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국 우수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성황

[기고] 훈훈한 호국보훈의 달, 6월의 뜨거운 안녕

올해 제62회를 맞이하는 6월6일 현충일, 오전 10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전 국민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해 묵념을 하며 희생을 애도한다. 이처럼 국가보훈처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국민의 호국, 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토록 힘쓰고 있다.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호국(護國)’ 그리고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의 ‘보훈(報勳)’ 즉, 호국보훈은 국가보훈처의 존립근거이자, 앞으로 나아갈 미래방향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겨볼 때,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그리고 국가보훈처 공무원으로써 기대감과 책임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역사 속의 6월, 어떤 날들을 되짚어보아야 할까. 첫째 6월1일 의병의 날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날로 의병들의 역사적 의의와 애국정신을 기르고자 지정한 날이다. 둘째 6월6일 현충일이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장병의 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셋째 6월25일 한국전쟁이다.1950년 6월25일 새벽에 북한군이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났으며, 40만명이상의 국군이 사망하고 백만명의 일반시민이 사망했던 한반도 전쟁이다. 넷째 6월29일 제2 연평해전이다. 2002년 월드컵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을 무렵, 북한의 경비경 2척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여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30분간의 교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지만 안타깝게도 남한의 해군이 6명이나 전사하였다. 매년 돌아오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역사속의 6월을 되새기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그들을 품에 안는 ‘따뜻한 보훈’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다져본다.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 하겠습니다’라는 2017년의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이 빛나는 배경이다. ‘보고 있으면 훈훈해진다’는 뜻의 훈남, 훈녀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요즈음, 우리 국가보훈처 역시 새로운 변혁과 소통에 대한 희망을 담은 훈훈한 바람이 불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첫 여성 보훈처장인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의 임명으로 ‘따뜻한 보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위공직자, 공공기관 관계자가 직접 유공자를 찾아가거나 초청해 위문하는 행사를 활발하게 열기로 한 측면 역시 ‘따뜻한 보훈’의 일환이다. 또한 조직측면에서 국가유공자와 지역적으로 더욱더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청된 국가보훈처의 신설청인 ‘경기동부보훈지청’의 공무원으로써 맞이하는 첫 호국보훈의 달인 만큼, 올해 2017년 6월은 감회가 남다르다. 따뜻한 6월의 화창한 날씨처럼, 더욱더 선명하고 뜨겁게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자. ‘따뜻한 보훈’의 기치아래 훈훈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지금, 소통과 통합의 단결된 마음을 담아, 떠난 이와 기리는 이 사이의 뜨거운 안녕을 묵념하는 6월이 되길 기대해본다.경기동부보훈지청 보상과 이빈 주무관

[기고] 호국영웅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며

2017년 우리는 누구나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변절자들의 회유와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을 견뎌낸 독립운동가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나라를 수호하겠다는 집념을 보여준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가져다준 결과이다. 1910년 한일합병조약으로 국권을 상실한 이후, 침탈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이 잇따랐다. 유관순 열사는 17세의 나이에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으며, 윤봉길 의사는 24살의 나이에 일왕의 생일축하 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져 나라 안팎에서 독립을 위해 투쟁하던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끝없는 일제의 침탈과 독립운동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투쟁에 뛰어들었으며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의 수는 줄지 않았다. 독립운동가의 희생으로 광복의 기쁨을 맞은 지 채 얼마 되지 않아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하였다. 6·25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참전한 국군 병사의 수는 60만에 달하는데 이들 중 13만여 명이 전사했고 45만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에게 전쟁이라는 상황은 엄청난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목숨을 바쳐 나라를 수호하겠다는 그들의 살신성인 정신으로 우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이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해방이 된지 70여 년, 휴전이 된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얼마나 가슴깊이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갈수록 우리 사회에서 호국영웅들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고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야 한다.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현대인들은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거창한 것이 아니며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얼마 후면 국군 장병과 순국선열의 충성을 기리는 현충일이다. 다가오는 현충일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올바르게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 바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출발점이 아닐까.경기동부보훈지청 보상과 박지해 주무관

[기고] 우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는 방법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護國)은 외부의 위협이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뜻이고, 보훈(報勳)은 국가의 존립과 주권 수호를 위해서 신체적, 정신적 희생을 당하거나 뚜렷한 공훈을 세운 사람 또는 그 유족에 대하여 국가가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을 말한다.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시기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이 있는 달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6.25 전쟁도 있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호국이라함은 나라를 지키는 것이다. 왜 나라를 지켜야할까? 국가의 의미가 개인에 있어 무엇이든 간에, 국가가 국민들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가가 위태로우면 위협받는 것은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이다. 국가가 와해된 상황에서도 목숨 바쳐 싸웠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도, 총탄이 날아드는 동족상잔의 비극 한가운데에서도 피흘리며 이 나라를 지켰던 국가유공자의 의지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걸을 수 있는 호국을 위한 길은 그리 복잡하고 어렵지 않다. 스스로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헌신하신 분들이 하나둘 모여 국가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갖는 것 역시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그리고 이것이 보훈의 시작이기도 하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호국정신이라는 사회적 자본이 축적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보훈정신 역시 강조되어야 한다. 지난 3월 한 정치인이 독립유공자와의 만남에서 나눴던 대화는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먼저 독립유공자가 “우리 같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시고 국사를 더 돌보세요.”라고 말하자 그 정치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국사가 없습니다.” 사랑받을 만큼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 한 명 한 명이 호국보훈에 대해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보고 헌신을 존중하는 문화가 튼실한 꽃을 피워야 한다. 노래 한 곡을 제창하느냐 합창하느냐 하는 문제로 갈등을 조장하기 보다는 씩씩하게 화합하여 부르는 것이 좀 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맞는 보훈정신이 아닐까. 거창하고 심각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국가유공자들의 피와 땀으로 굳건해진 땅 위에 서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상기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6월을 보내는 것으로도 충분히 뜻깊은 호국보훈의 달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경기동부보훈지청 보상과 이승형 주무관

[기고] 진정한 호국보훈의 달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국가보훈처는 뭐하는 곳이야?” 처음 발령을 받고, 가장 처음 그리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나 역시도 처음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발령을 받기 전까지는 국가보훈처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분명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정부기관임에도, 왜 국민들은 그 기관의 명칭을 모르고, 하는 일을 모를까?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보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보훈선진국 중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는 단연코 미국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유공자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국국민들이 유공자에 대한 존경심은 일상생활화 되어 있다. 메달 오브 아너(medal of honor)를 받은 군인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귀빈석에 앉으며, 대통령이 먼저 거수경례를 하며, 공공장소에서는 국민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환영하는 최고의 예우를 받는 대상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유공자 본인이나 가족을 향한 지원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국민들도 있다. 특히 취업난이 심각한 이 시기에 취업과 관련한 지원에 있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최근 공무원 채용시험에 5.18유공자 가산점을 폐지해야 한다는 몇몇의 목소리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가점이나 알선으로 취직을 한 보훈가족 중에는 본인의 이런 채용과정이 남들에게 알려질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나 역시도 작년까지 공무원이 되고자 힘들게 공부를 했던 공무원 준비생이었다. 문제 하나에 울고 웃는 공시생이었기에, 이런 불만의 목소리가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런 가산점까지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유공자분들의 희생을 보상해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물론 이런 취업 가점이나 보훈처 알선으로 보훈가족이 조금 더 쉽게 취업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하신 분, 그리고 그 가족에게 이러한 혜택을 주는 것이 불공평한 것일까? 가족보다 국가를 우선시 한 유공자분들의 가족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그리고 그 생계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취업인 것이다. 일부러 보훈가족들을 더 취직시키기 위한 가점 및 알선제도는 필요하고, 공평한 제도인 것이다. 결국 이런 불만은 순국선열, 애국지사 등의 유공자 본인에 대해서는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존경심을 느끼지만, 유공자 가족에 대한 혜택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에 맞춰 국가기관,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시민단체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행사의 초점은 순국선열이나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감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이런 행사가 일반 국민들이 유공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도 지지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호우회(국가유공자 자녀와 일반학생들이 함께하는 봉사동아리) 같이 보훈가족과 일반 국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국가유공자법)」 제1조에서는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 그 유족 또는 가족을 합당하게 예우(禮遇)하고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의 애국정신을 기르는 데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한 바탕은 국가유공자의 가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다. 지금까지 국가유공자 가족임을 숨겼던 사람들이 이제는 떳떳하게 다닐 수 있기를 바라며, 보훈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경기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장서윤 주무관

이낙연 총리, 육군1사단 군사대비태세 점검 및 장병 격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취임 후 첫 안보행보로 육군 제1사단 도라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6·25전쟁 67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창설 사단으로 6·25 전쟁 당시 큰 활약을 펼친 육군 제1사단을 방문하여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1사단은 6·25 전쟁 이전 송악산 전투와 옹진지구 전투에서 승리했고, 전쟁 발발 후에는 다부동 전투와 베티고지 전투에서 이겼다. 또 평양 선봉 입성, 서울 재탈환 등 110여 회의 전투에서 ‘무패신화’를 달성한 부대다. 이 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과 GOP 전망대인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1사단장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를 보고받은 후, GOP 철책을 직접 도보로 순시하면서 경계 작전 중인 병사를 격려했고, 경계소초 막사에 들러 장병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젊은 장병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이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파주 공약인 통일경제특구·미군공여지국가주도개발·접경지역규제완화의 핵심내용과 파주의 국방부 민원사항인 북진교(리비교) 파주 무상양여, 민통선 영농인 출입 등의 내용을 전달하며 파주 등 접경지역 주민들의 고충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