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목소리의 4인 4색 훈남들이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다. 오는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의 Fantasy를 통해서다. 4인 4색의 주인공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4인조 남성 그룹 ‘제네다(Geneda)’의 박동하, 임덕수, 임상훈, 신명근이다. 박동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김종욱 찾기싱잉인더 레인페임 등의 주역배우로 ‘한국 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일합작영화 무명인피안도와 일본 TV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팝페라 가수 임덕수는 국내 최초 팝페라 그룹인 유엔젤보이스에서 리더 겸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며 유럽 5개국 한국 대사관 초청 연주회제천 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등 국내외 세계적인 무대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이끌었다. 임상훈은 제네다를 결성한 리더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가 연출가 및 기획자로 전환해 무대를 잠시 떠나있었으나 그의 무대를 그리워하던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신명근은 현재 팬텀싱어 Ⅱ에 출연 중이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과 영화를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넘버와 영화 라라랜드 의 ‘별들의 도시’를 비롯한 영화 OST를 선보인다. 또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홍금단, 실력파 피아니스트 주빈(Zubin)이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전당 관계자는 “제네다가 한편의 드라마 같은 공연으로 여름 밤을 가득 메울 준비를 하고 있다”며 “8월의 마지막주 영화 같은 여름 밤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고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시50% 할인된 가격으로도 관람 가능하다. 문의 (031)230-3200 송시연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3선, 안산 단원을)은 행정안전부 결산심사에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한 행안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전국 지자체 관리·감독 기관인 행안부도 살충제 계란 파동에 자유로울 수 없다”며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식약처·농림부 등 타 부처와 책임공방을 벌이기보다는 신속히 지자체별 회의를 소집해 국민적 불안을 하루빨리 해소하는 것이 행안부의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자체 부단체장을 소집해 제대로 된 농축산물의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겠다”면서 “살충제 계란 파동이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행안부를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철저한 관리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최근 불거진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소비자는 물론 농가의 피해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루 빨리 행안부를 포함한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평소에도 “국민들의 먹을거리는 국민 건강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인체에 해로운 독성을 사용한 식품업체·판매업소는 절대 용서해서는 안된다”면서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어르신들까지 좋은 식품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나라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무더운 여름날 시민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했던 의왕 왕송호수 여름 물놀이 축제가 1개월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반갑다 여름아 놀자’를 주제로 지난달 29일 개장한 왕송호수 여름 물놀이 축제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무더운 여름을 극복할 수 있는 시원한 여름 축제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물총놀이를 비롯해 에어워킹, 물풍선 폭탄, 자전거 놀이터 등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 및 체험 프로그램과 인디밴드 음악공연이 이어져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주목받았다.특히 물 위를 걷는 에어워킹과 목표물 맞추는 물총놀이, 폐자전거를 활용한 친환경 체험 놀이터 등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30일 개막 공연에 가장 많은 1천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축제기간 동안 1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이외에도 행사 장소인 레일바이크 광장 내 음악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와 신나는 음악이 조화를 이루고 평일에도 물놀이 축제를 운영해 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이용객이 붐비는 주말을 피해 축제에 참가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물놀이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 덕분에 이번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내년 여름축제는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짚 라인과 연계해 알차고 재미있는 여름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갑)은 22일 구직급여의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고용보험 피보험자인 근로자가 전직 또는 자영업을 하기 위해 자기 사정으로 퇴사하는 경우에는 구직급여를 수급 받을 수 없도록 자격을 제한하고 있고, 자영업자의 경우에도 전직 또는 자영업을 다시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폐업하는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전직 또는 폐업을 결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노동시장이나 경제 상황에 따라 실업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극심한 경제적 고통을 겪게 된다. 개정안은 전직 또는 자영업을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퇴사하거나 폐업을 한 사람이 재취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음에도 실업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된다면 구직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장기 실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윤모기자
현행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로 하여금 닭·계란의 살충제 잔류방지를 위한 기술지도 및 교육 정책·사업들을 조사·심의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최근 4년7개월간 단 1번도 법정 역할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22일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축산물위생심의위 회의개최 현황자료와 해당 회의록에 따르면, 최근 4년7개월간 총 47회 회의를 개최했지만, 닭·계란 등 축산물의 살충제 잔류방지를 위한 기술지도 및 교육 사항(정책·사업·제도 등)을 조사·심의한 실적이 단 1건도 없었다. 축산물위생심의위는 같은 기간에 회의경비 등으로 총 6천371만 원을 썼다. 홍 의원은 “식약처가 현행 법률을 준수했더라면 살충제 계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면서 “식약처는 지금부터라도 모든 축산물에 대한 살충제 등 유해성 물질의 잔류방지를 위해 기술지도 및 교육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은 22일 내부 고발자 보호 강화를 위한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사회는 공익신고자가 그들의 양심적 선택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최소한의 보호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익신고자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더 많은 양심적 공익신고자가 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익신고로 인해 민·형사 소송이 제기된 경우, 해당 공익신고자가 국민권익위에 의견제출을 요구하면 권익위는 이에 응하도록 해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호 및 조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공익신고자를 폭행할 경우 처벌수위를 현행 징역 1년에서 2년으로 상향조정했다. 안 의원은 “조속한 법률안 통과로 양심에 따라 정의로운 행보를 결정한 내부고발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는 현실이 뒤따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과학기술 분야는 과거에 비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국가경쟁력이 많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10년간 과학기술 정보통신 정책과 방송 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세계 최고의 R&D(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데,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서 일본이 22명이 노벨과학상을 받는 동안에 우리나라는 후보자에도 끼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도 많이 뒤처졌다. 통신비도 높은 편이어서 식품비와 주거비 다음으로 가계에 지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의 경우에는 언론자유지수가 민주정부 때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특히 공영방송은 독립성과 공공성 무너져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고 인터넷상의 언론의 자유도 많이 위축됐다는 평가”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도 “공영방송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 한 정권도 나쁘지만 그렇게 장악당한 언론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 등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성과와 실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새 정부 강조하는 개혁도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주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들은 새로운 공직자상을 요구하게 됐다”며 “공직자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이지 정권에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공직자는 국민과 함께 깨어 있는 존재가 돼야지 정권 뜻에 맞추는 영혼 없는 공직자가 돼선 안 될 것”이라며 “공직자가 개혁의 구경꾼이나 개혁 대상이 아니라 개혁을 이끄는 주체라는 자부심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해인 기자
가습기살균제처럼 호흡 시 인체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스프레이형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이 마련됐다. 또 자동차 워셔액 등 5개 제품이 위해우려 제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 개정안을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중 스프레이형 제품에 대한 위해성 평가 등을 토대로 해당 제품에 사용 가능한 살생물질 목록을 마련하고 해당 물질 각각에 대한 함량제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세정제의 경우 염화디데실디메틸암모늄(DDAC), 옥틸이소티아졸린(OIT) 등 26종의 살생물 물질만 사용할 수 있다. 방향제는 23종, 탈취제는 22종의 물질만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살생물질 목록 외의 살생물질은 환경부의 사전검토를 받도록 해 안전성이 입증되는 경우에만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기준을 강화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화학물질 노출 우려가 큰 부동액·자동차용 워셔액·습기제거제·양초·틈새충진제 등 5종을 위해우려 제품으로 신규 지정하고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이 중 화장실 타일 사이를 메꾸는 줄눈보수제 등으로 쓰이는 틈새충진제는 최근 사용범위가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신규 지정됐다. 위해성이 있는 폼알데하이드 등 12종 물질에 대한 안전기준도 새로 마련했다. 자동차용 워셔액 성분 중 하나인 메틸알코올은 인체에 흡수되면 중추신경계 마비, 실명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함량기준을 0.6% 이하로 설정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스프레이형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틈새충진제를 생산·수입하려는 사업자는 공인 시험분석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내년 2월 22일까지 안전기준을 검증받아야 하며 같은 해 6월 29일까지 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 현행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확인신고를 한 자동차용 워셔액은 오는 12월 30일까지, 부동액은 내년 6월 29일까지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공급자적합성확인신고를 한 습기제거제와 양초는 2017년 12월 30일까지 안전기준을, 2018년 6월 29일까지 표시기준을 각각 준수해야 한다. 안세창 화학제품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생활화학제품에 사용되는 살생물질에 대한 안전기준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위해우려가 큰 제품을 위해우려제품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