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등 호우주의보 해제…"저녁부터 다시 비"

20일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세차게 내리던 비가 오후 들어 잠잠해졌다. 오후 늦게부터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3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영천·동두천·김포), 충남(태안), 서해5도, 제주(제주도 남부) 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전남 장흥군뿐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정오를 기준으로 이날 내린 비의 양은 서울 도봉이 9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 덕적도 88.5㎜, 여수 백야 81.5㎜, 의정부 81.5㎜, 파주 탄현 79.0㎜ 등을 기록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비는 오후 늦게부터 다시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상공 5㎞ 부근에 차가운 공기가, 하층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수량이 많아질 것"이라며 "오늘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비가 다시 올 것으로 예상돼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21일까지 중부 지방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군포시의회, ‘2017 미세먼지 현황과 대책’ 세미나 개최

군포시의회와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지난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17 미세먼지 현황과 대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군포시의회 의장 및 의원, 군포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패널, 토론자, 시민사회단체,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견행 군포시의회 부의장은 세미나 개최취지를 “미세먼지문제는 국가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실행 가능한 해결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시의 능력 안에서 환경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시민들과 관계전문가, 의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해 보고자 군포시의회가 앞장서 마련한 자리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주제발제 3건과 지정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로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김순태 교수가 거시적 접근으로 ‘우리나라 미세먼지 현황과 정책’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로 김동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경기도 미세먼지 개선추진과제 및 군포시 제언’을 통하여 미시적으로 접근했으며, 마지막으로 구윤서 안양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세밀하게 포커스를 맞추어 ‘군포지역 대기오염의 특징과 해결방안’이란 주제로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군포시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및 대응방안을 두고 군포시의회 성복임 의원을 필두로 지정된 위원 5인의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청중들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도록 도왔다. 끝으로 전체토론 및 질의 토론을 통한 질의응답시간에는 많은 시민이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해결방안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시차원에서 고정측정기와 별도로 이동식측정기로 정확한 생활대기질을 시 홈페이지나 문자서비스로 알림서비스 정도만 이루어져도 노약자나 임산부 등 취약한 계층의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미세먼지문제와 대응방안 논의에 대한 욕구는 많지만 정보부족과 시간부족으로 참여하기 힘든 점이 있었는데 이렇게 군포시에서 세미나가 열려 반갑다고 말했다. 이견행 좌장(군포시의회 부의장)은 세미나를 마무리하면서 “물류터미널 등 지역의 특수 시설의 교통량 등을 고려해 미세먼지 기준을 세분화하고 근원저감 실효성을 강화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며 도시 및 장기교통 구상에 미세먼지영향을 고려하도록 사후대책수립 방식에서 선제 대응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문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문제는 있으나 해결에 대한 공론의 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군포시의회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군포시의회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군포=김성훈기자

농협중앙회 광주시지부 2017년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본부장 지준섭), 농협광주 시지부(지부장 유병철)는 지난 19일 광주시 곤지암 농협(조합장 박종복)에서 ‘농업인 행복버스’를 실시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의료이용 접근성이 낮은 농업인 등 취약계층에게 의료지원과 고령 농업인에게 장수사진 촬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종합복지지원 사업이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한방치료 등의 전문의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정확한 진단에 따른 개인별 맞춤치료를 제공, 침술 및 약제처방까지 이루어지며 참여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단은 이날 의료지원 200여 명, 장수사진 150여 명 등 농업인들에게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곤지암농협 대회의실이 일일 진료소로 제공되었으며, 행복버스는 곤지암읍 35개 마을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발이 되었다. 또한 농협 여성단체(고향ㆍ농가주부모임, 밀알봉사단)가 도우미로 나서 일손을 거들고 떡 등 다과를 제공했다. 박종복 조합장은 “농업인 행복버스 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농촌어른신들을 위한 복지지원사업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업인 행복버스’는 충북 제천지역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경기도 지역 총 9개 지역에서 의료지원 1천800명, 장수사진 1천300명 촬영 등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