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타] ‘6경기 6홈런’ SK 최정, 홈런왕 2연패 정조준

지난 시즌 ‘홈런왕’ 최정(30ㆍSK 와이번스)이 지난주 홈런 6개를 몰아치며 타이틀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최정은 지난주 6경기에서 22타수 10안타, 타율 0.455 6홈런 12타점 8득점 장타율 1.273 출루율 0.500의 불망망이를 휘둘렀다.최근까지 팀 후배 한동민에게 홈런 부문 1위를 내줬던 그는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부문 선두를 탈환했다.최정은 지난주에만 주간 결승타 1위, 홈런ㆍ타점ㆍ장타율 2위에 오르며 3경기에서 8홈런을 폭발시킨 한화 윌린 로사리오와 더불어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특히, 최정은 지난주 주중 첫 경기인 13일 한화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6경기에서 6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당 1개 꼴로 대포쇼를 선보였다.13일 한화전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태양에게 볼넷을 얻으며 그의 공을 지켜본 최정은 3회말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이태양의 138㎞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 정진기-한동민에 이어 3타자 연속 홈런을 완성했다.14일 경기에서도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해 한화 윤규진의 초구를 노려쳐 비거리 130m 대형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을 상대로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켜 4타점을 올리며 팀 4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경기에서도 그의 홈런포는 멈출줄 몰랐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인 16일 또다시 1회에 투런포를 때려내 팀 승리를 이끈 최정은 토요일 경기에서는 홈런없이 2안타 2타점으로 쉬어갔다.그러나 18일 경기서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삼성 선발 윤성환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윤성환을 강판시켰다. 팀은 비록 삼성에 5대7로 패했으나 SK는 그의 홈런을 발판삼아 2대7로 뒤진 9회에만 3점을 추격하는 무서운 뒷심을 선보였다. 최정의 홈런포가 불을 뿜으면서 SK는 지난주 4승2패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52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최정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갈수록 그의 홈런왕 2연패는 물론 SK의 가을야구 진출도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김광호기자

kt 김재윤(마무리)ㆍSK 최정(3루), 올스타 팬투표 1위 굳히기 돌입

‘특급 마무리’ 김재윤(27ㆍkt wiz)과 3루수 최정(30ㆍSK 와이번스)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부문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9일 발표한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kt, SK, 두산, 롯데, 삼성) 마무리투수 부문 김재윤은 총 유효 투표수 133만4천695표 중 58만6천885표를 얻어 2위 이용찬(두산ㆍ23만9천266표)과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며 선두를 내달렸다. 3루수 부문 최정도 70만3천797표를 득표해 선두를 질주하며 2주 연속 전체 득표수 1위 최형우(KIAㆍ75만8천494표)를 5만여 표차로 추격하고 있다. 드림 올스타에선 한국시리즈 2연패의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선발), 이현승(중간 투수), 양의지(포수), 최주환(2루수), 김재호(유격수) 등 5명이 포지션별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강세를 보였다. 또한 올 시즌 KBO리그에 복귀한 이대호(롯데)와 ‘국민타자’ 이승엽(삼성)도 각각 1루수와 지명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NC, 넥센, LG, KIA, 한화로 짜여진 나눔 올스타는 선두 KIA가 전체 득표수 1위인 외야수 최형우와 함께 양현종(선발), 김윤동(중간 투수), 김민식(포수), 안치홍(2루수), 이범호(3루수), 김선빈(유격수) 등 7개 부문에서 1위 득표자를 배출했다. 임창민(NC·마무리 투수)과 윌린 로사리오(한화·1루수), 김태균(한화·지명타자)도 부문별 1위를 달렸다. 이 밖에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을 노리는 SK 한동민(37만3천497표)과 kt의 엄상백(32만4천828표)도 각각 외야수 부문 4위와 불펜 투수 부문 2위에 오르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KBO는 오는 30일 오후 6시에 마감하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수를 점수로 환산해 70%:30% 비율로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7월3일 올스타 명단 공개한다.김광호기자

보호자의 즉각적인 신고와 경찰ㆍ소방의 신속한 합동 수색 조난자 신속 구조

지난 18일 오후 2시32분께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질환을 가진 아버지가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아버지를 찾아 달라는 신고를 한 아들은 “아버지가 후두암 4기로 수술을 받아 목소리를 낼 수가 없고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 휴대전화 등 소지품도 없이 나갔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추적 단서가 없고 최근 질병으로 외출하지 않아 이동 동선 파악 또한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의왕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신속하게 아파트 단지 내 CCTV를 확인하고 아버지 A씨(69)의 복장과 이동 동선을 확인한 뒤 의왕시 전역에 설치된 CCTV 확인에 들어갔다. CCTV에 A씨가 힘겨운 발걸음으로 모락산 등산로로 들어간 것이 확인됐고 등산로 진입부터 3시간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대상자가 산속에서 조난당했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 즉각적인 산악수색에 돌입했다. 거동이 불편하고 후두암 수술로 인해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A씨가 조난을 당했다면 생명이 위급할 수도 있는 긴급 상황이었다. 의왕경찰서 타격대와 여청수사팀, 의왕지구대 1팀은 의왕소방서와 함께 수색에 나섰으나 1차 등산로 수색에서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중대가 파견되고 수색중대와 여청수사팀, 형사 등 전 경찰관과 소방의 2차 합동수색이 즉시 재개됐다. 수색중대가 등산로를 100m 올라가자 수풀 뒤 등산로에서 20m 벗어난 후미진 곳에 A씨가 쓰러져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움직이지 못한 채 바닥에 누워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펜과 종이를 요청, 아들의 이름을 적었다.A씨의 발견소식을 들은 아들은 등산로를 뛰듯이 올라가 무사한 아버지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들의 즉각적인 신고와 신속한 CCTV 발견, 전 경찰관들과 소방관의 합동수색 및 기동중대의 세밀한 수색이 없었다면 A씨는 차갑고 어두운 산속에서 밤을 보냈을 것이다. 의왕경찰서 관계자는 “보호자의 즉각적인 신고와 경찰, 소방의 신속한 합동 수색으로 구조자를 구할 수 있었다”며 “아무리 작은 목소리라도 우리의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성남시, ‘아토피 환경 아카데미’ 9월 4일까지…맹산 생택학습원에서

성남시는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와 관련, 친환경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인 ‘아토피 환경아카데미’를 오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분당구 야탑동 맹산 생태학습원에서 13회 과정으로 운영키로 하고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과목은 유기농 녹차 입욕수, 감귤과 녹차로 피부 진정 미스트 만들기, 천연계면활성제로 보디클렌저 만들기, 어성초, 백수호 성분의 한방 샴푸 만들기 등이다. 유용 미생물 추출수, 알로에 베라겔, 로즈힙 오일을 넣어 만드는 보습제와 유용 미생물 원액, 베이킹소다 등을 혼합한 천연세제도 만들 수 있다. 미강, 우유, 요구르트를 혼합 발효하는 프로바이오틱스, 호박 오일로 비누 만드는 방법도 알게 된다.알레르기 전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강의도 마련돼 아토피 발생 원인과 관리요령을 알려 준다. 아토피 질환 증빙서류(성남시 홈페이지 참조)를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동관 5층 환경정책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아토피와 천식 등 성남지역 환경성 질환 환자 수는 전체 인구 97만1천424명의 16.6%인 16만1천632명이다. 시는 아토피를 포함한 환경성 질환 치유 지원을 위해 ▲아토피 환아와 가족 600명이 참여하는 숲 치유 프로그램 ▲아토피 생활환경 길잡이 양성 ▲초등학생 아토피 예방관리 ▲충남 금산군 아토피 자연치유 마을 힐링센터 숙소 5개 동 확보·운영 등을 펼치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성남교육지원청 배상선 교육장, 학교급식 특별위생점검 실시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급식 특별위생ㆍ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진행 중인 이번 특별위생ㆍ안전 점검은 배상선 교육장을 비롯한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성남 관내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현장을 방문해 개인위생관리, 조리과정 위생상태 등 급식 전반에 관한 위생ㆍ안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배상선 교육장은 19일 오전 성남 판교중학교 급식실을 직접 방문해 급식실 위생상태, 식재료의 품질과 조리과정 중 위생상태, 안전사고 예방 강화를 위한 급식관계자들의 급식실 내 안전관리 체계 등을 점검했다. 또 학교급식종사자에게 현장에서 학교급식을 운영하는 데 있어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배상선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남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법에 따라 연 2회 실시하는 정기점검 이외에도 특별위생ㆍ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교급식 위생ㆍ안전을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남=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