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100일간 생활주변 폭력배 특별단속을 벌여 견인차량 영업 독점을 위해 경쟁업체 업주와 기사를 폭행하고 견인차량을 손괴한 조직폭력배를 비롯한 조직·주취폭력배 971명을 검거해 이들 중 145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권오현기자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31일 국가기관의 인사위원회 설치시 외부 전문가 참여를 의무화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중 최소 2명 이상을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추천받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현재 인사행정에 관한 기본정책을 수립하는 중앙인사관장기관은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나, 외부 전문가 참여를 보장하지 않는 등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은 의무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2009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시민사회단체 추천 외부인사가 임명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의원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을 통해 중앙인사관장기관 인사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의무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국민권익위원 역시 시민단체로부터 추천받도록 해 자의적 인사행정을 방지하고 국가기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경기도청이 제33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권도 감독과 김승환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31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추병길ㆍ정지근ㆍ최창훈ㆍ김대선이 팀을 이뤄 1천876.2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73.3점)을 수립하며 경찰체육단(1천870.2점)과 창원시청(1천865.3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8관왕 경기도청은 시즌 첫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연승행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추병길은 개인전 결선에서 248.5점을 쏴 박성현(서산시청ㆍ248.6점)에 0.1점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IBK기업은행이 1천250.4점의 한국신기록(종전 1천248점)으로 울산시청(1천242.7점)과 서산시청(1천242.6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홍완식기자
“배 농사를 20년 동안 해왔지만 이렇게 가물기는 처음이네요. 하루빨리 비가 시원하게 와서 배가 쑥쑥 자라주길 바랄 뿐입니다.” 평택시 진위면에서 4천950㎡ 규모로 배 농사를 짓는 예종관 씨(80)는 31일 오전 메마른 배나무를 바라보며 씁쓰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비가 오지 않아 물을 제때 대지 못해 배나무 170주에 맺힌 배 크기는 평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급한 대로 인근 농가에서 호스를 이용해 물을 끌어다 쓰지만, 저수지 물이 부족해 이마저도 더는 사용할 수 없다. 한창 농사에 여념이 없을 시기이지만, 벌써 수확 걱정이 앞선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서 3만 6천900㎡ 규모에 배추를 심은 송종배 씨(64)는 예년보다 5일이나 출하 시기를 앞당겨 이날 수확했다. 비가 오지 않아 이대로 뒀다가는 상품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송 씨는 “가뭄에 대비하려고 올봄에 관정을 내서 냇가 물을 끌어다 쓰고 있는데 냇가에 물이 말라 끌어다 쓸 물조차 없다”고 하소연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이 메말라가는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농민들의 애가 타들어 가고 있다. 한창 성장기에 접어든 지역 농ㆍ특산물이 물이 없어 성장을 멈추고 있다. 용인 이동저수지와 안성 금광저수지가 용수 공급원인 평택시는 모내기와 작물 식재율이 현재 94% 수준이지만 대파, 양파 등 밭작물이 상당수 말라 가고 있다. 진위면, 고덕면 등에서 사용하는 이동저수지의 저수율은 23%에 불과하고 팽성읍, 신평동 등의 용수원인 금광 저수지는 저수량이 9%에 불과해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가뭄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 임직원 등은 이날 가뭄 현장을 찾아 방안을 모색하고, 일손돕기 등에 나서기도 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가뭄이 극심한 평택 등 도내 6개 지역에 대해 무이자 자금 250억 원을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범농협 차원의 가뭄 극복 대책 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나들이철 수요 증갈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올랐다.31일 수원하나로클럽에 따르면, 돼지고기(삼겹살ㆍ100g)는 전주(1천790원)보다 가격이 59.2% 상승해 2천8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소고기(소불고기ㆍ100g)도 전주(3천980원)보다 가격이 23.1% 오른 4천900원이다. 채소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배추(1포기)는 1천80원으로 전주(2천960원)보다 63.5% 가격이 내려갔고, 대파(1단)도 전주(2천480원)보다 가격이 48.4% 내린 1천280원이다.
삼성전자, 명품 가전 ‘셰프컬렉션 포슬린’ 삼성전자가 포슬린(Porcelain) 소재를 사용해 조선 백자의 깨끗한 색감과 우아한 광택을 구현한 명품 가전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출시했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엄선된 최고급 원료를 빚어 초벌구이, 최고의 유약 기술로 재벌구이를 진행해 총 2번 구운 후 보강재를 입히고 연마작업을 하는 등 장인의 손길이 닿듯 총 27단계의 까다롭고 세밀한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포슬린 소재는 표면에 기공이 없어 양념ㆍ소스ㆍ국물 등이 흘러도 변색하거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아 처음처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간단히 물로 닦기만 해도 미생물이 100% 제거돼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능도 장착됐다.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하고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재료 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허브’ 기능이 적용됐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반무광의 풀메탈을 적용한 혼드 블랙(Honed Black) 색상으로 출시되며, 915ℓ 용량에 출고가는 1천499만 원이다. 설빙, 미니 디저트 ‘크림치즈폭탄빵·앙크림빵’ 디저트 카페 설빙이 미니 디저트 메뉴로 ‘크림치즈폭탄빵’과 ‘앙크림빵’을 새롭게 선보인다. ‘크림치즈폭탄빵’은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린 빵 안에 진한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듬뿍 담아 짭조름함과 담백함이 부드럽게 어우러진 맛을 느낄 수 있다. 미니 디저트 ‘앙크림빵’은 자연에서 얻은 천연효모 발효종으로 12시간 숙성한 웰빙 브레드에 달콤한 크림과 팥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설빙은 최근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망고썸자몽 설빙’, ‘애플망고 에이드’, ‘리얼망고 스무디’ 등 3종 메뉴도 출시했다. 일반 망고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애플망고와 입맛을 돋우는 달콤 쌉싸름한 맛의 자몽이 만나 상큼함을 두 배로 높였다. 망고와 자몽은 낮은 칼로리와 피부 미용에도 탁월해 여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크림치즈폭탄빵’과 ‘앙크림빵’의 가격은 2천200원이다. 설빙 관계자는 “1년 365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며 종합 디저트 카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건강생활, 독점 특허 ‘식물성유산균 푸룬’ 풀무원건강생활의 유산균음료 전문 브랜드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이 슈퍼푸드를 한 병에 가득 담은 ‘식물성유산균 푸룬’을 출시했다. 신제품에는 풀무원의 독점 특허 식물성유산균(L.plantarum PMO08)과 배변 활동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로 알려진 푸룬(Prune) 한 알(6g)이 함유됐다. 말린 서양 자두인 푸룬은 식이섬유, 철분, 칼륨 등의 성분이 들어 있고 사과보다 12배가량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다. 건강한 피부에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도 함유됐다. 라우린산이 함유된 코코넛밀크와 비타민C, 비타민E가 풍부한 타이거넛츠 등을 넣어 영양을 더했다. 곤약젤리를 넣어 음료에서도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합성향료 및 감미료 무첨가로 건강하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한 병(130㎖)에 2천 원이다. 풀무원프로바이오틱 관계자는 “식물성유산균 푸룬은 건강한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장 건강은 물론 피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 2기 출범을 위한 법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세월호 특조위 2기에 대해 “끝내지 못한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전해철 최고위원(안산 상록갑)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지난 적폐는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면서 “세월호에 관련된 진실은 아직도 정확히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기 특조위에 관련된 법안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국회에 계류돼 있다”면서 “더 이상 국회는 그 시한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라도 여야가 반드시 법안을 통과해 2기 특조위 활동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세월호 수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가장 큰 것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의무를 방기한 해경 123정장에게 청구될 구속영장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제외하도록 했다는 것인데 지난 정부에서 세월호 1기 특조위 활동은 전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구속영장 기각문 등의 수사 기록과 공판 기록만 봐도 어떻게 적용 법조가 바뀌었는지 누락됐는지를 명백히 밝힐 수 있다”며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던 광주지검 수사팀에 직접 전화를 걸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재수사 역시 반드시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2부(판사 김태은)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유명 성악가가 불량한 태도로 일관, 이례적으로 선고 전에 법정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유명 성악가 A씨(42)는 사기 피해를 본 B씨(35)에 대한 증인 신문과정에서 증인석에 나온 B씨를 향해 웃거나,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등 불량한 태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에 “A씨가 터무니없는 이유로 불량한 태도로 지속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변제 능력이 없어 보이는데도 ‘돈을 갚겠다’고만 큰소리치고 있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즉각 법정 구속했다. 형사소송법상 법원은 구속요건(도주우려 등)에 해당하면 선고 전에도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2014년 12월 B씨에게 파주시에 있는 자신의 임대 아파트를 “하자가 전혀 없는 집”이라고 속여 재임대해 보증금 1억1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다음 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20분께 열릴 예정이다. 고양=김상현기자
김포문화재단이 접경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련한 문화다양성 행사에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즐거움을 만끽했다.(재)김포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하성면 금성초등학교에서 2017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마음두드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차이를 즐기자!’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문화공연을 하는 등 지역 내 문화다양성의 가치확산과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800여 명의 주민이 함께했다. 문화다양성 캠페인인 ‘나의 실천 등 문화다양성에 대한 감성 체험을 비롯해 ‘아프리카 세계문화체험’, ‘세계음식문화체험 Essen’ 등 타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세계문화 체험이 마련됐다. 또 ‘문화다양성 리폼아트’, ‘Blending 너와 내가 만나’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일상 속 제품을 새롭게 꾸미고 만들어보는 체험에 시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문화다양성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쿰바야, 아닌카, 피트 정 코틴 그룹&리애, 세계적 젬베 연주자인 게이토마 등의 아티스트들이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함께 즐기는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최해왕 대표이사는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마음두드림’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하게 접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세대, 인종과 국가, 성별, 계층 등 서로 다른 문화의 벽을 허물고 함께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