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신거북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추진협의회 개최

인천시 서구가 지난 21일 ‘신거북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추진협의회를 열었다. 신거북시장과 거북시장, 노점상의 상생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다. 신거북시장과 거북시장은 지역주민이 찾는 전통시장이었지만, 고객과 매출이 점차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낙후된 시설과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에서 뒤쳐지고 있어서다.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으로 신거북시장이 위치한 거북로가 향후 도로기능을 회복할 경우, 이곳에서 영업 중인 노점상의 입지문제 등 석남동 일대 지역상권 상생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구는 원도심에 국·시비를 투입해 신거북시장 노점상 문제 해결과 석남동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방안을 고심해왔다. 그 시작으로 지난 21일 첫 번째 추진협의회를 개최한 것. ‘신거북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추진협의회’는 공무원으로 구성된 내부 TF팀과, 시장 관계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상호간 의견 제시를 통해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총괄 회의는 하명국 부구청장이 위원장을 맡아 추진한다. 강범석 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건물을 짓고 시설을 늘리는 것보다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생력을 가지고 조화롭게 잘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각자의 역량과 경험을 모은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석남동 일대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강화군, 군정 성과 및 앞으로 계획 설명회 개최

인천 강화군이 이상복 군수 취임 3년간의 군정 성과와 앞으로 군정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대표적 군정 성과로 한강물 공급사업 강화 전 지역 확대, 대규모 종합병원 건립,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발표했다. 이어 강화사랑상품권 발행 및 유통, 농·특산물 판로 확대, LPG 배관망 집단공급 사업 추진, 군사시설보호구역 501만 평 해제·완화 등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 기반 마련, 도시계획도로 및 인도 조성 등 도 주요 성과에 포함됐다. 향후계획은 남부지역 노인복지관 및 다목적 회관, 하점 어울림 문화센터, 인지건강센터 신축 등 주민 복지를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종합스포츠 단지 조성, 강화군 장학기금 100억 원 조성,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성공적 추진, 구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각종 규제 지속적 완화 등 군민 삶의 질 향상 부문 정책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발판으로 군은 관광객 500만 명 시대, 이야기 관광도시 강화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군수는 “미래를 내다보며 착실히 준비한 사업들이 결실을 보아가면서 새로운 희망을 활짝 열은 3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만 바라보고 소통하며 온갖 노력을 기울여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한의동기자

홍준표, "친박-비박 논쟁, 미래 전진에 무슨 도움 되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3일 “지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친박(친 박근혜)·비박(비 박근혜) 논쟁, 탄핵 찬성파·반대파 논쟁이 미래로의 전진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자문해 볼 때”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에 대한 잘잘못을 따져보겠다고 말한 것을 놓고 재입당한 장제원 의원 등 당내 일각에서 반발이 제기되자 진화 차원에서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또한 “대선 때 모두 징계사면을 해서 계파가 없어지고 하나가 된 지금 또 다시 친박 청산 프레임으로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보복이 아닌 반성으로, 과거 회귀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을, 이것이 신보수주의 정신이고 자유한국당의 새 길을 여는 길””이라며 “지리한 장마가 끝나 가듯 자유한국당의 검은 그림자도 장마와 함께 사라지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류 혁신위원장은 지난 21일 한 방송에 출연, 탄핵 당시 새누리당에 속해 있으면서 찬성한 의원들을 비판하며 잘잘못을 반드시 따져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류 위원장의 말처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과한 정치보복이였기 때문에 탄핵찬성에 가담했던 제가 반성을 해야하는 것인지” 반문하며 “수용할 수 없는 주장과 논리들, 가치관의 혼돈과 정체성에 대한 충격으로 글을 쓸 힘마저 없다”고 비판했다. 김재민기자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려한 피날레

세계 장르 영화의 축제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지난 2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이지연·오승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폐막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정지영 영화제 조직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영화계 관계자와 영화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작품상은 애런 무어헤드·저스틴 벤슨 감독의 영화 ‘벗어날 수 없는’이 차지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사드락 곤살레스 페레욘 감독의 작품 ‘블랙 할로우 케이지’가 받았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의 작품상은 심찬양 감독의 ‘어둔 밤’, 여우주연상은 ‘사월의 끝’(김광복 감독)의 배우 박지수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연기의 중력’(정근웅 감독)의 배우 류성현과 오륭이 공동 수상했다. 폐막작으로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돼 화제가 된 ‘은혼’이 상영됐다. ’은혼’은 최근 10여 년간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끈 소라치 히데아키의 개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작품이다. 일본 현지에서도 이달 14일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이날 첫선을 보였다. 지난 13일 개막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58개국 289편(장편 180편·단편 109편)의 다양한 장르 영화가 선보였고 22일~23일 주말 이틀간 앙코르 작품을 상영한 뒤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일 일반 상영작 티켓 예매가 시작된 이후 매진 행렬이 이어졌으며 다양한 학술·문화 행사도 펼쳐져 콘텐츠가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천=오세광기자

해양수산부, 7월 하순∼8월 초 양식장에 고수온 피해 '주의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이달 하순부터 8월 초까지 연안과 내만에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라 피해방지를 위해 양식장 및 사육생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양식장이 밀집된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의 수온은 평년 대비 0.5∼1.0℃가량 높은 상태이다. 또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수온에 영향을 주는 대마난류 세력이 지난달 말부터 급격히 강화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는 태풍이 유입될 가능성이 작아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연안과 내만을 중심으로 급격한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해수부는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연안 54개 관측소에 대한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수온 현상 발생 시에는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 문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양식어업인 등에게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고수온 발생 시 양식장에서는 사료공급량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하므로 사전에 영양제 등을 투여해야 하며, 선별·수조 이동 등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양식관리 작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품이 될 만한 크기로 성장한 양식어는 조기 출하하고, 충분한 산소공급과 저밀도 사육을 통해 산소부족현상을 예방하는 한편 유영상태의 이상 등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 처방을 받아 신속히 치료하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