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9일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놓고 물밑협상을 계속했지만 한 치의 양보 없는 대치로 난항을 거듭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4당 간사들은 이날 오전 회동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또 다시 실패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경안에서 공무원 증원에 대한 80억을 제외하고 500억 목적예비비에서 사용하자는 우회 안을 제안한 데 대해 야 3당은 ‘꼼수’로 지적하며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간사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금액은 80억이지만 수백조가 딸려가는 이 예산을 지금 하면 안 된다”면서 “단순히 예결위 소위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황주홍 간사는 “(간사들간)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각 당 지도부와 간사들이 의견을 조율해 보고 대타결을 위한 휴지기를 갖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백재현 예결특위 위원장(광명갑)은 “소위는 (회의를) 해서 (추경 심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진행할 부분은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위원장은 야 3당이 동참을 안할 경우 강행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합의를 해서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파행 책임을 놓고 상대방을 향해 화풀이 비난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 3당은 ‘국정 탈선 동맹’을 결성하고 절박한 민생과 청년의 한숨은 아랑곳없이 마치 문재인 정부를 중단시키고야 말겠다는 듯 묻지 마 반대로 절박한 일자리와 민생을 더욱 위태로운 길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일자리 예산이 빠진 추경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야당이 환경부로의 물관리일원화를 반대하는 것은 추경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에 따라 하려는 일은 일단 막고 보겠다는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재선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야 3당의 예결위 간사가 5대 조건을 달아서 공무원 증원에 대한 중장기 계획과 함께 각 상임위에 보고를 하고 예결위에 승인을 받으려 했는데 여당에서 끝까지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작 국회의 발목을 잡아 민생을 위태로운 길로 내모는 것은 다름 아닌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다”면서 “정부·여당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번 추경에 ‘공무원 1만 2천명 증원’을 반영하는 것이 목적인 마냥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재민·구윤모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협력사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컨설팅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규직 전환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정일영 사장과 좋은일자리 창출 TF, 좋은일자리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컨설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공사는 앞서 좋은 일자리 창출전략 및 실행방안 수립 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선정했으며, 이후 계약체결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용역에 착수했다. 컨설팅 용역에서는 정규직 전환방안, 분야별 직급·임금 수준, 기능·직무별 인력운영방안, 정규직 전환 후 조직융화 등 크게 4개 항목이다. 특히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세부실행방안에 대한 검토가 포함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컨설팅 용역과정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인 협력사 직원대표, 노조대표 등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 노동계,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해 출범한 좋은 일자리 자문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며, 과업 핵심분야에 노동관련 전문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컨설팅 용역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같은 공사의 방침에 일단 노조 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정일영 사장과의 면담에서 노조와 계속 대화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해들었다. 노조·시민사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소통방식 전환으로 당사자인 노사 간 협의틀 마련도 잘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컨설팅 용역 결과가 이르면 오는 9월말께 도출될 것으로 보고 있어 1년으로 계약된 과업기간 이전인 올해 안에 세부적인 정규직 전환 지침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광범기자
동업자와 함께 만든 회사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신장용 전 국회의원(53)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19일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1단독 조정웅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신 전 의원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신 전 의원은 2013년 4월 지인 A씨와 함께 각각 3억5천여만원씩을 투자해 수입명품 판매 회사를 설립한 뒤 자신의 비서로 일하던 H씨(49)를 통해 투자금 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신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가, 그가 투자금 1억7천여만원을 별도로 빼돌려 자신이 회장직을 맡고 있던 체육단체와 지인의 회사에 이체한 사실을 확인해 추가 기소한 뒤 재판을 이어갔다. 한편 신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9월8일 열릴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연평도 주민들이 연평도항에 소형선박 전용부두를 설치하고 접안 규정을 만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박태원 연평 어촌계장은 19일 본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여객선 전용부두인 연평도항에 여객선뿐만 아니라 해군정, 경비정, 관공선, 어선 등이 한꺼번에 정박해 있어 서로 부딪혀 배가 파손되는 일이 많다”고 토로했다. 박 계장은 “부두가 좁은 상태에서 여러가지 용도의 배가 한데 섞여있다보니 자주 파손되고 이는 조업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만 접안 규정이 없는 탓에 조업시기가 되면 배가 빠른 속도로 운행하다가 항에 접근할 때 갑자기 멈춰서게 되면서 생기는 파도에 따라 정박해 있는 배들이 부딪혀 파손된다고 설명했다. 또 항의 시설도 열악해 배들이 출입할 때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특히 5톤 미만 소형어선은 보험가입이 까다로워 보험가입이 저조해 자비를 들여 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박계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박 계장은 배가 파손돼도 수리 기술자를 인천 육지에서 연평도로 불러들이는데 상당힌 비용이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수리비가 100만원 상당이 예상되는 파손된 배를 수리할 때 섬에서 수리기사를 쉽게 구할 수 없는 특성상 이보다 3배 가량인 300만원 상당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수리기사에게 연평도를 찾아줄 것을 요청해도 요청날짜로부터 7~10일이 지나서야 섬에 들어와 배를 수리하며, 이 같은 일은 배 소유자 당 매년 최대 5~6번 발생해 상당한 조업손실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박 계장은 “항이 엉망인 상태로 제대로된 항만시설을 갖춰야 한다”며 “다양한 종류의 선박이 일정하게 정해진 해상에서 규칙을 가지고 접안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 보고대회’ 인사말에서 “새 정부는 촛불 혁명의 정신을 이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발표하는 국정기획자문위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설계도가 되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정기획자문위의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에는 더 많은 약속이 담겨 있다”며 “매년 말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보고회를 열어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국정운영계획을 뒷받침할 새 정부 5년의 국가재정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제 곧 새 정부 국정운영의 얼개를 완성하고 속도감 있게 실천해 가겠다.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이 염원했던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나라다운 나라의 기틀이 잡혀가고 있다”며 “국정농단 사태로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국민과 소통하면서 민생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한미정상회담, G20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공백을 복원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국정교과서 폐지, 미세먼지 감축 등 시급한 과제는 ‘대통령 업무지시’를 통해 처리해 왔다”면서 “적폐와 부정부패 청산을 위한 조치도 시작했다. ”대통령 주재 반부패 관계기관 협의회를 다시 가동하고 방산비리 근절 관계기관 협의회를 운영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또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구체적인 실천도 시작됐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의 모든 역량을 일자리 창출로 집중하고 있다”며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했고 제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해 직접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 대해선 “대한민국이 한반도 문제의 주인임을 분명히 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굳건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이산가족 상봉, 남북군사회담 제의 등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들도 시작하고 있다”며 “남북 관계의 개선은 북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를 순방하고 있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18일(현지시간) 우주인 도시로 알려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스타시티(Star City)에서 토카레프 발레리 이바노비치 시장과 우주과학 기술ㆍ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모스크바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 있는 스타시티는 우주 관련 종사자 6천여 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세계 유일의 우주인 양성소인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가 위치해 있다. 정부 통제 하에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우주인 도시인 스타시티가 외국 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건 용인시가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용인 시민 대상의 우주인 교육 프로그램과 우주산업 박람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협약식이 끝난 후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우주인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우주복을 직접 입어보는 우주인 체험에도 참여했다. 토카레프 발레리 이바노비치 시장은 “세계경제의 기적을 만든 한국인들과 우주산업에 대해 교류협력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스타시티의 첨단 우주산업이 용인의 산업단지에도 적극 투자하기를 희망한다”며 “양 도시가 미래 경제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용인=송승윤기자
경기도 내 많은 1인 창업 기업 중 설립 2년 만에 연매출 10억 원을 눈앞에 둔 기업이 있어 화제다. 각종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산업용 필름을 개발해 주고 있는 ‘필앤텍’이 그 주인공.지난 2015년 7월 설립된 필앤텍은 직접 공장을 운영하지 않는 방식을 택해 다른 창업기업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산업용 필름은 전선이나 전기제품 코팅, 제약용 포장재, 반도체 공정, 방수 자재 등에서 쓰이는데 필엔택은 각 사업장에서 요구하는 필름을 가장 적합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제시하고, 필름 제조업체를 통해 그 레시피에 맞는 필름을 생산해 납품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필앤텍 이강모 대표(44)는“필앤텍은 고객의 니즈를 먼저 찾아 필름은 이렇게 만드는 것이 좋다라는 컨설팅 및 설계를 해주고, 실제 제조는 총 6곳에 달하는 필름 생산 협업업체를 통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러한 방식이어서 공장을 갖고 있지 않아도 제조업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아직 필름을 수입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필앤텍을 통해 국산화하면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 각각의 산업 현장에 맞춤형 필름을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원하는 맞춤형 필름을 컨설팅하는 데는 십수 년간 필름을 연구해온 이강모 대표의 노력이 절대적이다. 고분자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13년간 대형 필름제조업체에서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품질관리 등의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이러한 이 대표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필앤텍은 창업 3개월 만에 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 연매출 4억 원에 이어 올해는 1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막막했던 창업,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에서 길을 찾다 1인 기업으로 창업한 지 2년 만에 연매출 10억 원을 바라보고 있는 필앤텍이지만, 창업 초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 대표는 “13년 넘게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던 무렵, 실업급여를 신청하게 됐는데 접수를 받는 직원이 재취업을 하실 예정인지 창업을 할 계획인지 물어보더라”며 “그때 처음 창업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막상 창업을 결심했지만 어떻게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한다. 그는 “창업을 한 친구들의 일을 도우면서 시장 조사를 했고, 시장조사를 하면서 산업용 필름제조 분야에 있어 내가 개척할 만한 시장이 있겠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며 “그러한 확신을 갖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창업스쿨에 다니게 됐고 창업스쿨에서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는 이 대표가 막연하게 갖고 있던 창업이라는 꿈을 현실로 실현시켜줬다.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는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사회경험과 노하우로 무장한 40세 이상의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공간으로 초기 사업화를 위한 사무공간은 물론 실무 중심의 창업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홈페이지, 홍보 리플렛 제작과 전시회 참가, 지식재산권 출원 등도 지원한다. 이 대표 역시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에서 재무회계는 물론 자금지원 정책까지 소개받아 창업 초기 많은 CEO가 겪는 자금난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만나 꿈이 실현됐다. 이제는 다른 곳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지만 늘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친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입주한 20여 명의 CEO가 서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든든한 힘이 되어 준다는 것이다.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예비 CEO들이 있다면 경기시니어기술창업센터를 꼭 추천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지역아동을 위한 정기후원… 더불어 사는 세상 실천을 위한 기업가 정신 실천 1인 기업으로 창업한 지 이제 막 2년밖에 되지 않은 필앤텍이지만 어떠한 기업보다도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외 아동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연간 1천만 원을 목표로 정기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처음 후원을 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창업을 하고 100일이 되었을 무렵 무엇인가 기념할 만한 일을 찾는 과정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창업 교육을 받으면서 ‘기업가 정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배우기도 했고, 늘 돈을 벌게 되면 이웃과 나누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저 역시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후원하고자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10여 년이 넘도록 월드비전에 후원을 해오고 있지만 ‘필앤텍’이라는 이름으로 후원도 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20년에는 매출 50억 원 규모 강소기업으로! 창업 2년 만인 올해 연매출 10억 원을 기대하고 있는 필앤텍. 이 대표는 오는 2020년께는 연매출 50억 원의 강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 하나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가 구상한 ‘필앤텍 2020’ 계획을 보면 기업의 목표는 ‘2020년 필름 강소기업 & 매출 50억 달성’으로 설정돼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방향으로는 ‘매출직결 필름개발, ODM 협업업체 선정’이 제시됐다.또 중장기 계획으로는 △2018년까지 섹터별 신규필름개발, 디데일 필름상품출시, 협업업체 확대, 신규채용 확대, 기업부설연구소 구축 등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국책연구과제 수행 및 연구개발 서비스기반조성, 유망중소기업 인증 및 STAR기업육성프로젝트 참여 등이 수립됐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2020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했다”라며 “계획대로 일을 진행시켜 나가니 창업 초기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고 매출 10억 원을 기대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1인 기업으로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해 왔는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직원도 채용하고 연구소 구축에도 나서 필앤텍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며 “산업용 필름 업계에서 강소기업이 될 필앤텍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이호준기자 한눈에 보는 中企지원 안내■ 2017 G-FAIR 호치민 참가기업 모집- 신청자격 :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의한 중소기업 중 사업장소재지(본점 포함) 또는 공장소재지가 경기도인 기업- 신청기간 : 7월21일(금) 오후 6시까지-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egbiz.or.kr)- 문 의 : 경기경제과학원 수출팀(031-259-6134)■ 일가정 양립 기업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신청자격 : 경기도 소재 근로자 10인 이상의 중소기업,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기업,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기업,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도입 희망 기업- 신청기간 : 7월21일(금)까지-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egbiz.or.kr)- 문 의 : 경기경제과학원 기업SOS팀(031-259-6059)■ 소상공인 푸드트럭 창업아카데미 모집안내- 신청자격 : 푸드트럭 창업희망자, 푸드트럭 기존 창업자, 휴게음식업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 신청기간 : 7월24일(월)까지-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gsbdc.or.kr)- 문 의 : 경기경제과학원 소상공인지원센터(031-259-7416)※ 자료제공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7 유망 축제인 제12회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9월 22일부터 사흘간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도내 유일의 내만 갯골에 조성된 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갯골축제는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슬로건으로 ‘자연 속 놀이와 체험’, ‘자연 속 예술과 공연’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공원을 폭넓게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 속 놀이와 체험’은 지속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갯골패밀리런과 갯골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소금 왕국을 비롯해 자연에너지발전소, 갯골습지 배움터, 업사이클링 운동장 등 7가지의 신규 프로그램을 더해 11가지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두 번째 주제인 ‘자연 속 예술과 공연’은 물 없는 수영장에서 튜브 위에 앉아 공연을 보는 수영장예술극장과 소나무가 둘러싸인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소나무 재즈클럽 등 6가지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자연보호를 위해 ‘차 없는 축제’, ‘쓰레기 없는 축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시흥시내 17개 동 전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축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쓰레기를 지정 장소에 버리거나 가져가는 등 자연 속에서 즐기며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갯골축제 홈페이지(http://www.sgfestival.com)나 갯골축제 사무국(031-310-6742)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이 인기 식사메뉴 판매액 1%를 기부하는 ‘착한 나눔 기부메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죽전ㆍ기흥ㆍ안성(양방향), 영동고속도로 용인(강릉)ㆍ덕평ㆍ여주(양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양방향) 등 10곳으로 연말까지 3천만 원을 적립할 계획이다. 구입시 적립되는 식사메뉴는 휴게소별 매출 1~3위의 인기 메뉴 중 한 개씩 선정됐다. 판매가격대는 5천300원~1만 원이다. ‘당신의 한 그릇, 따뜻한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도 내세웠다. ‘착한 나눔 온도탑’도 설치해 적립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관계자는 “오는 12월 중 휴게소 운영업체 등 대표들이 참석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열 계획이다.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 이해 관계자는 물론 고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ㆍ추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가평군은 가평 꽃동네 생활자들에게 아름다운 경관 및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복지시설 나눔의 숲’을 조성했다. 녹색자금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군이 지난해 5월 국비 2억 원을 투입, 꽃동네 희망의 집 내 사용하지 않는 주차장 부지 600㎡를 활용해 교목 산벚나무 등 6종 114그루, 관목 진달래 등 2종 1천800 그루 등을 비롯해 잔디 등을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의 숲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파라고 2곳, 평의자 6곳, 등의자 10곳, 산책로 160㎡ 등을 설치해 장애인 300여 명을 비롯해 근무자 100여 명과 일일 자원봉사자 30여 명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한편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교목, 관목 등의 수목 식재와 최소한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녹색자금지원사업으로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400여 명이 부족한 휴식공간에서 녹지조성의 환경변화로 거주인 및 근무자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쉼터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나눔 숲은 장애인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치유 공간으로 매우 유용한 공간이다. 중증장애인들의 건강휴식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숲 힐링을 통한 정서 안정, 심신치유 등의 기능을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녹색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