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로치마저 무너진 kt, 롯데전 충격의 스윕패 당해

믿었던 ‘투펀치’ 돈 로치마저 무너진 kt wiz가 부산 원정길에서 롯데 자이언츠에게 싹슬이패를 당했다. kt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로치(5이닝 10피안타 5실점)를 비롯해 투수진이 19안타로 11점을 내주는 부진끝에 4대11로 대패했다. 롯데에게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kt는 18승 23패가 되면서 9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로치는 경기초반부터 롯데 타선에게 연이어 점수를 내줬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한 kt는 발빠른 손아섭의 2루 도루를 막지 못했고, 이우민의 내야 땅볼 이후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뺏겼다. 2회에도 1아웃 이후 김문호를 좌전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내보냈고, 번즈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해 한점을 더 내줬다. 3회말 손아섭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3이닝 연속 실점을 기록한 로치는 4회에도 번즈의 2루타와 문규현의 3루타 포함 연속 3안타로 2실점하며 점수차는 5점까지 벌어졌다. kt는 구원진이 6회말 2루타 2개와 단타, 볼넷 하나씩을 묶어 2점을 더 내줬고, 7회와 8회 각각 문규현과 번즈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 맞으며 와르르 무너졌다. 7회 1점, 8회 2점 등 3점을 만회한 kt는 9회 오태곤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으나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NC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스윕패의 굴욕을 당했다. 김광호기자

빅2 공공기관장 논란… 南 지사 레임덕 우려

남경필 경기지사의 임기가 1년가량 남은 가운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시공사 등 이른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빅2’가 흔들리고 있다.출범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비정규직에 대한 이사장의 ‘갑질’이, 경기도시공사는 신임 사장 후보자의 자질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경과원 이사장과 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의 해임 및 자격 박탈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지만 정작 남 지사는 어떠한 입장도 내비치지 않은 채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임기를 1년 남겨놓고 이들이 중도 낙마할 경우 심각한 ‘레임덕’이 올 수 있어 용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의회는 김진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의 비서가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김 이사장이 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언과 부당한 행위가 적힌 문서가 공개됨(본보 16일자 1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진흥원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진현 이사장이 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하기까지의 과정도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월23일 진흥원 이사로 임명됐으며 이틀 후인 25일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대선캠프에 ‘과학기술분야’ 멘토로 합류했다. 이후 2월13일에는 진흥원 이사회에서 투표과정 없이 이사장으로 추대됐으며 같은 달 17일 정식으로 이사장에 임명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출자ㆍ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임원의 정치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하지 않고 있어 진흥원 이사로 선임된 후 남 지사 대선 캠프에서 멘토로 활동한 것은 법적 문제는 없는 상태다. 그러나 진흥원 이사로 임명된 후 곧바로 남 지사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는 점과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을 놓고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다. 태극기 집회 참석 등으로 자질 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김용학 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는 이날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직무수행 부적합’ 의견을 담은 결과문을 작성, 19일 도의회 의장과 남 지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가 낙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재위는 결과문에 “후보자의 인천도시공사 사장 퇴임 과정 및 민간기업으로의 이직 과정 등이 공직자 윤리에 부합하지 않았고 인사청문회에서 증언한 부분과 실제 밝혀진 사실 간에 간극이 있어 진실성에 의심이 간다”며 부적격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경기도시공사 노조마저 이날 성명을 통해 “임명 강행 시 즉각적인 행동으로 강력한 퇴진운동을 벌일 것을 결의한다”고 밝혀 사실상 김 후보자가 사장으로 임명된다고 하더라고 원활한 직무 수행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처럼 경기도를 대표하는 양 기관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야기되고 있지만 정작 남경필 경기지사는 아무런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남 지사가 김 이사장의 경우 자신의 대선 멘토였고 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초대 이사장이라는 상징성도 있어 김 이사장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시공사 역시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새로운 후보를 찾기도, 또다시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치기도 시간이 촉박해 고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그러나 가장 큰 고민은 결국 ‘레임덕’ 아니겠는가. 두 인사가 낙마한다면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 될 수도 있겠지만, 도 공직사회에서는 남 지사가 이렇게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모습 자체가 이미 레임덕 현상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ㆍ허정민기자

2017 FIFA U-20 월드컵 내일 ‘킥오프’… 24개국 참가 수원 등 6곳서 열전

장차 세계 축구의 별로 빛날 24개국 유망주들이 한국에 모여 기량을 뽐낸다. 오는 20일 개막해 다음달 11일까지 중심 개최도시 수원시를 비롯해 인천, 천안, 대전, 전주,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FIFA 주관 대회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대회다. 한국은 U-20 월드컵 개최를 통해 200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한ㆍ일 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까지 FIFA가 주관하는 4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게 됐다. 2017 FIFA U-20 월드컵에는 개최국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아시아), 뉴질랜드, 바누아투(이상 오세아니아),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이탈리아(이상 유럽),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코스타리카(이상 북중미),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이상 남미), 세네갈, 기니,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아프리카) 등 총 24개국이 출전한다. 24개국은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3월15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린 조추첨식 결과 34년 만에 4강 신화에 도전하는 신태용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A조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16강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국은 20일 전주에서 기니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 아르헨티나(전주), 26일 잉글랜드(수원)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편, 중심 개최도시 수원은 U-20 월드컵 개최로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FIFA가 주관하는 남자 축구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수원에서는 예선 6경기와 16강전, 8강전, 3ㆍ4위전, 결승전 등 총 10경기가 열린다. 홍완식기자

[경기만평] 레임덕…

[알립니다] 전국 동호인 ‘백구의 축제’…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여 9인제 배구대회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용인, 사람들의 용인시에서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여 9인제 배구대회’가 경기일보사와 한국9인제배구연맹 공동주최로 열립니다. 전국의 배구인들이 종합부, 중년부, 장년부, 클럽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루는 본 대회는 9인제 배구경기의 우수한 경기력을 관전할 기회를 제공, 배구의 저변확대와 한국배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배구를 사랑하는 동호인 여러분과 용인시민 여러분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 대 회 명 :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여 9인제 배구대회 △ 대회기간 : 2017년 6월16일(금) ~ 6월18일(일) 3일간 △ 개 회 식 : 2017년 6월17(토) 오후 1시 (용인실내체육관) △ 대회장소 : 용인실내체육관 및 보조경기장 △ 접수기한 : 2017년 6월2일(금) 오후6시까지 △ 신청접수 : 한국9인제배구연맹 ☏ 02-414-1893 팩스 02-414-1894 △ 시 상 : 우승 - 상장 및 우승컵, 상금 30만원 준우승 - 상장 및 준우승컵, 상금 20만원 3 위 - 상장 및 3위컵, 상금 10만원 ※ 단. 상금은 3개팀 이상 참가한 부에 한해 지급함. 개인상 - 각부 최우수선수상 심판상 - 남, 여 상패 수여 입장상 1위 20만원, 2위 15만원, 3위 10만원 △ 문 의 : 한국9인제배구연맹 ☏ 02-414-1893 용인시체육회 ☏ 031-335-5649 용인시배구협회 ☏ 031-333-7486 ※ 경기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9인제배구연맹 홈페이지 (다음카페 http://cafe.daum.net/knvf)참조 △주 최 : 경기일보, 한국9인제배구연맹 △주 관 : 용인시체육회, 용인시배구협회 △후 원 : 용인시, 용인시의회,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청현종합건설주식회사,(주) 성우건설, 스타스포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갑질… ‘을’ 화났다

“아웃소싱 직원도 인권이 있다. 더이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는 직원을 파견하지 않겠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 비서가 사용했던 컴퓨터에서 이사장의 폭언과 부당지시로 추정되는 행위가 적힌 문서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16일자 1면) 비서를 파견했던 아웃소싱 업체가 더이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직원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의 비서를 파견했던 아웃소싱 업체 관계자 A씨는 “두 달 사이에 비서를 3명이나 파견 보냈지만 모두 해고 처리됐다. 진흥원에서 이사장과 비서가 잘 맞지 않았다고 말해 그런 줄만 알고 있었다”며 “이사장에게 그러한 폭언과 부당한 지시를 받고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회사가 설립된 후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 매우 당혹스럽다. 문서에 적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진흥원에 공식적으로 항의할 것”이라며 “진흥원과는 올해 말까지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지만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더이상 진흥원에 직원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다. 진흥원과의 계약보다 우리 회사에 소속된 1천 명가량의 회원들이 더 소중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A씨는 “아웃소싱 업체 소속 직원도 인권이 있다. 직원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면접 과정에서 채용하지 말아야지 이처럼 채용을 해 놓고 한 달도 채 일하지 않은 직원을 계속해서 해고하는 것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비상식적”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의 ‘갑질’ 논란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인권문제로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윤재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도내 공공기관 비정규직 직원들의 처우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막말로 친구끼리 깊은 상처… 언어폭력 없는 학교 만든다”

“친구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았던 적이 있나요?” 18일 오전 9시5분께 수원 영통중학교 2학년 5반 교실. 이 학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최희원씨(26·여)가 담임 선생님 대신 교탁 앞에 섰다.최씨는 평소와 다른 상황에 당황한 학생들을 향해 “오늘은 특별히 담임 선생님의 조회시간을 빌려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그동안 여러분이 은연중에 사용한 비속어, 은어, 욕설 등 부정적인 언어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말로 상처 주거나 받았던 적이 있느냐”며 “시청각 영상을 보고 답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학교 언어폭력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다양한 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이 주를 이뤘다. 5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영상을 본 학생들의 표정은 어느새 숙연함으로 변했다. 최씨는 “우리가 은연중에 사용하는 부정적인 언어는 학교 폭력과 다를 바 없다”면서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과 ‘듣고 싶은 말’을 종이에 적어줄 것을 요청했다. 사회복지사 최희원씨와 1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영통중 서포터즈 동아리’는 이날 오전 조회시간을 빌려 ‘하는 말이 고와야 오는 날이 좋다’ 캠페인을 벌였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카카오톡, SNS 등 사이버 폭력을 호소하면서 언어문화 개선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이날은 400명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말로 상처를 주었거나 받았던 적이 있는 경험을 묻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전교생이 ‘상처가 되는 말’과 ‘듣고 싶은 말’을 적은 종이를 비행기 모양으로 접은 뒤, 운동장으로 향해 날리는 퍼포먼스도 함께 열렸다. 전교생이 자신의 생각을 적은 종이에는 ‘너가 뭔데’, ‘너 같은 건 필요 없어’, ‘네가 내 자식인 것이 자랑스러워’, ‘넌 할 수 있어’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너 예전에 왕따였잖아’, ‘엄마 있니’ 등과 같은 충격적인 내용도 나와 학교 관계자들을 당황스럽게 했다.서포터즈 동아리에서 회장으로 활동하는 이호정양(16)은 “일상생활 속에서 부정적인 언어들로 상처를 받는 친구들이 많아 동아리 차원에서 학교 측에 이 같은 캠페인을 제안했다”면서 “올해 처음 시작하는 만큼 교내에서 언어 순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정세훈 영통중 교장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여과 없이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자체적으로 언어 순화 활동을 펼치게 됐다”면서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들도 함께 동참하는 등 언어폭력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1호선·경의중앙선 급행열차 추가 투입 검토

직장인의 출ㆍ퇴근 교통편의를 위해 1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선에 급행열차가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서울지하철 9호선 같은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다”라는 대선 공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관계자는 따르면 기존에 급행열차가 다니는 1호선과 경의중앙선에 급행열차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일반열차가 급행열차를 피할 수 있는 대피선로가 있는 수인선에는 급행열차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급행열차 투입 구간이 이들 3노선에 한정된 것은 아니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도권의 다른 노선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3호선과 4호선, 5호선 등 출퇴근 이용자는 많지만, 대피 선로가 없는 구간은 소요 예산과 기술적 문제 등을 검토해 급행열차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인선은 평일 기준 1호선의 일반 열차운행은 하루에 474회, 급행 열차운행은 214회 등이다. 소요 시간을 비교해보면 구로∼동인천 구간에서 일반열차를 타게 되면 46분, 급행을 타면 32분이 걸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출퇴근시간대 1호선의 경우 승객들이 많이 움직여 크게 붐비고, 신도림역의 혼잡도가 매우 심각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급행열차 추가 투입만이 해결책이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문산∼지평을 운행하는 경의중앙선도 평일 기준으로 일반 열차운행은 하루에 180회, 급행열차는 문산∼용문 10회ㆍ서울∼문산 4회ㆍ용문∼수색 2회이다. 문산∼용문 기준으로 일반열차는 157분, 급행열차는 143분이 소요된다. 다만, 인천∼오이도를 잇는 수인선은 일반열차만 운행하고 있으나, 열차편성에 여유가 있어 당장 급행열차를 신설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경인선·경의중앙선·수인선은 모두 코레일이 운영하는 노선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분당선 기흥역∼동탄2신도시∼오산 연장 추진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2호선 대공원∼시흥 은계∼광명역 추진을 공약했다. 공약 내용 중 서울지하철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 연구용역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서울 내외곽을 큰 타원형으로 순환하는 철도망 1∼2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현재 예비타당성(B/C) 조사하고 있는 의정부∼금정 간 GTX C 노선을 수원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다. 이 노선이 연장하게 되면 서울 외곽으로 대형 순환망이 만들어지고, 그 안쪽으로 순환철도망을 하나 더 만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계획안을 토대로 경제성과 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나서 관련 내용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