구성했다. 여기에는 한국, 볼리비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등 13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남미 소농의 농업 생산성 향상 등 당면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KoLFACI는 물관리 기술개선에 의한 벼 생산성 향상 네트워크 구축사업(12개국 참여)을 비롯 소규모 카카오 농장 우수경영모델 개발(과테말라 등 8개국 참여), 식량작물 안정생산에 필요한 유기자원 확보 및 양분관리시스템 구축(엘살바도로 등 4개국 참여)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볼리비아에서는 물관리 기술개선으로 벼 생산성을 2배나 향상시켰다. 빗물저장 및 관개시설, 기술지원 등의 방법으로 기존 천수답(4t/ha) 대비 8t/ha로 끌어올려 생산성을 2배나 높인 것이다.또 니카라과에서는 유기비료 제조 및 시비를 통해 옥수수나 참깨 등의 생산성을 많게는 14%나 향상시켰다. 쉽지 않은 결과물이다. 카카오 재배기술은 온두라스에서 적용됐다. 소농 대상으로 전문가의 기술교육과 농업인 현장학교 운영 등이 카카오 재배기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농촌진흥청 이규성 기술협력국장은 “벼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은 국가별로 기술 편차가 있으나 볼리비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프로그램 수행으로 2배 이상의 높은 생산성 향상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중남미에 세계 최고의 우리 벼 생산기술을 전수, 한국 농업의 위상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협의체가 지향하는 농업기술 리더국가를 실현해 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김동수기자

이흥규 양주 회천발전협회장 “철새 노닐고 물고기 뛰노는… 청담천 기대하세요”

양주시에는 내 지역 하천살리기 사업을 통해 행복한 동네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회천발전협의회가 그 주인공이다. ㈔회천발전협의회는 1979년 회천번영회(초대회장 윤수영)로 출범해 2009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한 이후 노인 자원봉사, 환경현장 체험학습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발전과 함께 주민 화합을 이끌어가는 양주시 모범단체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흥규 회장은 4년 전부터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청담천 살리기 사업(민물고기 방류체험)을 펼치며 내 지역 하천살리기 등 환경보호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 사업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민물고기 방류 체험을 통해 오염된 하천의 정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모든 생활에 환경의식을 갖도록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어떤 사업을 펼칠까’ 고민하다 다른 단체의 행사를 따라하기보다는 환경 쪽으로 눈을 돌려 하천살리기사업을 펼치게 됐다. 이 회장은 “양주지역 하천은 모두 상류지역이어서 상류부터 깨끗이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사업 초기에는 상류다 보니 물이 많지 않아 하천에 새 먹이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말도 많아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그동안 지역의 방치되다시피한 하천에서 환경친화적 행사를 하다 보니 하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늘어났다.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행사 후 하천을 다시 찾는 등 생명의 소중함과 하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훌륭한 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 이에 앞으로는 신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협의회가 지난해 8월 27일 개최한 행사에는 회천지역 사회단체와 고암중학교, 고암초교, 덕정초교, 천보초교, 회천초교 학생과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관내 청담천, 덕계천, 회암천 등에 붕어 1만 마리, 미꾸라지 350㎏, 다슬기 1만 패를 방류했다.올해에는 다음달 9일 덕정 청담체육공원에서 회천119안전센터 앞까지 학부모와 학생 1천500여 명이 참여해 미꾸라지 5천 마리, 붕어 1만 마리, 다슬기 5만 패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처음 다슬기를 방류하면서 우리 지역에 과연 다슬기가 살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었는데 올해 회암천을 조사해 보니 많은 다슬기가 살아 있어 우리 지역에도 다슬기가 살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지난해 1만 패 방류했던 것을 올해는 5만 패로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하천살리기사업으로 하천에 미꾸라지와 다슬기 등을 방류하면서 주민들의 하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라며 “새도 많이 늘어나고 아이들도 하천을 보면서 자연사랑, 환경을 되살리고 있다는 자부심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 양주=이종현기자

[청소년 Q&A] 이성 친구에 푹 빠진 中2 아들 지도 어떻게 하나요

Q 중2된 아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또래에 비해 성숙한 편이라 학교에서도 선배와 많이 어울리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사귀는 여자 친구가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여자 친구를 사귀는 것도 내심 못마땅한데 최근에는 여자 친구의 선물을 사기 위해 아빠 지갑에 손을 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여자 친구에게 푹 빠져있는걸 보니 성적인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A 요즘 아이들이 이성교제 하는 모습을 보면 옛날 부모님 세대와 또 다른 모습을 보여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념일을 챙기느라 많은 용돈을 쓰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내심 걱정되는 부분이 성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어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자녀가 이성교제를 한다면 새로운 대인관계를 경험하고 미래 자신의 목표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서로 격려해 주는 사이로 발전하는 경험을 해갈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이성교제를 통해 현재의 발달과제를 잘 수행하고 자신의 미래를 잘 준비해 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나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청소년기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해서는 자녀들과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 혹은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기에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좋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함께 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불안해하며 아이를 몰아 부치지 않고 현재 자녀의 현실과 그 상태를 잘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자녀의 여자 친구가 지금은 못마땅하더라도 부모님은 그 친구를 자녀가 현재 특별히 맺고 있는 중요한 ‘대인관계’라는 생각을 먼저 가져주세요. 그 친구는 어떤 친구인지 그 친구가 어떻게 하면 자녀가 기쁜지, 다투지는 않는지, 어떤 일로 다투는지 두 사람은 어떻게 화해하는지 등. 특별한 이성 관계 속에서 어떤 감정을 경험하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 어떻게 해결점을 찾는지 이야기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부모님께 여자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상담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녀는 성적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기에 이성교제를 통해 무엇을 경험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의 성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자녀를 더 자극하거나 잠정적인 허용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을까 우려되어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이 조심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청소년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왜곡된 정보를 수정해주고 건강한 성을 누릴 수 있도록 아이들을 도와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성은 사랑하는 사람과 건강하게 누리는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대화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청소년 성교육에 관한 서적을 마련하여 함께 공부해 보세요. 아이들에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을 누리는 방법을 올바르게 알려줌으로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도와주세요. 차은미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소장

염태영 수원시장, 시민밀착형 현장행정 ‘눈길’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민밀착형 현장행정의 두번째 방문지들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염 시장은 22일 주민들이 도로개설을 건의한 팔달구 화서동 78-13 일원 등 3개소를 방문해 현장을 꼼꼼하게 살핀 뒤,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난달 ‘시민밀착형 현장행정’을 시작한 염 시장은 이날 화서동과 수원역 서측 환승센터 연결도로 개설공사 현장, 세류동 무인대여 자전거 주차구역 공간을 찾아가 두 번째 ‘현장행정’을 펼쳤다. ‘화서동 78-13 일원 도로개설 건의 현장’은 폭(5m)이 좁은 막다른 길로 차량 회차가 어려워 건물로 인해 길이 단절됐다. 안전사고를 우려한 주민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단절된 지점에 길을 내 달라고 요청해 온 곳이다. 도로 개설로 허물어야 하는 건물의 소유자도 길을 내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이에 시는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염 시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는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역 서측 환승센터 연결도로’는 권선구 서둔동에서 평동에 이르는 1.23㎞ 구간으로 현재 공정률은 95%다. 10월 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인 공사 현장을 점검한 염 시장은 “공사 마무리를 잘해 달라”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이 마지막으로 찾은 ‘무인대여 자전거 주차공간 현장’은 주민들이 “주차공간을 너무 좁게 만들어 자전거 주차가 어렵다”고 민원을 제기한 곳이다. 현장 방문에 함께한 자전거문화팀 관계자는 “협소한 보도 폭을 고려해 자전거 횡렬주차를 유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염 시장은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자전거 주차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무인대여 자전거 운영상황과 자전거 이동 경로를 알려주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전거 주차 공간을 확대하고, 주차 위치를 결정하면 효율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민밀착형 현장행정’은 수원시 홈페이지 등에 제기된 민원 현장, 대규모 공사현장, 민생 현장 등을 염 시장이 방문해 시민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민원인과 직접 소통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염 시장은 수시로 현장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유병돈기자

수원시, 고액 체납법인 2차 납세의무자 103명 지정

수원시가 지방세를 100만 원 이상 체납한 고액 체납법인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2차 납세의무자를 대상으로 칼을 빼들었다. 22일 수원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68개 고액 체납법인의 2차 납세의무자 103명을 지정하고, 체납 건수 1천408건에 대해 8억 4천만 원의 체납세액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2차 납세의무자 지정·고지 실적은 △3월 26명, 642건(1억 2천600만 원) △4월 3명, 212건(1억 1천300만 원) △6월 41명, 245건(4억 4천900만 원) △8월 33명, 309건(1억 5천200만 원) 등이다. 2차 납세의무자란 원(原) 납세의무자(법인)의 부동산·금융자산 등에 대해 체납처분을 해도 부족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원 납세의무자를 대신해 납세의무를 지는 자를 말한다. 2차 납세의무자 주요 지정 대상은 법인 경영에 실질적 권한과 책임이 있는 과점주주(법인 주식의 50% 초과 소유) 등이다. 지난 3월부터 자금난 등으로 법인을 폐업한 후에도 호화생활을 하고 있거나, 과세를 피하려고 대표자를 변경해 편법으로 법인을 폐업하는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2차 납세의무자를 지정하고 있다. 시는 지정된 2차 납세의무자가 체납세액 고지 이후에도 내지 않을 경우 각종 행정자료를 통해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본격적인 체납처분으로 체납세액을 징수해 나갈 계획이다. 유병돈기자

밤빛 품은 성곽 거닐고 시원한 물놀이 수원의 여름은 ‘해피엔딩’

수원시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다채로운 여름 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올해 처음 열린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은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11~13일 오후 6시에서 밤 10시 사이에 화성행궁 등 5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수는 19만 2천475명(공식 집계)에 이른다.■ 수원야행, 20만 관광객 발길 이끌어 수원야행을 준비한 수원시 관계자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방문자 수를 확인하지 못한 시간대, 장소가 있다”면서 “집계되지 않은 관광객 수를 더하면 전체 관광객 수는 20만 명이 훨씬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3일 내내 행궁광장과 수원화성 일원에는 밤 10시 이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1~6월 수원시 월평균 관광객 수가 54만여 명(총 326만 7천940명)인 것을 생각하면 수원야행 3일 동안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수원을 찾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수원야행은 야경(夜景)·야화(夜畵)·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올림픽공원 무료 물놀이장, 주말에 1천 명 넘게 찾아 올해 처음 문을 연 올림픽공원(수원시청 맞은편) 물놀이장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7일 개장해 이달 20일까지 무료 운영 기간에만 3만7천500여 명이 찾았다.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평일에는 평균 500여 명, 주말에는 하루 최대 1천500여 명이 방문해 물놀이를 즐겼다. 수원시는 영유아(4~7세) 전용 조립식 수영장 2개와 물 미끄럼틀 1개를 설치했다. 또 매일 물(상수도 용수)을 교체하고 일주일에 한 차례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질검사를 시행,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림픽공원 물놀이장은 내년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물놀이장을 이용한 한 시민은 “두 아이를 데리고 물놀이 가기가 쉽지 않은데, 집 가까이에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물놀이장이 있어서 정말 좋았다”면서 “내년에도 꼭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샘내공원(장안구), 권선·마중·일월·매화공원(권선구), 고래등·물봉선·매여울공원(영통구) 등 8개 공원에서도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8개 공원 물놀이장은 오는 31일까지 운영(월요일 휴장)되며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 아이들에게 인기 수원시 도서관이 마련한 ‘여름맞이 행사·프로그램’도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 권선구 4개 도서관(호매실·서수원·버드내·한림도서관)은 열대야 속에서 시원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난달 31일부터 8월4일까지 어린이자료실, 영유아자료실 운영시간을 3시간 연장해 밤 9시까지 운영했다. 도서관들은 휴가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어린이 자료실에 텐트와 테이블 등 캠핑용 도구를 설치했으며, 어린이들은 돗자리를 깔고 집에서 책을 읽듯이 편안하게 책을 읽었다. 광교홍재도서관도 그늘막 텐트에서 가족이 모여 책을 읽는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캠프’를 열었다. 아울러 수원시중앙도서관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독서논술 프로그램 ‘오감만족! 북아트와 함께하는 동화 세상’을, 일월도서관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미술사(史)를 주제로 여름 독서 교실을 열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명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