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재선, 시흥갑)이 지난 18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측은 “함 의원이 3년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소득세법, 상법 등의 개정을 통해 국가 세수증대와 국산품장려활동에 공헌했다”며 “산업단지개발 절차를 간소화시켜 국부증진에 기여함으로 실사구시의 건학 이념을 구현했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함 의원은 고려대 법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한국당 홍보본부장과 경기도당위원장 및 당대변인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김재민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보수우파 주도권, 연대 혹은 통합 문제 등을 놓고 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우파혁신’을 내세운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 공론화를 제시하며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의식한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바른정당은 “(한국당과의 통합은) ‘친박(친 박근혜)당 시즌2’”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구 체제와 단절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미련을 갖고 실패한 구체제를 안고 갈 수가 없다”며 “안타깝지만 새롭게 출발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한국의 보수우파들이 모두 구 체제와 같이 몰락해야 하는가”라며 “냉정하게 판단하고 보수우파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에는 “박 전 대통령 문제를 대구에서 제기한 것은 그동안 쉬쉬하고 있던 문제를 공론화 해보자는 것”이라며 “이제 뒤에서 숨어서 수군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커밍아웃 해서 찬반을 당내 논쟁의 장으로 끌어들여 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그리하여 당내 의견이 조율되면 그 방향으로 조치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와 함께 바른정당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명분을 찾겠다는 점도 피력했다. 그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역 토크콘서트에서 바른정당과의 관계에 대해 “배가 난파됐을 때 살겠다고 구명정 타고 나간 분들”이라며 “행위는 괘씸하지만 그 사람들을 버릴 수는 없다”면서 바른정당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돌아올 명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0일 “홍 대표의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보수재건에 대한 국민의 갈망을 잘 읽고 있다”면서 “이는 바른정당이 중심이 될 때 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국당과 통합에 대해 “친박당 시즌Ⅱ로 또다시 실망을 줄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홍 대표의 행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도 나타내며 “100석이 넘는 거대야당의 지지율이 이 지경인데에는 홍 대표도 한 원인이라는 점을 냉정히 인식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김재민·구윤모기자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지난 18일 수원남부경찰서를 찾아 수원권 경찰서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치안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수원은 경기도 중심 도시로써 치안수요가 높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관할을 따지지 않고 유기적인 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지난 15일 70대 할머니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한 피의자를 검거한 현장 경찰관 등 4명에 대해 포상했다. 아울러 이 청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학대 범죄 피해자에 대한 상담 및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센터 관계자 및 현장 경찰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을 격려했다. 권혁준기자
경기·인천에서 징수된 교통 범칙금과 과태료 규모가 지난해 기준 2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른바 ‘딱지’라고 불리는 교통 범칙금은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3.5배가량 폭증, 일각에서 과잉단속으로 서민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2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인지역에서 징수한 교통 범칙금·과태료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천312억원(475만 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2년 1천528억 원에서 784억 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범칙금은 지난 2012년 176억 원에서 지난해 611억 원으로 3.5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과태료는 1천351억 원에서 1천700억 원으로 1.3배 늘었다. 범칙금은 경기의 경우 지난 2012년 124억 원에서 지난해 428억 원으로, 인천의 경우 2012년 52억 원에서 지난해 183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과태료 역시 경기는 1천150억 원에서 1천390억 원으로, 인천은 201억 원에서 309억 원으로 각각 늘었다. 박 의원은 “운수업 종사자 등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과잉단속을 지양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시설개선에 재정을 투입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광명시는 지난 19일 철산배수지 공원 및 주차장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문을 연 공원에는 잔디마당, 전망데크, 산책로, 유아놀이터, 화장실 등을 갖춘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공원 입구에는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인근 주민을 위해 40면 규모의 주차장이 함께 조성돼 인근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도덕산을 방문하는 광명시민과 인근 지자체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하고, 주차장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곳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모든 법률에서 사용하고 있는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12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20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근로’는 근로정신대에서 유래한 일제강점기의 유물이다. 국제노동기구와 세계 입법례에서도 ‘근로자’라는 용어는 쓰지 않고 있으며 한자문화권에서도 중국, 대만, 일본 노동법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모든 법률안에 ‘근로’를 ‘노동’으로 쓰도록 명시, ‘근로’의 단어가 들어간 법률안들의 명칭부터 노동으로 수정된다. 이에 따라 근로기준법은 노동기준법으로, 근로복지기본법은 노동복지기본법으로 각각 바뀔 전망이다. 박 의원은 “노동법률의 존재 이유는 갑과 을의 개념을 없애고 동등한 관계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률용어와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이 노동이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를 남북교류사업 주체로 명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과거 지자체가 남북교류사업을 활발히 진행했으나 지난 2009년 3월 지자체가 남북교류의 주체 중 하나임을 명시하던 ‘교역당사자’ 조항의 삭제와 2010년 5·24 조치 등의 강경 대북정책 추진으로 2010년부터 사실상 지자체의 남북교류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개정안은 남북교류사업의 주체와 물품 등의 반출·반입 주체로 지자체를 명시하도록 했다. 접경 지역의 지자체들은 관련 현안을 갖고 있어 수요에 부합하는 남북교류사업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중앙정부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지자체에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현행법상 남북교류사업 주체에 지방자치단체가 포함됨을 명시해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사업을 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인천시가 가상현실(VR) 산업 집중 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내년에 30억원을 들여 가상현실 융복합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024년까지 원도심에 실감콘텐츠체험관 2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12억원을 투입해 중국 위해시에 인천형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구축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VR 위주의 기반산업 확대를 목표로 VR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며 제작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실감콘텐츠체험관(탐)을 조성했다. 이 체험관은 인천 기업들이 제작한 14개 종류의 VR 콘텐츠를 전시하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VR 시장에 대한 의견과 VR 콘텐츠 제작 등의 분야에 대한 시의 선제적 지원을 통해 조기에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인천시는 21일부터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하교를 돕는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해 사건 이후 어린이의 안전한 하교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여성과 노인 인력으로 2인 1조로 순찰반을 구성해 초등학교 주변의 골목, 놀이터, 학원 밀집상가 등 하굣길에서 어린이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을 집중 순찰하게 된다. 시는 12월 겨울방학 전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범죄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계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순찰반 인원은 총 458명으로 모자와 안전조끼를 착용하고 경광봉을 가지고 다닌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호루라기를 불어 주변에 위급함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시는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하교하는 것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청 및 지역 경찰서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유정복 시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도록 최선의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며 “취업 취약계층인 경력단절여성과 노인들에게 지역의 공공일자 리를 제공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인천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인천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제18회 요넥스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가 18~20일 3일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약 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경기는 선수부 21종목, 동호인부 9종목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단식, 복식, 혼합복식 토너먼트로 21점(렐리포인트) 5전 3선 경기로 진행됐다. 개회식이 열린 19일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와 요넥스 배드민턴단 유연성 선수의 팬 사인회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용대, 유연성 선수가 대구 실업팀 최정만, 김정준 선수와 함께 경기용 휠체어를 타고, 11점(렐리포인트) 내기로 이벤트 경기를 치르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인천은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인천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백동규, 김정철 선수가 SL3&SL4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1, 은4, 동3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박신옥 사무처장은 “18회를 맞이한 요넥스배 전국 장애인배드민턴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운동하는 등 장애인 배드민턴 활성화의 원동력이 된 대회”라며 “앞으로도 본 대회가 배드민턴 메이저급 대회로 성장하고 시·도별 스포츠 교류를 통한 장애인체육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에는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오동근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송성광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부회장, 김철웅 요넥스코리아 대표이사,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윤상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협회 관계자 등 42명의 내빈이 함께했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