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양주점 등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펼쳐

양주시는 ㈜이마트 양주점, 양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이마트 희망나눔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광적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였다. 이번에 집수리를 한 가구는 5명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구로 일용직 근로자인 아버지는 정기적인 수입이 없어 경제적으로 힘들고 노후된 빌라는 장마철 비가 새는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이마트 양주점이 집수리 비용 400만 원을 후원하고 회천여성의용소방대, 광적면 적십자봉사회, 양주시1004봉사단, 이마트 희망나눔 봉사단 등 관내 봉사단체들이 인력을 지원해 노후된 빌라를 도배, 도색, 빗물ㆍ누수 차단, 장판과 방충망 교체, 생활가구 지원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희망감동의 나눔을 실천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전반 경기불황으로 이웃돕기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마트 양주점의 사업비 지원과 각 봉사단체의 인력 지원 등 주거환경개선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며 양주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와 ㈜이마트 양주점, 양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희망나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 김장나눔, 플리마켓과 바자회 수익금 기부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중국에서 역사상 가장 탁월한 개혁가로 평가받는 장거정의 이야기…‘장거정 평전’

한 명의 개혁가가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가능하다고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한 가지 사례를 들 수 있다. 바로 중국 명나라 말기의 정치가 장거정이다. 장거정 평전(더봄 刊)은 10년간의 개혁으로 명나라 왕조를 70년 연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장거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명나라 후기는 환관의 횡포, 민란의 발생, 남로북왜의 화로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이때 나타난 장거정은 개혁가의 면모를 발휘해 명나라를 구원했다. 그는 고성법을 실시해 관료의 1년 업무를 평가하고 인사에 반영해 관료들이 일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했다. 조세 개혁인 일조편법은 곡물과 노동으로 납세하던 것을 은으로 통일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국방 또한 빈틈이 없도록 조치했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고 인정하며 전문가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지원했다. 책은 성공적으로 개혁을 펼친 장거정의 탄생부터 과거시험, 말단 관리 시절, 권력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과정, 어린 황제와의 교감 등 일대기를 담았다. 명대 정치적 사건은 물론, 그 속에 얽힌 인물들의 심리와 고뇌도 드러냈다. 유명한 중국 전기작가인 주둥룬이 쓴 전기는 국내에도 지난 2010년 출간된 적이 있다. 절판돼 구할 수 없었으나 한 기업 회장이 이 책을 가장 아끼는 책으로 꼽으며 주목을 받았다. 재출간을 원하는 독자들이 많아졌고 다시 나올 수 있었다. 장거정의 개혁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개혁을 위해서는 분명한 철학과 오랜 준비, 도덕에 기초한 처신, 철저한 관리 등이 따라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값 1만 7천원 손의연기자

이강욱 작가, 경기도문화의전당서 개인전 열어

이강욱 작가의 개인전 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 갤러리에서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이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와 예술학을 전공하고, 런던 첼시미술대학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 이스트런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라리오갤러리 전속작가로 활동 중이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2년 중앙미술대전 ‘대상’과 동아미술대전 ‘동아미술상’ 등 여러 공모전에 입상한 바 있으며, 당시 26세 최연소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국의 전통적인 색이라 여겨지는 ‘흰색(WHITE)’을 주로 쓴다. ‘하얀 색깔’에서 출발하지만 칠하고, 닦아내고, 문지르고, 지우고, 다시 그리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수 겹의 레이어 층이 생기고 무한한 공간감을 조성한다. 이때 배경으로서의 흰색은 비춰 보이고 가려지면서 새로운 공간과 컬러를 탄생시킨다. 결국 그의 작품 세계에서 컬러는 색 그 자체이기보다 하나의 톤으로서 존재한다. 이와 관련 이 작가는 “내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백의민족(白衣民族), 한지처럼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 녹아있는 흰색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색이다. 분명한 것은 나의 모든 작업 과정 중에 흰색은 계속 남겨지면서 혹은 드러내면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투명하고 때로는 중첩되는 컬러 톤이 여러 레이어층을 통해서 존재한다. 결국 내 작품의 ‘흰색’은 ‘남겨진 부분’이라기 보다는 내 작업의 최종 ‘결과물’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The Gesture 17002’를 비롯해 그가 천착해 온 색에 대한 탐구와 독특한 표현 방식을 드러내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현재 전당 빛나는 갤러리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색깔 체험전 얼렁뚱땅 색깔공장이 열리고 있는데, 같은 시기에 소담한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강욱 작가의 작품 세계 역시 색에 대한 탐구가 돋보여 연계전으로 이어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단, 전시 기간 중 31일은 휴관이며 마지막날인 다음달 6일은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관람 무료 류설아기자

kt wiz, 여름 맞이 ‘2017 5G 워터 페스티벌’ 개최

프로야구 kt wiz가 팬들에게 여름 무더위속 특별한 피서를 선사하기 위해 ‘2017 5G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두 시즌 국내 최초로 야구장에 물놀이를 접목시켜 새로운 야구 관람문화를 선보였던 kt wiz 워터 페스티벌은 29일 NC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 두산전까지 주말 홈경기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5G 워터 페스티벌’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벤트가 준비된 가운데 먼저 선수단은 5G 워터 페스티벌 기념 유니폼 및 모자를 착용한 뒤 경기에 출전하고, ‘5G 워터 캐논’은 물대포 수량을 2배로 늘려 외야석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1루측 내ㆍ외야석 응원단상에 설치된 총 10대의 워터 캐논은 홈런, 득점, 안타, 그리고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팬들에게 시원한 물 대포를 선사하며, 워터 캐논의 물 대포가 닿지 않는 내야석 상단 구역에는 영화 촬영에 사용되는 대형 인공 강우기인 ‘wiz shower’를 설치해 더 많은 팬들이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도 찾아 보긴 힘든 45m 길이의 ‘5G 워터 슬라이드’를 외야 5G존부터 외야 응원단상까지 설치했으며, 드론(Drone)으로 야구장 상공에서 인공 강우를 분사해,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워터 슬라이드는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워터 페스티벌 행사 기간을 비롯해 평일 전 경기까지 확대 운영되고, 신장 120㎝ 이상이면 구장을 찾은 남녀 노소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29일 오후 3시 수원역 광장에서는 5G 워터 페스티벌 개막 사전 이벤트로, ‘응원단과 함께하는 게릴라 어택’도 함께 열린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