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에 위치한 루손섬에서 6.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5시 28분(GMT 기준, 한국시간 오후1시28분)께 마닐라에서 70㎞ 떨어진 루손섬 바탕가스주 리안해안에서 지진이 일어났다.CNN 등 외신은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목격했다는 마닐라 시민들의 말을 전했다. 진앙 깊이는 168㎞이며 현지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 소유진과 요리연구가 백종원 부부가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소유진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백종원이 선물한 꽃다발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 감사드린다"며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도 든든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용희, 귀여운 서현이 그리고 뱃속의 서현이 동생과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겠다"고 덧붙이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소유진은 지난 2013년 1월 백종원과 결혼해 2014년 4월 아들 용희 군을 얻었다. 다음해 9월 둘째 딸 서현이를 얻었다.
독성 물질이 함유된 달걀이 유통되고 있다는 파문이 유럽 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은 오염된 달걀 70만개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덴마크와 루마니아 등도 오염된 달걀이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덴마크, 루마니아 등 유럽에서 피프로닐 오염 달걀이 발견된 유럽 국가는 총 10개국이다. 피프로닐은 방역업체가 바퀴벌레나 벼룩 같은 해충을 구제하는 데 사용하는 독성물질로, 육용가축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이 일정 기간 인체에 들어가면 간, 갑상샘, 신장 등 장기가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덴마크 식품안전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럽에서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20t이 자국 내에서도 유통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오염된 달걀은 삶은 뒤 껍질이 벗겨져 일반 가정이 아닌 주로 덴마크 내 구내식당이나 케이터링 업체 등에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루마니아 보건당국도 이날 1t 가량의 피프로닐 오염 달걀을 자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살충제 오염 달걀 논란이 터진 이후 동유럽 국가에서 오염된 달걀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염된 달걀은 아직 루마니아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영국의 경우 피프로닐 오염 달걀이 70만개가 수입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식품안전국(FSA)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에 수입된 오염된 달걀의 수량은 이전에 파악됐던 2만1천개보다 많은 거의 70만개일 것 같다"고 추산했다. FSA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오염된 달걀이 직접 판매되기도 했지만 영국에 수입된 달걀은 샌드위치 등 다른 냉장식품들의 재료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자금을 불법 모금해 새누리당 창당 비용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 당사를 압수수색했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탄핵 반대 집회를 열어온 탄기국이 지난 4월 창당한 보수정당이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새누리당 당사와 탄기국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문서 등 관련 증거들을 확보했다. 탄기국 대변인이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인 정광용 씨(59)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친박 집회 현장 모금과 광고비 조로 약 40억 원을 불법 모금하고 일부를 새누리당 창당비용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기부단체로 등록돼 있지 않은 탄기국이 기부금을 받은 혐의(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와 단체 자금을 불법으로 정당에 기부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정 씨를 수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압수무루 분석 후 정 씨와 관계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자금 사용 출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정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당일에 도심 과격 집회,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안산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1개동이 전소하고 1개동이 일부 소실됐다. 1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1시50분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시간30분 만인 11일 새벽 2시19분께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로 공장 1개동이 전소됐으며, 다른 1개동도 일부 소실되는 등 모두 1억 9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은 장비 32대와 인원 74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작업동의 레일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신고자의 증언에 따라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서울의 A백화점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일반 차량을 발렛 주차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모리스 드 블라맹크를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여름 방학 막바지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의 화가 블라맹크(1876~1958)는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를 이끌었던 거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그의 작품 전시회가 한창이다. 국내에서 그의 개인 전시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외동딸의 과도한 재산증가·증여세 탈루 의혹과 관련,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후보자 딸의 예금 자산이 10년 사이 일정 소득 없이 1억5천400만원이 증가한 점을 지적하자 “청문회 준비 과정 중 장기적으로 모았어도 1억 원이 넘으면 증여세가 발생하는 걸 알게 됐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이어 신 의원은 “인턴 외 취업 경험이 없는 30대 중반의 딸 재산 2억 5천500만 원에 대해 알바(아르바이트)비로 모은 돈이라고 한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자 “딸이 박사과정을 하면서 연구 조교를 해서 조교 연구비로 2천만 원을 받았다“며 ”국회 6개월 인턴, 학교 조교 장학금 등으로 2천500만 원 본인 수입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딸의 통장에 있는 예금은 유학경비와 생활비, 집을 구하면서 일정금액 보증금으로 사용할 7천만~8천만 원의 돈”이라며 “또 송구스럽지만 저희 부부 형제가 많은데 딸은 하나다 보니 명절 때 (딸이) 세뱃돈을 200만~300만 원을 받았다. 그걸 모아서 통장이 20여 개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 딸이 한 해에 2천만 원 이상을 소비하면서도 자산이 급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스무 살부터 직장생활 하다 보니 시어머니 모시고 있어 살림을 딸이 도맡아 했다”며 “가족 카드로 장을 다 봤기 때문에 식품 구입을 한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구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