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성모병원(이사장 김정미)이 세계 36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소프트테니스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 선수들 건강을 위한 의료 지원에 나선다. 안성시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김정미 안성성모병원 이사장이 시장 집무실에서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모병원은 대회 기간 전세계 참가 국가 선수들의 건강과 부상을 돌보는 한편,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의료진과 구급차 준비 등 의료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안성맞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며,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세계 36개국 427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김정미 이사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 다양한 의료 지원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대회뿐 아니라 안성을 위해 봉사해 주시는 성모병원의 의료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평택 캠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19일 시베리아에 위치한 자치 공화국인 사하공화국(야쿠티야)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가브릴료프 마카르군(17)은 평택에서 청소년 교류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이 같이 말했다. 마카르군을 포함해 야쿠티야 청소년 9명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 동안 ㈔엘린디 하늘바다 청소년상담활동센터가 주최한 한국생활문화체험캠프에 참가하고자 평택을 찾았다.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야쿠티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야쿠티야 청소년들은 한국어·영어 교육은 물론 평택시예절교육관에서 전통예절·다도·한복 체험, 한경국립대 평택캠퍼스 유니버셜디자인센터 견학 등을 했다. 앞서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2주 동안 야쿠티야 청소년 20명이 방문해 한국어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 평택 장당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에 참여해 한국 학생과 교류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이바노바 크세니아양(14)은 “캠프 중 한국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제일 좋았다”며 “처음엔 말이 잘 안 통해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한국 친구들이 너무 친절해 먼저 다가와 친구가 되자고 말을 꺼내 빨리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인진 ㈔엘린디 하늘바다 이사장은 “사하공화국에 고려인이 적지 않으며 현지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야쿠티야 청소년과 평택지역 청소년 사이의 활발한 교류활동은 물론 지역 간 교류도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생’은 서로 더불어 사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과 사람, 도시와 도시, 국가와 국가가 서로 더불어 사는 하나의 세상이 된 것이다. 대기업이나 공기업들도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공익사업을 핵심 경영 가치로 부각시키고 있다. 상생을 단순히 사회적 책임을 넘어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본부장 오승환)가 30년 동안 추진해온 사회공헌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강유역본부는 지난 1990년부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조성하자는 취지 아래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상생경영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은 공기업의 상생 모범사례로 꼽힐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 한강유역본부, 지역상생의 물결을 일으키다 한강유역본부는 ‘물’이라는 기업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쉼 없이 추진하고 있다. 한강유역본부가 ‘댐 주변지역 지원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으로, 올해로 30년이 넘는다. 그동안 공동영농시설을 지원하는 소득증대사업을 비롯해 마을회관을 건립하는 생활기반조성사업, 난방비·전기료를 보조하는 주민생활지원 사업, 장학금을 지급하는 육영사업, 지역행사를 지원하는 기타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댐 주변 지역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험과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열악한 환경을 가진 곳이어서 이들과 상생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것이다. 특히, 올해 댐 주변 지원 사업 중 대표적인 사업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 로컬(Next-local)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를 지역의 창업 소재와 연결해 사업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제천시와 단양군, 횡성군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29개 팀, 총 47명의 청년을 선발해 본격적인 지원을 앞두고 있다. 한강유역본부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적인 지역상생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방소멸 위기가 국가적 화두인 요즘 넥스트 로컬 사업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댐 주변 지역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water 한강유역본부 관계자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 로컬 사업은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상생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연천, 포천 등 지역과 교류…생태 교육, 인구 창출, 전문가 육성 사업 추진 댐이 소재한 연천·포천·철원 지역은 경기북부 휴전선 접경지역으로서 인구감소, 고령화, 폐교, 경기침체 등 위기에 직면한 곳이다. K-water 한강유역본부와 연천포천권지사는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자체와 협업해, 그동안 방치된 홍수터 부지를 탄소숲, 아미천 물놀이터 등 관광지로 조성했다. 이에 지난해 1천8백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2천250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연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댐 스쿨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댐 스쿨링은 K-water 시설물을 활용한 수자원 관련 자연·생태·환경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해, 지역 내 학생 대상으로 학교밖 합습활동과 지역 상생 교육을 시행하는 육영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5회차에 걸쳐 지역 내 초등학생 약 150명을 대상으로 물 교육, 댐 시설 견학 등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신규 교육 아이템 발굴을 통해 지역 맞춤형 생태교육기반 콘텐츠가 담긴 댐 스쿨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유역본부는 지난 2022년부터 소양강댐 주변지역 지원 사업으로 인제∼서울 간 지역상생 및 관계인구 창출사업을 진행 중이다. 댐 주변지역의 지역소멸위기라는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숙박체험과 감자, 옥수수, 블루베리 등 농산물 판매 프로그램(인제팬슈머)을 운영하며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올렸다. ■ 소양호 상류 녹조 확산 공동 대응 나선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소양호 상류지역 녹조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K-water와 관계기관이 녹조 확산 차단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소양호 상류인 인제대교 일원 등에서 ‘관심단계’ 수준의 녹조 발생이 확인됐는데, 이는 장마 기간 내린 강우로 인한 오염원 유입과 기온 및 수온 상승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주환경청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녹조 확산 방지 및 제거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장마 종료 후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녹조 발생량 급증할 것으로 판단해 보다 강화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7월28일부터 9월27일까지 62일간 녹조가 관찰됐다. 1등급 수질을 자랑하던 소양강댐 준공 50년 이래 조류경보 경계 수준의 대규모 녹조가 발생한 것이다. 한강유역본부는 수류 촉진장치와 물 순환용 선박을 추가 배치해 녹조 확산을 막고, 육상과 수면부 제거작업을 이어가며 대형 제거 선박을 운영키로 했다. 또한, 주민주도형 오염원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이 댐 상류의 오염원을 스스로 감시·정화하고, 지역에 맞는 친환경 농법을 적용하는 등 자율적으로 배출원을 저감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K-water 관계자는 “녹조 유발 오염원은 넓은 유역에 산재해 있는 만큼,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맞춤형 오염원 관리체계를 구축해 상류 오염원 관리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오승환 한강유역본부장 “공기업의 지역 상생은 선택 아닌 필수 경영” “기후위기와 친환경 전환, 글로벌 물시장의 성장 등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새로운 희망의 물길을 열어가겠습니다.” 경기도를 비롯해 수도권 일대 댐과 수도를 관리하고 있는 오승환 한강유역본부 본부장은 “20세기가 블랙골드(Black Gold)인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블루골드(Blue Gold)인 물의 시대”라며 “앞으로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해 ‘물로 여는 미래, 물로 나누는 행복’이란 K-water의 미션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생을 통해 사회의 공동선(善)을 지향한다’는 K-water의 ESG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는 “한강유역본부는 그동안 댐 지역 최초의 지역창업 활성화 모델인 넥스트 로컬 사업과 지역관광 활성화, 미래세대 육성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수변 지역의 오염 제거와 주민 친화형 생태 벨트 조성, 숲 가꾸기 사업 등을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공기업의 지역 상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경영”이라며 “댐 주변 지역은 일반적으로 도심부와 거리가 먼 지역으로 경기침체와 인프라 부족 등 거주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지역 상생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시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리시 맛집을 알리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장과 함께하는 맛집 탐방을 지속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직원들과 함께 맛집으로 지정된 관내 음식점을 방문하며 맛집 이용 권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맛집 지정계획을 통해 10개소의 맛집을 지정했으며 올해도 18개소를 지정, 총 28개소의 맛집을 지정했다. 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8일 시가 발굴·육성하는 맛집의 명칭인 ‘구리 100대 맛집’을 구리시 대표 캐릭터 ‘와구리’를 접목시킨 ‘와구리맛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백 시장은 “구리시민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에서도 구리시의 맛집을 찾아오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사를 왜 하냐고요? 재미있으니까 하죠. 내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봉사하고 싶어요.” 인천 미추홀구 여성자원활동센터의 정윤식 회장(65)은 남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편과 사별한 뒤 아이들을 키우는 데 전념했던 정 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사람들을 돕는 일에서 큰 행복감을 느낀 그는 올해로 13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봉사는 중독이다. 이제는 봉사 없는 삶이 상상이 되질 않는다”고 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일을 기본으로 하는 정 회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1주일에 5일 이상 다른 봉사에 나서고 있다. 그는 회원들과 함께 미추홀노인복지관 경로식당 봉사를 하고 있다. 식당 청소부터 어르신들 배식, 설거지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그는 어르신들에게 밥과 국을 퍼주면서 보람을 느낀다. 정 회장은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기도 하고, 더 챙겨드리고 싶다”며 “오히려 더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 유출 등의 피해를 당한 충남 논산시 농가 일대를 찾아 수해복구 작업을 돕기도 했다. 논산시 피해 복구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랐고, 도움이 되고 팠던 정 회장은 피해 가구를 방문해 토사물을 제거하는가 하면 육묘 정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정 회장은 “내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돕고 싶다”며 지치지 않는 봉사 에너지를 뿜어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로 홀몸노인 집 청소 봉사활동을 꼽았다. 정 회장은 “거동이 불편해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으니 각종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 둔 채 생활하는 어르신을 봤다”며 “일이 고되고 힘들기도 했지만 깨끗해진 집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어르신들이 고마워하는 모습에 힘들었던 마음이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하면서 내 마음도 함께 정화되는 기분”이라며 “봉사를 끝내고 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남들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봉사하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재밌다”며 “건강하기만 하다면 회원들과 계속 봉사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국제웹영화제인 제10회 2024 서울국제웹페스트의 홍보대사에 보이그룹 DKZ 멤버 재찬이 위촉됐다. 19일 김경호 서울국제웹페스트 조직위원장은 “영화 ‘시멘틱 에러·더 무비’에선 ‘아싸’(아웃사이더)로서 참신한 모습을 보여줘 배우로 기대감을 높였다”며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재찬은 웹드라 ‘유튜버 클라쓰 시즌1, 2’ 오디오쇼 ‘재찬의 꿈이야’ 등을 통해 신선한 모습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종연된 드라마 ‘우리, 집’, ‘놀아주는 여자’ 등에 출연했고,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 ‘체크인 한양’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서초구의 더 리버사이드 호텔 몽블랑 홀과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상영회는 150명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단편 3편과 장편 1편이 상영되며, 수상작은 다음 달 5일 어워드를 통해 공개한다.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축하하면서도 서로 입장차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의 협력을 강조한 반면, 개혁신당은 이 대표 일극 체제를 우려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로 다시 선출된 만큼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잘 풀어나가리라 믿는다”며 “이 대표와 저는 누군가 따따부따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뢰가 있다. 서로 힘들 때 격려하며 마음을 나누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이간질하려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이 대표의 ‘기본사회’와 저의 ‘사회권 민생 선진국’은 크게 보아 지향점이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검찰독재, 친일밀정 정권을 몰아낼 우군이고 동지이자 협력적 경쟁 관계”라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양당은 물샐틈없는 밀착 공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이 경쟁은 유권자들에게 인물과 정책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끝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교섭단체 기준을 완화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는데, 22대 국회는 이 정치개혁 과제를 실현할 절호의 기회”라며 “이 대표가 민주당의 대표만이 아니라 민주 진보 진영 전체의 대표 주자가 되려면, 그리고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더 높이려면 제3의 교섭단체가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도 이날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가 연임하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오늘은 축하의 말씀을 먼저 전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일 것”이라고 이 대표의 연임을 축하했다. 허 대표는 “이 대표 스스로 ‘먹사니즘’을 강조했던 만큼 이재명 2기 체제에서는 방탄이 아닌 민생, 일극이 아닌 다극에 힘써주길 기대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우려의 뜻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결같이 ‘이재명 수호’만 외친 친명 의원들로 최고위원회가 가득하고, 당 강령까지 당 대표 개인 브랜드에 맞추고, 특정인의 출마를 위해 당헌 당규까지 뜯어고친 정당은 분명 정상적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이 한탄하는 대로, 윤석열 정부가 이토록 국정운영을 멋대로 하고 경제 지표가 엉망인데도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넘어서지 못하는 이유를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이 대표가 진정 김대중 대통령을 닮고 싶다면 당 대표 연임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김대중 정신을 많이 강조했던 것처럼 통합과 함께하는 정치, 창의적인 정치를 해달라. 일극 체제, 친명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최고위원들의 선출 과정을 보면서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라는 지점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도 육상 꿈나무들이 2년 연속 전국 정상을 질주하며 ‘최강’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경기도는 19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전 3일을 마감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5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금메달 20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4개로 총 352점을 득점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한 서울시(317.5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인천시는 총 124점으로, 경상북도(227점), 경상남도(143점)의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22년 불과 16.5점 차로 31년간 지켜온 정상의 자리를 내주는 아픔을 겪은 뒤 지난해 정상을 탈환한데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해 ‘육상 웅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도교육청의 무관심으로 출전비 조차 지원받지 못하면서 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서울시와 경상북도에 정상 자리를 위협받고 있어 수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남중부 유민재(화성 봉담중)와 여중부 김정아(가평중), 남고부 김홍유(연천 전곡고)가 나란히 3관왕에 올랐으며, 중등부와 고등부가 각 152점, 166점으로 경쟁 시·도를 압도하며 2연패 달성을 견인했다. 한편, 최종일 경기도는 남자 중등부 400m 결승서 유민재가 49초80의 대회신기록으로 김시후(부천 부곡중·50초29)와 박건우(경남 함성중·52초18)를 제치고 우승, 첫 날 혼성 1천600m계주, 2일째 1천600m 계주 금메달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 고등부 400m 결승서는 김홍유가 48초11로 이수혁(49초15)과 김윤후(이상 서울체고·49초37)에 앞서 1위로 골인, 역시 첫 날 800m와 혼성 1천600m 계주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중등부 3천m 경보서는 종목 최강자인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13분48초65의 대회 최고기록으로 오연지(동두천 송내중앙중·14분50초06)와 장서빈(서울체중·15분34초31)을 크게 따돌리고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세단뛰기서는 남기준(경기체고)이 1차 시기서 가볍게 15m02를 뛰어 3차 시기서 14m75를 뛴 방형건과 한결(이상 강원체고·14m65)을 누르고 경기도 선수단의 마지막 20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진원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은 “계속되는 폭염의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을 펼쳐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선수와 지도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도 기필코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아 진정한 왕좌 복귀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인천 연수구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서 마약수사대 수사관들이 압수한 코카인을 정리하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선박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해 가공한 코카인 60kg(약 200만명 동시 투약분, 시가 약 1천800억원 상당)을 보관 중이던 캐나다 마약 조직원 A씨와 코카인 2kg를 건네받아 국내에서 거래하려던 내국인 2명 등 총 3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코카인 60kg 전량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주행 중이던 택시에서 뛰어내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코뼈를 골절시킨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의왕경찰서는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23분께 의왕시의 한 노상에서 정당한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앞서 A씨는 해당 장소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택시에서 뛰어내렸다. 놀란 택시기사 B씨는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A씨는 출동 경찰관들을 보자마자 이 중 1명을 구타했고 이를 지켜 본 동료 경찰은 테이저 건을 발사해 A씨를 제압했다. 피해를 입은 경찰은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A씨 또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