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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말라리아 합동방역

경기도, 전국장애학생체전 2위 도약…4연패 청신호

경기도가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초반 부진을 씻고 2위로 도약, 종합우승 4연패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 육상과 조정, 수영, 탁구 등에서 25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금 37, 은 32, 동메달 44개로 개최지 충남(금44 은38 동18)에 이어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대회 최종일 강세 종목인 수영과 육상, e스포츠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해 충남을 뛰어 넘어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도는 김동현(고양 풍무고)이 수영 남고부 배영 100m S14(지적장애)에서 1분11초58로 1위에 오른 뒤 자유형 100m에서 59초63으로 우승해 2관왕이 됐고, 김경민(파주 자운학교)은 여고부 접영 50m S14에서 50초14로 정상에 올라 평영 50m(49초76) 우승 포함, 2관왕에 올랐다. 또 이종관(광주 초월고)은 수영 남자 혼계영 S14에서 이동영(광주 광남고)ㆍ김승진(시흥 함현고)ㆍ김지원(파주 문산제일고)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2분11초59로 우승하는데 기여해 전날 평영 100m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민규(안산 단원중)는 육상 남중부 200m T20(지적장애)에서 26초36으로 1위에 올라 100m 포함 2관왕이 됐다. 탁구에서는 신나해(평택 에바다학교)가 여고부 복식 CLASS11(지적장애)에서 같은 학교 강서현과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해 단식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김서영(에바다학교)은 여자 초ㆍ중ㆍ고 복식 DB(청각장애)에서 팀 동료 김수영과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해 개인전 단ㆍ복식을 모두 석권했다. 한편, 인천시는 노혜원(송림초)이 수영 여초부 평영 50m S14에서 45초15로 우승해 자유형 100m와 배영 50m 우승 포함 3관왕을 차지했으며, 조경희(명현중)는 여중부 배영 100m S14에서 1분52초91로 정상에 올라 접영 50m, 평영 100m 우승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시는 이날 금메달 15개를 획득해 금 27, 은 15, 동메달 17개로 종합 4위를 달렸다.홍완식기자

수원시 재개발·재건축 사업 잇따라 좌초… 주거환경 슬럼화 가속화 우려

수원시내 구도심을 중심으로 십수 년째 추진돼 온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최근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해당 구역의 주거환경은 슬럼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시내에서 지난 2006년부터 재개발·재건축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정비구역은 총 21곳으로 전체 면적만 180만 3천여㎡, 계획된 공동주택 세대수는 2만 8천여 가구에 달한다.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십수 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업이 완료돼 입주까지 마친 곳은 단 1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최근 들어 정비구역해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미 6곳은 사업이 취소됐고, 영화동·고색동 등 3곳은 해제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11곳도 대부분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조원동 111-4구역, 인계동 115-9구역만이 올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뿐, 세류동, 오목천동, 지동 등 대다수 지역은 개발이 지연되면서 거주환경은 나빠지고 가격에 거품이 껴 주택 거래는 뚝 끊긴 실정이다. 게다가 대내외적 여건상 앞으로도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보상비 문제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추진 당시 보상금이 3.3㎡당 1천만 원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감정평가 결과 이보다 2배가량 낮은 5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변 시세(800~1천200만 원)보다도 크게 낮은 금액이다. 이에 정비구역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수원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동력을 잃어가면서 해당 구역 슬럼화의 가속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200만㎡에 달하는 지역이 슬럼화가 된다면,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인천시, 대학과 함께 하는 '청년일자리UP, 복지UP' 협약 체결

인천시는 18일 인천발전연구원·인천대학교·인하대학교·경인여자대학교·인천재능대학교와 함께 ‘청년일자리 UP, 복지 UP’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형 공감복지 사업의 한 부분으로 대학생이 참여하는 인천형 복지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재정효율화를 고려한 미래형 복지개발을 통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시민이 만족하는’ 공감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인천형 공감복지 사업을 발표했다. 인천형 복지란 안정된 생활과 소득을 보장하고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돌봄복지의 촘촘한 지원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앞으로 복지사업 개발 및 대학생의 복지현장 참여를 통해 복지 관심도를 높이고 인천의 현장복지를 설계하기로 했다. 복지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복지욕구를 복지정책에 반영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소득과 연계된 보충적 일자리를 제공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 사업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는 대학생들의 현장의 실태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복지 정책제안을 받는 자리도 만들 계획”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현 단계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황준기 인천관광公 사장 ‘사의’

인천시 산하 공기업 사장들의 임기 전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17일 인천시의회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을 보고한 뒤 유정복 시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9월 취임한 후 1년8개월 만이며, 임기는 1년4개월이 남은 상태이다. 공사 안팎에서는 황 사장이 취임 후 측근의 간부직원 고용에 대한 낙하산 인사 및 최순실 관련 논란 등으로 부담을 느껴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관광공사 재 출범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는 큰 반면에 성과를 낼수 있는 예산과 주변 여건 등은 따라주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장 기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올해 3월 황 사장의 측근 채용 특혜 의혹과 해양안전장비박람회 자금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은 이달 초 감사에 착수했다. 주변에서는 사드 배치로 인해 인천 관광산업의 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당혹스러워하는 반응이다. 황 사장은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재정세제실장,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비서관, 여성부 차관, 경기관광공사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황 사장에 앞서 김우식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3월22일 돌연 사표를 내고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그는 퇴임식도 없이 직원 인사를 끝으로 취임 2년 2개월 만에 10개월 임기를 남긴 채 전격 사임했다. 작년 6월에는 이정호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1년 6개월 임기를 남기고 돌연 사임했다. 이 전 사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시기에 갑자기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대억기자

경기도, 청소년 시내·마을버스 요금 최대 780원 할인

오는 27일부터 경기도 청소년 버스 이용 요금 할인 폭이 일반 성인 요금대비 20%에서 30%로 확대된다. 특히, 경기순환버스는 최대 780원까지 할인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물가 안정과 청소년의 편안한 버스 이용을 위해 경기도의회, 운송업체와 협의한 결과, 시내버스는 27일 첫차부터, 마을버스는 7월 29일부터 청소년 버스 요금 할인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은 27일부터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형 버스는 현행 1천 원에서 870원, 좌석형 버스는 기존 1천 780원에서 1천 520원, 직행좌석은 1천 920원에서 1천 680원, 경기순환버스는 2천80원에서 1천 820원으로 각각 130원에서 260원까지 할인 폭이 확대된다. 특히, 경기순환버스의 청소년 요금은 일반인 요금 2천600원 대비 30% 할인된 1천820원으로 최대 780원까지 할인된다. 도내 21개 시군에서 운행되는 마을버스의 청소년 요금은 7월 29일부터 교통카드 기준으로 840~920원인 현행 요금이 740~810원으로 각각 100~110원까지 낮아진다. 이에 따라 도가 부담해야 할 재원은 현재 371억 원에서 565억 원으로 늘어난다.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194억 원은 도와 버스업체가 각각 97억 원씩 분담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전체 565억 원 가운데 37%에 해당하는 207억 원은 도와 시군 예산으로, 나머지 63% 358억 원은 버스 운송업체가 부담하게 된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청소년 요금할인은 도와 시·군, 경기도의회, 버스운송업체가 협력해 공공요금을 인하한 좋은 선례이자 경기연정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부담 완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내버스 청소년 할인 확대는 도의회가 지난 2015년 10월 제안해 도와 도의회 간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지난해 초부터 버스 운송업계와 요금 인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결과다. 이에 따른 적용 대상 청소년은 만13~18세까지며 도내에는 약 90만 명이 해당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도의회 김성태 건설교통위원장, 이재준 기획재정위원장, 김윤식 시장군수협의회장, 김재웅 경기도시내버스조합 전무, 문용식 경기도마을버스조합 이사장이 등 자리를 함께했다. 정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