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관세청장 김영민ㆍ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 등 2명 차관급 인사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관세청장에 김영문 변호사(52),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58)을 각각 임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김영문 관세청장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울산 출신으로 문 대통령과 같은 경남고를 나왔다. 이후 서울대 공법학과를 나와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관세 부문이 법과의 연관성이 있기는 하지만 법조계 출신인사가 관세청장을 맡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 청장이 임명되면서 문재인정부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따른 청 인사의 경우, 17청 중 3청(문화재청·방위사업청·소방청) 인선만이 남게 됐다. 김현종 통상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미국 윌브램앤먼선 고등학교와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학사 및 석사를 거쳐 같은 학교 로스쿨 법무 박사과정을 밟았다.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했다. 이번에 통상교섭본부장을 두번째 맡게 되는 셈이다. 현재는 WTO(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이다. WTO 상소기구는 WTO 분쟁의 최종심을 담당하는 심판기구다. 강해인 기자

인하대 국토대장정단 18박19일 국토대장정 무사히 마쳐

지난 28일 인하대 국토대장정단 대원들이 새까맣게 탄 얼굴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경북 울진 월송정에서 출발해 28일 인하대에 오기까지 18박19일 동안 500㎞에 달하는 거리를 걷고 난 대원들의 얼굴엔 자신감이 묻어났다. 이 대학 박종혁 씨(26ㆍ신소재학과 4년)는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들어가기 전에 몸과 마음을 다지기 위해 국토대장정을 떠났다”며 “평발이라 걷는 일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다 마치고 나니 체력보다는 정신력이라는 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원 씨(23ㆍ스포츠과학과 3년)도 “여학생은 20명뿐이었지만 수가 적은만큼 더 열심히 서로 의지하며 여기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다”며 “인하대 학생이라면 꼭 한 번은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해 국토대장정은 대원 84명과 행사를 기획한 학교 사회봉사단 ‘인하서포터즈’ 24명 등 총 108명이 함께 했다. 지난 18일에는 최순자 인하대 총장과 강일형 인하대 총동창회장 등 총동창회와 학교 관계자 30여 명이 대원들의 도착지인 문경시를 격려 방문하기도 했다. 대원들은 또 지난 27일 6년 전 춘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사고를 당한 희생 학생 10명을 기리는 뜻으로 근조 리본을 달고 걷기도 했다. 최순자 총장은 “대원들이 떠나기 전보다 더 밝은 얼굴로 학교 정문에서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며 “대원들의 얼굴에서 인하대 학생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지고 모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서구, 중학생 대상 미리 체험하는 대학생활 프로그램 진행

인천 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연세대학교에서 인천지역 중학생 100여 명과 연세대학생 60여명이 함께하는 과학/인문ㆍ미디어 멘토링캠프를 지난 27일부터 3일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선 인천 서구지역 중학생을 멘티로, 연세대학교 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과학과 인문·미디어 멘토링 활동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연세대 교수들의 주제별 특강을 듣고, 물리ㆍ화학ㆍ생물 등 과학실험과 신문ㆍ광고ㆍ뉴스 제작 등 과제물을 수행 제작했다. 마지막 날에는 서로의 작품과 과제물 발표회를 진행해 최우수팀을 선발했다. 또 대학생 언니ㆍ오빠들과 함께 대학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며 대학생활의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자신의 미래진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멘티에게는 대학생 멘토와의 교류를 통한 학습 성장의 기회를, 멘토에게는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구와 연세대는 교육문화발전과 사회공헌사업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하대 국어문화원 ‘인천 우리말 가꿈이’,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앞장

인하대 국어문화원이 운영 중인 ‘인천 우리말 가꿈이’가 최근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말 가꿈이’는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과 우리글 사용에 앞장서는 대학생 중심의 동아리 활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각 지역 국어문화원이 주관하고 있다. 인천 지역 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인천 우리말 가꿈이’는 지난 4월 발대식 이후, 생활언어 환경 감시 및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 우리말 가꿈이’는 최근에는 청소년 언어 환경 개선을 위해 나섰다. 이들은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언어문화 개선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인천지역 고등학교인 인하대사범대 부속고교와 정석항공과학고교를 최근까지 2차례 방문했다. 이들은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언어사용 실태 설문조사와 비속어와 은어 사용 관련 동영상 방영, 비속어의 어원 알아보기와 순화해 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천 우리말 지킴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천 지역 청소년 언어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활용해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교육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강화군, 직원사기 증진 방안 발표

인천 강화군이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직원 사기증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직원들의 자기개발 지원 등 6개 분야 사기진작 방안을 발표했다. 공무원 신규충원을 통한 조직 활성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자기개발을 위한 유학휴직제 운용, 업무성과 우수자 특별성과상여금 지급,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직원 친목 도모 및 유대 강화 지원 등이다. 또한, 국내 대학, 대학원에 입학해 전문분야를 공부하는 직원에게 등록금 70%, 학기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유학휴직, 연수휴직, 자기개발 휴직 제도 운용과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 지원도 추진한다. 인·허가 공무원이 업무상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사고에 대해서는 재정보증보험에 가입해 재산상 피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공무원 동호회 활동 지원,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 등을 통해 직원 간 화합·소통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2017년 직원 사기진작 방안이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직원 업무환경 개선을 통한 활기찬 직장 분위기가 강화군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