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예선 앞둔 모의고사서 이라크와 득점 없이 무승부

카타르 원정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0대0으로 비겼다.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대비한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좌ㆍ우 날개에 배치됐다.미드필더에는 박주호(도르트문트), 한국영(알가라파), 남태희(레퀴야), 김창수(울산)가 포진했고, 스리백(3-back) 라인에는 장현수(장쑤), 기성용(스완지시티), 홍정호(광저우 푸리)가 늘어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손흥민이 골문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중으로 향했고, 43분 이청용의 헤딩슛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들어 한국은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명주(알아인)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과 교체돼 들어온 황희찬은 후반 4분 김창수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땅볼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6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1시 두바이 공항을 출발해 쿠웨이트를 경유, 월드컵 예선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홍완식기자

경기도, 제3기 영상아카데미 수강생 40명 모집

공유적 시장경제 사업 중 하나인 경기도 영상 아카데미가 올해부터 수강인원을 두 배가량 대폭 확대한다. 도는 오는 6월 20일까지 제3기 영상아카데미에 참여할 청년 40명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가 보유한 영상제작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영상분야 취업희망자에게 미디어 관련 직업 체험과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도는 1기(2016년 7~8월)와 2기(2016년 12월~2017년 2월)에 거쳐 4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3기 교육은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집인원을 40명으로 늘렸다. 프로그램은 의정부시 도 북부청사 영상스튜디오에서 연출 및 기획, 영상 촬영, 영상 편집, 아나운서ㆍ리포터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주 1회 2시간씩 8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3기 과정은 영상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는 도내 소재(거주) 대학교 재학생이나 취업준비생(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별도의 교육비는 없으며, 교육기간 동안 영상스튜디오 내의 각종 영상 기자재와 편집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료증 발급, 케이블TV 통한 포트폴리오 홍보 기회, 취업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한 장비 대여 및 편집실 등이 지원된다. 참가희망자는 도 홈페이지(gg.go.kr) 고시ㆍ공고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parkpd@korea.kr)로 6월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철상 도 기획예산담당관은 “영상 아카데미는 도가 보유한 방송 인프라와 노하우를 도민에게 개방해 함께 누리는 공유적 시장경제 정책의 일환”이라며 “PD, 아나운서, 리포터,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경기도 낙농가 생산우유, “안심하고 드세요”

“경기도 낙농가에서 생산하는 우유, 안심하고 드세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8일 지난해 도내 2천33개 농장에서 생산한 8억 187만 4천339 L의 원유를 검사한 결과, 99.9%인 8억 110만 4천499 L가 합격 판정을 받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유 안전성 검사는 집유장의 원유 위생관리 강화하기 위해 각 집유장에서 무작위 표본을 수거한 후 잔류물질, 관능, 비중, PH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잔류물질 검사는 항생제와 합성항균제의 잔류기준치가 초과하는지를, 비중검사는 원유의 성분을, 관능검사는 외관ㆍ색깔ㆍ냄새ㆍ맛ㆍ이물질 상태를, PH 검사는 산성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0.1% 76만 9천 840L는 잔류물질이 19만 7천467A(25.7%)였고 알코올 부적합 9만 4천 352L(12.3%), 비중 부적합 4만 8천 396L(6.2%), 관능 부적합 4만 142L(5.2%), 기타 38만 9천 483L(50.6%) 등이었다. 시험소는 이중 소비자에게 안전성이 담보된 고품질 우유를 공급하는 차원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원유 중 19만 7천 467L는 전량 폐기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지난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집유장에 납유하는 목장 30개소와 집유차량 26대를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 검사한 결과, 모두 합격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시험소는 지난 5월 22ㆍ23일 집유장 검사원 105명을 대상으로 축산물위생관리법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임병규 도 동물위샘시험소장은 “앞으로도 집유장과 납유농가를 대상으로 수거검사를 지속 실시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원유를 생산·공급하도록 하겠다”며 “도민도 우유 소비위축과 FTA 확대로 힘들어하는 낙농가의 생산의욕 고취 차원에서 우유 소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