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소방서, 소중한 생명 구한 대학생에게 하트세이버 수여

의무소방원으로 활동하는 대학생이 심정지 의심환자를 심폐소생술을 이용해 긴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 ‘하트세이버’를 받은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군포소방서(서장 서석권)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 이목왕씨(26ㆍ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의무소방원 40기 활동을 하면서, 안산소방서에서 근무한 경험과 생활체육학 전공을 통해 익힌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군포소방서에 군포시 부곡동의 한국복합물류터미널에서 ‘경련을 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희미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환자를 최초 발견한 이목왕씨의 최초 심폐소생술이 없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다. 다행히 출동한 정문수 소방교, 박다니엘 소방사 등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이어받으며 환자를 소생시켰다. 이에 소방서는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해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들에게 ‘하트세이버’ 엠블럼 및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 세이버는 심장 정지 상태인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을 통해 구한 구급대원이나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를 말한다. 이목왕씨는 “환자를 발견해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었고 하트세이버까지 받으니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의무소방으로 군 복무하며 체득한 희생ㆍ봉사정신을 다시금 꺼내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시민의식을 갖고 사회의 밑거름이 되는 청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가족 휴식의 공간 대야호수서 11일 둘레길 준공식 및 축하 음악회

군포시가 시민들의 가족단위 여가활동 증가에 맞춰 지역 내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군포 대야호수 둘레길’이 지난 11일 준공됐다. 지난해 6월 착공한 ‘군포 대야호수 둘레길’은 수리산 도립공원과 반월호수 수변공원을 연계한 총 길이 3.4㎞의 산책로로 사업비 99억여 원을 들여 한국농어촌공사에 일괄 위탁, 조성했다. 이번 둘레길은 기존 반월호수 공원산책로 0.9㎞와 연결을 통해 호수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며, 북카페?쉼터 및 6개의 전망데크를 비추는 야간조명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준공식에는 김윤주 군포시장과 이석진 군포시의회 의장, 김정우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유관 기관장, 도의원, 시의원, 직능 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행사 후에는 둘레길 한 바퀴를 순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에는 ‘한여름 쿨 페스티벌’의 하나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개장 기념 축하음악회 ‘물빛콘서트’도 열렸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 전망대에서 느끼는 군포3경인 반월호수의 낙조(落潮)가 새로운 군포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적한 여유와 건강을 선사하는 힐링 산책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