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사전청약 피해자 집단행동에 사전청약 비대위도 지지 성명

공공주택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사전청약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시에 피해에 대한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대책 마련도 함께 요구했다. 사전청약 피해자 비대위는 3일 발표한 성명문에서 "최근 공공 사전청약 피해자 모임이 발표한 성명문을 접하고 그에 대한 지지와 함께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공 사전청약 피해자들은 지난달 30일 성명문을 발표하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첨 이후 3년째 본청약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정부가 지난 5월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시키면서 기약 없는 입주 대기에 들어갔다. 공공 사전청약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본청약 지연 피해의 또 다른 당사자인 사전청약 피해자 비대위는 "공공 사전청약 피해자들이 제기한 문제는 매우 심각하며, 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점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특히 국토교통부와 LH의 무책임한 태도는 사전 당첨자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전청약 취소 시 당첨자 지위 유지 △공고된 추정 분양가를 넘지 않는 선에서 본청약 공고 △본청약 추가 지연 방지 및 피해 보상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저희는 공공 사전청약 피해자 모임의 성명문에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국토부와 LH의 무책임한 대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전국의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피해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청약은 주택 착공 단계에서 이뤄지는 일반청약과 달리 지구단위계획을 승인하는 시기에 이뤄져 각종 대내외 변동성에 따라 사업 일정이 미뤄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한 데 이어, 올 5월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폐지했다.

허위서류로 88명 난민신청 알선... 1억 챙긴 브로커 검찰 송치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허위 서류로 외국인 88명의 난민 신청을 알선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몽골인 브로커 A씨(24)와 내국인 B씨(32)를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난민 신청 관련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국내에 입국한 몽골인 88명에게 난민 신청을 알선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국내 장기체류를 원하는 몽골인들을 모집했다. 이후 A씨는 ‘기독교 개종으로 인한 박해’ 등 거짓 사유로 난민 신청서를 작성, 허위로 작성한 고시원 계약서를 당국에 제출할 수 있도록 알선했다. A씨는 외국인들에게서 1인당 120만원씩, 총 1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시원 총무인 B씨는 고시원 사장 지시를 받고 A씨에게 허위 계약서를 제공한 뒤 또 다른 난민 브로커 2명에게 100여건의 위조 계약서를 제공하고 단독 범행으로도 1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입국 당국은 허위로 난민을 신청한 외국인 88명을 조사한 뒤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출국 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브로커를 통해 허위로 서류를 작성하거나 난민 신청을 한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해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투자유치 및 영토확장 주력… 윤원석 청장, 미래 20년 준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상반기 성공적인 투자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추가 등 영토확장에 집중하며 미래 20년을 준비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상반기 유의미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웠고, 하반기에는 강화 남단의 IFEZ 지정 신청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윤 청장은 오는 10월 개청 21주년 기념식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국내 상황에 대응하고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비전전략 2040 프로젝트’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 비전에는 인베스트 인천(Invest Incheon), 데스티네이션 인천(Destination Incheon),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 지속성장 가능한 IFEZ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을 위한 인천경제청의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를 살펴본다. ■ 전세계 누비며 투자 유치 이끌어 윤 청장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인천경제청의 투자유치 전략을 ‘찾아가는 투자유치’로 방향을 전환하고 전세계를 누비며 쉼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투자 한파 속에서도 긍정적인 투자유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영국 주요 대학 협의체 ‘러셀 그룹’에 속한 사우스햄튼대학교와 지휘자 정명훈의 모교인 미국 메네스음악대학 등 대학 2곳과 각각 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약을 하는 등 유치에 성공했다. 같은달 미국 뉴저지에선 파나핀토(Panapinto), 대한항공 등과 영종에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협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윤 청장은 지난 8월 홍콩의 국제 공항 연계 개발을 추진 중인 뉴 월드 그룹(New World Group)과 접촉했다. 또 싱가포르 국부펀드 운영사인 테마섹 인터내셔널(Temasek International), 글로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등을 만나 투자 유치를 위한 주춧돌을 놨다. 싱가포르 바이오 산업단지 개발기관인 주롱도시공사(JTC)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싱가포르의 국립공원인 가든바이더베이(Gardens by the Bay)의 최고경영자 등과 IFEZ의 녹지 공간 개발 방향 등을 벤치마킹했다. 윤 청장은 또 최근 워터프런트 등 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 미국 마이애미의 예술문화 거리인 윈우드 아트 디스트릭트(Wynwood Art District), 서배너의 플랜트 리버사이드 디스트릭트(Plant riverside District)를 둘러보는 등 글로벌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의 송도글로벌 지놈센터의 착공도 지원했다. 여기에 고려아연 신산업 연구소 설립 공식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영종에는 국내 최초의 음악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 시설을 갖춘 동북아 최대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 인스파이어리조트가 지난 3월 개장하며 영종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이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골든하버부지에 유럽형 힐링&스파리조트 개발을 위해 루마니아 테르메그룹으로부터 투자확약서를 받은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IFEZ 확대로 ‘투자유치 영토 확장’ 윤 청장은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앵커 기업을 담아낼 그릇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현재 IFEZ는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투자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가용 용지가 부족한 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문제 해결과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강화 남단 18.92㎢(600만평)과 인천 내항 9.69㎢(300만평) 등의 IFEZ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강화 남단의 IFEZ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IFEZ 추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화 남단은 평화도로(영종~강화 연결도로)가 들어서면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까지 연결해 항공·물류, 바이오 등 주요 산업과의 연계가 가능한 산업 요충지로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인천경제청은 강화 남단에 대규모 첨단 화훼단지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등이 입주하는 그린 바이오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송도‧영종‧청라 각각의 역점 사업 순항 송도국제도시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로 연결하는 송도워터프런트사업은 지난 2022년 7월 1-1단계 준공에 이어 올해 2월25일에는 1-2단계 착공을 하는 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7년 워터프런트 조성이 끝나면 국내에서 손꼽히는 해양친수공간으로 변신,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도 지난해 민간사업자와 기본협약을 하면서 랜드마크타워 건립이나 관광 집객시설과 유수기업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기본협약은 지난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SLC) 사업협약 기준으로는 16년, 지난 2017년 블루코어 PFV가 우선협상자로 선정 이후 6년만이다. 여기에 오는 2030년 준공 목표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기점인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중심으로 송도 이랜드와 롯데몰이 들어서면 송도는 최고의 정주 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도 지난 2006년 건설계획 발표 이후 사업이 난항을 겪었지만, 현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4월 BMW 그룹 R&D 센터가 청라로 확장 이전하면서 청라국제도시는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핵심적인 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달 코스트코 홀세일 청라점의 개점과 함께 오는 2027년 스타필드청라가 문을 열고, 국내 최고 높이의 청라시티타워까지 들어서면 청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윤 청장은 “IFEZ는 산업과 인프라 뿐 아니라 국제화된 커뮤니티, 기술과 환경과 인간까지 조화를 이룬 최첨단 스마트 기반을 갖춘 자족도시”라며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K-신도시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유치 영토 확장,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고도화, 미래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글로벌 톱텐(TOP10) 도시로의 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전 세계 바이오 시장 주도…확고한 경쟁력 확보 지난 7월3일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의약품 연간 12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춘 송도바이오캠퍼스 1공장을 착공했다. 롯데바이오는 오는 2025년 1공장 준공에 이어 2030년까지 3공장을 지어 총 36만ℓ의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로 인해 송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이 착공 기준 116만ℓ에 도달한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IFEZ의 대표 주자인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며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캠퍼스(1·2·3·4공장)에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에 제2캠퍼스(5·6·7·8공장)를 완성한다. 또 셀트리온은 올해까지 25만ℓ 규모의 1·2·3공장을 완공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송도글로벌 R&PD 센터를 착공하며 본사·연구소 이전을 본격화했다. ■ 산·학·연 집적화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고도화 인천경제청은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입주 대학 연구소 등 140여개 산·학·연 기관이 모여있는 송도를 ‘글로벌 R&D 거점 및 과학기술 인재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23일 IGC에 마린유겐트 연구소가 문을 열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문을 연 한국스탠포드센터에 이어 2번째로, 송도에 우수한 인적 자원 집적화가 이뤄지는 셈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설계 공모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어 6월에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도 착공하는 등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6월24일 인천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면서 내년엔 첨단바이오분야 연구개발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미 바이오 특화단지에 포함한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362만㎡)를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입주기업 수요 조사 등 세부 사업은 착수했다.

김교흥 의원, 인천 '지역상생발전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원도심 일대 인구유출에 따른 초등학교 소멸을 막기 위한 ‘지역상생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인천 서구 석남동의 천마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주민자치회장 등과 함께 이 같은 업무협약을 마쳤다. 그는 “올해 인천 천마초 신입생은 14명으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급 1개만 운영하고 있다”며 “초등학교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상생발전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초등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을 통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초등학교 체육시설 적극 개방, 공동학군 조성, 복합문화시설 신축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원도심 주차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을 추진해왔다”며 “초등학교 여유부지에 돌봄·문화·교육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시설을 건립하면 부족한 기반시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 인천형 공유학교 도입을 위한 학교시설 담당관 직제 신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그는 “초·중·고등학교도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시설인만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어린이 통학로 안전확보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동안 학교시설 및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부·행안부 특별교부세 69억원을 확보했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먹는 물 수질 UP' 은우산업·㈜정희, 정수장 내벽 시공 공법 각광

먹는 물이 생산되는 정수장 내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담아두는 물 그릇 벽체 시공에 은우산업·㈜정희의 자체 개발 PP시트 라이닝방수 공법이 각광받고 있다. 4일 은우산업·㈜정희에 따르면 올해 이들 업체는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산화시설 설치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산화시설의 경우, 시공이 완료돼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먹는 물을 생산하는 정수장 내에서는 수돗물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약품 투입이 이뤄진다. 최근에는 녹조 발생으로 인한 냄새와 수질을 유지하고자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대부분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수장 내부 물을 담아 두는 벽체는 지속적으로 용존 오존 및 기체상 오존에 노출돼 적지 않은 시설 운영 및 유지 관리 비용이 투입된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도 먹는 물의 안전성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정수장 내 물이 담겨져 있는 벽체는 콘크리트에 방수 페인트를 바르는 식으로 시공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벽체가 떨어져 수질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에 은우산업·㈜정희는 기존 콘크리트 배수지나 정수장들이 노후화에 따른 미생물 발생과 원인 모를 환경 호르몬 등 먹는 물에 2차 피해를 줄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내오존 PP 방수시트를 개발했다. 내오존 PP 방수시트는 오랜 기간 노출되는 오존 시험을 통과해 고농도 오존에서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방수 방식에 특화된 시공 기술이다. 특히 PP 방수시트를 기존 벽체에 부착, 설치하는 방식으로 작업자들이 쉽게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취수원에서 시작된 물은 콘크리트 내부 벽면에 PP 시트로 열융착 된 물탱크에서 깨끗하게 담수가 가능해졌다. 이미 경기도를 비롯해 전남 지역, 강원도 등 지자체와 계약을 체결해 설치·운영 중이다. 은우산업·㈜정희는 정수장 벽체 보강 및 물을 담는 물탱크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주력 생산품인 '콘크리트 STS 일체형 물탱크'는 내벽에 보강수단이 마련된 콘크리트 이중 구조로 안전성과 시공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최근 자주 발생하는 지진에 취약할 수 있는 기존 구조물을 개선한 내진설계로 시공 시 기존 제품보다 외력이 물체에 작용할 때 그 내부에 생기는 저항력인 최대 응력이 최고 437~463배에 이르러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이 개발한 제품은 중소기업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아 공공기관이 우선구매를 할 수 있도록 성능인증서(EPC)를 발급, 기술개발 촉진 및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지원하는 제도에도 선택됐다. 이 밖에도 조달청 조달 우수제품 선정, 전라남도 유망중소기업 지정과 여수시와 전남테크노파크로부터 스타기업으로 선정 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정환 은우산업·㈜정희 대표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을 더욱 안전하게 보관하고, 시민들에게 보내기 위해 꼭 지나쳐야 하는 장소가 바로 정수장"이라며 "마을 상수도용 물탱크, 배수지 등 수돗물이 담기는 모든 장소에 담겨져 있는 물을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국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보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제6회 청년상 수상자 4명 선정

안양시는 ‘제6회 안양시 청년상’ 수상자 4명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산업경제 부문에 ㈜깔로 대표 김성욱씨(34), 사회복지봉사 부문에 생활복지사 이봉준씨(36)와 봉사자 박기양씨(25), 미래혁신 부문에 ㈜펫인유니버스 대표 편진범씨(25)를 올해의 청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성욱씨는 사회참여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로 창업하고, 창업진흥원·안양산업진흥원 등에서 주관한 공모 사업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안양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을 돕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이봉준씨는 사회복지법인 평화의집에서 생활복지사로 재직하면서 아동 성장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설아동의 성장 발달 및 자립심 향상을 돕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 기능개선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시스템 개선 및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기양씨는 사단법인 온기의 봉사자로, 지난 2018년부터 익명의 고민에 손 편지로 답장을 전하는 온기 우체부 봉사활동을 500시간 가까이 실천해오며 소외감이나 우울감으로 고통받는 지역 사회구성원의 심리적 안정 및 회복 지원에 힘써왔다. 편진범씨는 도전정신과 혁신적인 사고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확장가상세계 반려견 패션쇼로 창업진흥원 주관 예비창업 패키지 사업에 선정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 청년상은 전국 최초로 청년상 조례가 제정된 지난 2019년부터 사회 각 분야에서 근면 성실한 자세와 모범적인 생활로 지역사회 및 청년정책 발전에 귀감이 되는 청년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오는 7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제5회 안양청년축제에서 이번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들이 뛰어난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안양시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안양시는 숨은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