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주차장 확보와 용도지역 상향 등 생활 편의와 규제개선 시급

인천시가 추진중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에 따른 주차장 확보와 용도지역 상향 등 생활 편의와 규제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인천시가 지난 12일 개최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에 대한 ‘시민참여 협의회’에서 제기됐다. 시민과 전문가, 시·구의원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가운데 열인 이날 협의회에서 시민들은 주차장 확보 등 생활 불편사항, 용도지역 상향 등 규제개선, 경인고속도로 및 경인국철로 인한 단절구간 해소 대책 등을 건의했다. 전문가그룹에서는 교통대책 및 환경대책과 현황자료 분석을 통해 침체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참여협의회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일반 시민으로써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계획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일회성이 아닌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민의견을 들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선 고속도로일반화추진단장은 “인천시의 최대 현안사업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소통하며 계획을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시민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9월중 기본구상(안)을 확정, 발표하고, 이후 추진되는 기본계획 단계에서도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오는 9월 기본구상안을 확정하고, 올해 말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유제홍기자

경기통상사무소(GBC) 해외마케팅대행 사업, 역대 최대 성과 달성

경기통상사무소(Gyeonggi Business CenterㆍGBC)가 보호무역주의 등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도 ‘밀착지원’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이뤄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GBC 해외마케팅대행 사업을 통해 총 7개국 10개소에서 185개사를 지원, 2천300만 달러의 ‘직접’ 계약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상반기 1천800만 달러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15년 GBC 뭄바이 개소 이래로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해외마케팅대행사업은 경험과 네크워크가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에게 제품의 시장성평가, 바이어 발굴, 관련 전시회 통역, 바이어 방문 출장지원, 계약서 작성 및 번역 등 수출에 필요한 전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상반기 GBC가 거둔 2천300만 달러의 성과는 일회적인 상담지원이 아닌 수년간의 지속적인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쳐 실제 수출로 이어진 실질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종합 플랫폼으로서 뭄바이ㆍ상하이 G-FAIR 개최를 지원해 1억 7천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이뤄냈다. 통상촉진단 4회 2천600만 달러, 수출상담회 바이어 초청 2회 1천600만 달러, 유명전시회에 중소기업 대신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는 GBC 공동관 사업 3회 850만 달러 계약추진, 출장지원 51개사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상하이 GBC 해외마케팅대행사업에 참여 중인 A기업의 대표는 “수출경험이 없고 통?번역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체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주는 GBC는 중소기업 수출확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말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강대국간 무역전쟁 조짐 등 글로벌 무역환경이 매우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GBC의 현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해 수출 1천억 불 달성 및 2만명 고용창출의 목표를 흔들림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BC 해외마케팅 대행사업은 경기중소기업지원정보포털(www.egbiz.or.kr)을 통해 수시로 모집 중이다.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등 각종 통상지원사업도 동 포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호준기자

경기농협, 청소년 금융 교육‘파이낸싱 꿈의 학교’ 수료식 개최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 등의 기회를 주고자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가 진행한 ‘2017년 파이낸싱(Financing) 꿈의 학교’가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2일 수료식을 진행했다. 지난 7일 개교한 파이낸싱 꿈의 학교는 농협은행의 마케팅 전문강사들이 도내 중ㆍ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경제교육 및 진로상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사업 중 하나로 광주, 수원, 의정부, 평택 4개 권역에서 6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꿈의 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은행의 화폐박물관과 NH농협은행 본사에 있는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방문해 전 세계의 다양한 화폐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팜스테이 마을인 양평 여물리 마을에서 옥수수 수확, 인절미 떡메치기, 맨손 송어잡이 등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을 통해 농심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최광수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은 “이번 행복채움금융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탐색의 기회는 물론 농촌과 농업의 현실을 이해하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애인 페스티벌 홍보 호응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17 싱가포르 NATAS Holiday 박람회 및 말레이시아 개별관광객 설명회에 참가해 ‘애인페스티벌’ 관람과 인천시티투어를 연계한 맞춤형 상품을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11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Suntec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NATAS Holiday 박람회에서는 인천관광홍보부스를 방문하는 싱가포르 소비자들로 연일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최근 인천이 여러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며 한류 관광지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인천 시티투어에 대한 많은 관람객의 문의가 쇄도했다. 12일 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지사와 공동으로 주최한 개별관광객 세미나에서는 한국행 티켓을 구매한 150여명을 대상으로 INK 콘서트를 비롯해 World Club Dome Korea, 송도 세계 문화관광축제 등 ‘애인페스티벌’ 관람과 연계한 숙박, 관광지, 식당 등의 실용적인 정보를 소개했다. 인천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주요 수요층이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개별 관광객의 비중이 높은 국가”라며“이같은 특색에 맞춰 ‘애인페스티벌’과 결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승재기자 .

시원한 아이스쇼 즐기며,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경기도와 서울시, 강원도가 2018년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아이스쇼를 공동으로 펼쳐 피겨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아이스쇼 ‘8월의 아이스페스타 in 경기’가 지난 12일 2천300여명의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장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경기ㆍ서울ㆍ강원도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아이스쇼에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초 아시안게임 피겨종목 금메달을 따낸 최다빈(군포 수리고)을 비롯해 김나현(과천고), 김진서(한국체대), 이준형(단국대), 김수연(논현고)-김형태(명지대)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했다. 또한 김연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가 참석해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아이스쇼에 나서는 후배 선수들을 응원했다. 해외 선수로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동메달에 빛나는 데니스 텐(24ㆍ카자흐스탄)이 특별 초청돼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데니스 텐은 독립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후손으로도 유명하다. 더불어 평창 이후 한국 피겨의 부흥을 이끌 차세대 ‘피겨 삼총사’로 손꼽히는 임은수(한강중), 유영(과천중), 김예림(군포 도장중)도 참가했다. 특히 이날 아이스쇼에는 해외여행사 관계자, 외국인 관광객 200여명도 함께 참관했다. 이들은 평창올림픽을 테마로 경기도와 연계되는 상품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ㆍ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80여 명도 함께 해 꿈나무의 희망을 키웠다. 이날 행사는 국내최초로 아이스쇼에 ‘3D 프로젝션 매핑(mapping)’기법을 접목해 주목을 받았다. 3D 프로젝션 매핑은 3D입체 영상으로 스크린을 구현하는 최첨단 영상연출 기법으로, 관람객들은 아이스링크를 스크린 삼아 평창올림픽과 경기ㆍ서울ㆍ강원의 아름다운 관광지로 꾸며진 환상적인 입체 영상쇼를 즐길 수 있었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아이스쇼를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국내외 관광객분들이 경기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17일간 평창, 강릉, 정선 1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95개국 6천500명 선수단이 15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최원재기자

인천TP,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 기업 모집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는 오는 24일까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사업화지원’(2차 모집), ‘4차 산업혁명’, ‘후속연계 지원’, ‘중견기업 연계 성장지원’ 등 모두 4개 분야로 세분화돼 추진된다. 일반제조 및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업 3~7년차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화지원’은 사업모델(BM) 혁신과 사업아이템 검증 및 보강, 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등을 돕는 특화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에게는 최대 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빅데이터 등과 관련된 창업 3~7년차 기업을 대상으로 많게는 9천만 원까지 자금이 지원된다. 후속연계 지원이 이뤄질 경우, 2년 동안 최대 1억4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드론(무인기)과 화장품 관련 기업이 인천TP를 지원주관기관으로 신청하면 인천TP 뷰티지원센터, 항공센터, 로봇진흥센터 등과 연계한 지원사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창업 7년 미만 기업에 대해 유통, 수출, 제품개선, 투자 및 상장 등 5개 분야에 대한 교육과 자금을 제공하는 ‘후속연계 지원사업’과 ‘중견기업 연계 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도 모집한다. 김신호기자

‘점자 블럭 잠식하고, 자전거 도로 중간에 설치되기도…’ 엉망진창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 주차공간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자전거 주차공간이 시민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의 통행로를 막고, 자전거를 주차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공간에 설치하는 등 도로 실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식으로 설치했다는 지적이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첨단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 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GPS(위치 파악 시스템), 자동잠금해제, 빅데이터 분석 등 IoT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로,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변에 있는 자전거를 검색하고, 자전거를 찾으면 자전거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해 무선통신으로 잠금을 해제한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을 마치면 시내 주요 지점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 세워두면 된다. 또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스정류장, 아파트 단지 입구 등 시내 주요지점 900여 곳 노면에 주차공간을 설치했다. 그러나 시가 시내 곳곳에 설치한 주차공간 중 일부가 문젯거리가 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돼야 할 점자 블록을 버젓이 잠식한 채 그려져 있는가 하면 도저히 자전거를 주차할 수 없을 만한 공간에 억지로 설치된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수원 권선구 구운동의 한 아파트 입구와 팔달구 매향동 시립아이파크 미술관 인근, 정자동 대평초등학교 앞 등 노면에 그려진 주차공간은 점자 블록과 겹쳐 있었다. 사업이 본격화돼 자전거들이 주차되기 시작하면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블록에 의존해 길을 걷다 세워진 자전거와 충돌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주민 K씨(30ㆍ여)는 “갑자기 그려진 주차공간들 때문에 의아했는데 엉뚱한 곳에 설치된 것을 보니 갑갑하다”면서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점자 블록마저 무시해 만들었는데, 그 사람들은 어느 길로 다니라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교육청 앞 삼거리 등에 그려진 주차공간은 전봇대와 가로등을 둘러싸고 있어 자전거를 주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구운동 이마트 근처 자전거 주차공간은 자전거도로 중간에 뜬금없이 설치됐고, 터무니없이 작게 그려져 제대로 활용이 어려워 보이는 곳도 상당수였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주변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 우선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추후 상황과 여건에 따라 설치 장소는 변경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유병돈ㆍ최수연 수습기자

경기지역 가계대출 225조원···서민층 경제 위험성 높아

경기지역 가계대출이 최근 3년 사이 50조 원가량 증가한 22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가계부채, 문제의 핵심과 해결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의 가계부채는 1천359조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 가계대출 규모는 225조6천억 원이며 전국 가계대출액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6월 178조4천억 원보다 47조 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런 가운데 경기연이 경기도 가계부채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은행보다 신용도가 낮은 비은행에서의 대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항목에서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비중이 지난 2011년 4분기 32%에서 올해 1분기 36%로 증가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부동산 담보대출도 지난 2015년 6월부터 전국 평균을 넘었고 올해 1분기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높아졌다. 또 도는 타 지자체에 비해 자영업자들의 여건이 좋지 않아 향후 금리 인상 시기에 취약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자영업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3만8천 명이며, 이들의 소득 대비 부채 비중과 소득대비 상환액은 모두 상용직 근로자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유영성 경기연 연구위원은 ▲정부의 정책 서민대출에서 제외된 경기도민을 위한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 ▲저소득층과 노인을 위한 경기도와 보험회사의 의료 보험금 일부 부담 ▲공공근로와 워크아웃 제도 결합 등을 제안했다. 유 연구위원은 “가계부채의 총량을 줄여나가는 일은 경제성장이나 가계소득의 대폭 증대가 없는 한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다”면서 “최저소득보장, 장발장은행, 주빌리은행 등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안전장치 마련하는 한편 경기도형 가계부채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中 일조강철, “대북제재법 명단 유감…북한과 직접 거래 없어”

중국 일조강철이 미국의 북한조력자책임법(대북제재법) 제재 기업 명단에 포함된 것을 우려하는 여론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제재 명단에 일조강철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9일 일조강철과 거래 시 주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북제재법은 북한과 거래하거나 조력하는 기업을 미국 금융망에서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조강철은 북한에서 석탄을 수입했다는 이유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조강철 한국지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유엔안보리 제2321호 결의안에 따라 지난 2월 18일 부로 북한의 석탄수입을 금지했다”며 “단 한 번도 북한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거래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무역회사를 통해서 수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18일 이후 원산지가 결정되지 않거나 북한 석탄을 판매하는 무역상과의 무역 계약을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유엔의 결의에 따라 북한에서 직접 석탄을 수입하고 있지 않은데도 제재 기업 명단에 포함된 것에 유감을 나타낸 것이다. 일조강철은 또 “대북제재법안은 미국 의회를 통과하지 않았으며 중국 상무부에 일조강철이 제기한 진술서가 통과됐다”며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에서 미국 정부에 당사를 제재명단에서 삭제할 것을 독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의 거래관계 종결 의견 및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거래관계에 있는 고객의 이익과 안정적 거래에 조금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