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정비사업지구 건축심의 통과, 구 도심 개발 탄력

인천지역 정비사업지구 건축심의가 잇따라 통과 되면서 구 도심 개발에 탄력이 붙고있다. 인천시는 최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남동구 백운주택1, 간석초교주변(다복마을) 재개발구역과 부평구 부평목련아파트 주변 재개발구역의 건축계획안이 조건부로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백운주택1구역은 남동구 간석동 900번지 일대(3만2천528.9㎡)에 공동주택 약 73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설치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위치를 조정하여 개방공간을 확보(권장)할 것 등을 주문했다. 간석초교주변(다복마을)구역(남동구 구월동, 5만5천705.4㎡,1천115세대)과 부평목련아파트주변구역(부평구 부평동, 1만3천109.1㎡,379세대)도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간석초교주변(다복마을)구역은 동측 부출입구 시야 확보를 위한 건물 가각처리, 110동 피난안전구역 설치 등을, 부평목련아파트주변구역은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관 조화, 공사 중 가설시설물에 대한 보완 등을 조건으로 가결됐다. 백운주택1구역 등은 이번 건축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시행계획 수립 후 조합총회를 거쳐 조만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부진한 주택경기 등으로 정체된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외주차장 설치의무 폐지, 용적률 완화, 임대주택 건설비율 완화 등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시행해온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각종 행정지원 강화를 통해 정비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여성 근로자 임금, 남성의 66%… 유리천장 여전

우리나라 여성 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은 남성의 6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학력 여성임금비율이 고학력 여성보다 받는 임금이 현저히 낮아 성별 임금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중앙대 경제학과의 공동연구 보고서(여성인력의 유리천장 현상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 3천800원인데 비해 여성 근로자는 남성 임금의 65.9%인 9천100원에 그쳤다. 성별 임금 격차의 원인은 차별(62%)이 가장 많이 꼽혔다.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남성 임금과 비교했을 때 저학력 여성은 고학력 여성보다 임금을 10%포인트 적게 받았다. 유리천장이 심한 산업은 숙박업, 음식점업, 농업, 임업, 어업, 부동산 및 임대업, 운수업, 건설업으로 나타났다. 화이트칼라의 경우 서비스 종사자· 판매 종사자 직종에서 유리천장 현상이 컸고, 블루칼라는 기능원 및 장치·기계조작·조립종사자 직종에서 심했다. 연구보고서는 유리천장 해소를 위한 정책으로 여성할당제 등 고위직 성별 비중의 균형, 여성리더십 연수, 성고정관념 타파, 여성 근로환경 개선, 여성 경력단절 예방 등을 제시했다. 또 저학력자에게 나타나는 차별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주변부 노동시장에 대한 여성 근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에서 야기되는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연구보고서는 과거 7년치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를 사용, 우리나라 노동시장에 존재하는 성별 임금 격차의 정도를 파악해 차별로 인한 유리 천장(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이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조성필기자

경기도시공사, 고양시 도시재생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시공사와 고양시는 31일 고양시청 2층 타운미팅룸에서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양시의 노후화 된 원도심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고양시와 협조해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공동시설을 포함한 복합건립사업,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우선 원도심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이 가로주택정비사업(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을 요청할 경우 무상으로 사업성 검토 분석을 해주고 고양시와 함께 행정적ㆍ기술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내 저소득층 노후ㆍ불량주택 개보수공사와 지역특화사업 등을 선별적으로 지원하고 국공유지의 저이용 시설을 발굴해 주민공동이용시설 확충 및 따복하우스 등을 복합 건립하는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사업완료 후에도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도시재생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공동체 회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도시재생의 성공모델로 시범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원도심의 도시재생추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고양시에 경기도시공사가 공공 디벨로퍼로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 한다”며 “공사는 향후에도 경기도 전역으로 도시재생사업 참여 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이재준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양2),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원재기자

인천지역 각 정당 내년 6·13 지방선거 선거 체재 구축 본격화

인천지역 각 정당이 내년 6·13 지방선거 선거 체제 구축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3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각 인천시당이 당비 납부 당원 확보 등을 중심으로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권리당원(1개월에 1천원 이상 당비 납부 당원) 수 인천시민 1%(3만명) 확보라는 당초 목표를 연말까지 4만명으로 확대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천 시장 선거는 정당 간 연대 없이 오로지 필승카드만 간다는 기본 원칙하에 경쟁력만을 기준으로 시장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주 중에는 13개 지역위원장 모임 갖고 시당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구청장,시·구의원 선출 기준을 협의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도 이달 초 예정인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을 계기로 지방선거 조직정비 본격화에 나선다. 특히 당원 확충을 위해 책임당원의 요건을 한 달에 2천원에서 1천원으로 내리고, 당비 납부 기간을 1년 중 ‘6개월 이상’에서 ‘3개월 이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또 같은 당적을 가진 유정복 시장과 함께 정책 공조를 하며 정책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다음 달 23일과 10월 중순께 2차례에 걸쳐 당원들을 상대로 지방선거를 대비한 당원들의 역할과 선거법, 정치자금법 교육 등을 통해 선거 준비를 본격화한다. 여론조사를 파악하고 공약을 준비하는 방법 등, 선거에 처음으로 출마하는 출마 예상자들을 위해 지역 조직관리 등의 내용도 교육한다. 바른정당 인천시당은 지역 내 세력 약화 등으로 후보군 자체가 부족한 만큼 새로운 후보를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유일한 현역인 이학재 의원을 중심으로 정치 신인을 발굴하고, 출마 예상자들에게는 ‘인천자치대학’을 통해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선거전략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의당 인천시당도 당원을 늘리고, 시당의 정책을 짜며, 선거준비 및 출마자 발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출마 예정자들은 이미 당내 경선 등에 대한 치열한 물 밑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이며, 각 시당들도 시장후보를 비롯한 주요 출마자들의 경선 구도 및 사전 조율 준비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경기대 대학일자리센터, 찾아가는 취업스쿨 진행

경기대학교(총장 김인규) 대학일자리센터는 수원 창룡도서관과 함께 공기업 취업을 목표를 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취업스쿨’을 8월 1~3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찾아가는 취업스쿨’은 경기대 대학일자리센터가 관내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영통도서관과 태장고등학교 등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올해에는 달라지는 공기업 채용전형에 맞춰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주제로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창룡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uwonlib.go.kr/cy)에서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공기업 취업자료집 및 개인 심층상담 등이 제공된다. 또 희망자에 한해 지속적인 맞춤 취업지원 상담과 교육 참여도 가능하다. 성정욱 경기대 대학일자리센터 팀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기업의 채용 확대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공기업 채용전형에 대한 올바른 정보습득과 체계적인 준비는 성공 취업의 가장 확실한 길인 만큼, 많은 청년구직자들이 대학일자리센터의 발 빠른 정보와 역량 있는 컨설턴트들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김포시, 한강 하구 중립 지대 내 남북공동 생태 물길조사 재추진

지난해 초 추진하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던 김포시의 유도(留島) 등 한강 하구 중립지대에 대한 남북공동 생태·물길조사가 재추진된다. 김포시는 최근 유영록 시장이 김광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면담, “파주부터 고성까지는 비무장지대이지만 김포와 강화 앞바다까지는 정전협정문에 나와 있듯 선박의 항행이 가능한 중립지대다. 분단 이후 한 번도 조사를 못 한 이곳의 유일한 섬 유도를 남북한 학자와 전문가들이 조사를 위해 협력하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 한강하구 공동생태조사를 제안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통일부, 국방부, 유엔사령부 등과 협의해 왔으나 지난해 초 남북관계 경색으로 일시 중단됐다. 당장의 남북관계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모두가 비군사적, 비정치적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유네스코는 비군사적, 비정치적 교육, 과학, 문화 국제교류 전문기관으로 좋은 채널이 될 수 있다”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본부 사무총장 후보들에게 남북관계의 역할에 유념해달라고 전달하고 있다. 가교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를 방문, ‘대한민국 평화문화 도시 1번지 김포’의 비전과 추진 사업 등을 설명하고 정부와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협력사업에 대한 유네스코의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김포시는 접경지역의 장점을 살리고 남북 간 협력과 긴장완화를 위한 비군사적, 비정치적 과학·학술 사업의 하나로 한강하구에서의 항행 및 생태·물길 조사를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2일까지 ‘제11회 서울대 융합과학청소년스쿨’ 개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1~2일까지 1박2일간 ‘제11회 서울대 융합과학청소년스쿨’을 진행한다. 서울대 융합과학청소년스쿨은 융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행사로 방학을 이용해 경기지역 고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마련하는 청소년 과학 캠프다. 융합과학기술에 대한 연구체험의 기회를 통해 이공계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마인드와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갖추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융기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달 4~14일까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도내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융합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와 사회 취약계층, 경기 남ㆍ북부 지역 균형 등을 고려해 최종 12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융기원에서 융합기술과 관련된 특강을 듣고 총 12개의 연구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다.연구체험으로는 ▲모션캡쳐시스템을 이용한 실습 ▲나만의 음성인식 시스템 제작 실습 ▲PDMS(polydimethylsiloxane:고분자 탄성 중합체)고분자칩 제작 ▲그래핀 섬유복합체 센서 제작 ▲아두이노 에너지 절감 조명장치 만들기 등이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생들과의 함께하는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진로탐색의 시간과 융합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모범을 보인 우수 학생(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은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에 익숙하고 과학을 자주 접할 기회를 마련해 경기도의 많은 학생이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