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기흥구선관위, 여성 공무원 폭행한 ‘시민의 눈’ 회원 고발

용인시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 여성 공무원을 폭행한 시민단체 회원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용인시기흥구선관위에 따르면 ‘시민의 눈(시민단체)’ 용인시지회 회원 A씨(30대 중반)는 지난 5일 오후 6시40분께 용인시기흥구선관위 청사 입구에서 선관위 소속 여성 공무원 B씨의 목을 뒤에서 조르고 할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사전투표소로부터 회송되는 사전투표함에 이상이 없는지를 참관하던 중 업무용 차량에서 사전투표함과 관계없는 선거 물품을 내리던 B씨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고 B씨가 A씨에게 촬영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자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 제244조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직원 등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형법 제136조는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을 폭행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관리를 위해 공무를 수행하는 선관위 직원을 폭행한 행위는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며 “시민단체 등의 합법적인 참관은 최대한 보장하지만 참관을 명목으로 선거관리를 방해하는 행위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상기자

FIFA U-20 월드컵 ‘죽음의 A조’ 팀들, 16일 나란히 입국

오는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개최국 한국과 함께 ‘죽음의 A조’에 속한 경쟁 팀들이 오는 16일 일제히 입국한다. 7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기니 등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이 오는 16일 들어올 예정이다. 이들 3개 팀 가운데 ‘전통의 강호’인 아르헨티나는 8일부터 일주일간 베트남에서 베트남 U-20 대표팀, U-23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진 후 16일 입국할 계획이다.또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0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한국전을 대비한 후 16일 입성할 예정이고, 기니는 중간 기착지 없이 막바로 한국에 들어온다. 한편, 본선에 출전하는 외국팀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5일 가장 먼저 입국해 안산에 훈련 캠프를 차렸으며, 6일에는 코스타리카가 입국해 가평에 베이스 캠프를 꾸렸다.이들 외에도 각 본선 진출국들은 대회 첫 경기 나흘전까지 입국해야 함에 따라 대회 개막 이틀전인 오는 18일 가장 늦게 내한하는 온두라스, 뉴질랜드까지 24개국이 속속 입국,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20일 전주에서 개막돼 수원에서 결승경기가 열리는 다음 달 11일까지 23일간 중심 개최도시인 수원시를 비롯,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홍완식기자

경기문화재단, 문화이음 기부캠페인, 특별 인문강연 ‘문화살롱 잇다’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이음 기부캠페인’의 일환으로 인문강연 문화살롱 잇다를 진행한다. 이번 인문강연은 경기도 각 지역에서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 도민들의 문화 참여 및 기부 캠페인 확대를 위해 기획했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도서관과 지역 서점 등 문화기관과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강연은 인문·문학·음악·역사·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구성했다.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일월도서관에서 시인의 울음의 저자인 안희진 단국대학교 교수가 ‘시(詩)로 읽는 중국’을 타이틀로 내걸고 3부작 강연에 나선다. 10일 ‘문화로 이해하는 중국’, 17일 ‘중국어로 읽는 소리의 시’, 24일 ‘중국의 사상과 오늘의 우리’ 순으로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 파주시 가람도서관에서는 더 클래식 저자 문학수 경향신문 기자의 ‘어느 인문주의자의 클래식 읽기’ 3부작 강연이 이어진다. 11일 ‘모차르트와 베토벤-음악에 담긴 예술가의 삶’, 18일 ‘슈베르트와 브람스-만개한 낭만의 시대’, 25일 ‘말러, 드뷔시, 스트라빈스키-20세기의 문을 열다’ 등이다. 6월에는 매주 금요일 수원시 광교홍재도서관에서 문학수 기자의 클래식 3부작 강연을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내 한양문고, 대동문고, 경기서적, 경인문고 등 지역 서점과 함께하는 강연이 잇달아 펼쳐진다. 별도의 참가비가 없다. 현장에서 진행하는 모금캠페인에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된다. 참여시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해당 지역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도내 인문강연 프로그램 활성화로 생활 속 인문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예술 기부의 선순환을 직접 체험하고 기부 참여가 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이음’은 창작지원, 예술교육, 문화복지, 보존 및 연구 등의 프로젝트에 문화예술 기부금품을 활용해 지원한다. 류설아기자

인천시영어마을 어린이날 축제 성황리 개최

인천광역시영어마을이 주최ㆍ주관하는 어린이날 기념 인천광역시영어마을 축제 ‘Happy Family’가 지난 5일 영어마을 운동장에서 학부모와 학생 및 내빈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인천시, 시의회, 시교육청, 교원단체총연합회, 서부경찰서, 서부소방서가 후원한다. 행복한 가족 영어 축제를 테마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경쟁력과 자신감을 함양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이우영 인천시영어마을 이사장은 “인천시영어마을 축제는 그동안 배웠던 영어실력을 신나고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광장”이라며 “어린이날을 맞아 영어마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더 많은 어린이가 영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근 국회의원은 “많은 시민 및 어린이들과 함께 제94회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인천 전체 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VR(가상현실체험), 모히또 만들기, 직업체험(뮤지컬스타 외), 농구 등으로 구성된 21개의 다양한 영어체험프로그램과 가족스피드 퀴즈, 영어골든벨 등은 참가 어린이와 가족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우빈 학생(당하초ㆍ4학년)은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영어로 이야기하며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신납니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